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ING KOREA 브랜딩 코리아

세계속에서 심각하게 저평가된 한국의 브랜드 가치,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라!

국가 브랜드 15

고추장 고유명사 영문표기 요청, 아시아나의 답변은?

한식을 비롯한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문화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세계로 수출되는 한국 문화 상품에 있어서 한국 문화의 고유 명사를 브랜드화하여 수출 하는것이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이를 통해 다른 국가에서 유사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행위또한 견제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이유에서, 막걸리를 "Makgeolli"가 아닌 "Drunken Rice"로, 김치를 "Kimchi"가 아닌 "Pickled Cabbage"로, 냉면을 "Naengmyun"이 아닌 "Cold Noodle" 등으로 수출하는데 대해 문제 제기를 해왔고, 실제로 이 와중에 거대한 자금력과 어마어마한 인지도로 무장한 일본 식당들이 막걸리를 "맛코리"..

1,000명의 뉴요커에게 "한글"을 입혔습니다.

아직도 외국인들에게 일본과 중국 문화의 아류로밖에 인식이 안되는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를 높이고자 준비했던,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고대하시던 '월드컵 한글 티셔츠" 이벤트가 햇볕이 뜨겁게 비치던 현지 시간으로 6월 8일 화요일인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영화 "August Rush"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Washington Square Park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습니다. 본 이벤트의 취지 및 개요 - "월드컵 응원 티셔츠" 한글 홍보 기회 또 날리나? 를, 감격스러웠던 첫 샘플 피팅 (옷 입히기) 소식은 "월드컵 한글 티셔츠"를 입은 외국학생들의 반응 을 읽어 주세요. 뉴욕 시로부터 어렵사리 허가를 받아내었고, 모든것이 야외에서 행해지는 행사였기때문에, 하늘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로 ..

"월드컵 한글 티셔츠"를 입은 외국학생들의 반응

1,000명의 뉴요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준비한 "월드컵 한글 티셔츠"가 1차 제작에 돌입 한지 며칠만인 지난 월요일에, 50여장의 시제품을 받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글 보기 "월드컵 응원 티셔츠" 한글 홍보 기회 또 날리나?) 그동안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렵게 마련한 성금으로, 목표한 1,000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500장의 티셔츠를 제작 할 수 있는 만큼의 금액을 모았습니다. (성금 모금의 과정을 담은 지난 글 보기 "월드컵 한글 티셔츠"가 드디어 1차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6월 초 Washington Square Park에서 본격적인 현지인을 상대로 한 배포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반응을 살펴보고자, 전세계 각국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뉴욕 맨하탄의 Kaplan..

막걸리 마시러 '이자까야' 가는 기분, 씁쓸해

한국의 거리를 장악한 '일본의 멋'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을때 느낀점 중 하나는, 몇년전 까지만 해도 쉽게 찾아 볼수 있었던 미국의 프랜차이즈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있던 자리가 하나 둘씩 줄어 들고, 그 자리를 어느새인가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까야'가 자리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강남역이나 홍대쪽을 나가보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더욱 일본적인 이름과 일본적인 이미지를 앞세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더군요. 블록 하나를 건너면 있는 이자까야와, 힘찬 필체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가 적힌 간판들을 보면서, 여기가 일본인가 한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Japanese-IZAKAYA@Gotanda by iwalk.jp 게다가,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요즘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인 '니폰 스타일'을 즐겨 입는것을 ..

(13) 한글 홍보 기회를 허망하게 날려버린 "해운대 티셔츠"

2009/08/28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2) 독도 홍보, 구글처럼 '티 안나게' 해보자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외국인들에 폭발적 인기인 "해운대 티셔츠", 그런데 한글은 보이지 않네? 영화 "해운대"의 흥행과 함께, 부산의 해운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히트 상품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다름아닌 일명 '해운대 티셔츠" 라고 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 복원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부산의 해운대구가 특별히 제작하여 지난 6월 부터 판매하고 있다는 이 기념 티셔츠는, 1장에 8,000원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데요, 판매에 들어간 7월부터 보름동안 무려 1,000장이나 팔렸다고 합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해운대를 찾은 많은 외국인들이 해..

(12) 독도 홍보, 구글처럼 '티 안나게' 해보자

2009/08/25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1) 헬로키티가 '기무치' 홍보 할때 우리는 뭐했나?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구글의 “녹아 드는” 광고와 한국 문화 종합 선물세트 광고가 광고로 인식되는 순간, 그 광고는 광고로서의 가치가 현저하게 줄어 든다고 합니다. 반대로, 간접적으로 스며드는 광고는 그것을 접하는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는 상황에서 좀더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지요. 방송 심의 위원회가 드라마 내에서의 간접 제품 홍보를 강력하게 규제 하는 이유 또한 이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고 사용해 보았을 구글 이라는 회사를 아실 텐데요, 간단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여, 기존의 인터넷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야후..

(11) 헬로키티가 '기무치' 홍보 할때 우리는 뭐했나?

2009/08/23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0) 핫도그에 김치 얹어 먹는 미국인들?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강자는 브라질리언 주짓수로, 약자는 무에타이로 상대하자! 브라질 하면 삼바와 축구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이종 격투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단연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생각해 낼 것입니다. 태권도, 가라테, 킥복싱 등의 타격 위주의 무술과는 달리, 인체의 관절을 꺾거나 상대의 경동맥을 압박하여 기절시키는 방법으로 적을 제압하는 유술인 주짓수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작은 체구를 가진 사람이 자신보다 훨씬 크고 힘이 센 상대를 만나도 지렛대 원리를 응용한 주짓수의 기술을 이용하면 상대를 쉽게 제압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브라질 주짓수의..

(10) 핫도그에 김치 얹어 먹는 미국인들?

2009/08/21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9) "김치"를 "Kimchi"로 적는것이 세계화인가?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문화의 하이브리드 – 글로컬리제이션 (Glocalization) 전기와 휘발유로 움직이는 혼성 자동차를 하이브리드(hybrid) 라고 하듯, 우리의 문화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접목시켜 만들어낸 제품들 또한 문화적 하이브리드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i] 더 나아가, 세계화를 시키는 과정에서 지역적 특정을 존중하여 그 문화에 잘 접목 시켜 세계화와 지방화를 동시에 진행시키는 것을 “글로컬리제이션 (glocalization)”이라고 하는데, 맥도날드가 인도 지역에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뺀 햄버거를 판매하는 것과 사우디 아라비아 지역의 매장에서는 남녀 좌석을 구분한 구조를..

(9) "김치"를 "Kimchi"로 적는것이 세계화인가?

2009/08/13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8) 이병헌이 닌자가 될수 밖에 없었던 진짜 속사정 으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 그 사이에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던가, 진화론이냐 창조론이냐 와 같이 쉽게 해답을 낼 수 없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 관련 뉴스를 접할 때면 항상 겪어야 하는 논쟁인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와 “세계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주장의 대립 또한 그런 것입니다. 전자를 옹호하는 쪽은, 한국의 문화가 세계인들에 의해 인정 받은 여러 사례와 함께, 세계의 유수 기업들이 유독 한국 시장에서만 이렇다 할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철수했던 사례들을 내세웁니다. 이와 반대로, 후자를 옹호하는 쪽은, 한국적인 것을 내세..

(7) 한국을 떠올리면 기모노와 스시, 가라데가 생각난다?

2009/08/18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6) 한복은 'Korean Kimono', 청와대는 'Blue House'?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앞서 소개한 글 에서는 한복을 'Korean Kimono"로, 청와대를 'Blue House'로 빗대어 설명하게 될 경우에 한국의 고유한 문화 상품들이 일본이나 중국, 혹은 미국 문화의 아류작으로 인식 되어 버릴수 있는 위험에 대해 논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심리학 연구를 토대로 해서 이러한 오류가 한국의 문화산업 전반에 어떻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지 보다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상 네트워크에 불을 붙여라 이것이 왜 중요한지는 (2009/08/14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 외국인들에게 Korea는 왜 "싸구려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