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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방영되었던 SBS 스타킹 편에서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들을 비하했다는 내용으로 아랍 팬들로부터 큰 분노를 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2011/08/15 - [세계속의 KOREA] - 아랍의 한류 팬들이 SBS '스타킹'에 격분한 이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가수의 꿈을 갖고 온 루비라는 소녀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기관총을 들고 테러리스트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한 아랍인을 등장시키면서 이를 지켜보았던 많은 시청자들에게 "어, 저래도 되나?"라는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었죠.

한가지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바로 우리만 보는 줄 알았던 한국의 TV프로그램인 스타킹을 즐겨보던 아랍의 무슬림 팬들또한 이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있었다는 겁니다.

지난주 문제의 스타킹이 방영된 후 이집트 친구가 페이스북을 통해 급하게 알려온 내용을 듣고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죠.

자신들은 한국 문화를 좋아해서 항상 인터넷을 통해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데, 왜 자신들의 모습을 이런식으로 그리며 웃음 거리를 만드느냐 하는 반응이었죠.


결국 페이스북에는 "SBS는 무슬림에게 사과하라" 라는 제목을 단 페이지가 만들어지며 그들의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많은 항의성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결국 SBS 스타킹 제작진은 게시판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 들지 않았고, 공개적으로 티비를 통해 사과를 하라는 목소리가 커져면 갔습니다.

결국 어제 SBS는 생방송 화면을 통해 사과의 글을 공지로 내보내게 됩니다.


이를 지켜 본 무슬림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너무도 순순히(?) 그 사과를 받아들이고 한국 문화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했습니다.


"SBS의 사과를 받아들인다"라는 내용으로 배너가 바뀌었고, 유튜브를 통해서 사과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번 SBS의 경솔했던 행동에 대해 계속해서 따끔한 질책을 가하는 내용또한 많이 있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9prHNdBT7g8

무엇보다 한가지 특이한 사항은, 이를 계기로 또 하나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만들어 졌는데, 놀랍게도 무슬림들의 K pop & 드라마 팬 사이트였습니다.
 

SBS에 분노를 성토했던 그들이 이제는 자생적으로 이러한 페이지를 만들고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보를 나누는 것을 보니 중동에도 퍼진 한류의 존재감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어찌되었던, 이번 SBS 스타킹으로 인해 한류의 존재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무엇보다 앞으로는 우리가 제작하는 콘텐츠가 이제는 전 세계인들이 시청하는 인기 상품이라는 점을 상기하고 보다 신중을 기해 제작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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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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