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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8.30 (13) 한글 홍보 기회를 허망하게 날려버린 "해운대 티셔츠" (58)

2009/08/28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2) 독도 홍보, 구글처럼 '티 안나게' 해보자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외국인들에 폭발적 인기인 "해운대 티셔츠", 그런데 한글은 보이지 않네?


영화 "해운대"의 흥행과 함께, 부산의 해운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히트 상품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다름아닌 일명 '해운대 티셔츠" 라고 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 복원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부산의 해운대구가 특별히 제작하여 지난 6월 부터 판매하고 있다는 이 기념 티셔츠는, 1장에 8,000원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데요, 판매에 들어간 7월부터 보름동안 무려 1,000장이나 팔렸다고 합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해운대를 찾은 많은 외국인들이 해운대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인지 이 기념 티셔츠를 앞다투어 구입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몇몇 외국인들은 티셔츠를 사고 싶다며 근무자들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달라고 까지 했답니다.

출처: busan.com


깔끔한 흰 바탕에 해운대의 시원한 파도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들어간 이 그림에, "I Love Haeundae Beach" "Haeundae"라는 영어 문구가 스타일리쉬 하게 씌워진 티셔츠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것은 왜일까요?

한국의 해운대를 기념하는 티셔츠에 정작 한글은 들어가 있지 않은 모습이 다소 허전하지 않나요?

앞서 소개한 2009/08/13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이병헌이 닌자가 될수 밖에 없었던 진짜 속사정 을 통해, 한국을 대표할만한 상징적인 문화 상품이 없는 이유로 인해서 한국 배우들이 일본과 중국에 관련된 역할을 맡아야만 했던 안타까운 현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2009/08/15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2)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은 아직도 "문화 식민지" 를 통해서
아직도 세계의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중국어 혹은 일본어를 사용하는 빈민 국가로 오인할수 밖에 없는 문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외국인들이 해운대 기념 티셔츠를 좋아라 하며 구입하여 자국으로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할때, 크지는 않더라도 "해운대"라고 적혀있는 기념 티셔츠를 보면 한국과 한글또한 자연스레 홍보가 되었을텐데, 너무 좋은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개구리, 이제는 우물 밖으로 나갈 때


어린 시절 필자가 미국에서 학교 생활을 할 때 제가 한국에서 온 것을 아는 외국 친구들이 항상 흥미로워 하던 것이 바로 자기의 이름을 한글로 어떻게 쓰느냐 였습니다. 그래서 뿌듯한 마음으로 한글로 또박또박 친구들의 이름을 써주면, “Awesome!” “So cool!”과 같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자기의 공책에 정성스레 옮겨 적더군요.

사실 생각해보면 서양의 많은 언어들은 공통적으로 알파벳을 사용하지요. 영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 등등 모두 동일한 알파벳을 사용하는 그들에게, 우리만의 독창적인 글인 한글을 보면 신기하고 멋있어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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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의미를 알 수 없는 한국어 이지만, 외국인들이 보기에 디자인적 요소로 인식되는 한글


다. 우리나라에도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엉터리 영어 (때로는 낯이 화끈거릴만한 저속한 문구들)을 가슴에 떡 하니 매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보는데, 이것은 단순한 무식의 소치를 넘어서, 우리가 시각적으로 알파벳을 인식하는 방법에서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니, 우리가 영어 단어를 접할 때에는 그것을 “의미”로서 인식하기 보다는 “그림 (이미지)”로 인식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한글 단어를 접하면 바로 “의미”로서 인식을 하지만, 반대로 외국인들이 우리 한글을 접할 때면 바로 그림으로 인식이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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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이미지로 인식하는 한글은 우리에게 이러한 모양이 아닐까?

따라서, 외국인들이 우리 한글을 보게 되면 마치 예술작품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이유에서, 일본어와 중국어(한자)가 들어간 옷을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을 종종 발견 할 수가 있습니다. 꽤나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의 티셔츠에 새겨진 영어 문구가 무슨 뜻인지 모르면서 디자인적인 이유로 입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국인들도 어느 새부터인가 일본어와 중국어를 친근한 “디자인 요소”로 받아 들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한글이 적혀진 티셔츠는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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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와 중국어가 디자인적 요소로 적용된 티셔츠

 과연 우리 한글이 일본의 히라가나/가타카나나 중국의 한자보다 못하기 때문인가요? 아마 아직도 자신의 옷에 영어가 적혀 있어야만 쿨한것이고 한글 글귀가 적혀 있으면 촌스럽다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문제일겁니다. 헐리우드의 유명 스타인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신호남향우회”라는 한글이 적혀진 드레스를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고 린지 로한이 한글로 뒤덮인 옷을 입고 화보 촬영을 한 것을 생각하면 그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엉터리 한글이 적혀있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포착되는 것을 보았을 때, 이는 단지 하하 웃고 넘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글이 적혀있는 옷을 입는 사람이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의 수요가 존재 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바로 그만큼의 시장 또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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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남향우회"라는 한글이 적혀진 드레스를 입고 있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는 이러한 점에서 디자이너 이상봉씨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우리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도전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한글 패션”으로 프랑스 패션계를 신선한 충격으로 강타했던 주인공 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한국인들끼리 의사 소통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아니라, 한글 그 자체로서 디자인적인 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을 느끼고 오랜기간동안 한글 패션을 연구해서 뒤늦은 2005년에서야 프랑스에서 성공적인 한글 패션을 데뷔 시킵니다. 2005년이 되어서야 그 빛을 발하게 된 한글 패션을 바라보며, 도대체 그 동안에 이렇게 깨어있는 문화인이 적었나 하는 의아함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문화에 대해 얼마나 소극적으로 알려 왔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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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디자이너 이상봉씨


이러한 이유에서, 몇 년 전에 완성된 청계천 복원 사업이나, 현재 오세훈 시장의 주도 하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의 이미지 만들기 프로젝트는 그 도전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습니다. 빽빽이 들어선 회색 빛 성냥갑 건물들로 인해 그 아름다움을 숨겨야만 했던 한강을, 단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보고 감상할 수 있는 관광의 요지로 만들겠다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또한, 우리가 무심코 방치 할 수 있는 우리의 좋은 자원을 적극적으로 캐내어 개발하는 예로 들 수가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서울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해치”를 선정, 외국인들이 서울에 대해 오랫동안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념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적극적인 개발 정신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얼마 전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의 기념품 판매소에 들렀다가, 단풍이나 내장산의 경치를 소재로 한 기념품은 찾을 수 없고 오히려 동네 문방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뿅망치와 안마기로 가득했던 한국 기념품 산업의 현실을 상기해보면, 이러한 적극적인 개발은 반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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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상징 동물인 "해치"를 소재로 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만들어 내었다


우리것에 대한 자긍심과 도전 정신만 있다면 얼마든지 개발 가능해


이처럼,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상품도 개발할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소홀히 하고 관심 갖지 않았던 것 조차, 외국인들의 눈에는 흥미롭게 보이고 매력 있게 보일수 있는거지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우리 옷에 묻은 김치 국물은 부끄러워하고 케첩 자국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면, 우리가 갈 길은 더욱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한국 문화의 경쟁력은 너무나도 약합니다.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일본의 틈사이에서 제멋대로 왜곡되어 있는 한국의 이미지를 생각해 본다면, 하루 빨리 제대로 된 홍보에 박차를 가해야만 합니다.

실패를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도전 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나서서 우리 것을 알려 줄까요?

일본이 김치를 기무치로, 갈비를 카루비로, 비빔밥을 비빔바로 마치 자기들 음식인양 판매하듯이, 상품성이 있는 한국 문화들을 모두 자기네것으로 만들어 버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만 지금 바로 이순간에도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제,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한국의 언어는 Chinse 인지 Japanese 인지 묻지 않고서도 외국인들 스스로 한국의 언어는 Korean 인 것을 알게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단지 한국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외국 친구들 앞에서 주눅들어 어깨를 움츠리는 것은 이제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만 하겠습니다.

관련글 (2009/08/16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3) 영어로 도자기는 China, 칠기는 Japan, 그럼 Korea는?
)

Posted by retro!
트랙백 2, 댓글 58개가 달렸습니다 Follow vivaretro on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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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2009.08.16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운데 티가 잘팔린다고 뉴스를 본거 같은데,,,사진이 없었기에 난 또 한글은 당연히 들어갔을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었네요;;;;

    미래학자들이 1세기안에 한글이 사라질 거라고 그러던데,,,이런거 보면 확 와닿네요

    늘 말로만 입바른 소리하지,,,우리 모두 무의식 속에는 영어는 교양있고 세련됐다는 이미지가 박힌듯;;

  3. BlogIcon ,,,,,,,,,,,, 2009.08.16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점점 성장해가는 듯하게 보이면서도 전혀 성장하지않는 것 같아서 아쉬울 뿐..........
    왜 한글을 스스로 감추려 드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한국적인게 세계적인것이라고 늘 말하면서도 왜 실행에 옮기지 않는 걸까요

  4. 여행자 2009.08.16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수출되는 어떤 문화에든지 자신의 색깔을 넣죠... 포켓몬이든 케로로든..그렇게 해서 흥행하면 자연히 외국인은 일본의 문화를 머릿속에 박아넣게 됩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외국에서 흥행한 만화만 봐도 뽀로로나 큐빅스 같은것들을 보면 우리나라에 대한 어떠한 색깔도 없습니다. 뽀로로에서 주인공들이 책을 읽는 장면을 봐도 책내용이 전부 영어더군요.. 대체 왜 우리나라 사람은 그런걸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영어를 쓰면 세계적인줄 착각하는 모양이죠..

  5. 오오 2009.08.16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이디어네요 사실 한글이 외국인들이 보기엔 서체에 따라서 정말 예뻐보일 수 있는 글자잖아요.. 한글을 널리 퍼트려서 외국인들이 일본어를 많이 배우는것처럼 한국어도 많이 배웠으면 좋겠네요

  6. 하나가 둘이 될수도 있는 기회. 2009.08.17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어서 좀 그렇긴 한데 내용은 많이 공감합니다.
    저 티셔츠를 사서 돌아간 외국인들에게 해운대가 추억으로 남는것도 물론 좋겠지만, 한사람의 추억으로만 끝나지 않고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영문대신 예쁜 글씨체로 "해운대"라고 새겨졌더라면, 그래서 돌아간 외국인 친구나 지인분들이 티셔츠를 보고 그냥 바다그림이 아닌 "이 글씨는 어느나라에서 쓰는거야?" 이런 궁금증과 관심을 가질 기회가 될수도 있단 생각에 아쉬운거 아닐까요.
    한글이 외국인들 눈에는 꽤나 이쁘게 보인다는건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특히 "ㅎ"이나 "ㅋ" 이런 글자는 굉장히 예쁘고 호감이 간다고 얘기들 합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입었던 한글 드레스도 "신흥호남향우회"라는 "ㅎ"이 많이 들어간 한글이었고 그게 브리트니 눈에는 아주 예뻐보였다고 하더군요.
    위 소개글에는 "신호남향우회"라고 올리셨는데 수정이 필요하겠군요. ㅎ

  7. 소녀 2009.08.17 0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말

  8. Favicon of http://charmisle.tistory.om BlogIcon 어린쥐™ 2009.08.17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가벼운 예일 수도 있으나 운동경기와 관련해서도 '中國'글자를 당당하게 유니폼 가슴팍에 새기거나 'Japan'대신에 'Nippon'으로 표현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세계화의 미명하에 고유명사인 음식의이름을 영어식으로 번역해주지 못해 안달난 한국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죠.

  9. Favicon of https://sophiako.tistory.com BlogIcon 초하(初夏) 2009.08.17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지어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서는 우리 한글의 음가를 빌어 쓰기도 하는데... ^&^

  10. 냐옹 2009.08.17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운대 티셔츠에 대한 기사를 보고 딱 들었던 생각이 앗 한글표기는??? 였어요.
    영어표기 위에나 밑에 해운대라고 예쁜 한글체를 같이 넣었더라면.. 그리고 그게 당연한 것일텐데도
    어째서 그런 기본적인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걸까요.
    우리 상품을 영어나 외국어로 표기해주는 것은 우리 것을 더 쉽게 잘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지
    이처럼 주객이 전도되면 곤란하지요. 저렇게 해운대라는 영문표기만 있다면 저 해운대라는 곳이 한국인지 일본인지 중국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다음부터는 어떤 지자체에서 일을 하더라도 이런 실수를 반복하질 않길 바랄 뿐이네요.

  11. Favicon of https://elffy.tistory.com BlogIcon 엘피 2009.08.18 0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때 태그가 중요하듯, 한국을 보며 연상되는 태그들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2. 2009.08.18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Favicon of http://usdoctor.tistory.com BlogIcon usdoctor 2009.08.18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의 아름다움 선의 아름다움 너무나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계로 알려 져야할 것 그 한글이 담고 있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운대가 한글로 해운대라고 쓰여있던 영어로 해운대라고 쓰여있던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연결시키면 됩니다. 문자를 읽지 못하는 사람에겐 영어는 좋은 전달체계가 되겠죠.

    영어 해운대와 함께 한글표기도 같이 하면...아 저렇게 생긴게 한글이란거구나 하겠죠.


    미국 사람들과 얘기해 보면 한국 친구가 많은 사람들은 한글의 문자적 특성 아름다움에 관해 언급하는 사람은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단지 동그라미가 많다. 복잡하다 이렇게 말합니다.

    부산,서울 모르는 사람없습니다. 영어표기 한글표기 중요치 않습니다. 전 내용전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훌륭한 글 잘 읽고 갑니다.

  14. sadsd 2009.08.21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인만 사는게 아니라 한국인한테도 팔아서 그런거 같은데요
    한국인은 한글로 되어있으면 잘 안살라고 하니까

  15. ysrh 2009.08.27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치 서울도 한글은 없네요?
    뭐 꼭 영어로만 써야 글로벌인가. 이런 정책이 이해가 안되는군요.

  16. durummi 2009.09.30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라 하셨는데 이건 도대체 어느나라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글 불어 영어의 복합 단어 등장?
    취지는 좋으나 저 이름부터 바꿨으면 합니다.

    글쓴분께서도 자꾸 프로젝트 프로젝트 하시는데
    한글로 문맥에 맞게 정책,계획,도시계획이라고 바꾸어 표기하면 어떻겠습니까?
    이 홈페이지 그리고 글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듯합니다.
    딴지 아님..ㅈㅅ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9.30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좋은 지적입니다...

      번드르르하게 양복을 입고 한복 입자고 소리친 꼴이 되버렸군요! (근데 프로젝트라는 단어는 딱 두번 썼는데 쬐금 억울합니다 ㅋ)

      앞으로 소소한것에도 주의하겠습니다 ^^

  17. Favicon of https://nagnetv.tistory.com BlogIcon 나그넷 2009.11.16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옷을 사러 다니면서도 한글로 써있는 옷은 왜 없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참 좋은 지적이네요~~^^

    많은 인사이트 받고 갑니다.

    예전 청바지 브랜드 골뱅이가 갑자기 떠오르네요...아직도 있으려나.ㅋㄷ

  18. Favicon of https://if-blog.tistory.com BlogIcon 대한민국 교육부 2010.05.07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외국인들은 한글을 참 신기해하고 좋아한다죠.
    특히 'ㅎ'자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공교롭게도 해운대, 해치에 ㅎ이 들어가네요)

    우리 문화 상품에 한글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애국의 차원이 아니라 마케팅 차원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국적인 것은 쉽게 기억됩니다. 반대로 익숙한 것은 기억되기 힘듭니다.
    외국인의 관점에서, 한글은 상당히 이국적이고 충격적인 텍스트입니다.
    또, 우리만 사용할 수 있는 감성적 문화 자원입니다.

    요즘 잘 팔리는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은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애플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애플의 로고와 인터페이스를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애플의 노트북 맥북은 사과모양의 로고를 반대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맥북의 사용자는 '자랑스럽게' 애플의 감성을 소비하도록 한 것이죠.
    하드웨어만 강조하는 우리의 사고방식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어떤 전통적 관광도시로 진입하는 길목에
    기와집으로 멋들어지게 지어놓고 "WELCOME" 이라고 써놓은 것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영어에 사대적인 내국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가 하고 씁쓸했던적이 10년전 일인데요.

    성공한 한글활용 마케팅이 나와서 의식의 변화를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9. 율무차 2010.05.12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직 20대 초반에 확실한 삶의 목표도 없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에 들어와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적잖은 충격을 먹고 목표를 잡게 되네요.
    좋은 글들 잘 읽고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20. 힘내세요~ 2010.07.17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브리트니옷보니 생각이 드는데요..제가 옷가게를 하고 있는데 가끔 티셔츠에 써있는 영어를 보고 웃는 외국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영어를 잘 하는편이 아니라 간단한 단어가 아닌 장문은 무슨뜻인지 모르는데요..일일이 물건할때마다 신경쓸수도 없구요..

    근데 보고 웃으면 저도 쫌 그 옷은 제가 입기도 팔기도 그렇더군요..

    물론 제작하는데서야 뜻은 둘째고 일단 디자인용도로 어디서 인용한다던지 하는걸텐데요..우리나라글도 이쁘게 디자인하면 얼마든지 이쁠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운마음도 들더군요

    굳이 뜻이 없더라도 우리나라의 ㄱㄴㄷㄹ등등 자음모음으로만으로도 얼마든지 이쁜 디자인요소가 될텐데요

    강우성님같은 분들이 더욱 더 많아진다면

    언젠가 한글이 프린트된 옷을 불티나게 파는때도 오겠죠?^^

  21. fbjnfbj 2011.06.06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언어,돈,상술,디자인이 아니라 T셔츠의 질 입니다. 한 번 세탁했는데 목덜미가 추-욱늘어지는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