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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에서 현대자동차의 신형 소나타(쏘나타)가 작년에 무려 전년대비 145.1% 의 판매 신장률을 보이며 최고의 성장을 기록한 차로 선정이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지난 근 20여년동안 미국자동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물론이고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같은 한국자동차는 "싸구려 똥차" 라는 인식을 지우기 위해서 무던히도 싸워왔지요. (2007/11/10 - [세계속의 KOREA] -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의 이미지는 어떨까? 를 읽어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

이제는 슬슬 "품질" 에서도 어느정도 세계의 유수 메이커들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성장했다고 힘주어 말하는 현대자동차와는 달리 아직도 미국의 소비자들은 현대자동차에대한 "싸구려 똥차" 인식을 쉽게 버리기는 어려운듯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방증하는 것은 지금 미국 현대자동차의 광고 컨셉을 살펴보면 이해가 쉬울듯합니다. 최근에 방영된 현대자동차의 "Think about it" 시리즈 인데요, 뭘 한번 생각해보라는건지, 재미가 있으므로 한번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The logo is there to tell you what the car is, not who you are." 아... 짧지만 아주 강력한 메세지이군요. 로고가 붙어있는건 차가 무슨 차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이지, 당신이 누구인가를 나타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라고 하네요.

다분히 현대자동차 오너들의 자부심을 높여주기 위한 메세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은 현대자동차를 타는 사람은 주로 저소득층의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현대자동차도 그것을 인식하고 땅에 떨어진 현대자동차 로고의 가치를 좀 어떻게든 높여보려는 시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현대 자동차 로고가 붙은 차를 타고 다녀도 부끄러워 하지 말라" 라는말 같습니다...


 
두번째 광고입니다. "When a car company charges for roadsided assistane, aren't they really just helping themselves?" 라는군요. 해석해보자면 대충 "자동차 회사가 roadside assistance (차량소유주가 문제가 생겼을때 전화로 도움을 주는 서비스) 를 유료로 제공한다면, 사실상 그건 회사가 자기 좋은일 하는게 아닌가?" 라고 반문하네요...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지요.

이게 그렇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뒤쳐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10만마일 10만마일 무상보증 워런티를 모든 차종에 걸쳐 제공하고, 동급 차종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더 많은 옵션과 기능들을 제공하는 소위 말하는 "퍼주기" 방식으로 구매자들을 끌어왔답니다.

다행히도 단지 "싼맛" 에 현대자동차를 구입했던 사람들도 예전보다 눈에띄게 좋아진 "품질"을 몸으로 직접 느끼면서 현대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아주 아주 천천히" 바뀌어 가고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싸구려 똥차" 에서 "싸면서 품질도 괜찮고 옵션은 훨씬 많은 차" 정도로, 현대 자동차를 사는 사람은 "Smart Buyer" 라는 인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아쉬운게 많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마케팅차원에서 가장 부각시키는게 바로 이 "싼가격에 많이 주는것" 이라는겁니다.

미국시장에서 최고수준의 워런티와, 엄청나게 낮은 가격에비해 엄청나게 많은 옵션과 기능등을 필두로 구매자를 유혹하는거지요. (한국의 현대자동차 소유주들이 가장 억울해 하는 부분이지요...)

뒤집어 생각해보면, 이러한 "Value (가치)" 위주의 마케팅을 하는것은, 내세울것이 그러한것에만 한정되어있다는 얘기도 되는거지요.

다른 유명 메이커들의 마케팅 전략을 보면 이해가 되실것 같습니다.

BMW의 "고성능"
Mercedes-Benz의 "고급스러움"
Lexus 의 "탁월한 주행능력"
Honda, Nissan 의 "강력한 엔진"
Saab의 "안전성"

현대자동차의 "알뜰구매" 를 부각시키는 마케팅전략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매자가 물건을 구매한 후에 다른 회사의 제품들에비해서 차별화 되는 그러한 장점을 어서 계발, 발굴해 내어서 집중적으로 홍보해야 될거 같습니다.

이제 곧 중국의 저가 자동차가 미국에 들어오면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알뜰구매"형 저가전략에도 상당한 혼란이 올거 같습니다.

이제 줄지어 나오게 될 "제네시스" "모하비" 와 같은 고급차종들을, 현대자동차는 이미지 쇄신의 계기로 삼을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언젠가는 프리미엄을 지급하면서 한국산 자동차를 구입하는 그런 때가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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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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