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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미지'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0.06.10 1,000명의 뉴요커에게 "한글"을 입혔습니다. (80)
  2. 2010.05.29 "월드컵 한글 티셔츠"를 입은 외국학생들의 반응 (51)
  3. 2009.12.31 미국에서 구로다의 "비빔밥 망언"이 반가운 이유 (1)
  4. 2009.10.01 日캡콤 게임속 한국인 캐릭터 왜곡이 불쾌한 이유 (32)
  5. 2009.09.23 '한아여' 배용준, 한류스타 넘어선 '위대한 애국자'! (16)
  6. 2009.09.07 김장훈의 '동해 광고'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 (9)
  7. 2009.09.06 막걸리 마시러 '이자까야' 가는 기분, 씁쓸해 (23)
  8. 2009.08.30 (13) 한글 홍보 기회를 허망하게 날려버린 "해운대 티셔츠" (58)
  9. 2009.08.28 (12) 독도 홍보, 구글처럼 '티 안나게' 해보자 (6)
  10. 2009.08.27 새만금, "Golden Area"로 창씨개명 당할판 (20)
  11. 2009.08.25 (11) 헬로키티가 '기무치' 홍보 할때 우리는 뭐했나? (31)
  12. 2009.08.23 (10) 핫도그에 김치 얹어 먹는 미국인들? (10)
  13. 2009.08.21 (9) "김치"를 "Kimchi"로 적는것이 세계화인가? (36)
  14. 2009.08.20 (7) 한국을 떠올리면 기모노와 스시, 가라데가 생각난다? (7)
  15. 2009.08.18 (6) 한복은 'Korean Kimono', 청와대는 'Blue House'? (49)
  16. 2009.08.17 (4) "독도,톡도,독 아일랜드"가 "다케시마"에 힘 못쓰는 이유 (14)
  17. 2009.08.16 (3) 영어로 도자기는 China, 칠기는 Japan, 그럼 Korea는? (27)
  18. 2009.08.15 (2)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은 아직도 "문화 식민지" (43)
  19. 2009.08.14 (1) 외국인들에게 Korea는 왜 "싸구려 브랜드"가 되었나? (9)
아직도 외국인들에게 일본과 중국 문화의 아류로밖에 인식이 안되는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를 높이고자 준비했던,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고대하시던 '월드컵 한글 티셔츠" 이벤트가 햇볕이 뜨겁게 비치던 현지 시간으로 6월 8일 화요일인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영화 "August Rush"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Washington Square Park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습니다.

본 이벤트의 취지 및 개요 -  "월드컵 응원 티셔츠" 한글 홍보 기회 또 날리나? 를,
감격스러웠던 첫 샘플 피팅 (옷 입히기) 소식은 "월드컵 한글 티셔츠"를 입은 외국학생들의 반응 을 읽어 주세요.

뉴욕 시로부터 어렵사리 허가를 받아내었고, 모든것이 야외에서 행해지는 행사였기때문에, 하늘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로 성공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일기 예보를 확인하며 마음을 졸였습니다. 일기 예보 두곳중 한곳은 날씨 맑음을, 다른 한곳은 비가 올 것을 예상했기에 혼자서 심한 마음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 하늘의 도움으로 화창한 날씨에 이벤트를 치룰 수 있었지요.

너무나 다행히도 뜨거운 햇볓이 가득했던 그날, 유난히도 한글이 적힌 빨간 티셔츠가 선명하게 눈에 띄더군요. 행사 30분전인 12:30경에 하나 둘 씩 모여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과, 아직 셋업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줄을 선 외국인들을 바라보며 오늘의 성공을 점 칠수 있었습니다.

줄을 서시오 줄을! 행사 전부터 몰려든 인파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부랴부랴 테이블을 준비하고, 나와주신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께 제대로 설명도 못 드리고, 그 전날 나누어준 설명 대본에 따라 티셔츠 배포를 시작하기로 했지요. Small, Medium, Large, Xtra Large의 사이즈별로 각각 도맡아, 하나 둘씩 줄을 서있는 뉴요커들에게 티셔츠를 나누어 주었답니다.

좌로부터 남유림, 이한주, 박현주, 전여원, 그리고 이형진씨


호기심에 몰려들었던 뉴요커들이, 하나 둘 씩 한글이 적혀있는 티셔츠를 받아 들고 신기한듯 "대한민국"을 중얼거리는 모습, 그리고 가슴과 등에 적혀있는 한글이 너무도 멋있다며 제자리에서 옷을 갈아입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왜 지금까지 우리는 이렇게 우리의 문화 상품의 개발에 대해 소극적이었나 하는 진한 아쉬움이 몰려오더군요.

일본의 히라가나와 중국의 한자가 적혀있는 티셔츠를 모은다는 한 미국인은, 한국인들또한 일본어를 사용하는 줄 알았다고 부끄러워하며 고백을 하기도 했답니다. 이제 한글이 적혀있는 티셔츠도 모으고 싶다며 환히 웃던 그친구, 하지만 그 친구는 어디서 한글 티셔츠를 구할수 있을까요? 한국에서조차 한글이 적혀있는 티셔츠는 구하기가 힘들텐데 말입니다.


예상보다도 훨씬 뜨거웠던 성원에 힘입어, 예상했던 것보다 2시간이나 이른 시각인 오후 5시에, 준비해간 모든 티셔츠가 동이나버렸습니다. 뒤늦게 자리에 오신 분들이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니, 저또한 마음이 안타까웠지만, 반대로 이만큼 우리가 우리의 문화를 통해 사로잡을 수 있는 잠재 고객층이 크다는 생각을 하니 흐뭇하기도 하더군요.

티셔츠를 배포함에 있어서, 이번 이벤트가 단순히 무료로 티셔츠를 나누어 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외국인들을 한국의 문화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코리아타운으로 유입을 시켜 연쇄적인 소비가 일어나도록 하려는 시험을 해 보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이른바 "The Ultimate Koreatown World Cup Passcard"로 명명된 일종의 프로모션 카드를 배포하였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금 모금에 도움을 주신 업주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기도 한 동시에, 기존의 코리아타운이 한인들만을 상대로 하는 제한된 비즈니스 모델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티셔츠를 나누어 줌과 동시에 코리아타운을 소개하여 실질적인 소비를 유발하려는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한글 티셔츠를 입고, 본 카드를 소지한 고객에 한해 업소들이 제공하는 특별 디스카운트를 제공한다고 당근을 던져, 한글 티셔츠를 입는 횟수도 증가시키고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코리아타운을 찾도록 하였습니다.

티셔츠를 나누어주면서 인터뷰를 해 보았지만, 코리아타운이 어디있는지, 한국 음식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현지인들이 태반이었답니다.

한식의 세계화를 외치기 위해서는 아직 공략하지 못한 현지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의 실험의 결과 또한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이번 코리아타운 안내 팜플렛을 구성함에 있어서, 일반적인 업소 소개 형태가 아니라, 코리아타운의 업소들을 테마별로 구분, 외국인들이 방문하였을때 식사만 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연쇄적인 소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 해 보았습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Feel it! 이라는 테마로 시작하여, 코리아타운의 한복 박물관을 먼저 방문한뒤,
Taste it! 의 테마로 진행하여 한식을 맛본 후,
Get pretty!의 테마로 진행하여 스킨케어 및 마사지를 받고,
Have fun!의 테마로 진행하여 바/라운지에서 술을 마시며 즐기고,
Sing it!의 테마에로 진행하여 노래방에 들리는, 테마가 있는 투어 가이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당연히, 한국 문화의 전파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한국 문화원도 소개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으로의 방문까지 유도하고자 한국 관광공사의 소개까지 넣었습니다.

그리고, 코리아타운을 어떻게 찾아 올 수 있는지 설명하는 문구도 넣어, 더욱 많은 방문을 유도하려고 했지요.

1,500여장의 카드가 배포되었으니, 코리아타운을 전혀 모르던 외국인들이 얼마나 찾아 오게 될까 기대가 됩니다.

지난 기간동안 너무나 힘이 들고 고통스러웠던 준비 과정이었지만, 정말로 많은 분들께서 격려를 해주시고 도움을 주셨기에 오늘의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치고 힘이들어 그만두고 싶은때도 있었지만, 벌써 누군가가 했어야 하는 일을 아직까지 아무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지금에라도 하지 않는다면 미래또한 기약할 수 없기에 부딪혀 보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느낀점 몇가지를 정리하자면,
  1. 한글 티셔츠에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 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상품 개발이 절실하고
  2. 이를 위해서는 우리 문화에 대한 인식의 전환, 특히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젊은 세대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난 50년간 우리의 아버지들은 경제의 기적을 이루어 내셨습니다. 이만큼 세계의 선진국들과 견줄 수 있을 만큼 온 것이 믿기 힘들뿐입니다. 하지만, 21세기 총칼없는 전쟁이라는 문화 전쟁에서, 우리는 아직 우리의 라이벌인 중국과 일본에 절대적인 수세에 몰려있고, 이에 대항하여 맞서 싸울만한 변변한 무기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이번 행사가 뉴욕에서 치뤄진게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구의 문화, 특히나 뉴욕의 문화라면 절대적이고 맹목적인 충성도를 보이는 우리의 젊은 세대들을 생각하면, 뉴요커가 한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가 사뭇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사실 이번에 저희는 티셔츠를 나누어 준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바람은 뉴욕에서 분다고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이번일을 계기로, 많은 한국인들이 동경하는 뉴요커들또한 인정하고 감탄을 한 한국의 문화 유산중 하나인 한글을 통해, 우리의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더 적극적인 상품 개발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저보다 더욱 훌륭하고 재능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이 뜻을 이어받아 더 큰 꿈을 이루어 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도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존의 한국 홍보 방법에서 벗어나, 외국인들을 참여시켜 직접 체험하게 하는 형식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서 한국 문화를 보다 즐겁고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그동안 성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리아타운의 업주분들과 기사를 통해 도움을 주신 미국 동포 여러분과 유학생 여러분들 덕분에 필요했던 $4,500 에 조금 못미치는 $4,050을 모았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기쁜 마음으로 갚겠습니다. ^^

가장 고통스러웠던 후원금 모금 과정은 "월드컵 한글 티셔츠"가 드디어 1차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를 읽어주세요.



facebook에 외국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팬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미공개 사진도 구경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앞으로 있을 이벤트에 관한 정보또한 나눌 수 있으니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http://www.facebook.com/IFNOK2010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 개인이 한 일이 아니라 여러분 모두가 해낸 일입니다. 특히 어제 같이 힘을 모아주신 자원 봉사자 여러분들 최고!!!

정말 감사합니다!

강우성 (wk399@nyu,edu)
NYU  KGSA 대학원 한인 학생회 부회장
미국 유학생 모임 (www.miyoomo.com) 운영진 (회장 김승환)

P.S: 꿈은 이루어 진다구요!


*본 내용은 '칼럼형 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Posted by r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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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dd 2010.06.11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게 바로 국위선양!!!
    고맙습니다!!

  3. 2010.06.11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zzuyazoa 2010.06.11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걸 진작 알았더라면 저도 도울걸 그랬나봐요. 그러고 티셔츠도 한장 얻어입구요 ^^
    여러가지로 세심하게 신경써서 이벤트 잘 치루어 내신거 정말 축하드리구요.
    이일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알리기위해 더 의미있고, 좋은 캠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디자인이 어떠네, 뭐 Great 이 거슬리네 어쩌네 하시는 사람들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맨하탄에 살고있는 한 사람으로서, 뉴요커들이 매우 흥미있어하고 좋아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렬한 대한민국 폰트도 마음에 들구요. 님아. 화이팅입니다!! ^ㅂ^

  5. 힘내라 , 힘!! 2010.06.11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이민생활이 20년째인 아줌마입니다.
    글 읽으며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께요.
    좋은 소식 또 기대해봅니다!

  6. 쌔리마김 2010.06.11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획단계에서 정말 여러모로 생각 많이 하신 노력이 눈에 보입니다. 특히 행사와 연계되는 많은 연쇄효과까지 생각하신 기획이 시나리오 대로 대한민국이 잘 알려졌으면 합니다.

  7. Favicon of http://puwazaza.com BlogIcon 뿌와쨔쨔 2010.06.11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 많으셨습니다!^^
    블로거뉴스로도 만나뵙게 되었네요!

  8. Favicon of https://ashdream.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사과☆ 2010.06.11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해요 ~! ^0^
    수고 많았습니다 화이팅 ~!~!

  9. MK 2010.06.11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들과
    얘기하는 기회가 종종 있는데 그중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한국에 가면 한글이 적혀 있는 옷이 있으면 갖고 싶은데, 한국에는 그런걸 팔지
    않는다" 라고요.

    이런 대화와 이글을 동시에 생각해보니 참 딱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한글이 적혀 있는 옷을 입고 있어서 이런 대화를 했거든요.
    물론, 제가 입고 있는 옷은 어디서 파는 옷이 아니라
    대학 축제때 있는 과티입니다.

    어쩌면, 한국을 알리는 홍보용으로서, 상품가치로서 좋은 생각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보다도, 한국이라는 가치를 좀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앞서서
    선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에, 한글이 적다는 등 그림이 이상하다는 둥의 글들은 그다지 좋은 생각들이
    아닌 거 같습니다. 이분께서 하고 계신 활동 그자체, 시작의 자체만으로
    한국인의 긍지와 자존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멀리서나마, 마음속으로 박수드립니다. 응원하겠습니다!

  10. Favicon of https://thepointpost.tistory.com BlogIcon MKbaby 2010.06.11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초대해주세요~~!!! :))) 가까운데 사는데~

  11. 여나 2010.06.11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고생하셨구 고맙습니다 ~~

  12. 유노 2010.06.15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어.....좋은 일 하셨네요.
    근데 대한민국 로고 주변이 좀 ㅠㅠ;;;보자마자 페인트 잘못 묻은 것 같기도 하고ㅎㅎ;;; 아쉽네요. 그냥 깔끔하게 대한민국 폰트만 박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암튼 반응 좋았다니 다행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3. 나.. 2010.06.15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의 한 구청에서 외국의 대학과 계약을 맺어서 학생들이 3개월 정도 한국에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온 학생에게 물었다. 한국에와서 인상깊은 것이 무엇이었나 ? 역시 첨단 기술과 편리한 대중교통수단등이 너무 놀랍단다. 그리고 분리수거 잘하는것도 인상 깊고... 그리고 제일 웃기는건 말도 안되는 영어 써있는 옷 입고 다니는것 이나 말도 안되는 영어 간판들 이라고..

  14. 와우 2010.06.15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집니다!!

  15. 이코 2010.06.23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에 대한 생각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들도 한글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고~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것이라는 통념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에 자긍심을 가지고 지켜가면서
    타인과 소통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티셔츠 하나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한글, 한국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계기가 되었겠지요~

    쉽지 않은 일을 마무리하셔서 너무 좋네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16. Favicon of https://justspace.tistory.com BlogIcon 저스트 2010.07.09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좋은데 저 티셔츠의 싸구려틱한 컬러감이 영 거슬리네요

    백의 민족 백의 민족 하더니 언제부터 국가색이 시뻘건 색이 되었는지.. 거부감이 확 끼치는군요

    저런 색은 밀도가 너무 높아서 깝깝.텁텁.후덥지근. 아저씨 삘이거든요.

    폰트도 좀!! 디자인하는 사람으로서 아오 빡쳐.

    캠페인 하는애들이 컬러에 대해서는 별 생각을안한모양인데..

    그냥 백색에 버밀리온 컬러로 새기는거나 바탕색이 버밀리온이면 훨씬 이쁠듯하네요.

    돈좀 더쓰면 그라데이션으로 쭉 올라오는것도 괜찮겠다.

    • 얌마 2010.07.20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돕고 싶으면
      ai 파일을 만들어서 보내드려

      말로 찍찍 거리지말고 임마

  17. Favicon of https://cherishtip.com BlogIcon Cherish TIP 2010.07.10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생각은 해도 실천에 옮기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텐데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8. 라일락 2010.07.14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eel it! 이라는 테마로 시작하여, 코리아타운의 한복 박물관을 먼저 방문한뒤,
    Taste it! 의 테마로 진행하여 한식을 맛본 후,
    Get pretty!의 테마로 진행하여 스킨케어 및 마사지를 받고,
    Have fun!의 테마로 진행하여 바/라운지에서 술을 마시며 즐기고,
    Sing it!의 테마에로 진행하여 노래방에 들리는, 테마가 있는 투어 가이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
    단순한 티셔츠 배보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점화장치가 될 수 있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신 것이 정말 멋지신 것 같아요.

    근데 실제로 코리아타운으로 유입되어 실질적인 소비도 이루어졌는지 까지 궁금하네요..^^

    혹시 실제 코리아타운의 업주들 분의 반응은 어땠는지 알 수 있을까요?


    참, 이 글을 오늘에서야 읽게되서 후원도 못했지만 그래도 멋진 일 하신 후의 결과가 궁금해서요.

    그래도 다른 글들 읽다가 농림수산식품부 글에 추천 꾹 눌렀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하셔서 한국의 브랜드이미지를 높여주세요^^

  19. Favicon of https://weblab.tistory.com BlogIcon One of Remnants 2010.08.27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정말 멋지네요 :)

    문화의 영향력과 가치는 마음 속에서 정말 커다랗지만, 삶 속에서 호흡하고 체감하는 민감성은 아직 미숙한 게 사실인 것 같아요.

    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장차 문화사역이라는 주제에도 관심이 있는데, 많이 보고 배워야겠어요.

    이따금 들를게요, 힘내세요^^

  20.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11.05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펨께님의 소개로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21. Favicon of https://jjkaos.tistory.com BlogIcon Kozmoj 2010.12.07 0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욕의사 고수민님의 글타고 왔습니다.
    저 역시 한글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지라 (하지만, 외쿡인들이 물어보면 대답할게 별로 없다능 -,.-) 강우성님의 블로그를 첨 부터 훑고 있습니다.
    큰 일 하셨네요. 특히 코리아타운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기존에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하지만,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4년 마다가 아니라 매년 비슷한 이벤트들이 열리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나저나, 티셔츠 구입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나요???

    p/s
    사견이긴 하지만,
    학생회 차원에서 이 후 프로젝트를 위해 티셔츠 판매 등으로 기금을 마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000명의 뉴요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준비한 "월드컵 한글 티셔츠"가 1차 제작에 돌입 한지 며칠만인 지난 월요일에, 50여장의 시제품을 받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글 보기 "월드컵 응원 티셔츠" 한글 홍보 기회 또 날리나?)

그동안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렵게 마련한 성금으로, 목표한 1,000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500장의 티셔츠를 제작 할 수 있는 만큼의 금액을 모았습니다. (성금 모금의 과정을 담은 지난 글 보기 "월드컵 한글 티셔츠"가 드디어 1차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6월 초 Washington Square Park에서 본격적인 현지인을 상대로 한 배포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반응을 살펴보고자, 전세계 각국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뉴욕 맨하탄의 Kaplan Aspect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목표로 결정하고, 학원측 event coordinator인 Jeffrey Weil씨에과 공동으로 기획을 하여 약 20여명의 학원 학생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맨하탄의 Kaplan을 다니고 있는 Valerio (C) 중앙일보



수많은 관광객들과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뉴욕이지만, 이렇게 막상 너무나도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한데 모여서 공부를 하는 장면을 보니, 뉴욕이 왜 세계적인 도시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스페인, 브라질, 러시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 학생들을 한군데에 모아놓고 한글을 입히고 사진 촬영을 하니 참으로 기분이 좋더군요.

역시 스위스 출신의 eren (C) 중앙일보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 유산인 한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전세계인의 잔치인 월드컵을 통해 한글과 한국을 홍보 하려는 취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니,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를 해 주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사진 촬영이 이루어 졌습니다.

다같이 찰칵 (C) 중앙일보


또 한장 다같이 찰칵 (C) 중앙일보


사진 촬영을 끝낸 후, 학생들과 개별적으로 티셔츠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밝힌 내용은,

  •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한국에 대해 많이 아는것이 없었고
  • 한글이 이렇게 멋진 것인줄 몰랐으며
  • 이를 통해 한국어는 물론이고 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외국인들의 시각에서는 한글이 디자인적인 요소로 인식이 되기에 상품으로의 개발 가능한 잠재력이 무한하고, 한글을 시발점으로 해서 궁극적으로 전반적인 한국 문화상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는 '점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으리라는 유추를 할 수가 있지요.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의 Ramon




한글 홍보는 관련된 한국 문화 사업 전체적에 연쇄 폭발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 "점화 장치중의 하나"

많은 분들께서 애초에 "한글 티셔츠"를 제작하여 한글을 홍보한다 하였을때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면서 이야기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과연 한글을 홍보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돌아오게 되는 이득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었습니다.

다소 의아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티셔츠를 통한 한글의 홍보는, 그 효과가 한글의 홍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한국 문화 상품의 연쇄적인 소비로 이어지게 만드는 수많은 "점화 장치"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쉽게 말해, 한글이란 "한국 문화"라는 큰 개념 안에 속해있는 하나의 요소입니다. "한국 문화"라는 큰 개념 안에는, "한글" "한복" 한지" 한식" 국악" 태권도" 등등의 수많은 개념들이 거미줄처럼 얽히고 섥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번 한글의 홍보로 인해 외국인들이 한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게 되면, 한글을 공부하고싶은 사람들의 수가 증가함에따라, 이와 연관되어있는 수많은 관련 사업들또한 활성화가 된다는 말이지요.

이해가 안되신다고요?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한번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게 되실겁니다.

우리가 초,중학교를 다니면서 영어를 공부할때는 단지 그 언어와 알파벳만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헐리우드 영화도 보게 되고, 영화속에 나타나있는 미국의 문화또한 간접 체험을 하며, 영화속에 나오는 배경 음악을 들으며 팝송에 대한 관심도도 자연히 증가하고, 궁극적으로는 미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게 되는 것이지요.

한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범아시아권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의 유입 경로를 추적해보면 이에대한 해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한국을 어떻게 찾게 되셨습니까 라는 질문에, 십중 팔구는 "한국 드라마" 혹은 "한국 음악"등의 이야기를 하며 한국을 찾고,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식을 즐기게 되었다는 답을 많이 들을수가 있지요.

이를통해 보듯이, "한국 드라마" 라는 수많은 점화 장치중의 하나를 통해 연관되어 있는 산업, 즉 다시말해 "대장금" 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한복'과 "궁중음식"에 반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글을 배우며 한국을 방문하게까지 만드는 것이지요.

따라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 한글을 통한 점화 효과로 인해 전체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소비로 연결이 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가 있는 것이랍니다.

티셔츠에 디자인에 숨은 의미

티셔츠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것은 바로, 어떻게 하면 이러한 "폭발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 -
당연히 100% 한글을 집어 넣어 한글에 대한 디자인적 요소를 부각시켰으며
[dae han min guk] - "대한민국"에 대한 발음 기호를 넣음으로서 한국어를 말하게 하려는 의도를 담았고 (이 요소가 상당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잠시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The Great Republic of Korea - Korea보다 더욱 강렬한 "대한민국"의 의미를 담음으로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결시키려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후면을 살펴보면,

치우천왕 - 일본의 사무라이, 닌자, 스모선수, 중국의 팬더곰 등등, 그 나라를 연상시키는 비쥬얼적인 요소가 태극기 외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의 신이자 군신인 "치우천왕"의 모습을 넣음으로서 한국을 연상시키는 요소를 만들려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왜 치우천왕이냐면, 붉은악마의 공식 마스코트또한 치우천왕으로 축구 경기또한 국가간의 전쟁이라고 생각하며 열렬히 응원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사실, 붉은악마가 사용하고 있는 더 익숙한 모습의 치우천왕을 넣으려 했으나 저작권 침해가 우려되어 다른 모양의 치우천왕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설명문 - 굳이 영어로 설명문을 넣지 않고 순수 100% 한글을 집어 넣은 이유또한, 이 옷을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은 물론이고 이를 접하는 다른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게 만들어 한글및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보려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대한민국 [dae han min guk]발음을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 (점화이론)

예전의 제 글들중 하나인 (7) 한국을 떠올리면 기모노와 스시, 가라데가 생각난다? 를 접해 보신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제가 그 내용중 일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점화 이론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구성요소인 개념들간의 연관성과 그들간의 전체적인 연결 망 (network)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 된 것인데, 특정한 정보를 접하게 될 경우에 그와 연관되어 있는 기억들이 활성화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될 경우, 이 개념과 의미적으로 관련이 있는 “초콜릿”,”바닐라”,”충치”,”얼음”,”눈사람” 등이 동시에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를 일컬어 “개념의 활성화 확산 (spreading activation)이라고 하는데, 이를 판매자의 입장에 접목을 시킨다면, A상품을 접한 소비자가, 자사의 또 다른 상품인 B가 자연스레 연상되어 구매로 이어지길 바랄 것이고, 더 나아가 자사의 C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구상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워튼(Wharton) 대학의 마케팅 교수인 Jonah Berger에 의하면,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것들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가 고안한 실험에서 개의 사진을 반복적으로 접한 실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빨리 Puma 브랜드를 인식 해내고 해당 브랜드의 신발에 더욱 호감을 나타 내었는데, 이는 개의 사진을 접함으로써 “개”의 개념과 연관성이 있는 “고양이”의 연관성이 활성화되고, 결과적으로 “고양이”와 연관성이 있는 “표범 (Puma)”의 개념을 활성화 시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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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개의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Puma 브랜드에 관련된 기억이 활성화 된다



물론, 개들 몇 마리를 본다고 해서 사람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Puma 신발을 사지는 않겠지만, 이 실험은 우리 주위에 있는 환경에서의 미묘한 암시(cue)가 어떻게 구매 심리에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 하는 예가 되겠습니다. Berger에 따르면,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제품을 쉽게 각인 시키기 위해서 기억에 잘 남는 슬로건이나 문구들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을 하는 것보다, 제품과 환경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들어 내는 편이 판매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고리가 형성되면, 우리의 주변 환경이 알아서 자동으로 제품을 판매해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Berger는 미국 세제용품인 Tide(영어 단어로는 썰물 혹은 조수의 간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의 예를 들었는데, 해변의 파도를 보는 것만 으로도 Tide 제품에 대한 관심을 자극시킬 수 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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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파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Tide'라는 단어가 활성화 된다



그리고, Berger와 Waterloo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Gerainne Fitzsimons의 조사에 따르면, 1997년 7월 4일 미국 우주 항공국 NASA가 화성(Mars) 탐사선인 패스파인더 호(Pathfinder)를 발사하고 난 후에 Mars Bars라는 캔디 제품의 판매가 급증 한 것을 알아냈는데. 재미있는 것은, 바로 이 Mars Bars라는 제품명은 “화성”을 의미하는 Mars가 아닌, 회사의 창립자의 이름에서 따온 Mars였다는 것이었으니, 뜻하지 않게 점화 작용의 도움을 받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경적인 암시가 기억의 활성화를 통해 특정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을 테스트 하기 위해 Berger와 Fitzsimons는 일련의 실험들을 진행 했습니다. 첫번째 실험에서는 미국의 할로윈 시즌 동안에 특히 많이 접하게 되는 “오렌지색”이 소비자의 특정 상품의 구매 심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 보기 위해서 144명의 구매자들에게 어떠한 캔디/초콜릿 제품이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지를 물어 보았습니다.[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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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기간에 많이 볼수 있는 "Jack-O-Lantern"


 

응답자중 절반에게는 할로윈 하루 전날 조사를 했고 나머지 반에게는 할로윈 1주일 후에 조사를 하였는데, 하루 전날 조사를 한 응답자들은 1주일 후의 조사 그룹에 비해 두 배나 많이 오렌지색에 관련된 제품들 (Reese’s 캔디와 Orange Crush와 Sunkist 음료수)을 먼저 기억해 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특정 색깔의 풍부함”과 같이 단순한 환경적 암시가 제품의 기억에 대한 가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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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이 지난 1주일 후에 오렌지색 제품을 두 배 이상 잘 기억해 내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29명의 대학생 실험참가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는 오렌지색 펜을 주고 다른 집단에는 초록색 펜을 주고, 그 펜을 이용하여 설문 조사지를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직접 종이에 문장을 적도록 함으로서 펜에서 나오는 특정한 색에 대해 노출을 시키기 했습니다.

그 후에, 여러 종류의 제품 사진을 보여주고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게 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되었는데, 질문 중 하나는 오렌지색 Sunkist soda와 초록색의 Lemon Lime Gatorade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첫번째 실험과 마찬가지로 오렌지색 펜을 사용한 집단과 초록색 펜을 사용한 집단은 서로 20%씩 더 오렌지색 제품과 초록색 제품을 선호했는데, 이를 통해서“특정 색깔에 대한 노출”이 그 색과 연관된 상품의 구매 호감도를 증가 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무엇 보다 중요한 발견은 바로 이 개념의 “점화 효과”는 특별한 학습이 없이도 무의식 중에 작용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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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펜을 쓴 집단과 초록색 펜을 쓴 집단의 선호도가 달리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연결고리와 환경적인 암시를 잘 엮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제품의 판매에 있어서 경쟁 기업보다 우위를 점할 수가 있습니다. 잘나가는 기업인 일본의 경우, “일본”을 생각하면 “스시”가 자연스레 연상되고, 이와 연관되어 “가라데”,”사쿠라”,”사무라이”등등이 자연스레 떠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소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인 Korea의 경우, 자사의 제품명 없이 냉면을 의미적 설명인 “Cold Noodle”로 표기 할 경우, “한국”,”비빔밥”,”태권도”로 연결되어야 할 연결고리가 “Noodle”과 강력하게 연관되어있는 “중국”,”만두”,”쿵푸”등의 엉뚱한 이미지 조각을 활성화 시킬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예로, 외국인들이 우리의 굿을 “Shamanistic ritual”로 접하게 된다면, “토속적” 이라는 이미지와 더욱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는 “아프리카 원주민-세렝게티 초원-사파리” 혹은 “뉴질랜드 원주민-키위-코알라”등의 엉뚱한 이미지 조각들로 연결시키게 할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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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Korean Kimono"로, 김밥을 "Korean Sushi Roll"로 소개함으로 해서 한국 상품들간의 연결 망이 깨지고 일본의 연결망을 활성화 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마찬가지로, 타사 제품에 빗대어 홍보를 하게 될 경우에도, 파생품과 아류작이라는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는 위험함은 물론이고, 한국 제품을 구매할 잠재적인 소비자들을 일본과 중국의 매장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겁니다. “한복-태권도-김치-붉은악마-태권도” 등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연결 고리가, “한복 (Korean Kimono)-기모노-스시-스모-사쿠라-사무라이-닌자”로 이어지게 되어 결국 구매자의 이탈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일단 한번 한국의 연결 망을 이탈하여 빈틈없이 잘 짜여진 일본의 연결 망으로 들어가게 될 경우에는 다시 한국의 연결 망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에 관한 기억의 연결고리의 활성화를 통하여 한국산 제품의 소비를 최대화 하고 싶다면, 첫째로 제품을 상징할 수 있는 고유한 제품명이 필요하고, 둘째로 한국의 이미지 조각들에만 독립적으로 연결이 되는 제품명을 만들어서 불필요하게 다른 제품과의 이미지 고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한식당 들은 거의 대부분이 한국을 연상시키기 쉬운 한국적인 업소 명을 붙이는 것이지요. 서라벌, 신라, 세종관, 우레옥, 금강산 등등, 해외 어디를 나가더라도 한식당 들은 한국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다듬어 져야만 기존의 소비자들을 한국의 연결 망에 묶어 두어 반복적인 구매가 발생하도록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더욱 단단하고 물샐 틈 없이 견고하게 연결되어있는 연결 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지 조각들과 그것들을 연결해주는 연결 고리들의 수가 많아야 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기업들은 자사의 브랜드와 제품들을 쉽게 연상시킬 수 있도록 로고와 심볼과 같은 상징물들을 만들고 가능하면 많은 회수로 소비자들에게 노출을 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전광판이나 TV나 라디오 광고를 통해 자사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좀더 좋은 광고 배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그 결과, 우리가 막대기 로고를 보거나 마이클 조던을 보면 쉽게 나이키를 연상할 수 있고, 길거리에 있는 황금 아치나 로날드를 보게 될 때 자연스럽게 맥도날드를 연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같은 이치로, 외국인들 또한 타지마할과 요가, 그리고 간디를 생각하면 인도가, 투우와 플라멩코, 그리고 돈키호테를 생각하면 스페인이, 버킹엄궁과 빅벤, 그리고 왕실근위병을 생각하면 영국이, 오페라 하우스와 코알라, 그리고 캥거루를 생각하면 호주가, 만리장성이나 이소룡, 혹은 팬더 곰을 보면 중국이, 후지산이나 복 고양이 (마네키네코 招き猫), 혹은 사무라이를 보면 일본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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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 일본의 대표적 "마네키네코" (위), 영국의 왕실 근위병 (가운데), 호주의 오페라 하우스 (아래)



하지만 앞서 소개해드린 선진 5개국 설문 조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외국인들의 기억 속에는 한국을 대표할만한 이미지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고, 그나마 있는 이미지들 또한 건물이나 캐릭터같이 구체적인 형상을 갖고 있는 이미지보다도 “경제 성장, 부지런한 사람들, 다이나믹함, 혹은 기술력[iii]”과 같은 추상적인 이미지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또한 한국에만 연결되어 있는 독립적인 이미지가 아니므로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약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는 쉽게 말해, 한국을 떠올리면 "느낌은 있지만 얼굴은 떠오르지 않는" 현상과도 같은 것이지요. 느낌은 있되 실체는 없는,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누군가를 떠올렸을때 느낌만 있고 얼굴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그 존재감또한 그다지 강하지 않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를 통해서 알 수 있겠지만, "비빔밥" "불고기"등과 같이 한국 문화 상품은 그대로 고유명사를 브랜드화하여 가능한한 많은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야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한국말을 힘이 들어도 외국인들에게
억지로 입에 붙여 놓아야 한다는 말이지요.

티셔츠 배포에 관한 향후 전망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현재는 당초 계획한 1,000장 제작에 필요한 $4,000중 75% 정도에 해당하는 $2,950이 모인 상태이고, 앞으로 나머지 500장 제작에 필요한 금액은 다음의 모금 청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92599 을 통해서 충당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작 당시에는 후원금이 전혀 없어 이번 이벤트의 성사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에 계신 정말 많은 분들께서 (특히 코리아타운의 업주분들) 도움을 주셨고, 덕분에 이렇게 많은 금액이 모이게 되었네요.

이제 약 1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만 모금하면 되는 일이지만, 사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미는 바로, 이번 이벤트를 기업이나 한 개인이 해냈다는것이 아니라, 작은 힘이라도 많은 사람들의 힘을 모아서 함께 이루어 내었다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점점 미국에서 후원금이 모여 한국에서는 단돈 1만원을 모금 하더라도, 반드시 한국에서도 성금을 모으도록 하여 큰 뜻을 같이 이루어 내는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먼저 제작되는 500장을, 현지 시각으로 6월 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뉴욕의 관광 명소인 Washington Square Park (영화 August Rush의 촬영지이기도 하지요) 에서 한국 학생 및 외국인 학생으로 구성된 자원 봉사단을 만들어 외국인들을 상대로 본격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후에, 나머지 500장에 대한 자금이 모이게 될 경우에는 다음주에 자리를 옮겨 센트럴 파크에서 2차 배포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티셔츠 배포와 동시에 코리아타운을 홍보하는 팜플렛을 배포하여, 코리아타운의 업소들과의 동시 프로모션을 통해, 외국인들의 직접적인 한국 문화 소비를 유도하는 계획또한 세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이만큼 왔습니다.

앞으로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조만간 다시 좋은 소식 전해 드릴테니 계속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강우성 (retro!)
NYU KGSA 부회장
미유모 운영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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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5.29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조금더 예쁘게 정리한다면 더욱 좋아하지 않을까요..

  3. 붉은 악마 치우천왕을 모르는 분들 2010.05.29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527021009 치우천왕관련 기사
    이거 보시면 대충 이해가 되실 듯.
    배달국 14대 왕이었던 치우천왕은 전투로써 유명한 신입니다.
    이 배달국은 고조선이전의 국가이며 18대에 걸쳐 환웅들이 지배하던 시대입니다.
    처음 역사를 배울 때 고조선부터 배웠던 우리는 배달국에 대해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배달국을 전설쯤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설이 아닌 역사적 사실을 입증 할만한 자료들이 발견됨에 따라 지금도 계속 연구중에 있다고합니다.
    그와중에 발빠른 중국은 치우천왕을 중국의 3대신으로 조형물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전설쯤으로 여겼던 고조선이전의 환국-배달국이 실존역사로 밝혀지면 우리나라는 오늘날까지 합해서 9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 환국-배달국의 영토는 현중국의 영토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기에 중국에게는 역사적 뿌리와 영토에 대해서 논란이 일 수 있습니다. 중국에는 수많은 소수민족들 있고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것이 역사적 뿌리라고 들었습니다. 그 결과 역사적 뿌리가 흔들리면 티벳이 독립을 원하는 것처럼 많은 민족들이 독립을 원하게 될 것이고, 사실 중국은 이미 소수민족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이 환국-배달국이 역사이건 신화이건 중국은 우리가 이것을 주장하기 이전에 중국의 것이여야 논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서 치우천왕을 3대신으로 모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 치우천왕의 조형물은 우리가 한창 치우천왕의 상징인 붉은악마를 외칠 때 잠시 내려놓았다가 시기가 지난 뒤에 다시 3대신자리에 갖다놓은 바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오히려 중국에선 몇년전에 자신들의 역사인마냥 단군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이로써 단군신화를 자국의 신화로 기정사실화 시키는 노력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단군은 환인의 서자 환웅이 웅녀와 혼인하여 낳은 아들로 다들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환국과 배달국이 연관됩니다. 환인은 환국을 다스리던 왕들, 환웅은 배달국을 다스리던 왕들.) 반면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독도는 영토의 문제지반, 이것은 역사의 문제입니다. 있던 역사마저 빼앗기게 된 노릇입니다.
    환국-배달국관련 기사.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3270

  4. 나라사랑 2010.05.29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덕분에 오늘 많은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더욱더 우리의 역사의 우수함을 가르칠 수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5. 한글사랑 2010.05.29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번 월드컵 홍보물이나 노래를 보면서 이번에도 한글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에서 만든것들이라 그런지 영어일색이더군요.
    그나마 SKT에서는 "大한민국" 이라고 한글티를 내놓긴 했지만 제일 앞에 "大"자가 저는 왠지 거슬리더군요. 크게 새겨진 한자때문에 중국이나 일본을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걱정이 조금 되었습니다.
    다른 영어로 만든티들은 말할가치도 없어 보였습니다.
    하나된 한국을 나타내는 "United Korea"도 억지로 영어화시킨거로 보였구요.
    제가 너무 삐딱하게 보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응원가 노래제목도 다 영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부터 한글을 무시하고 영어 일색으로 나가는게 황당하게까지 생각됩니다.

  6. 악마제국 2010.05.29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악귀를 쫒는 로고가 오히려 악마적인 요소가 많아서 국가이미지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것 같은데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위를 하는지 이해가 안감.
    국가의 브랜드는 스스로 지키는 자존심에서 찾아야지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서 취하는 태도는 좋지않음.
    서양인에게 나 이쁘고 귀엽죠 하는 것보다 무시하며 당당하게 처신하는것이 좋아보임.
    노랑머리 코쟁이들이라면 빠다냄새 맡을려고 비비적거리는 빠다년처럼 행동하는 것은 절대 좋지않아요.

  7. 여나 2010.05.29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수한동기로 이렇게 좋은일하시니 참 귀감이되네요 힘든부분도있겠지만 힘내세요 저도 비슷한 비전을쫓고있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는 우리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힘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백범김구선생님 말씀이에요

  8. Favicon of http://zepero.com BlogIcon 이야기캐는 광부 2010.05.30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셔츠가 참 예쁩니다.^^
    티셔츠안에 담긴 뜻이 더 멋지네요.
    화이팅입니다 ㅎㅎ

  9. 음.. 2010.05.31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을 알리자는 의미에서 좋은 일 하시는건 알겠는데 티셔츠가 예쁘다는 느낌이 들지 않네요. 시각적 요소도 너무 많고 정리가 안된 느낌이랄까요...티셔츠에 많은 의미를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폰트의 통일등 디자인적으로 정리가 된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입고 싶어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무튼 수고하시네요 정말 애국자 십니닼ㅋㅋㅋ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10.05.29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재능있는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셔서 더 예쁜 티셔츠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

      이번에는 혼자 하느라 너무 힘들었네요.

  10. ^ㅡ^ㅎㅎ 2010.05.31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들어와서 읽어봤는데 제 댓글에도 그렇고 어찌보면 조금 기분 상할 수 있는 다른 몇몇분들의 댓글에도 친절하게 수긍, 답변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분이시기에 이처럼 좋은 일도 하시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한글을 널리 알리는데 많은 노력부탁드립니다^^

  11. 좋아요 2010.05.31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분이정치해야되는데

  12. 대한민국 쪽이 2010.06.04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더 끌리네요.
    늘 영어로만 써있는 응원티셔츠들은 개성이 없어보였는데,
    한글이니까 외국인들 눈에는 더 신비로워보일 듯 싶어요.
    (우리가 이집트 상형문자 볼때의 이질감과 신비감처럼)

    치우천왕도 동양적이라 디자인으로 서양인들에게 어필할 듯 싶네요.
    이왕이면 무서운 이미지보다는 좀 친근하게 만들면 어떨까 싶기도...ㅎㅎ
    밑에 한글이 좀 많아서 답답하니..한글으 설명문을 t 뒷면으로 넘겨서 좀 단순화 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개인 생각입니다.)

    너무 디자인이 세련되고 좋아요. 한글을 써서 더 좋아요.
    다만, 영어를 읽는 전세계 사람들이 알아보게끔
    구석에 조그맣게라도 south korea라고 영어를 써줘서
    남한의 것이란 걸 어필하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13. 2010.06.05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2010.06.07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2010.06.10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꽉냥 2010.06.10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번 티셔츠 배부하실 때 저도 자원봉사하고 싶어요!
    물론 기부도요^^
    언제쯤 다음 배부 하실 계획이신가요??

  17. 화이팅. 2010.06.10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전에 출근하자마자 기사를 읽고 가슴 뿌듯해서 글을 남깁니다.
    와~~!!!!!
    저도 항상 왜 "be the reds"만 있고 한국을 상징하는 문구나 한글은 없을까 생각했었는데
    좋은 아이디어로 좋은 뜻 펼치신 것 같아요:)!!!!

    한국에서라도 이렇게 좋은 의도로 이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는지 알았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또 제가 뉴욕에 있었다면 동참했을텐데요... 힝...ㅋㅋㅋ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이말 전하려 이렇게 글 남깁니다.ㅋㅋㅋ

  18. 큰 일 하셨습니다!!!!! 2010.06.10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기획부터 배포까지 굵직하게, 자질구레하게 힘드셨던 일 많으셨겠네요.
    님같으신 분들이 있다는 데 아주아주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사진들, 진짜진짜 뿌듯하네요!
    여담이지만;; 왜 일본 중국은 여행하면서도 한국은 빼놓고 돌아가는지, ,,;;
    왜 아직도 암 프람 코리아라고 하면 노스 사우스, 크레이지 가이 김정일만 물어보는지;;
    아오. 진짜 맘같아서는 강남역에 데려가고도 남았지요....ㅋㅋㅋ

    불평만 할 게 아니라 이렇게 나서서 좋은 모습 보이고 알리는 것도 아주아주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힘내세욧!!!!!!!

  19. 정말 대단하세요^^ 2010.06.11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막걸리 표기에 관한글을 보다보니 한가지 더 생각나는건

    우리나라 세계최고 생산품인 '인삼'있잖아요.

    그거 영문표기도 insam으로 바꿨음 좋겠어요.

    왜 진생이라는 일본말로 표기하죠? 다른 나라는 몰라도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영문으로 표기할때 한글발음인 인삼으로 해야하는것 아닙니까?

    당장에는 영어사전에 인삼이라고 바뀌지는 않더라도

    우리부터 그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영문표기도 인삼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외국인들 의외로 한국인삼 엄청 좋아하는데

    일본사람들 외국사람들 앞에서 "그게 뭐야?" 이런식으로 애써 무시하는거 보면서 정말 짜증 확나더라고요

    근데 더 짜증나는건 우리나라에서 인삼 브랜드에 진생이란 이름을 넣어 상품표기하는게 더 열받네요

    우리분터 인삼으로 표기하고 차차 진생이란 말을 없앴으면 좋겠어요.

  20. 해내리 2010.06.11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서 너무나도 멋진 이벤트를 하셨네요. 훌륭하시고, 제 자신이 고개가 숙여집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엔 동참하고 싶네요.

  21. 간단한 디자인적 제언. 2010.06.28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취지 정말 반갑습니다.

    한가지 디자인적으로 제언드릴께 있는데,

    팔에 붙어있는 태극기를 정위치에 그대로 배치하는 것보다는.
    디자인적으로 일단 기울기를 30도 정도 기울게하고. 기울인 후 하단쪽으로 30% 범위를 짤라내어 기울어져 있는 형세로 현재 칼라 디자인 그대로가 아니라. 라인만 따서 레이아웃 하거나,
    라인에서 칼라로 그라데이션 되게(붓 터치 느낌의 그라데이션) 디자인 적으로 살리면 더 보기 산뜻할 것입니다.
    혹여나 국수주의적으로 비치는 거부감도 배제할 수 있고요.

    그리고 등 뒤에 하단 한글 설명도 왼쪽정렬이 아니라 가운데정렬로 하면 디자인적으로 왼쪽으로 쏠리지 않게 더 좋을것입니다.
    치우천왕 그림도 약간 한 80%정도 사이즈로 줄이면 더 보기 알맞을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디자인 일을 했던 사람이...^^

    수고 정말 많으셨고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일본 식당으로 뒤덮인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한식에 극도의 경계심 나타낸 구로다



일본 극우 언론의 대표인 산케이 신문의 서울 지국장인 구로다 가쓰히로가, MBC 무한도전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가 많은 이들과 힘을 합쳐 뉴욕 타임즈에 한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우리의 전통 음식인 비빔밥을 홍보하는 전면 광고를 낸것에 대해서 비빔밥은 보기에는 먹기 전에는 예쁘고 그럴싸해 보이지만 일단 맹렬히 뒤섞고 난 후에는 질겅질겅 정체 불명의 음식이 되어버린다라며 이를 양두구육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말로, 표면으로는 그럴 듯한 대의명분을 내걸고 이면으로는 좋지 않은 본심이 내포돼 있는 것을 일컫는 말)” 에 비유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실 구로다라는 인물이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서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그는 2007년 한국의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서 정신대 문제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 이는 당시 한국의 궁핍한 경제 사정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었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한국의 문화, 그리고 한국인에 대해 수권의 책을 내며 왕성한 극우 활동을 하고 있는 구로다의 이번 발언이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 이유는 사실, 세계로 뻗어 나가려는 한국 음식과 한국의 문화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이 묻어나 있는것을 알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저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관련 글을 접해보신 분들도 계시고, 또 해외 여행을 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느껴보셨을 테지만, 세계속에서 한식이 차지하는 위상과 인지도는, 일식이나 중화요리의 그것과 비교해 본다면 너무나도 초라하기 그지 없을 지경입니다. 가장 단편적인 예로, 미국 뉴욕에 있는 한식당, 일식당, 그리고 중식당의 분포도를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Google Maps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식당들의 밀도와 분포도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Korean Restaurant이 있는 곳은 한인 상가 밀집 구역인 Koreatown (5th Avenue West 32nd Street)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고 그 외의 지역에는 드문 드문 빨간 점들이 위치한 것을 알수 있지만, 반대로 Japanese Restaurant 경우에는 특정 구역을 벗어나 여기저기 할것 없기 골고루 퍼져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인만을 위한 한식으로는 세계화 불가능


안타까운 말이지만
, 위의 몇장의 그림을 보고서도 직관적인 유추가 가능하듯이, 한식은 사실상 한인들을 주 타겟으로 하는 영세형의 업소들이 대부분이고, 이 또한 벌써 포화상태인 Koreatown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첫째로는 한식이 현지인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지 못하다는 가설을 세울수가 있고, 둘째로는,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검증된 시장 Koreatown을 벗어나서 현지인들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 할수도 있는 것이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점심시간이면 Koreatown의 한식당을 찾아 보면, 제법 많은 수의 현지인들과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서 젓가락질을 하며 비빔밥과 파전, 갈비와 설렁탕을 먹는 모습, 그리고 꽤나 길게 줄을 서서 한식당에 입장하기를 기다리는 많은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때면 첫번째 가설은 쉽게 무너뜨릴수가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젓가락질을 하며 불고기, 비빔밥을 한국어로 또박또박 발음하는 외국인들을 볼때만 하더라도 신기한 마음에 외국인들을 쳐다 보았었는데, 이제는 워낙 익숙한 광경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다지 신기한 일도 아니랍니다. 혹시나 한국인 친구와 같이 왔나 하고 궁금한 마음에 슬쩍 확인해 보기도 하지만, 우리와는 너무도 다르게 생긴 외국인들이 테이블을 점령하고 한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볼수 있듯이, 한식은 외국인들의 입맛에 어필하는 매력을 갖고 있고, 상품성 또한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것 그 이상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한식당을 찾아 온 외국인들에 국한된 표본이기 때문에 내릴수 있는 결론이기에 그외의 현지인들에게까지 일반화 시키기에는 타당성이 부족한 관찰이라고 할수 있지요. 우리가 알아야할 중요한 사실은, 한식당을 찾아온 소수의 외국인보다, 한식당을 찾지 않는, 한식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외국인들이 훨씬더 많다는 사실이랍니다.

 

가루비, 쟈푸채, 비빈바한식을 일식으로 둔갑해 파는 일식당이야 말로 양두구육


이전글 (2009/08/18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6) 한복은 'Korean Kimono', 청와대는 'Blue House'?
 을 통해서 소개해 드렸듯이, 맨하탄의 유명 프랜차이즈 일식당에서 한국의 음식들을 일본식으로 표기를 하며 외국인들에게 자신들의 음식인양 판매하여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깔끔하게 포장된 일본식 인테리어에, 일본의 문화를 곳곳에서 느낄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식기와 벽걸이 그림들 사이에서, 한식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외국인들이 일식당을 방문하고 비빈바, 가루비, 쟈푸채의 맛에 반하게 되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들이 다음에도 비빈바, 가루비, 쟈푸채를 먹기 위해 한식당이 아닌 일식당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기가 찰 일이 아닐까요?




Google Maps에서도 보셨지만, 양적으로 절대적인 수세에 몰려 있는 한국의 식당들이 Koreatown 바깥을 나가지 못하는 이유또한 이곳에서 찾을수도 있는 것이지요. 1:9 정도라고 느껴질 정도로 압도적인 열세에 몰려 있는 한식당과 일식당의 위상과, 이를 더욱 부추기는 일식당의 행보를 볼때면, 이러다 한식을 먹으러 일식당을 찾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2009/09/06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막걸리 마시러 '이자까야' 가는 기분, 씁쓸해)에서 말씀드렸듯이, 이제는 우리의 안방에서조차 우리의 막걸리가 아닌 맛코리를 마시러 일본식 주점을 찾아가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일련의 사태는 우리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기도 합니다. 왜냐고요? 일본은 언제나 장사가 될만한 것, 돈이 될만한 우리의 것이라면 닥치지 않고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세계에 판매해오곤 했으니까요. 기무치가 그러했고 맛코리가 그러하며, 가루비, 쟈푸채, 비빈바가 그랬기 때문이지요.


, 이를 통해서, 너무나도 자명한 말이지만 우리 누구도 그동안 자각하지 못했던 사실을 알수 있지요. “일본이 이토록 혈안이 되어 자기네것으로 만들려고 하는것은 그만큼의 상품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한식을 천대해 왔지요. 바로 이 틈을 타서 일본은 재빠르고 치밀하게,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자신들의 것인양 팔아 온 것이지요.

 

겉으로는 일식당 간판을 걸어놓고 속에서는 한국의 음식들을 자기것인양 파는 일식당의 행위야말로 구로다가 말하는 양두구육이 아닐까요?

 

이를 통해 알수 있듯이, 구로다의 망언은 마치 어린 아이가 남의 물건을 탐내 훔치려 하다가 그것이 들키자, “, 그따위 가치도 없는거 관심도 없었어라며 투덜대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거지요. 더 나아가 그의 속마음에는, 한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자부심을 깎아 내려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분산시켜보려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할수 있지요.


하지만 너무나도 재미있게도
, 우리는 이를 통해서 한식의 세계화를 두려워하는 일본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한식에 대한 사랑을 키울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한식의 세계화, 갈길이 너무도 멀어


이번 비빔밥 광고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막걸리, 전통주, 불고기와 같은 한국 음식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한국 문화의 수출에 관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우리의 인식과, 그로인해 발생한 세계시장에서의 저평가된 우리의 국가 브랜드에 대한 문제에 대해 자각을 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작지만 큰걸음을 해냈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민간 차원에서의 신문지상의 전면광고 몇번을 통해서 한식의 세계화를 이루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일일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애국심과 패기 넘치는 몇몇의 젊은이들이 나서서 Koreatown을 벗어나 한식당을 차리기에도 쉽게 성공을 점치기에는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것이 자명한 이유를 알기위해서는, 다소 역설적이긴 하지만, 음식을 음식으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러시아에서 신흥 부자들이 돈을 벌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젓가락질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참 간단합니다. 바로 스시를 먹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는 과연 무엇을 뜻할까요? “스시가 우리의 불고기나 중국의 난자완스보다 더욱 맛있기 때문일까요? 정답은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데에 있답니다.

 

우리는 바로 이 스시한조각을 젓가락으로 집어, 와사비를 푼 간장에 찍어 입에 넣는 행위를 통해서, “고급 문화로 인식되는 일본 문화를 소비하는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우리는 스시를 통해 고급 문화일본 문화를 즐기는 상류층의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명품을 살가죽 위에 걸침으로서 상류층의 일원이 되는 것과 같은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하면 좋은 비유가 될것 같습니다. 와인을 마시는 것은 어떠한가요? 물론, 포도주의 오묘한 맛과 그 역사에 대해 담소를 나누며 해박한 지식을 나누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긴 하지만, 우리의 전통주나 과일주또한 다양한 맛과 멋을 담고 있음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하고 격식있는 자리에 와인병이 올라와있지 않고, 그 자리에 복분자병이 올라와 있다고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이는, 맛을 떠나 우리가 제품에 투사하는 가치를 다르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제품의 와인을, 비싼 라벨이 붙어 있는 와인병과 저렴한 라벨이 붙어 있는 와인병에 각각 넣고 시음회를 했을때, 비싼 라벨이 붙어있는 와인병의 제품을 더욱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고 평했던 연구가 있었던 것을 상기하면 이해가 쉽겠죠.

 

한국 문화의 판매 위해선 끼워팔기의 묘를 살려야

 

, 그렇다면 우리의 한식이 세계시장에서 일식에 밀리는것은 결코 음식의 맛이나 질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세계인들이 한식과 한국 문화에 관해 갖고 있는 연상 이미지(association)”을 보다 세련되고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고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로, 우리가 갖고 있는 한식에 대한 싸구려라는 인식을 바꿀수 있어야 하며, 둘째로,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소비함으로서 얻을수 있는 가치경험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시점이야말로 바로 우리의 창작자들과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나서야 하는 순간입니다.

 

세계로 수출되는 이른바 한류드라마들의 내용중에, 고급 일식당에서 일본식 식사 예절을 따르며 조심스레 스시를 먹으며 사케를 마시는 장면은 조금 줄이고, 그 장면에 한식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레 소개할수 있는 간접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한국의 대표 드라마가 일본의 문화를 홍보해주는 웃지못할 현상이 생길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반대로, 내로라 하는 한류 스타들과 아이돌 스타들이 우리의 막걸리나 전통주를 마시는 컨텐츠를 생산해 내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러한 이유에서, 배용준씨가 얼마전 발간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2009/09/23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한아여' 배용준, 한류스타 넘어선 '위대한 애국자'!)  을 통해 한국의 명소를 소개하고 한국의 전통 문화의 매력을 알릴수 있었던 것 또한, 파급력 강한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귀감이 될만한 훌륭한 행동이지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한식에 갖고 있는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조금씩 바꾸어 나갈수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한류와 한류 스타에 대해 동경심을 갖고 있는 수많은 해외의 한국 문화 애호가들에게 한국 문화=고급 문화라는 인식을 은연중에 심어 줄수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마케팅 차원에서도 타이거 우즈나 브래드 피트 같은 유명인사들을 내세워 제품을 판매하는것 또한 이러한 차원의 노력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글 (2009/08/28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2) 독도 홍보, 구글처럼 '티 안나게' 해보자)에서 말씀 드렸듯이, 한식당은 음식만을 파는곳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한식을 내놓는 테이블에 잘 빚어진 한국의 전통 도자기를 올릴수도 있고, 와인이 있을 자리에 우리의 전통주를 올려 놓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식당의 벽면에는 우리의 민화를 걸어 놓을수도 있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서, 우리는 비빔밥한그릇을 팔면서, 이와 동시에 한국의 전통 민화를 팔고, 전통주를 팔고, 한국의 전통 도자기 또한 팔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그동안 일식당과 중식당을 방문하면서, 그곳에는 어떠한 것들이 배치되어 있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갈길은 멀다, 하지만, 못 갈것도 없다


구로다의 비빔밥 망언으로 촉발된 우리의 분노는
, 한국의 문화와 한식에 대한 우리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재확인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이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것을 세계인들에게 상품화 해서 팔려는 우리의 노력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일본의 심정을 상징적으로 볼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더욱 많은 우리의 인재들이 한국의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한식의 세계화를 필두로 해서, 앞으로 더욱 많은 한국의 문화 관련 상품들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수 있는 계기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갈길은 너무나도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불과 60년전, 한국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의 모습을 바라보며 맥아더 장군은, “이러한 도시를 복구하려면 족히 100년은 걸릴것이다라고 말했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시간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가 일본을 이렇게까지 따라 잡으리라고는 그때 그 누가 상상을 했겠습니까? 그리고, 경제의 기적은 無에서 有를 창조한 성과지만, 우리의 문화는 상품화 할수 있는 귀중하고 가치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선조들께서 우리들에게 남겨주신 귀중한 문화를 토대로, 이제는 문화의 기적을 이루어 문화 대국으로 성장해야 할것입니다.

 

소니가 있던 자리를 이제는 삼성이 차지하듯, 앞으로는 스시가 차지했던 자리를 서서히 우리의 비빔밥이 차지할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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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jin90.tistory.com BlogIcon 이세진 2010.04.11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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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전 격투 게임의 대명사라고 칭할수 있는 일본 캡콤사의 "스트리트 파이터"가 탄생한지 벌써 20년이 지났다고 하네요. 그동안 수많은 변신을 거듭해오며 전 세계 팬들을 상대로 무려 2,700만장이 넘게 판매된 베스트 셀러중의 베스트 셀러라고 할 수 있는 일본 게임 산업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아직도 동네 오락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것을 보면 과연 그 인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게임기의 성능이 진일보하며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가, 내년 봄에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로 변신을 하며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무엇보다 고무된 게이머들은 분명 한국의 게이머들 이었을텐데요,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번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동안, 일본의 류와 혼다, 미국의 가일, 인도의 달심, 러시아의 장기에프, 중국의 춘리, 브라질의 블랑카등, 각국의 나라를 대표하는 독특한 색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게임에, 한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한국인 캐릭터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모두 해왔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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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을 대표하는 색이 짙은 캐릭터들, 좌로부터 일본의 류, 혼다, 미국의 가일, 중국의 춘리, 러시아의 장기에프

하지만, 한국 게이머들의 흥분은 이내 실망이 되어버리고 마는데, 캡콤에서 공개한 캐릭터의 스크린샷을 보면 이해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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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중국인처럼 보이는 한주리라는 캐릭터, South Korea와 태극기를 보면 한국 국적이라는 것은 알수 있다.


태권도를 기반으로 하는 여성 무술가 (악당 역할이라고 합니다)인 한주리라는 이 한국인 캐릭터를 보면, 태권도복으로 보이는 하의를 제외하고 나면, 특별히 한국적인 느낌이 없다는게 많은 불만의 이유였습니다. 게다가, 머리에 뿔같이 올려진 머리를 보면, 예전 중국의 대표 캐릭터인 "춘리"를 연상시켜 오히려 중국인 캐릭터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혹자는 "중국인 캐릭터에 태극기만 붙인 모양" 이라고 푸념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 캐릭터산업의 대표작인 "짜장소녀 뿌까" 역시, 누가 보아도 중국과 일본인 캐릭터들인데, 단지 제작회사가 한국 회사란 이유로 거기에 "Made in Korea"를 붙인다고 해서 "한국적 캐릭터"가 될 수는 없는 이유이지요. ((8) 이병헌이 닌자가 될수 밖에 없었던 진짜 속사정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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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캐릭터 회사가 만들어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짜장소녀 뿌까". 누가 봐도 중국과 일본적인 캐릭터들에 Made in Korea 라벨을 붙인다고 한국적 캐릭터가 될수는 없다.


캐릭터는 디자이너 취향이라고 칩시다. 그런데 왜 한국인 캐릭터가 "차이나 타운"에?


그렇습니다. 한국인 캐릭터라 해서 무조건 한복을 입고 전신 태권도복을 입고 KOREA를 온몸에 둘러야만 한국적인 캐릭터가 되는건 아니지요. 오히려, 그러한 틀에만 집착한다면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과도 같은 것이니까요. 이러한 이유에서, 캡콤의 디자이너가 나름대로 궁리를 해서 만들었을 캐릭터일테니, 어느정도 이해는 해 줘야 하겠지요.

실제로, 캡콤의 PD인 요시노리 오노는, 태권도의 부드러운 동작을 표현하기 위해 여성 캐릭터인 한주리를 탄생시켰다고 하고, 원래는 탤런트 손예진씨를 모델로 삼으려 했었다는 말까지 했답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캡콤사에서 특별히 신경을 써서 (비록 중국인으로 오인할만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한국국적의 캐릭터를 만들어 준 것은 반갑고 또 기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한주리가 등장하는 주무대가 다름아닌 "차이나 타운" 이라는 것이지요. 한주리의 실제 격투 장면의 스크린샷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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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한주리, 하지만 왜 그녀는 한국의 거리가 아닌 차이나 타운에서 활약하는 걸까?

붉은색 간판에 황금색의 한자로 선명히 적혀진 간판과 붉은색 장식등, 중국의 어느 길거리에서나 쉽게 볼수 있는 풍경, 그리고 중국풍의 건물은, 누가 봐도 "차이나 타운" 이라고 생각하기 안성마춤이지요.

한국인 캐릭터라면, 경복궁이나 숭례문을 배경으로 하던가, 그게 과하다 싶으면 최소한 한글 간판이 적혀있는 노점을 배경으로 삼았어야 할텐데, 너무도 어이없이 차이나 타운을 배경으로 활약하는 한주리의 모습을 보면 과연 이 게임을 즐기게 되는 외국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너나 할것없이 "아, 한국의 모습도 중국이랑 똑같은가 보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지 않겠습니까?

중국인 캐릭터인 "춘리"의 배경 화면을 한번 살펴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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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캐릭터인 춘리가 활약하는 배경역시 차이나 타운이다.

한주리가 활약하는 배경과 별반 다를바가 없는 차이나 타운의 모습이 아닙니까?

이건, 절대로 간과하여 넘어갈만한 문제가 아닙니다.


Korea는 China나 Japan 사이에 끼인 무색 무취의 나라가 아니라고!


이렇게 왜곡된 모습을 보고 자란 외국인들이 성장해서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고 있으니, 헐리우드 영화나 미국 드라마에 그려지는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이 우스꽝스럽고 왜곡되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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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은 한국의 신비한 무술가이지만 중국인인지 베트남인인지 (영화에선 베트남식 갓을 쓰고 나온다)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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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드라마 "로스트"의 한장면, 한국인 부분인 "Jin"과 "Sun"이 결혼하는 장면은 다름아닌 일본 사찰인 "평등원 (뵤도인)"이다.

다시 말하지만, 헐리우드 영화나 드라마 제작자들이 한국에 대해서 왜곡된 정보를 접하며 성장해 왔기 때문에, 그들 또한 그러한 이미지를 토대로 작품을 만들다 보니 정말 말도 안되는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2)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은 아직도 "문화 식민지" 를 읽어 보시면 이 주제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캡콤의 선택은 한국인들에게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고, 좀더 넓은 관점에서 보았을때에는 한국 문화산업에 있어서 치명타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캡콤측에서 한국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려고 한 것이라면 우리는 분노해야만 합니다. (캡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지금도 가뜩이나 외국인들의 눈에는 한국의 이미지가 제멋대로 왜곡되어 있는 판국에, 캡콥의 이러한 행태는 한마디로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격일수 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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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제멋대로 왜곡되어 버린 한국의 이미지를 접하는 외국인들의 눈에 보인 한국은 중국, 북한, 미국, 그리고 일본의 문화가 덧칠되어 버린 기괴한 모습일 수 밖에 없다.

정말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는 어린 한국의 아이들이 외국인 친구들과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를 신나게 즐기려고 해도, 오히려 한국인 캐릭터를 외면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말입니다.

한주리를 선택한 외국 친구의 그 한마디가 우리 한국인 어린이의 마음을 또 한번 찢어 놓을것 같습니다.

"Wow! South Korea is so cool! It's just like Chinatown!" (와! 한국 진짜 멋지다! 완전 차이나타운 같잖아!)

억울한 마음에 해명을 하려고 하기에는, 한주리의 배경에 있는 황금색 한자 간판이 너무나도 눈에 선명히 들어와 스스로 포기할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아직 발매 되지 않은 게임에서 부득이하게 한주리의 배경으로 차이나 타운을 사용 한 것이라고 믿고 싶고, 정식으로 발매가 될 때에는 한국의 모습을 담은 배경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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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09.10.02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 캐릭터라하기에는 정말 이상한 차림새네요.
    어떻게 이렇게 캐릭터를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편견과 왜곡을 고치는 것은 1차적으로 우리의 몫인데
    이런 소프트 게임 시장에서도 국가 홍보의 차원에서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즐거운 추석 한가위 되세요^^

  3. 비공개 2009.10.04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지나가다 어이가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그럼 제가 한 가지만 묻죠.

    철권 시리즈에 나오는 마샬 로우는 어느 나라의 이미지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10.05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샬 로우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여러가지 무술을 사용하고, 마샬 차이나라는 음식점을 경영하며 폴 피닉스를 친구로 두고 있다. 그는 무술도장을 열기위해서 철권(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대회에 참가해 왕 진레이와 비김으로써 2등을 한다.

      상금으로 그는 도장을 차리지만, 어느 날 누군가가 학생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도장을 박살냈다. 그 범인이 한국의 백두산임을 안 로우는 백두산이 철권 2(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2)에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복수하기 위해 경기에 참가한다.

      철권 3(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3)경기가 개최되지만, 그는 시합에 나가는 것을 금기로 여겨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집을 비운 사이 아들 포레스트 로우가 폴 피닉스에게 끌려가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그로부터 얼마 뒤, 그의 사업은 날이 갈수록 좋아져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경쟁 음식점에게 밀려 프렌차이즈를 상실했고, 일년 후 파산해 버렸다. 거기에 이어 아들인 포레스트 로우가 대회에 나가는 것을 금지당하자 가출해 버린다. 로우는 우울증에 빠져 알코올 중독자가 돼 집에만 쳐박혀 사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철권 4(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4)의 개최를 알리는 거리에서 발견된 전단지가 집 앞에 붙자, 로우는 다시 활력을 되찾는다. 그는 한달동안 수련하고 최고의 몸 상태를 회복한다. 그리고 대회에 참가한다.

      하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 로우는 고향으로 돌아갈 여비도 없어 일본에 혼자 남아 대형 중화요리 가게에서 접시닦이나 하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아내로부터 걸려 온 전화가 걸린다. 집을 나간 아들 포레스트가 폴의 오토바이를 허락도 안 받고 몰다 사고가 났다는 것. 순식간에 손해배상과 치료비가 빚으로 남은 로우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철권 5(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5)경기에 참가한다.

      대회 중 불법 취업이 발각 되는 바람에 로우는 미국으로 강제 소환된다. 아들의 합의금과 손해배상을 내야 할 기간은 오고 있지만 돈을 벌 방법이 없던 로우는 철권 6(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6)경기에 참가하는 폴 피닉스의 팀을 짜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상위에 들려면 혼자서는 어렵다는 걸 알고 있던 로우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둘보다는 셋이 낫다는 생각에 세계적 복서 스티브 폭스에게 눈독을 들인다." (wikipedia.org)

      ㅎㅎ 저도 철권 시리즈 재미 있게 햇던 기억이 있네요. 이소룡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호쾌한 타격기와, 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차이나타운을 보면 누구나 중국을 떠올리지 않을까요?

      하지만 한주리와 마샬 로우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이해 하셔야 합니다.

      "중국계 미국인"인 마샬 로우가 차이나 타운을 배경으로 한다면 문제가 될 하등의 이유가 없지만, "한국인 캐릭터"인 한주리가 차이나 타운을 배경으로 한다면 문제가 되는것이죠.

      님께서 말하는 "대표성"은 캐릭터에 드러난다고 할수 있는데, 글에서 말씀 드렸듯이 캐릭터의 디자인에 관해서는 캐릭터 디자이너의 취향이 반영 되기에 어떤 모습을 했던지 문제 삼기에는 애매한 부분인거지요.

      하지만, 배경이 되는 차이나 타운은 "왜곡"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야 알지만, 한국 문화에 대해 무지한 외국인들이 보았을때에는 한국의 문화가 중국의 그것과 유사하거나 혹은 아류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는 것이지요.

      제 짧은 지식과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만한 사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만일 한주리가 태극기를 달고 일본의 신사를 배경으로 삼았었다면 어땠을까요?

    • 비공개 2009.10.05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cache-foo-07.gawkerassets.com/gawker/assets/images/9/2009/09/USEDHWKvsRIC_ARG_021USED.jpg

      그럼 한주리 스샷과 같이 공개되었던 T호크 관련 스크린샷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T호크가 나왔던 스크린샷의 배경은 T호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보이는 스테이지인데(또한 같이 등장하는 멕시코 레슬러 엘 포르테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어보이죠) 그것도 왜곡이라고 생각하시겠네요?

      만약 왜곡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이것 가지고도 똑같이 문제를 제기하시면 되겠네요!


      진짜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제가 왜 이렇게 의문을 제기하는지 좀 진지하게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 게임은...(후략)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10.05 0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알것 같은데, 인디언인 T호크와 멕시칸 루짜도르 엘 포르테의 문제에 대해서 같은 이유로 문제 제기를 하려면 논리를 연장 적용해서 할수 있겠죠.

      하지만 이것이 한국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발생하게 되는 원인을 설명하는데에는 부적절한것 같습니다.

      멕시코와 인디언의 문화가 어떻게 그려지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걱정할 여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서 제대로 빛을 발하고 못하고 있는게 큰 문제인 겁니다. 캐릭터만 한국 국적이지 정작 홍보효과는 차이나 타운이 다 가져가니, 쉽게말해서 일은 우리가 하고 이득은 중국과 일본이 가져 가는 셈이지요.

      외국인들의 눈에 비추어지는 한국의 모습이 어떤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혹은, 직접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물론, 게임은 게임일 뿐이고, 게임의 설정 이라는 전제 또한 이해 한답니다. 만약 한주리가 악당이라는 설정으로 차이나 타운을 주무대로 삼는 캐릭터라고 해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을 하는 외국인들이 일일이 그런 것을 다 숙지 하고 게임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South Korea의 한주리 라는 소개가 뜨자마자 바로 이어지는 화면에서 차이나 타운이 배경으로 뜬다면 외국인들의 눈에 어떻게 인식이 될까요?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등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스며드는 문화의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한데요.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EC%99%B8%EA%B5%AD%EC%9D%B8-%EB%88%88%EC%97%90-%EB%B9%84%EC%B9%9C-%ED%95%9C%EA%B5%AD%EC%9D%80-%EC%95%84%EC%A7%81%EB%8F%84-%EB%AC%B8%ED%99%94-%EC%8B%9D%EB%AF%BC%EC%A7%80

      이 글을 먼저 읽어 보시면 왜 민감하고 예민한 사항인지 어느정도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EC%A0%9C%EB%AA%A9%EC%9D%84-%EC%9E%85%EB%A0%A5%ED%95%B4-%EC%A3%BC%EC%84%B8%EC%9A%94

      이 글을 읽어보면, 한국을 떠올리면 왜 중국과 일본이 떠오르게 되는 현상이 생기는지 알수 있고, 이로 인해 우리가 입는 손해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 이번 한주리 캐릭터를 보고 크게 실망했던 많은 한국인들은 왜 실망을 했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의 게이머들이 South Korea의 한주리가 차이나 타운을 배경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에 대해 왜곡된 이미지를 갖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하시는 이유를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후략하신 내용에서 그 답을 찾을수 있겠지요?

      상당히 궁금하니 부탁드립니다.

    • vis-a-vis 2009.10.05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분은... 그냥 가시던길 가시지.... -_-;;;

    • Favicon of http://www.naver.com BlogIcon 지나가다가멈춰서서 2009.10.05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을 주욱 읽어 보고 답글들도 챙겨 읽어 보니, 글쓴님의 의견이 타당하고 논리가 맞아 충분히 걱정 될만한 사항이고, 한국 사람이라면 자존심 상해 할만한 문제인데 당신은 무엇 때문에 핏대를 세우며 반박을 하려 하시오?

      그리고, 사람을 설득 하고자 한다면, 혹은 제대로 된 토론을 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의견을 전개 하는것이 옳은것 아니겠소?

      항상 들려 글만 읽었지만 이런 사람이 한둘 있긴 있더이다.

      마음 쓰지 마시고 건필 하시기를.

  4. 차이나타운에 배경에 대해... 2009.10.05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한주리가 사이코패쓰 악역으로 설정된 것은 한국인 입장에서 충분히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만,
    글의 말미에 적으셨듯이 차이나 타운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을 문제삼으시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4 게임은 일반적으로 각 캐릭터, 혹은 적어도 출신국가에 따라 배경이 하나씩은 주어져 있는 것으로 압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4를 해보신 분은 이미 낯익으실 그 중국 거리(적어도 벤치마킹이라도 돌려보셨으면)...
    그건 원래 춘리나 겐 등의 중국인 캐릭터들의 배경으로 마련된 것이고,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는 현재 제작중인 버전이므로 추후 한국 배경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T. Hawk도 역시 4에 있는 배경을 무대로 소개되었구요.

    물론 캐릭터 설정상 악의 조직의 아지트 같은 국적이 불분명한 장소를 무대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적어도 기존에 있는 배경인 차이나 타운을 주무대로 등장할 가능성은 0%라 봅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한국의 어딘가를 무대로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그 또한 논란이 되긴 하겠지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10.05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어요? 저는 오히려 한주리가 악역으로 나오는건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았는데 오히려 저와는 반대되는 의견이시군요 ㅎㅎㅎ

      저도 솔직히 말해서 슈스파4가 정식 발매가 될때에는 한국을 배경으로 해서 나올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한국의 아주 후진 뒷골목이 나온다면 그것 또한 자존심 상해할 한국 사람이 많긴 하겠죠!)

      제가 그럼에도 굳이 이슈화를 시키려는 이유는, 앞으로 창작을 할 한국의 젊은 (물론 현 기성세대도 포함) 인재들에게 다시 한번 경각심을 주고자 하는 이유가 컸습니다.

      뿌까의 이야기를 든 것이나 해운대 티셔츠에 관한 글을 보더라도, 기회가 있을때마다 제대로 된 한국의 문화를 "끼워 파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것이었지요.

      제가 계속해서 글을 쓰는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구요. 이게 누구 좋자고 하는 일이겠습니까? 이를 통해 다 우리나라와 국민 모두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이익을 생각하면 보람된 것이지요.

  5. Favicon of https://maietskin.tistory.com BlogIcon Venister 2009.10.07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건 맨 처음 스파4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도 공개되었던 스테이지(처음 SF4 발표하면서 류와 켄을 보여줄때에도 저곳이 선택되었습니다. 류나 켄이 중국인은 아니죠. 사실 저곳은 SF2의 춘리 스테이지 복각판으로 만들어진 곳에 가깝지 않나 봅니다.)이기 때문에 이번 시연때 저곳을 배경으로 했다고 해서 주리가 중국 뒷골목을 주무대로 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윗분도 말씀하셨지만 T.Hawk의 시연영상 배경 역시 이미 있는 곳이구요.)

    저도 주리에 대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스테이지 이야기는 조금 성급해보입니다.

  6.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10.08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venister님 지적 감사 드립니다 ^^ 저도 정식 발매가 될때에는 좋은 배경을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7. Favicon of https://www.soulkeeper.net BlogIcon soulkeeper 2009.10.13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IG에서 우연찮게 타고들어왔다가 좋은글 여러개 잘 읽고 갑니다.
    해외에서의 우리것, 우리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군요.
    앞으로도 좋은글 통해서 좋은활동 계속해나가시기 바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10.13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outhkeeper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격려 한마디로 큰 힘을 주신것도요. 앞으로도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Favicon of http://www.eurogamer.pt/gallery.php?game_id=12408&article_id=871807#anchor BlogIcon 한국 배경 공개되었군요. 2009.12.12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eurogamer.pt/gallery.php?game_id=12408&article_id=871807#anchor
    위 사이트에 보면 두 장면인가 있습니다.
    시골 장터나 재래 시장같은 분위기인데...
    이건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어찌보면 일본 축제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구요...그래도 일단 캡콤에서 이런저런 사진자료를 참고하거나 취재해 갔거나 아티스트에 한국인이 고용되었거나 그런 것 같기는 합니다. 한글은 제대로 써 있더군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10.01.25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한글"이 들어가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아무래도 외국인의 시선에서 한/중/일을 구별하는 방법중에, 혹은 다르게 얘기하면 한국을 대표할수 있는 이미지는, 한글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를 통해 보아도 한글을 상품화 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9. 항상이런거보면무작정화가났었는데 2010.01.23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역시 화가나네요 ㅠㅠ(어제 유투브에 올라온 '거짓말쟁이 한국인' 동영상보고 대박화나서 어떻게 할줄 몰랐음 ㅠㅜ) 그래도 retro! 님 글 보고 그나마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됬어요.
    한국인으로서, '정말 아름다운 그리고 자랑스러운 우리문화'가 문화강국인 일본과 가만히 있어도 스케일로 알아주는 문화대국 중국.. 그 사이에 껴서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맨날 ㅠㅠ 이런거 보면 진짜 아 정말 ㅠㅠㅠㅠㅠ 우리도 정말 우리나라에 관심도 많이 가지고, 한국에 대해 왜곡된 혹은 안좋은 생각을 갖고 있는 다른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참 문화를 잘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생각만 할뿐 난 내가 어떻게 나라를 도와줘야되는지도 모르겠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서 부탁드릴게 있는데요. retro! 님 글 다른 카페로 퍼가도 되나요 ??? 10대 20대들이 활동하는 카페인데요. 거기에 글을 올리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님의 글을 보면 우리나라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될테고, 그렇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한국인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 나중에 나라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게다가 10대 20대들, 나중에 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사람들니까.
    펌을 허락해 주세요 !!! 부탁드려요.(당연히 출처와 블로그 까지 다 밝힐게요.)

  10. 확실히 2010.01.28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중국인삘이 나는건 맞네요.

    킹오브파이터즈에서는 이와는 정 반대였죠.

    킹오브파이터즈, 아랑전설 등에서 등장한 김갑환은 '한국사람들은 전부 태극기 몸에 걸치고 김치랑 불고기를 좋아하는 애국심에 미친 태권도 선수다!' 라고 말하는거같아서 영 싫어하는 캐릭터이긴 합니다. (한국팀의 최번개,장거한 등이 괴기스러운 외모로 설정된것도 언짢구요. 다른 킹오파 한국캐릭들도 컨셉이 태권도or정의or오타쿠 이미지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이진주, 김재훈, 김동환, ) 다른캐릭터들은 아무도 위대한 미국 만세, 아름다운 프랑스, 자랑스런 일본 이런식으로 말하지 않는데 김갑환은 항상 위대하고 아름답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라고 말하는 분위기니... 기모노 입고 카타나 들고 스시 좋아하는 전형적 캐릭터가 게임에 안나오듯 태권도하고 한복입고 김치먹는 캐릭터도 좀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사람은 '한국사람'만으로 이루어진게 아닌데말이죠.

    스파4에서는 분명 광적인 애국심 강조하는 한국캐릭터는 아닙니다만... 역으로 한국은 중국의 문화적 노예다, 라고 말하고있는거같아서 이거도 떨떠름합니다.

    항상 뭐든지 그 밸런스를 맞춰야되는 법인데 한국사람은 참 극과 극으로 보이는거같습니다. 광적인애국심만으로 채색된 단색으로 된 민족or중국이나일본옆에 끼워주는 물건 이런식으로 해석되니... 그냥 한국사람도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 김갑환처럼 초애국자도 아니고, 장거한 최번개처럼 괴물도 아니고, 한주리처럼 중국문화의 떨거지도 아니고 그냥 사람.

    p.s.한주리는 그래도 이쁜듯. 캐릭터 자체는 매력적인데말이죠.

  11. 덧붙입니다 2010.03.27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retro! 님.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루리웹에 올라온 슈퍼 스트리트파이터4 개발 프로듀서 오노 요시노리씨의 인터뷰 내용 덧붙이고 갑니다.

    처음에는 캐릭터의 이질감에 손발이 오그라 들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http://www.ruliweb.com/data/preview/read.htm?num=714

  12. 이건 정말 캐오바이십니다 2010.05.07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리는 충분히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춘 캐릭터입니다. 님이 위에 열거하신 다른 캐릭터를 비교해보자면

    류=일본인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검은 머리의 서양인으로 보입니다.

    가일= 어느 미친 미국군인이 저런 머리 꼬라지를 하고 다니나요?

    춘리= 춘리의 복장을 중국스럽다고 생각하시는 자체가 님의 캐오바의 시작이 아닌가 싶네요. 치파오를

    바탕으로 개조한 복장이며 님이 주리를 까는 논리를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복장입니다

    혼다=진짜 스모선수들이 본다면 주먹부터 날라올만한 캐릭터입니다.

    블랑카= 브라질 사람들 화 많이 내야 되겠습니다.

    주리라는 캐릭터는 캡콤에서 엄청난 노력으로 만들어낸 한국 캐릭터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헤어스타일은 한국 여고생들의 앞머리에 퓨전 스타일의 봉 두개를 붙여놓았죠. 봉 두개는 선덕여왕에서 미실이 스타워즈를 흉내내서 선 보인 스타일이며 캐릭터 연구당시 한국 인기 드라마 여주인공의 헤어스타일을 참조한 결과입니다.

    특히 한국 배경은 그들의 취재의 결정체로 보이는데요............

    님은 한국 배경이 있다는 사실 조차도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종로를 베이스로 여러 고궁들을 믹스하고 외국인들이 인상적인 관광지로 꼽는 한국식 재래시장

    을 연결해놓은 배경입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으신 마음은 알겠지만 님이 잘 모르시는 분야에 대해서 사진 한 장 보고는

    캐오바하시는 행위는 님의 다른 글에 대한 신뢰도만 떨어뜨릴 뿐입니다.

    그냥 이 글은 지우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13. 이건 정말 캐오바이십니다 2010.05.07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참 그리고 춘리의 배경은 차이나 타운이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상가, 식당 거리입니다. 우리네 재래시장 처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그 나라의 특색이 살아있는 배경이죠.

  14. 훌쩍커버린 2010.05.14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성없는 한국 캐릭터보단 이쪽이 훨씬 좋은데요?

    적어도 이 게임을 하는 이들에게는 강하게 어필이 될 것이고 비록 악역이라 해도 (한국인 악역이 참 많긴 하지만) 그것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개성이 될 수도 있는 것이겠죠.

    외국인들이 코리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다름 아닌 김정일이니까요.

    이 일본 기업은 한국 기업이 아닙니다. 한국을 특별히 좋게 어필할 이유가 없지요.
    한국이란 이미지를 이용해 최대한 돈을 벌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지요.

    누굴 탓합니까? 한국 이미지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은 다름 아닌 한국인들입니다.
    무단 불법 복사로 이를 가는 외국인들이 한두명이 아니지요. 중국도 아닌 자본주의 국가가요.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인상깊었던 한국의 첫이미지는 위험한 택시 드라이버라고 하더군요.

    자신들의 이미지를 포장하고 싶다면 자신들 스스로 하는 수밖에 없지요.
    그럴 능력이 없다면 이런 비난이나 비판은 생떼를 쓰는 거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15. 으으 2010.05.29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런거 보면 피해의식 유독 심한것 같다 ..

  16. ㅋㅋ 2010.05.29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곡이라고까지 할 건덕진가..

  17. 오바심 2010.05.29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블랑카보면서 브라질사람들은 눈과 입은 튀어나왔으며 피부가 초록색이라고 생각해본적 한 번도 없습니다 달심에 장기에프에 제대로 된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 아니 사람은 맞는걸까요 ㅋ ㅋ ? 그에 비해서 캐릭터있고 화끈한 주리가 참 마음에 들던데요

  18. 주낙원 2010.07.24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영화 "레모"에서 나오는 신비한 한국인 무술가를 연기한 할아버지는 미국 백인입니다.
    그 영화에서는 한국인으로서 높은 긍지를 가진 인물로 나오긴 하지만 옷차림은 꼭 중국인 같았죠.
    웃기는 건 영화중에 중국인 옷차림을 한 채 "위대한 한국인을 중국인 따위에 비교하지 말라, 한국인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이다"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 영화인 지아이조에서 이병헌은 한국인인데 일본의 닌자 역할을 하고 있고, 그를 가르치다 살해당하는 스님은 중국 스님의 복장을 하고 있었죠. 배경은 일본이었는데 말입니다.

    한국인인것을 떠나서 동양인에 대한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왜곡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19. ㄴㄴ 2011.08.18 0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분나쁜 캐릭터네요..-_-캐릭터 이미지는 그렇다치고 나쁜사람으로 나오는거
    저들의 저의가 무언지 정말 싫음..

  20. 대니엘 2011.08.25 0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리의 주무대가 차이나타운이라고 서술하셨는데 주리의 주무대는 절대로 차이나타운이 아닙니다...단지 스크린샷 몇장입니다-_-;;

    캐릭터들이 무대로 나오는맵은 캐릭터와 연관성없는 랜덤맵입니다.

    실제게임에는 한국맵도 추가되었고요.. 스샷단 몇장자체의 배경을 유심히 보는사람도 극소수인데다가 기억하는사람은 더 극소수입니다.

    게임이 발매되어서 나오는맵이 기억에 새겨지지요.
    -----------------------------------------------------

    스트리트 파이터2가 한참 잘나가던때에,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때 주인공 류의 이름을 김용이라 고치고 재일교포인 마냥 속여서 심의를 통과한 사건이 있습니다.

    그만큼 류또한 일본적인 색체가 없었다는것이죠.

    -----------------------------------------------------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춘리-중국= 전통의상에 가시팔찌에다 하얀부츠를 신는 나라?

    블랑카-브라질=초록피부에다 전기뿜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켄-미국= 붉은도복에 암살권을 쓰는 나라?

    달심-인도= 몸이늘어나고 불뿜는 대머리들이 사는 나라?

    발로그-스페인= 나르시즘에다 닌자들이 사는 나라?

    히비키 단-일본= 핑크빛 도복에다 겁쟁이가 사는 나라?

    아돈-태국= 번개맞은머리에 증오로 불타오르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하칸-터키= 붉은피부에 파란머리카락 온몸에 기름칠을 하고 다니는 나라?

    한주리-한국= 고구마를 붙혀놓은듯한 머리에 거미같은 사람들이 사는 나라?


    한주리에 대해 문제삼을 이유는 없다고봅니다.

  21. 난누구일까 2015.03.31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문화 가 이러하다는 거야 한국은 자신의 존엄성이 없는 민족이다 라는 오바바 대통령이 한국 기자보고 질문을 하라고 하였는 대 중국인이 질문을 떤지는 유튜버 영상을 보면 답이 나온다 한국의 존엄 이있다고 하면 그기에서 질문을 떤져야 되는 거야 말을 할수 없으면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했어야 된다는 이야기야


"일본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의 명소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답 잘 못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한류 스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이제는 일본에서 한국보다 더 유명한 한국인인 '욘사마' 배용준씨가, 한국의 사람들과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명소를 직접 찾아 다니며 만들어낸 책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한아여)"의 출간 기념회에서 밝혔던 집필 동기랍니다.

게다가, 한국의 관광 명소만을 찾아 다닌것이 아닌, 도예가 천한봉, 천연염색가 안화자,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의상 디자이너 이상봉, 건축가 이상해, 옻칠예가 전용복, 전통술 연구가 박록담, 길상사 정림스님, 국립중앙박물관 최광식 관장, 청매실농원 홍쌍리 선생, 동아시아 차연구소장 박동춘, 명창 윤진철 등의 장인들을 만나 한국인들에게도 소외받고 있는 "한식, 한복, 칠기, 도자기"와 같은 한국의 문화 13가지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다룬 책이기에 그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일본팬들 앞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인 배용준씨가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난 곳인 한국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때,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 했던 것을 부끄러워 했던 장면, 이것은 배용준씨 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중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겪었을 법한 장면 일것입니다.

티비에서나 서점에서나, 일본 동네 구석구석의 식당 조차 현미경으로 파헤치듯이 자세히 소개해주는 프로그램들과 서적들, 그리고 '프라하의 연인', '발리에서 생긴일'등을 통해 어느덧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관광명소. 거기에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인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우리 머리속의 "관광지 목록"에 "한국의 아름다운 곳"이 들어갈 자리가 있을까요?

물론, 이는 우리의 잘못이라기 보단, 한국내의 아름다운 관광 명소를 제대로 상품화 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나라의 현실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 머리속에 떠오르는 곳 하면 대부분 제주도, 경주, 지리산, 설악산 등 몇몇 유명 관광지가 떠오르고, 이렇게 대표적인 몇몇곳을 다 방문해 보고 나면 "에이, 한국 여행은 그게 그거지 뭐, 이젠 시시해" 라며 해외로 발걸음을 옮길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인기 프로그램인 1박2일을 보면서도, "한국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나" 라고 많은 시청자들이 새삼 느끼듯이, 우리 주위에도 우리가 모르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 많더군요.

하지만 친데 덮친 겪이라, 그나마 남아있는 한국적 모습들 조차 헐어버리고 그 자리에 서양식 콘크리트 건축물들이 들어서고 있는 이 상황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곳" 을 알려 달라는 질문은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기 생기자마자 해외로 화보찰영 떠나는 "한류 스타"들과 비교되는 행보


조금만 인기가 생기면 유럽이다, 동남아시아다 하며 온 세계를 돌아다니며 화보집을 찍으며 수입을 올리는 너무나 많은 연예인들과 이른바 "한류 스타"들 사이에서, 배용준씨는 자신만의 배를 채우기보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한국에서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와 정체성을 잊지 않고 한국을 세계에 알리며 한국과 한국인 모두를 배부르게 하는 노력을 하기에 '위대한 애국자' 라고 할수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소위 말하는 한류스타  당사자들도 한국 문화의 가장 큰 수혜자이지요. 그들이 한국 문화가 없었다면 한류 스타가 될수 있었을까요?)

배용준씨가 한 일, 솔직히 말해 그가 마음만 먹었다면 세계 일주를 하며 "배용준의 세계 여행기"를 만들어 냈을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배용준씨를 신적인 존재로 추앙하는 많은 일본 팬들은 그 책을 구입했겠죠.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때 대답하지 못했던 부끄러움이 왜 부끄러운 것인지를 자각하고 한국을 소개하는 책을 준비한 것은 찬사를 받아야만 할 일인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쇼핑의 메리트를 쫓아 한국 명동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수많은 일본인들은, 우리조차 가보지 못했던 수많은 한국의 아름다운 곳들을 방문하고, "싼맛" 뿐이 아닌 진정한 한국의 매력에 흠뻑 빠질수 있게 되겠지요. 론, 이로 인해 우리나라가 얻게되는 금전적인 이득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정부가 나서도 하기 힘든 일을, 올바른 생각을 가진 배용준이라는 대 스타가 해내고 있는 모습은 귀감이 되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말 하나. 배용준씨에게 "다녀본 곳 중 가장 추천할만한 명소는?"이라는 질문을 하자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너무 좋은 곳이 많아 한 곳을 집어 말하긴 어렵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곳은, 경주의 황룡사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왠지 마음이 무거워지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집에 돌아와서는 내가 못 보고 온 게 있는 것 같아 다시 가고 싶게 만드는 장소였던 것 같다."


여러분은 이 말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비록 불에 타버린 황룡사지의 터는 남아있어 선조들의 혼과 정신을 느낄수가 있지만, 이제는 눈으로 볼 수 없어 너무 안타깝지 않습니까?

우리는 어떻습니까? 영어로 사방이 뒤덮인 우리의 땅에, 어느덧 한국의 것은 부끄럽고 촌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이 때에, 짜투리 시간이 날때마다 홍대나 강남역, 혹은 압구정동에 있는 일본식 선술집 '이자까야'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코엑스'나 새로 생긴 영등포의 '타임스퀘어'에서 시간을 보낼 법한 우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곳은 어디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우리가 자신있게 자랑할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세계속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한국의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백년후, 아니 짧게는 몇십년 후에 이곳에 살게될 후손들이 한국의 모습을 보며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바로 이곳이 한국이 있었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디에도 한국의 모습은 보이지 않으니 왠지 마음이 무거워지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배용준씨의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말로만 한류스타인 많은 스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그들은 물론이고 그들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또한 한국에 대한 사랑을 키울수 있는 불씨가 되었으면 합니다. 언젠간 우리 모두가 우리의 나라와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때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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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철수 2009.09.23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솔직히 배용준씨 예전 이상한 소문도 있고 해서 고운 시선으로 안 본게 사실인데... 배용준씨 하시는 말씀 보고 많은걸 배웠습니다... 앞으로 응원 하고 싶네요...

  2. 2009.09.23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주당 2009.09.23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한류 스타는 배용준 한사람 뿐입니다

  4. 나도하 2009.09.23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용준... 정말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그릇이 큰 사람이군요. 저는 일본에서 김치 판매한다 그랬을때도 "김치가 일본인들한테 인기 있으니까" 장사 한다고 생각 했는데... 다시 보게 됬습니다 ^^

  5. 욘사마 2009.09.23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마워요~~욘사마~~

  6. ㅎㅎㅎㅎㅎ 2009.09.23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두나의 뭐 일본 탐방기였던가 뭔가... ㅋㅋㅋ 랑 참 비교된다.... 뭐 일본인보다도 더 자세히 썼었다 그랬나...?

  7. 간장종지 2009.09.23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etro님 글 읽고나니 정말 뭉클하네요.
    배용준이 돈이나 명예보다 진심어린 마음이 더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는 말도 했더라구요. ㄷㄷㄷ
    그릇이 간장종지만한 저는 뒤통수 얻어맞은 기분이에요.
    제가 저 정도 위치라면 오만방자했을 것 같은데...

    기자회견 때 말하는 자세나 어투도 참 품격있읍디다.
    꾸미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던데.
    저 양반이 20대 때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중요한 건 현재 진보했다는 점이겠지요. 인간적으로나 품성적으로나.
    이게 참 힘든 일이지요.
    저만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내 사익만 따지고 실리만 찾고 있는데. -_-;;
    하여간 저 양반 인물은 인물입니다. 대박나길 바람. 저도 예약했네요.

  8. Favicon of https://myeurope.tistory.com BlogIcon merongrong 2009.09.23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믹시 오시나봐요~ 한동안 믹시 업뎃 못봤었는데^^ 전 외국에 있으면서 한국 영화보면..요즘 이상하게 음식이라든가 .. 영화속의 식사 하는 그릇등을 봐도 모두 일본식이라 안타깝더군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10.01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돌아왔습니다! ㅎㅎ 학기가 시작되어 넘 바빠서 들르지도 못하고... ㅠㅠ 그래도 자주 포스팅 할테니 관심 가져 주세용~~~ ^^

  9. 어후캔 2009.09.24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애국자 배용준, 당신을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으로 임명합니다 ㅋ

  10. 멋있네 2009.09.25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자신의 영향력을 좋은 곳에 나눠쓰는 진정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더군요. 배용준 이란 사람 정말로 멋지더이다.

    님의 글도 참 의미있게 잘 읽었습니다.글 잘쓰시네요 ^^

  11. 온리 2009.09.25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요.

    몇몇 분들은 아직도 진심을 곡해 하던데... 왜그러는지, 그냥 웃죠^^

  12. 동화 2009.10.01 0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보.

  13. 1tal 2009.10.11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히 논리 정연한 글 그리고 뜻깊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retro님의 글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잘 놀러가는 카페와 블로그로 스크랩했습니다.

  14. Favicon of http://vivid-vivid.tistory.com BlogIcon Desert Rose 2010.12.14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이 찡하네요.
    황룡사지 ㅜㅜ



월스트릿 저널의 동해와 일본해 병행 표기, 과연 한국의 승리일까?



며칠전 미국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날아 들었는데요, 이는 다름 아닌 미국의 월스트릿 저널 (Wall Street Journal)에서 한국과 관련된 기사를 소개하며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단독 표기 하지 않고, 'East Sea, or Sea of Japan' (동해, 혹은 일본해)라고 병행 표기 했다는 것이었지요.

이를 접한 많은 한국인들은, 그동안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Washington Post)와 뉴욕 타임즈 (New York Times)에 집중적으로 동해와 독도에 관해 홍보 광고를 낸 주인공인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일본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둔 것처럼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사들을 통해 접하셨겠지만, 김장훈씨와 서경덕씨의 외로운 투쟁은 이제 미국 신문지상의 전면 광고 게재를 넘어, 뉴욕의 맨해튼 관광 버스에 독도와 동해를 소개하는 동영상 광고를 싣게 만들기까지 했답니다.

이쯤되면 이제 미국인들이 서서히 독도와 동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국편을 들어주는구나 라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현실은 사뭇 다릅니다.


뉴욕 타임즈, 곧바로 Sea of Japan 표기. 단순한 실수라고?


이로부터 바로 이틀뒤, 승리의 기쁨에 취해있던 우리의 흥을 깨는 기사가 날아 들었는데요, 이는 다름아닌 독도와 동해 광고를 실어 주었던 뉴욕 타임즈가, 한국 관련 기사를 실으며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단독 표기 한 것이지요.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분명히 뉴욕 타임즈에서 독도와 동해에 관해 한국의 주장을 받아들여 전면 광고를 게재해 준것이 아니었던가요? 왠지 모를 배신감에 많은 한국인들은 허탈함과 동시에 분노를 느낄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허탈해 하기에 앞서, 다음의 경우를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며칠전부터 온몸에 두드러기가 심하게 난 김철수군은 과연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약국에 갑니다. 약국에서 두드러기 연고를 구입한 후 두드러기가 난 곳에 발랐더니 며칠후에 가라 앉는듯 합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또 다시 여기 저기에서 두드러기가 올라옵니다. 당혹스러운 마음에 다시 연고를 바르자 또 가라 앉습니다.

며칠동안 잊고 지낼만 하니, 이번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등쪽에서 두드러기가 생기는군요. 이번엔 손도 잘 안닫는 등에 어렵게 연고를 바르고 힘들어 합니다.

두드러기가 나면 연고를 바르고, 가라 앉으면 잊고, 그리고 또 잊을만 하면 또 두드러기가 생기고 하는 악순환의 반복. 하지만 정작 그 원인은 바로 철수가 사는 동네의 우물이 오염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철수가 마시는 물이 오염되어 있었기에 두드러기가 나는 것은 당연했고, 이를 모른 철수는 공연히 눈에 보이는 두드러기만 치료하기에 급급했던 것이지요.

만약 철수가 오염된 우물을 소독했다면 이런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요.


이 이야기에서 철수는 한국이고, 두드러기는 우리가 잊을만 하면 듣게 되는 외국 매체에서의 일본해와 다케시마의 표기 문제 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오염된 우물'인데,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오염된 우물을 소독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도 계속해서 철수처럼 두드러기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일본해와 다케시마 표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광고는 광고일뿐, 데이터 베이스를 고치지 않는한 악순환의 무한 반복


앞서 말씀드린 김장훈씨와 서경덕씨의 독도와 동해 광고는, 두드러기라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치료하는 연고에 해당됩니다. 두드러기가 보이는 곳에 연고를 발라주면, 잠시나마 가라앉아 증상이 호전되는 것같아 보이지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일뿐, 절대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아무리 연고를 발라 봤자, 근본적인 원인인 오염된 우물에는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지요.

좀더 나아가 살펴보면, 사실상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즈에 실린 광고는 말 그대로 '돈을 주고 지면을 구입한' 광고일뿐, 워싱턴 포스트나 뉴욕 타임즈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여 올린 사과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광고 심사를 통과 했다는 것 자체가 어느정도 한국의 주장을 인정한 것이라고 볼수는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비단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즈에서만 발견 되는것이 아니지요. 일본해와 다케시마의 오류는, 이 두 신문사를 제외한 수많은, 너무 많아 숫자를 세기도 힘든 수의 미국 신문사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 가장 눈에 띄는 두드러기 몇개를 치료한다고 해도, 그보다 훨씬 수 많은 수의 두드러기까지 치료하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연고도 부족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광고로 수입을 올리는 신문사의 입장을 보면, 일본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더 큰 돈을 들여 나름대로 반박할 광고를 준비할수 있는 것이 광고의 장 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바로 '대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일본은 바로, 세계의 모든 정보가 모인다는 미국 CIA의 '더 월드 팩트 북' (The World Fact Book)'에서 당당히 Sea of Japan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굳이 이슈를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미국 전역의 신문사를 비롯해 세계의 신문사들이 기사를 낼때 참조하는 데이터베이스인 '더 월드 팩트 북'을 점령하고 있는 일본은, 오염된 우물을 떡하니 점령하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세계 신문사들이 알아서 Sea of Japan을 써주는데, 일본은 느긋할수 밖에 없지요.


김장훈 혼자서는 불가능, 오염된 우물은 정부가 나서서 소독해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와 가수 김장훈씨 (출처: joins.com)


물론, 워싱턴 포스트나 뉴욕 타임즈 같은 굵진한 언론을 통해 불특정 대다수의 미국인들에게 광고를 하는것 또한, 주위를 환기시키고 이슈에 대한 관심을 불어 일으키는데에는 가시적인 효과가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지도 살펴봐야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김장훈씨와 서경덕씨가 펼치고 있는 광고전이 왜 밑빠진 독에 물붓기와 같은지 아실수 있을 겁니다. 아무리 두사람이 나서서 보이는 두드러기에 연고를 바른 들, 우물이 소독되지 않는한 두드러기는 계속해서 올라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두사람이 나서서 왜 우물을 소독하지 않느냐고요? 개개인과 정부가 할 일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김장훈씨와 서경덕씨가 민간 차원에서 광고전을 할수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이러한 광고를 낸다면 일본의 항의를 받을것을 우려 하듯이, 정부에서 할 일은 바로 세계의 언론 매체들이 참조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수정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마을 주민 모두가 사용하는 우물이 오염되었을때, 그것을 두사람에게 책임지고 소독하고 고치라고 하는것은 말이 안되겠지요? 지금의 상황을 보면, 정부에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김장훈씨와 서경덕씨 두명에게 떠밀어 넘긴것 같은 생각이 들어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오염된 우물이 버젓이 있는데도 마을에서는 뒷짐만 지고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지금이라도 어서, 우리가 마시는 우물을 오염시키는 원인을 파악하고 소독하여 하루속히 제모습을 찾도록 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김장훈씨와 서경덕씨의 외로운 싸움은 평생동안 이어질수도 있을겁니다.


관련글 (2009/08/28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2) 독도 홍보, 구글처럼 '티 안나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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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도야 미안해 2009.09.07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어느날 갑자기 서울 시내 한복판에 "걸프만은 페르시아만이다!"라는 대형 광고가 등장한다면?

    한국인들이 오~ 이란사람들 억울하겠네, 그사람들 편 들어줘야곘다~ 이럴까요?

    솔직히 이런 게릴라성 광고는 자극적일 뿐만 아니라 누구를 타겟으로 하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일본처럼 좀더 치밀하게 준비해서 맞대응 해야 대요

  2. 2009.09.07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이 사실 누구편을 들어줄까여? 일본 편을 들어주지 굳이 한국 편을 들어 주진 않지 않을까요?

  3. Favicon of https://myeurope.tistory.com BlogIcon merongrong 2009.09.07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은 항상 이익이 가는 쪽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보다는 유럽에 광고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저의 작은 생각...

  4. Favicon of https://sophiako.tistory.com BlogIcon 초하(初夏) 2009.09.07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국민이 정부를 끌고가는 역사를 뿌듯해만 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한반도야 힘내라~~

  5. /// 2009.09.19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가 안 움직이니까 국민이 움직이는 수 밖에 없죠

    이 기사는 저한테는 '어짜피 계란에 바위치기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라' 로 밖에 안 들리네요

    한개의 계란을 던졌을 땐 바위에 흠집하나 남지 않겠지만

    100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누군가 바위를 깨뜨리겠지 기다리는게 아니라

    계란을 계속 친다면 분명히 바위의 모양에 변화를 줄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의는 좋습니다만,

    국민들이 사비를 털어 우리의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한 행동들을 아무것도 아닌냥 말씀하신 점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9.20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도와는 달리 그리 비추어 질수 있기도 하겠군요.
      의견에 공감하고 좋은 지적 감사 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indiestyle.tistory.com BlogIcon 전략가 2010.03.10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계란으로 바위 부숴버리면 되죠^^ 작은 불씨 하나가 온 산을 태울수도 있는겁니다. 역사는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만들어가는 것이죠.

  6. 흠....... 2010.07.05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솔직히 생각해보면, 저 명칭이야 한국이나 관심이 있지 다른 국가의 경우에는.... 분쟁지역인 섬의 이름은 Liancourt Rocks, 저 바다의 이름은 지금까지 써왔던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지요. 중국조차도 Sea of Japan을 사용하니까요. 한국이 분쟁지역이 아니라고 아무리 주장해봤자, 제3국의 입장에서 보면 이미 훌륭한(?) 분쟁지역입니다. 그리고, 미국 뿐만 아니라 어떠한 정부도 저 바다의 명칭을 지금까지 써왔던 명칭 그대로 쓰는 편을 선호할 것입니다. 바꿀려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드는데 그것을 한국이 보상해 줄 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바꿉니까? 제 3국의 입장에서는 지금 쓰고 있는 바다의 명칭을 그대로 써도 상관이 없는데 말이지요. 오히려 그대로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요.
    그리고 신문광고라.... 솔직히 신문광고비 받을려면 오히려 Sea of Japan이라고 쓰는 편이 훨씬 좋겠지요. 쓰고 있던 명칭을 쓰면 한국인이 반대해서 광고를 할 것이고 또 쓰면 또 광고할 것이고..... 안정된 판매처를 확보하는 셈이 되니까요.



한국의 거리를 장악한 '일본의 멋'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을때 느낀점 중 하나는, 몇년전 까지만 해도 쉽게 찾아 볼수 있었던 미국의 프랜차이즈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있던 자리가 하나 둘씩 줄어 들고, 그 자리를 어느새인가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까야'가 자리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강남역이나 홍대쪽을 나가보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더욱 일본적인 이름과 일본적인 이미지를 앞세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더군요. 블록 하나를 건너면 있는 이자까야와, 힘찬 필체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가 적힌 간판들을 보면서, 여기가 일본인가 한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Japanese-IZAKAYA@Gotanda
Japanese-IZAKAYA@Gotanda by iwalk.jp 저작자 표시

게다가,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요즘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인 '니폰 스타일'을 즐겨 입는것을 보니 저의 혼란함은 더 할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리고, 이 젊은 학생들이 일본의 독도 망언과 역사 왜곡에 대한 인터넷 기사에는 벌때같이 몰려들어 일본을 성토하고 경멸했던 동일한 인물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니,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반일 감정과, 그를 무색케 하는 일본 문화에 대한 동경은 일종의 애증 관계 같기도 했지요.

강남역에 나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여볼까 하고 자리를 물색해보니, 한국식 전통 주점인 민속 주점과, 그 주위를 포위하듯 둘러 싸고 있는 일본식 선술집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글쎄요, 일종의 애국심이 발동한걸까요? 오랜만에 한국에 오기도 했고, 특히 세계속에서 한국의 이미지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저인지라 민속 주점에 가보자고 제안 했지요.

하지만 이런 저의 제안을 무색하게 만든 대답 한마디는 바로, "냄새나고 지저분해서 안가" 였습니다.


깔끔함과 아기자기함의 이자까야, 경쟁에서 밀린 민속 주점은 사라질 수 밖에...


그래서 결국 이자까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보니, 일본식으로 깔끔하게 꾸며놓은 이자까야의 내부와, 일본식 복장을 입혀놓고 힘차게 "이랏샤이마세 (어서오세요)'를 외치는 한국인 종업원들을 보며 재미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 캐릭터인 마네키네코를 비롯, 일본의 풍속화와 음악에 둘러 싸이고 보니, 일본의 맛이 나도록 참 잘 해놓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프라이버시를 위한 여닫이 문도 설치 되어 있고, 좌식으로 바닥에 앉을 수 있는 공간까지 있어서, 분위기도 썩 괜찮았었답니다.

이토록 매력적으로 젊은이들을 이끄는 힘이 있는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까야를 보면서, 내심 부러운 마음이 들고 한국의 민속 주점이 하나 둘씩 밀려나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솔직히 생각해 보면 이것은 이자까야를 운영하는 업주들을 탓할수도 없고, 민속 주점을 외면하고 이자까야로 들어가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나무랄수도 없는 것이지요.

아까 제 친구가 했던 바로 그 한마디,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곳" 이라는 인식이 젊은이들의 머리속에 자리하게 된 그 순간부터, 민속 주점은 이자까야에 더 이상 맞서 싸울수 있는 힘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민속 주점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것은 냉정하게 보았을때 시장 경쟁의 원리에 따른 당연한 결과인 것입니다.
 
깔끔함과 세련됨으로 무장한 이자까야가 몰려 들어올때, 아직도 구식이고 촌스러운 이미지에 머물러 있던 민속 주점은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재밌게도, 일본에서는 반대로 한국 음식 열풍이 불어 한국풍의 거리가 상당히 많다고 하더군요)

이로 인해 업주들은 당연히 돈이 되는 이자까야를 선택할 것이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당연히 이자까야를 선택할 것이지요.

쉬운 예로, 삼성이 국내 소비자들을 상대로 애국심 마케팅을 해서 세계 최고의 핸드폰 메이커가 된것은 아닙니다. 이는 바로 삼성 스스로 세계의 흐름을 읽고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개혁과 변화를 해 왔기에 경쟁자들 사이에서 우뚝 설수 있었던 것입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한국인들 또한 삼성 핸드폰이 "좋으니까" 사는 것이지요.

여기서 눈치 채셨듯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삼성은 '이자까야'이고, 흐름에 뒤쳐져 점점 시장 점유율을 잃어가는 '민속주점'은 소니-에릭슨 정도가 되겠지요.

시대의 요구와 소비자의 트렌드를 읽지 못하는 업종은 언제라도 사라질수 있습니다. 애국심에만 의존해 물건을 팔아달라는 시대는 이제 지나기도 했고요.

이렇듯, 이자까야가 한국의 거리를 점령한것은 일본이 한국의 시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흐름에 맞추어 발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얻은 정당한 승리라고 할수 있습니다.

얼마전 일본에서 부는 막걸리 열풍을 주제로 한 KBS 다큐멘터리에서 일본의 한 유학생이 한국에 와서 한국의 거리를 거닐다가 한 한마디가 생각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거리에 한국 전통 주점 하나정도는 있어도 문제 될것은 없지 않나요?" 시장 경쟁에서 밀려버린 우리의 모습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신경쓰지 못한 곳에 더 큰 위협이 도사리고 있답니다.


어, 이자까야 메뉴에 '막걸리'가 있네?


무엇을 마실까 하고 메뉴를 펼쳐보니, マッコリ(마코리) 섹션이 있더군요. 우리의 막걸리를 여러가지 다양한 맛의 칵테일로 만들어서 준비해 놓았던 겁니다. 자, 이러한 상황에서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1. 일본이 한국의 막걸리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많이 많이 마셔서 한국에 돈 많이 벌어다오.
2. 일본 술집에서 막걸리를 마신다니 기분이 이상한데? 하긴, 한국 술집에서도 사케를 팔긴 하니까.
3. 일본이 기특하게 한국 막거리를 홍보해 주는구나!
4. 왜 일본 술집에서 한국의 막걸리를 파는거야? 외국인들이 막거리를 일본거라고 오인하면 어떡하나?

정도의 생각이 들지 않으셨나요? 물론, 다른 생각이 드셨어도 문제가 될것은 없답니다. ^^

1,2,3,4번 모두 타당한 이유가 있는 생각이지만, 여기서 가장 예민하고 미묘한 문제는 바로 3번과 4번입니다.

이유를 설명하기에 앞서, 제가 이전 글 (2009/08/18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6) 한복은 'Korean Kimono', 청와대는 'Blue House'?) 을 통해 소개해 드렸던 뉴욕 맨하탄의 "규카쿠 (Gyukaku)"라는 일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일화를 말씀 드려야 겠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인기 있는 일본 레스토랑 체인인 “규카쿠 (Gyu-Kaku)에서는 한국의 요리들이 버젓이 일본의 음식인양 (갈비는 '가루비', 잡채는 '자푸채', 그리고 비빔밥은 '비빔바'로) 표기되어 외국인 손님들에게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만일 한국 음식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외국인이 일식당인 규카쿠에 가서 '가루비', '우나기 비빔바' (Unagi Bibimba, 장어 비빔밥), '구빠' (Kuppa, 국밥), 자푸채 (Chapu Che, 잡채) 그리고 '기무치' (Kimuchee, 김치)를 처음 접했다면 이들 음식을 일본 것이라고 오인하기에 안성 맞춤이겠죠.

그리고 갈비와 기무치 맛에 반한 외국인들은 앞으로도 갈비와 기무치 생각이 날 때면 일본 식당을 찾는 기현상이 만들어 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와 같이, 미국 내에서도 일본식 주점이나 식당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미국인들 사이에서 일본 하면 '쿨하고 세련된 것'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놓았고, 문화 상품에 대한 치밀한 홍보를 해왔기에 그 결과는 당연한 것일겁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일부 유명한 한국 식당이나 주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한국 식당이나 주점에는 한국인들만 바글바글한 것을 보면 알수 있기도 합니다. 반대로, 일본 식당이나 주점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자리하고 마치 훌륭한 선진 문화를 접하는양 공들여 젓가락질을 해가며 초밥을 먹고 사케를 음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세계적으로도 비슷하겠지만) 일본 식당과 주점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80%라고 하고, 한국 식당과 주점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을 20%라고 가정 한다면, 자연스럽게 한국 식당보다 일본 식당에서 한국 음식과 술을 처음 접할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지겠지요.

가루비와 자푸채가 그렇듯이, 막걸리가 일본 식당의 메뉴에 자리잡아 "마코리 (Makori)"라고 자연스럽게 팔리며 인기를 얻는 순간, 외국인들은 막걸리도 일본의 술인 것으로 오인 할수도 있는 것이지요.

아니나 다를까, 요즘엔 일본에서도 막걸리의 기원은 일본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글들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더군요.

기무치도 그렇고 다케시마도 그렇고, 차근차근히 명분을 쌓아가다가 어느 한순간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개발되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마코리'가 일본을 대표하는 술이 될 가능성이 농후 하지요. 거대한 프랜차이즈의 일본 식당들이 그 인기를 등에 업고 한순간에 '마코리'를 판매하는 순간, 외국인들은 또 하나 일본의 좋은 술을 마신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아, 한국 식당에서도 초밥과 회를 판다고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한국 식당에서 초밥을 "Cho Bap"으로, 혹은 회를 "Hwe (Hoe)"로 표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항상 "Sushi"나 "Sashimi"로 표기하기 때문입니다.

자, 그렇다면 어느정도 문제는 파악이 된것 같으니, 이제는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어떻게 일본의 이자까야가 젊은이들의 입맛과 취향을 사로 잡았는지를 분석하여 벤치 마킹을 할 수 도 있고, 무조건 한국의 전통적인 형식에만 매달리지 말고 좀더 다양하고 많은 소비자들을 포용할수 있는 경영 전략또한 필요하겠지요. 이자까야에서 십수가지의 막걸리 칵테일이 판매되는  것을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마지막 남은 민속 주점이 이자까야로 바뀌는 순간을 우리 세대에 맞이하게 될수도 있을겁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한국에서, 그리고 세계속에서 한국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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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당 2009.09.07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민속 주점에서 술 주는 양은 주전자가 좀 거슬려요 ^^;;;

    • 웨하스 2010.07.09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슬린다는게 위생문제라면 양은의경우 위생상 정말 음식쓰레기 담아놓고 놔두지않는이상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그냥 왜 거기에 따라주느냐 라고한다면 예전에
      막걸리를 주전에 받아오고는 해서 그런거요...(동네 양조장?양주장? 에서 받아올떄 그곳에서 따로 병으로 팔지는 않았으니까요....)

  2. 마네키노코 2009.09.07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게 있어요. 사실 한식당만 해도, 한식은 싸구려다 라는 인식이 팽배해서 고급화 하기도 힘들고 사람들이 외면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런거는 우리의 인식 변화가 절실한데 쉽지 않죠...

    • 2009.09.07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식이 싸구려란 인식이 보다 한식당이 싸구려란 인식이 많습니다. 담는 (플라스틱)그릇부터 (국적불명)인테리어, (불친절한)서비스 등 한식당 자체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죠.

  3. 북극곰 2009.09.08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민속주점의 토속적이고 서민적인 것이 좋던데. 일본 것은 음식 포함해서 너무 깔끔하고 과잉 친절해서 닭살 돗아요 ㅋㅋㅋ

  4. 쯔키다시 2009.09.08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건 일식주점을 얼마나 한국식으로 발전시킬수 있느냐 아닐까요?
    일본의 경우를 보면 정말 많은 나라의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한식은 물론 이탈리아,프랑스,러시아,몽골 등등
    근데 재밌는건 이들은 어떤 문화라도 그대로 받아들인후 그들만의 문화로 만들더군요
    괘씸하지만 기무치, 맛코리 를 보면 그들이 얼마나 브랜드화와 마케팅 능력이 탁월한지 알수있습니다.
    우리에게 모자란 것도 이것이죠 이자카야가 많아도 좋습니다.
    단 그것을 우리고유의 문화로 만들수있다면.

  5. dhdl 2009.10.31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먹느거같고 이렇게 지랄이냐 우리도 맥도날드 같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한식당을 개발해서 수출해야 한다. 그러면 되는거다. 하여튼 쪽바리 새끼들은 하는 짖거리하고는 불고기 갈비,냉면 비빔밥 잡채 파전 칼국수 장어구이 등을 메뉴화하고 술도 소주 맥주 막걸리 전통주등을 메뉴에 포함해서 언제든 즐길수있는 퓨전 한식전문 프랜차이저 를 만들면 되는거 아니냐 식품전문기업이 이걸 상품화해서 프랜차이저화 시켜라. 답답하긴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10.31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맥도날드처럼 언제 어디서든 균일한 품질과 맛으로 즐길수 있는 프렌차이즈화 의견에 1000% 동감합니다.

    • 웨하스 2010.07.09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 100%
      일단 한국음식을 연상시킬수있도록 거대한 외식업체하나
      나왔으면 하네요.....

      외국인의 입맛에 맞추니 어쩌니 하는거야 일단 메이커화
      되서 각 나라별로 시장잠식하고나서 현지화되면서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되구요(나라마다 콜라맛이 다르고
      나라마다 동일 햄버거매장도 파는 내용물 맛이 다릅니다)

      외국사람들 보기 편하라고 회를 스시라고하고
      막걸리를 라이스와인이라고 하는것도 자제했으면 하네요...

  6. 야끼니꾸 2009.11.1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숯불에 구워먹는 한국식 불고기 ,갈비가 제일동포들에 의해 일본으로 건너가 야끼니꾸가 되었는데

    많은 젊은 일본인들이 야끼니꾸가 한국 음식이 아닌 일본 음식으로 알고 있다는 사실에

    70,80년대 일본이 미국의 가전(세탁기,냉장고,에어컨)을 모방 발전시켜 전 세계를 호령하던 모습과

    오버랩이 되니 참으로 염려스럽더군요.

    미국에서 수많은 일식집 중에 한국인 주인도 많지만 초밥(스시)를 한국 음식이라 하지 않는데
    일본인들은 얼렁뚱땅 남의 나라 음식을 자기것처럼 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 아쉽더군요.

    • 2009.11.18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 젊은이들도 야끼니꾸
      한국꺼로 알아요.....
      한국가면 야끼니꾸 먹으러간다는
      말이있으니깐요
      파는것도 대부분 한국이름으로 팔죠...
      한국적 분위기에 좋은곳 많답니다

    • 웨하스 2010.07.09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끼니꾸를 한국껄로 아는것은 최근들어 그게 다시 알려져서 그런거죠....
      제가 알기로도 원래 다들 일본껀줄 알고있었는데
      한국식 야끼니꾸랑 따로 구분두다가 한국식이 유명해지니
      그냥 야끼니꾸 묻히고 한국식을 그냥 야끼니꾸라고 부른걸로 알고있습니다....

  7. 남미세절 2009.11.15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도 일본을 탓하기 전에 사시미를 한국음식인것처럼 속이는 것은 반성해야 겠습니다.

    • 2009.11.18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음식은 왜요
      일본음식도 라면 샤브샤브 우동 대부분의
      음식이 중국음식 일본화시킨건데
      참나 웃기시네요

  8. 2009.11.18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민속 주점도 일본주점처럼
    그대로 머물게 아니고 좀더 밝고 예쁘게 바꿔야해요
    지금 너무 칙칙하잖아요.........

  9. 2009.11.18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보면 일본 우동...라면..샤브샤브..대부분 일본음식도
    중국음식을 일본화 시킨겁니다....
    저 일식 주점이라는것도
    중국같아요........중국전통집 저런곳 많거든요
    중국인들도 열받을듯
    저 이자까야라고 쓴 등도 중국꺼잖아요 !!!!!!!!!!
    집 모양도 굉장히 운남성이나 중국쪽 모양과 비슷합니다.....

  10. 2009.11.18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션을 일본패션 일본패션하는데
    솔직히말해
    일본패션.......자체가...........
    외국에서.......쇼에서 입던...그런걸
    일본애들은 거부감없이
    입는건데.................
    다소 특이한게 있지만.......왜 그걸
    일본식 패션이라고 하나요......ㅡ.ㅡ
    이미 패션쇼에서 다 나온건데
    일본이...................
    남의것을 지들꺼인것처럼 하는건
    탁월한듯해요..............................

    • ㅋㅋ이건 진짜 공감 2010.05.12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우 6개월이 넘은 전 글이네요^^;



      일본 애들 유행에 개민감하고 서양 문화 진짜 동경합니다.
      나님이 말씀하신 게 대부분 맞아요ㅋㅋ

  11. 흠...... 2010.07.05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딱히 저런 메뉴(マッコリ、キムチ)가 써져 있더라도 저는 아무 느낌도 안 듭니다만....... 그냥 써져 있으면 써져 있구나에 끝이니까요...... 그리고.... 한식당은 주로 40대 이상을 공략 타겟으로 하지 않나요? 타겟이 다른 것이 보통이던데....... 뭐, 젊은이들이 안 간다고 해도,, 40대 이상 분들이 많이 찾으신다면 그걸로 괜찮치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설마... 젊은이들이라고 해도 민속 식당이 취향에 맞는 사람도 있겠지요. 설마 없겠습니까......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니까말이지요. 그리고........... 솔직히, 저런거에 딱히 걱정 안 하셔도 세상만사는 다 잘 돌아갑니다.

    • 웨하스 2010.07.09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는 지금 일본주점에 익숙해진사람들이 40대가되면 한국주점과 일본주점중 어디를 가게될까 라는게 중요한거죠..
      "막걸리가 땡기네~ 간만에 한잔 할까?"
      이게아니라

      "맛코리가 땡기네~ 간만에 한잔 할까?"
      하면서 일본주점가겠죠...
      오뎅꼬치입에물면서...

    • sk 2010.09.18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도 민속주점을 바꿔가자는 거죠
      한국식으로 좀더 세련되게
      글을 못읽나

  12. sk 2010.09.18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도 민속주점을 좀더 한국적으로 깔끔하게 발전시켜야 하는데
    그냥 그건 그대로 두니..
    한국도 어서 한국만의 상점 디자인도
    발전시켜야 함
    일본은 중국한국이고 나발이고 할것없이
    먼저 씀

  13. sk 2010.09.18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에 외국 프로 보는데
    한국 비빔밥 그릇 돌솥을 쓰더군요...일본분이
    그걸로 일식 퓨전을 만들어 냈습니다.
    외국인이 이 거 신기하다고 하니
    그 일본인 일본꺼인것처럼..ㅡ.ㅡ^^
    한국은 참 멍청한나라인듯

2009/08/28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2) 독도 홍보, 구글처럼 '티 안나게' 해보자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외국인들에 폭발적 인기인 "해운대 티셔츠", 그런데 한글은 보이지 않네?


영화 "해운대"의 흥행과 함께, 부산의 해운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히트 상품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다름아닌 일명 '해운대 티셔츠" 라고 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 복원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부산의 해운대구가 특별히 제작하여 지난 6월 부터 판매하고 있다는 이 기념 티셔츠는, 1장에 8,000원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데요, 판매에 들어간 7월부터 보름동안 무려 1,000장이나 팔렸다고 합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해운대를 찾은 많은 외국인들이 해운대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인지 이 기념 티셔츠를 앞다투어 구입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몇몇 외국인들은 티셔츠를 사고 싶다며 근무자들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달라고 까지 했답니다.

출처: busan.com


깔끔한 흰 바탕에 해운대의 시원한 파도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들어간 이 그림에, "I Love Haeundae Beach" "Haeundae"라는 영어 문구가 스타일리쉬 하게 씌워진 티셔츠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것은 왜일까요?

한국의 해운대를 기념하는 티셔츠에 정작 한글은 들어가 있지 않은 모습이 다소 허전하지 않나요?

앞서 소개한 2009/08/13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이병헌이 닌자가 될수 밖에 없었던 진짜 속사정 을 통해, 한국을 대표할만한 상징적인 문화 상품이 없는 이유로 인해서 한국 배우들이 일본과 중국에 관련된 역할을 맡아야만 했던 안타까운 현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2009/08/15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2)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은 아직도 "문화 식민지" 를 통해서
아직도 세계의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중국어 혹은 일본어를 사용하는 빈민 국가로 오인할수 밖에 없는 문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외국인들이 해운대 기념 티셔츠를 좋아라 하며 구입하여 자국으로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할때, 크지는 않더라도 "해운대"라고 적혀있는 기념 티셔츠를 보면 한국과 한글또한 자연스레 홍보가 되었을텐데, 너무 좋은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개구리, 이제는 우물 밖으로 나갈 때


어린 시절 필자가 미국에서 학교 생활을 할 때 제가 한국에서 온 것을 아는 외국 친구들이 항상 흥미로워 하던 것이 바로 자기의 이름을 한글로 어떻게 쓰느냐 였습니다. 그래서 뿌듯한 마음으로 한글로 또박또박 친구들의 이름을 써주면, “Awesome!” “So cool!”과 같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자기의 공책에 정성스레 옮겨 적더군요.

사실 생각해보면 서양의 많은 언어들은 공통적으로 알파벳을 사용하지요. 영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 등등 모두 동일한 알파벳을 사용하는 그들에게, 우리만의 독창적인 글인 한글을 보면 신기하고 멋있어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겁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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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의미를 알 수 없는 한국어 이지만, 외국인들이 보기에 디자인적 요소로 인식되는 한글


다. 우리나라에도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엉터리 영어 (때로는 낯이 화끈거릴만한 저속한 문구들)을 가슴에 떡 하니 매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보는데, 이것은 단순한 무식의 소치를 넘어서, 우리가 시각적으로 알파벳을 인식하는 방법에서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니, 우리가 영어 단어를 접할 때에는 그것을 “의미”로서 인식하기 보다는 “그림 (이미지)”로 인식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한글 단어를 접하면 바로 “의미”로서 인식을 하지만, 반대로 외국인들이 우리 한글을 접할 때면 바로 그림으로 인식이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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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이미지로 인식하는 한글은 우리에게 이러한 모양이 아닐까?

따라서, 외국인들이 우리 한글을 보게 되면 마치 예술작품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이유에서, 일본어와 중국어(한자)가 들어간 옷을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을 종종 발견 할 수가 있습니다. 꽤나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의 티셔츠에 새겨진 영어 문구가 무슨 뜻인지 모르면서 디자인적인 이유로 입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국인들도 어느 새부터인가 일본어와 중국어를 친근한 “디자인 요소”로 받아 들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한글이 적혀진 티셔츠는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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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와 중국어가 디자인적 요소로 적용된 티셔츠

 과연 우리 한글이 일본의 히라가나/가타카나나 중국의 한자보다 못하기 때문인가요? 아마 아직도 자신의 옷에 영어가 적혀 있어야만 쿨한것이고 한글 글귀가 적혀 있으면 촌스럽다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문제일겁니다. 헐리우드의 유명 스타인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신호남향우회”라는 한글이 적혀진 드레스를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고 린지 로한이 한글로 뒤덮인 옷을 입고 화보 촬영을 한 것을 생각하면 그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엉터리 한글이 적혀있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포착되는 것을 보았을 때, 이는 단지 하하 웃고 넘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글이 적혀있는 옷을 입는 사람이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의 수요가 존재 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바로 그만큼의 시장 또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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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남향우회"라는 한글이 적혀진 드레스를 입고 있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는 이러한 점에서 디자이너 이상봉씨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우리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도전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한글 패션”으로 프랑스 패션계를 신선한 충격으로 강타했던 주인공 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한국인들끼리 의사 소통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아니라, 한글 그 자체로서 디자인적인 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을 느끼고 오랜기간동안 한글 패션을 연구해서 뒤늦은 2005년에서야 프랑스에서 성공적인 한글 패션을 데뷔 시킵니다. 2005년이 되어서야 그 빛을 발하게 된 한글 패션을 바라보며, 도대체 그 동안에 이렇게 깨어있는 문화인이 적었나 하는 의아함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문화에 대해 얼마나 소극적으로 알려 왔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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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디자이너 이상봉씨


이러한 이유에서, 몇 년 전에 완성된 청계천 복원 사업이나, 현재 오세훈 시장의 주도 하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의 이미지 만들기 프로젝트는 그 도전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습니다. 빽빽이 들어선 회색 빛 성냥갑 건물들로 인해 그 아름다움을 숨겨야만 했던 한강을, 단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보고 감상할 수 있는 관광의 요지로 만들겠다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또한, 우리가 무심코 방치 할 수 있는 우리의 좋은 자원을 적극적으로 캐내어 개발하는 예로 들 수가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서울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해치”를 선정, 외국인들이 서울에 대해 오랫동안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념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적극적인 개발 정신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얼마 전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의 기념품 판매소에 들렀다가, 단풍이나 내장산의 경치를 소재로 한 기념품은 찾을 수 없고 오히려 동네 문방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뿅망치와 안마기로 가득했던 한국 기념품 산업의 현실을 상기해보면, 이러한 적극적인 개발은 반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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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상징 동물인 "해치"를 소재로 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만들어 내었다


우리것에 대한 자긍심과 도전 정신만 있다면 얼마든지 개발 가능해


이처럼,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상품도 개발할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소홀히 하고 관심 갖지 않았던 것 조차, 외국인들의 눈에는 흥미롭게 보이고 매력 있게 보일수 있는거지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우리 옷에 묻은 김치 국물은 부끄러워하고 케첩 자국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면, 우리가 갈 길은 더욱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한국 문화의 경쟁력은 너무나도 약합니다.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일본의 틈사이에서 제멋대로 왜곡되어 있는 한국의 이미지를 생각해 본다면, 하루 빨리 제대로 된 홍보에 박차를 가해야만 합니다.

실패를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도전 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나서서 우리 것을 알려 줄까요?

일본이 김치를 기무치로, 갈비를 카루비로, 비빔밥을 비빔바로 마치 자기들 음식인양 판매하듯이, 상품성이 있는 한국 문화들을 모두 자기네것으로 만들어 버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만 지금 바로 이순간에도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제,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한국의 언어는 Chinse 인지 Japanese 인지 묻지 않고서도 외국인들 스스로 한국의 언어는 Korean 인 것을 알게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단지 한국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외국 친구들 앞에서 주눅들어 어깨를 움츠리는 것은 이제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만 하겠습니다.

관련글 (2009/08/16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3) 영어로 도자기는 China, 칠기는 Japan, 그럼 Korea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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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2009.08.16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운데 티가 잘팔린다고 뉴스를 본거 같은데,,,사진이 없었기에 난 또 한글은 당연히 들어갔을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었네요;;;;

    미래학자들이 1세기안에 한글이 사라질 거라고 그러던데,,,이런거 보면 확 와닿네요

    늘 말로만 입바른 소리하지,,,우리 모두 무의식 속에는 영어는 교양있고 세련됐다는 이미지가 박힌듯;;

  3. BlogIcon ,,,,,,,,,,,, 2009.08.16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점점 성장해가는 듯하게 보이면서도 전혀 성장하지않는 것 같아서 아쉬울 뿐..........
    왜 한글을 스스로 감추려 드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한국적인게 세계적인것이라고 늘 말하면서도 왜 실행에 옮기지 않는 걸까요

  4. 여행자 2009.08.16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수출되는 어떤 문화에든지 자신의 색깔을 넣죠... 포켓몬이든 케로로든..그렇게 해서 흥행하면 자연히 외국인은 일본의 문화를 머릿속에 박아넣게 됩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외국에서 흥행한 만화만 봐도 뽀로로나 큐빅스 같은것들을 보면 우리나라에 대한 어떠한 색깔도 없습니다. 뽀로로에서 주인공들이 책을 읽는 장면을 봐도 책내용이 전부 영어더군요.. 대체 왜 우리나라 사람은 그런걸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영어를 쓰면 세계적인줄 착각하는 모양이죠..

  5. 오오 2009.08.16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이디어네요 사실 한글이 외국인들이 보기엔 서체에 따라서 정말 예뻐보일 수 있는 글자잖아요.. 한글을 널리 퍼트려서 외국인들이 일본어를 많이 배우는것처럼 한국어도 많이 배웠으면 좋겠네요

  6. 하나가 둘이 될수도 있는 기회. 2009.08.17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어서 좀 그렇긴 한데 내용은 많이 공감합니다.
    저 티셔츠를 사서 돌아간 외국인들에게 해운대가 추억으로 남는것도 물론 좋겠지만, 한사람의 추억으로만 끝나지 않고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영문대신 예쁜 글씨체로 "해운대"라고 새겨졌더라면, 그래서 돌아간 외국인 친구나 지인분들이 티셔츠를 보고 그냥 바다그림이 아닌 "이 글씨는 어느나라에서 쓰는거야?" 이런 궁금증과 관심을 가질 기회가 될수도 있단 생각에 아쉬운거 아닐까요.
    한글이 외국인들 눈에는 꽤나 이쁘게 보인다는건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특히 "ㅎ"이나 "ㅋ" 이런 글자는 굉장히 예쁘고 호감이 간다고 얘기들 합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입었던 한글 드레스도 "신흥호남향우회"라는 "ㅎ"이 많이 들어간 한글이었고 그게 브리트니 눈에는 아주 예뻐보였다고 하더군요.
    위 소개글에는 "신호남향우회"라고 올리셨는데 수정이 필요하겠군요. ㅎ

  7. 소녀 2009.08.17 0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말

  8. Favicon of http://charmisle.tistory.om BlogIcon 어린쥐™ 2009.08.17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가벼운 예일 수도 있으나 운동경기와 관련해서도 '中國'글자를 당당하게 유니폼 가슴팍에 새기거나 'Japan'대신에 'Nippon'으로 표현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세계화의 미명하에 고유명사인 음식의이름을 영어식으로 번역해주지 못해 안달난 한국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죠.

  9. Favicon of https://sophiako.tistory.com BlogIcon 초하(初夏) 2009.08.17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지어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서는 우리 한글의 음가를 빌어 쓰기도 하는데... ^&^

  10. 냐옹 2009.08.17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운대 티셔츠에 대한 기사를 보고 딱 들었던 생각이 앗 한글표기는??? 였어요.
    영어표기 위에나 밑에 해운대라고 예쁜 한글체를 같이 넣었더라면.. 그리고 그게 당연한 것일텐데도
    어째서 그런 기본적인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걸까요.
    우리 상품을 영어나 외국어로 표기해주는 것은 우리 것을 더 쉽게 잘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지
    이처럼 주객이 전도되면 곤란하지요. 저렇게 해운대라는 영문표기만 있다면 저 해운대라는 곳이 한국인지 일본인지 중국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다음부터는 어떤 지자체에서 일을 하더라도 이런 실수를 반복하질 않길 바랄 뿐이네요.

  11. Favicon of https://elffy.tistory.com BlogIcon 엘피 2009.08.18 0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때 태그가 중요하듯, 한국을 보며 연상되는 태그들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2. 2009.08.18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Favicon of http://usdoctor.tistory.com BlogIcon usdoctor 2009.08.18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의 아름다움 선의 아름다움 너무나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계로 알려 져야할 것 그 한글이 담고 있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운대가 한글로 해운대라고 쓰여있던 영어로 해운대라고 쓰여있던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연결시키면 됩니다. 문자를 읽지 못하는 사람에겐 영어는 좋은 전달체계가 되겠죠.

    영어 해운대와 함께 한글표기도 같이 하면...아 저렇게 생긴게 한글이란거구나 하겠죠.


    미국 사람들과 얘기해 보면 한국 친구가 많은 사람들은 한글의 문자적 특성 아름다움에 관해 언급하는 사람은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단지 동그라미가 많다. 복잡하다 이렇게 말합니다.

    부산,서울 모르는 사람없습니다. 영어표기 한글표기 중요치 않습니다. 전 내용전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훌륭한 글 잘 읽고 갑니다.

  14. sadsd 2009.08.21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인만 사는게 아니라 한국인한테도 팔아서 그런거 같은데요
    한국인은 한글로 되어있으면 잘 안살라고 하니까

  15. ysrh 2009.08.27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치 서울도 한글은 없네요?
    뭐 꼭 영어로만 써야 글로벌인가. 이런 정책이 이해가 안되는군요.

  16. durummi 2009.09.30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라 하셨는데 이건 도대체 어느나라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글 불어 영어의 복합 단어 등장?
    취지는 좋으나 저 이름부터 바꿨으면 합니다.

    글쓴분께서도 자꾸 프로젝트 프로젝트 하시는데
    한글로 문맥에 맞게 정책,계획,도시계획이라고 바꾸어 표기하면 어떻겠습니까?
    이 홈페이지 그리고 글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듯합니다.
    딴지 아님..ㅈㅅ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9.30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좋은 지적입니다...

      번드르르하게 양복을 입고 한복 입자고 소리친 꼴이 되버렸군요! (근데 프로젝트라는 단어는 딱 두번 썼는데 쬐금 억울합니다 ㅋ)

      앞으로 소소한것에도 주의하겠습니다 ^^

  17. Favicon of https://nagnetv.tistory.com BlogIcon 나그넷 2009.11.16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옷을 사러 다니면서도 한글로 써있는 옷은 왜 없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참 좋은 지적이네요~~^^

    많은 인사이트 받고 갑니다.

    예전 청바지 브랜드 골뱅이가 갑자기 떠오르네요...아직도 있으려나.ㅋㄷ

  18. Favicon of https://if-blog.tistory.com BlogIcon 대한민국 교육부 2010.05.07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외국인들은 한글을 참 신기해하고 좋아한다죠.
    특히 'ㅎ'자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공교롭게도 해운대, 해치에 ㅎ이 들어가네요)

    우리 문화 상품에 한글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애국의 차원이 아니라 마케팅 차원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국적인 것은 쉽게 기억됩니다. 반대로 익숙한 것은 기억되기 힘듭니다.
    외국인의 관점에서, 한글은 상당히 이국적이고 충격적인 텍스트입니다.
    또, 우리만 사용할 수 있는 감성적 문화 자원입니다.

    요즘 잘 팔리는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은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애플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애플의 로고와 인터페이스를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애플의 노트북 맥북은 사과모양의 로고를 반대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맥북의 사용자는 '자랑스럽게' 애플의 감성을 소비하도록 한 것이죠.
    하드웨어만 강조하는 우리의 사고방식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어떤 전통적 관광도시로 진입하는 길목에
    기와집으로 멋들어지게 지어놓고 "WELCOME" 이라고 써놓은 것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영어에 사대적인 내국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가 하고 씁쓸했던적이 10년전 일인데요.

    성공한 한글활용 마케팅이 나와서 의식의 변화를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9. 율무차 2010.05.12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직 20대 초반에 확실한 삶의 목표도 없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에 들어와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적잖은 충격을 먹고 목표를 잡게 되네요.
    좋은 글들 잘 읽고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20. 힘내세요~ 2010.07.17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브리트니옷보니 생각이 드는데요..제가 옷가게를 하고 있는데 가끔 티셔츠에 써있는 영어를 보고 웃는 외국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영어를 잘 하는편이 아니라 간단한 단어가 아닌 장문은 무슨뜻인지 모르는데요..일일이 물건할때마다 신경쓸수도 없구요..

    근데 보고 웃으면 저도 쫌 그 옷은 제가 입기도 팔기도 그렇더군요..

    물론 제작하는데서야 뜻은 둘째고 일단 디자인용도로 어디서 인용한다던지 하는걸텐데요..우리나라글도 이쁘게 디자인하면 얼마든지 이쁠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운마음도 들더군요

    굳이 뜻이 없더라도 우리나라의 ㄱㄴㄷㄹ등등 자음모음으로만으로도 얼마든지 이쁜 디자인요소가 될텐데요

    강우성님같은 분들이 더욱 더 많아진다면

    언젠가 한글이 프린트된 옷을 불티나게 파는때도 오겠죠?^^

  21. fbjnfbj 2011.06.06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언어,돈,상술,디자인이 아니라 T셔츠의 질 입니다. 한 번 세탁했는데 목덜미가 추-욱늘어지는 옷----.


2009/08/25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1) 헬로키티가 '기무치' 홍보 할때 우리는 뭐했나?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구글의 “녹아 드는” 광고와 한국 문화 종합 선물세트 


광고가 광고로 인식되는 순간, 그 광고는 광고로서의 가치가 현저하게 줄어 든다고 합니다. 반대로, 간접적으로 스며드는 광고는 그것을 접하는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는 상황에서 좀더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지요.

방송 심의 위원회가 드라마 내에서의 간접 제품 홍보를 강력하게 규제 하는 이유 또한 이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고 사용해 보았을 구글 이라는 회사를 아실 텐데요, 간단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여, 기존의 인터넷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야후, 알타비스타, 라이코스등의 기업들을 제치고 눈깜짝할 사이에 검색 서비스 업계에서 1위를 차지한 구글은, 인터넷 검색 서비스에만 국한되지 않고 핸드폰과 네트워크 인프라 스트럭쳐 관련 사업에도 그 영향력을 뻗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 나가는 구글의 거대한 수입원은 바로 “애드센스”라고 불리는 광고 서비스 인데요,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구글의 광고 서비스를 특별하게 하여 경쟁 기업들은 따라갈 수조차 없을 만큼 격차를 벌여 놓였을까요?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존의 인터넷 광고들이 이미지 위주의 배너형 혹은 박스형의 광고 기법 이었던 것과 달리, 텍스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구글만의 시스템을 이용해 뉴스 기사나 블로그의 내용을 분석한 후에, 그에 맞는 광고를 자동적으로 배치 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 나온 핸드폰에 대한 기사에는, 핸드폰과 관련된 광고들이 자동적으로 배치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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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배너 형식의 기존의 광고 기법 (위)와는 다르게, 본문의 내용과 일치되는 텍스트가 배치되는 구글의 "애드센스" (가운데), 그리고 사용자의 시선 동선을 분석한 "Heat Map" (아래)



이는 두 가지의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는 바로 이미지가 아닌, 본문의 내용과 같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였기에 인터넷 사용자가 광고로 인식할 가능성이 훨씬 낮아 졌다는 것입니다. 텍스트로 구성된 본문과 동떨어져 눈에 띄는 이미지 형태의 광고는, 이를 접하는 사용자의 거부감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았던 것이지요.

그리고 둘째 이유는, 본문의 내용과 일치하는 내용의 광고를 배치함으로 해서, 사용자의 클릭을 무의식 중에 발생하도록 유도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와 관련된 뉴스에 광고가 삽입 된다면, 자동적으로 자동차의 부품, 자동차 서비스, 딜러 안내, 동호회 광고 등과 같이, 본문과 직접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광고들이 배치 되는 것이지요.

텍스트로 구성된 본문과 같은 형식의 텍스트로 구성된 광고로서 일체감을 더하여, 사용자들은 광고로 인식하지 않고 더욱 쉽게 광고 클릭을 유도해 낼 수 있는 거지요. 이에, 사용자의 시선이 머무르는 최적의 위치를 통계적으로 분석해낸 “heat map”을 응용 하여 전략적으로 광고를 배치 함으로서, 구글의 광고는 분문 속에 광고 아닌 광고로 녹아 드는 것입니다.


한국 식당에서는 음식만이 아닌, 종합 문화를 팔아야 한다


이러한 원리를 한국의 문화 상품에 접목시킨다면 어떨까요? 한국 전통 도자기의 맥을 잇는 기업인 “광주요”의 조태권 회장이 한식을 통한 한국의 고급 문화 수출에 앞장서며 만들어냈던 한식당 “가온”의 사례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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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도자기의 맥을 잇는 기업 광주요의 조태권 회장


한 평생을 한국의 전통 문화의 보존과 홍보에 앞장서 왔던 조 회장의 지론에 따르면, 음식이란 단지 먹는 행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당의 분위기, 식기, 식사 예절 등이 한대 어우러져 담겨 있는 종합 문화의 결정체 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함께 팔게 될 때에 “한식”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상승 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해외에서의 한식당을 예로 들며, 불고기와 갈비 집은 많지만 귀빈을 제대로 접대할 만한 한식당은 거의 없음을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내에서 조차 한식은 “싸구려”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현실을 개척하기 위해 그가 만들었던 가온에서는, 한국의 전통 도자기에 음식을 담아 내었고, 프랑스의 와인이 있는 자리에 41도의 맑은 곡주인 “화요”를 놓았으며, 벽에 걸려진 한국의 전통 민화를 통해 사군자의 품에서 선비들의 풍류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i]

한국적인 것을 억지로 끼워 맞추어 구색을 맞춘 모양이 아닌, 모든 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어우러진 모습일 때, 음식을 먹기 위해 가온을 방문한 손님들은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 전통을 종합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한국 음식으로 시작해 한국 전통 도자기를 거쳐 한국의 전통주와 한국의 민화에 대한 관심과 소비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게끔 만들어낸 “연상 네트워크”의 모범 답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독도 홍보, 일방적인 목소리 보다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수 있도록


같은 맥락에서, 계속하여 일본과 마찰을 빚고 있는 독도 영토권 문제 또한, 외국인들을 상대로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직접적 메시지를 통하기 보다, “독도가 왜 한국땅인지”를 간접적으로, 하지만 명백하게 증명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이에 못지 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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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직접적인 홍보의 예로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씨와 가수 김장훈씨가 의기투합하여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즈에 독도와 동해에 대한 전면 광고를 낸 것을 들수 있습니다. "Do you know? (알고 계십니까?)" 와 "Error in WP (워싱턴 포스트의 실수)" 라는 헤드라인을 통해, 독도는 한국 영토임을 주장하고 있고, 동해 또한 Sea of Japan으로 표기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 라는 것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안하다 독도야"라는 영화까지 제작해서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역효과를 우려 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파이낸스의 이양우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적인 한인 인맥으로 꼽히는 美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 소장은 "한국과 일본 간의 문제를 미국에서 따지는 일이 그렇게 유쾌한 일이 아니고, 쉬운 일은 더욱더 아니다"면서 "미국이 언제 진실을 따지고, 어떤 주장이 더 정당한지를 판단했는가. 또 어느 측의 주장이 미국에 유리한가가 미국의 입장이란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라고 반문하였고, 2008년 연방의회 도서관과 미국 지리위원회가 독도 명칭을 `리앙쿠르 록스'로 바꾸려고 했다가 한인들의 반발로 무산된 일을 상기시켰다.

그는 "(원래 있던) 독도란 이름을 갑자기 바꾸겠다고 한 것은 해당 직원(도서관 사서직원)이 뉴욕타임스에 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전면 광고를 보고 그곳이 분쟁지역이라고 이해했기 때문이었다"며 "워싱턴 정치권 내 일본의 힘을 경험했던 나는 지금까지도 독도는 스트레스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독도 문제를 손 안 대고 분쟁지역 만들기 전략으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며 "(독도가) 그렇게 분쟁이 될 때까지 그들은 주변부 작업에 전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무런 준비 없이 미국 내 주류 미디어 광고로 시끌시끌한 우리하곤 방식이 다르다"고 덧붙였다.[ii]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와 가수 김장훈씨 (출처: joins.com)


이를 통해 알수 있듯이, 첫째로, 독도와 동해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외국인들의 시각에는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메세지가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 나온 것인지 쉽게 이해하기 힘든 정보일 수가 있고, 둘째로는 이로인해 일본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여 그들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대응을 할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어느날 한국의 중앙일보에 전면 광고를 통해 이란과 다른 아랍국가들 사이에서 논쟁중인 표기인 "걸프만"은 "페르시아만"이다! 라고 나온다면, 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질 한국인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그리고, 김장훈씨와 서경덕씨보다 훨씬 막강한 자금력을 갖고 있는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맞대응을 한다면, 단숨에 역전 될수도 있겠지요.

따라서, 독도를 홍보 하기 위해 “독도”를 주제로 한 영화가 독도에 관해서 2시간의 상영시간을 채우는 것 보다, 인기 높은 배우가 등장하는 2시간의 영화에서 단 10분간의 노출을 통해서 관람객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거부감 없이 메시지를 받아 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작정 "Dokdo Island Belongs to Korea" (독도는 한국의 영토이다) 라는 직접적인 문구는 마치 현재 독도가 일본과의 영토분쟁에 휩싸인 상태로 우리나라 측에서 자국의 정당성을 합리화하는 정도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Dokdo Island, the beauty of Korea" (한국의 아름다움, 독도) 라는 식으로 전달 한다면, 자연스럽게 한국의 관광 명소로서 소개를 함으로서 인지도를 높일수 있는 것이지요. (naver tj00019님의 의견)

우리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는 해외로 수출되는 한류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이러한 메세지를 은근슬쩍 끼워 넣어서 홍보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수 있는거지요. 이러한 이유에서, 해외로 수출되는 한류 드라마나 영화 제작자들은, 보다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연출을 하는 세련미가 필요합니다.

2시간 내내 “독도는 우리땅”을 외치는 영화와, 준상이와 유진이가 그들의 사랑을 확인 하기 위해 함께 떠났던 외로운 섬 독도에서 보여지는 10분 중 어떤 것이 관객들의 마음에 와 닿을까요? 한국인이기에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인 독도의 모습을 접하는 외국 관객들의 마음속에는 자연스레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이미지가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서경덕씨와 김장훈씨가 도맡아 하듯 하고 있는 독도와 동해 홍보를, 여러 측면에서 한국 문화 산업의 장기를 이용해서 지원사격 해줄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2009/08/15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3) 한글 홍보 기회를 허망하게 날려버린 "해운대 티셔츠"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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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행복이 가득한집 2005년 1월호

[ii] 서울파이낸스, 2010년 02월 25일, 이양우. 美 독도광고, '찬 가슴'으로 만나야 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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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9.08.28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소 어려운 주제인데 그래도 잘 풀어 내신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태권 회장의 가온이 문을 닫은것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한국의 문화를 음식이라는 주제를 통해 식당이라는 공간 안에 모두 모아서 그곳을 찾는 이들에게 한국 문화의 여러가지를 맛보게 해 줄수 있는 좋은 곳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쉽군요.

    그리고 김장훈씨의 독도 광고... 전 사실 볼때마다 조마조마한 마음도 있었어요. 일본애들이 이거 보고 더 열받지만, 겉으로는 티 안내고 속으로 얼마나 이를 갈고 준비하고 있을지...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은 항상 힘없는 우리가 해야 하는 건가요?

  2. Bahia 2009.08.28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좋은 포스트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요즘에 동해 이름 분쟁에 관련된 전략에 새로운 화두가 등장하고 있더군요.
    우리는 대륙의 동쪽이라고 해서 동해로 부른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우리가 서해로 부르는 바다가 있기 때문에 동해는 결국 한국의 동쪽이라는 논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과거에 동해로 불리거나 한국해로 불렸던, 그리고 지금은 일본해로 불리고 있는 저 바다를
    국제사회에 제대로 홍보하려면 그 옛날 지도에서도 수십차례 언급되었던바,
    한국해로 홍보하는게 타당하다는 주장이 그 화두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좀 더 치밀한 전략으로 밀고 나갔어야 한다는 자각의 목소리도 들리는데요..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우리가 불렀던 이름대로 부르는게 사실 맞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전략적인 선택도(원래 한국해라고도 불렸기에)
    필요하다는 주장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지요.

  3. Favicon of https://myeurope.tistory.com BlogIcon merongrong 2009.08.29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에는 독도 달력이 있어요. 오는 사람들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이라고 이야기 해준답니다...^^

  4.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09.08.29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광고나 영화의 자연스러운 노출기법이 더 효과가 큰 이유가 여기에 있었군요.
    독도문제는 참으로 안타갑습니다. 정치인들이 권력에만 욕심을 내고 있는 사이에 우리 영토인 독도가
    국제 사회에서는 은근슬쩍 일본해로 표기되고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뒤늦게 대응하게 된 것도 일본의
    이런 자연스러운 전략과 국제적인 로비에 기인하는 바가 커겠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5. Favicon of https://indiestyle.tistory.com BlogIcon 전략가 2010.03.10 0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구글애드센스의 예는 적절하진 않다고 봅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구글애드센스는 기본적으로 광고이고, 위에 말씀하신 내용처럼 텍스트만으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비디오), 링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광고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아서 클릭률이 정말 안좋습니다. Ads by Google 이라고 분명 표기가 되어 있고요. 포스팅이 전체적으로 PR(홍보) 관점에서 쓰신거 같고, 어떤 좋은 의미에서 말씀하셨다는 부분은 이해를 합니다.^^ PR관점에서 전방위적으로 독도문제를 대응하는것이 좀더 효율적이고 목적을 달성하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시고, 역효과부분 (재핑현상 이라던가..) 이런 부분을 우려하시는거 같네요. 하지만,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와 가수 김장훈씨의 노력을 폄하하고 싶진 않네요. 전 광고홍보학을 전공했지만, 이번 독도 관련 공익광고 내지는 홍보라고 해야할까요. 어쨌든 세련미까진 아니더라도 상당히 잘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컨셉이나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일이 그렇게 쉽진 않습니다. 독도를 사랑하고 누구보다 노력하는 사람들이고, 삶으로 희생해서 리드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응원을 해주고 싶습니다.

  6. 시골맨 2011.02.23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보 방법으로 스마트폰 어플 GPSMemo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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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전 글들(
2009/08/17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6) 한복은 'Korean Kimono', 청와대는 'Blue House'?)을 통해 우려했던 일이 드디어 현실이 되어버릴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가진 새만금이 외자 유치를 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는 과정에서 외국인 전문가들에게 '새만금 (Saemangeun)'이라는 용어가 발음상의 불편함을 이유로 국제적으로 통용되기 어려울것이라 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북도는 "세계화 시대에 어울리는 새만금의 영어 닉네임을 공모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뉴시스의 기사를 살펴보면,

박준배 전북도 새만금환경녹지국장은 9일 "새만금(Saemangeum)의 영어식 발음이 어렵다는 외국인들의 지적에 따라 영어식 발음의 닉네임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달 중 예산 반영을 위한 추진안을 마련하고 9월 안에 닉네임 제정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새만금 닉네임과 관련, 도내 대학 교수들과 전문가들을 통해 현재 '뉴골든랜드'(New Golden Land), '비즈니스 파라다이스'(Business Paradise) 등의 예시가 나온 상태"라며 '일단은 예산 문제와 시기 등을 고려, 국내공모에 한정할 지, 국제공모로 해야할 지 등을 이달 안에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권기자 kmk@newsis.com

연합뉴스의 기사를 살펴보면,
한편,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새만금 국제 공모에 참석한 외국 전문가가 새만금을 '세만기움' 또는 '세이만지움' 등으로 발음해 다소 혼선을 빚었다.

라고 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볼수 있듯이, 전북도의 영문 닉네임 공모의 논리는 "새만금의 영문 표기인 'Saemangeum'이 외국인들의 발음에 불편하기 때문에 세계화에 뒤쳐진다" 라는 것을 알수 있지요.


힘드시게 '새만금'은 무슨... 글로벌 시대에 그냥 'Golden Area'로 불러주세요


새만금은 어디까지나 새만금 입니다. 단지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불편하다는 이유에서 스스로 고유명사인 새만금을 포기하고 Goden Area나 Business Paradise로 대체 하려는 시도가 한국인으로서의 주체성에 상처를 주는 일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영문 표기인 Admiral Lee(Yi) Soon-Shin 이 발음이 어렵다고 해서 이를 포기하고 "Turtle General" (거북 장군) 이라고 닉네임을 붙이거나 "Korean McArthur" (코리안 맥아더) 라고 빗대어 설명한다면 이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하지만 전북도는 외국인 전문가가 발음이 어렵다는 이유 만으로, 새만금을 대체할 영문 이름을 찾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듭니다. Saemangeum 이라는 표기는 앞으로 완전히 배제한 체, "Golden Area" 혹은 "Business Paradise"라는 무색무취의 이름으로 불리우게 될까 걱정이 됩니다.

만 약 Nike 나 Seoul 이 발음하기 힘들다고 Nike를 "World Best Sports Brand"나, Seoul을 "Asia's Best City"라고 어색한 닉네임을 붙여 브랜드명을 대체한다면 말이 안되겠죠? 닉네임은 어디까지나 고유 브랜드를 돋보이게 하는 애칭에 불과한 것이지 절대로 고유 브랜드를 대체 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전북도에서 해야 할일은, "Saemangeum"의 표기를, 외국인들이 보다 우리발음에 가깝게 발음할 수 있는 "Semangum"정도로 간략화 하거나, 기존의 "Saemangeum"을 유지 할 경우에도 '세만기움' 또는
세이만지움'으로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새만금'으로 발음 하는 것을 가르치고 홍보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Nike 라는 브랜드를 보면 "니케" "나이크"가 아니라 "나이키"라고 읽는 것이나, "Seoul"을 발음 하는 외국인들이 "쎄오울" 혹은 "쑈울"이 아닌 "서울" (비록 '쏘울'과 가깝게 발음되지만)로 발음하는 것을 보아 알수 있듯이, 표기법이 복잡해도 외국인들에게 읽는 법을 가르치고 홍보하면 얼마든지 "새만금"과 비슷하게 발음하도록 할수 있는 것이지요.


뉴욕의 Big Apple과 새만금의 닉네임은 경우가 다르다



전북도는 미국 뉴욕이 "Big Apple"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것을 예로 들며 닉네임 사용에 대한 주장을 합리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알수 있듯이, 미국 뉴욕이 "Big Apple"이라는 닉네임을 갖게 된것은 절대로 발음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뉴욕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그 독특함을 보고 붙여준 것입니다.


뉴욕 또한 홀로 "Big Apple"이라고 불리지 않고, New York - the Big Apple 이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고유 지명인 New York 이 당당히 브랜드로 존재하고, Big Apple은 이 브랜드의 특징을 타나내는 수식어, 말 그대로 이름이 아닌 "애칭"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Saemangeum 의 발음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며 스스로 새만금을 버리고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쉬운 영문 이름을 찾는다니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이런 식이라면 훨씬 발음이 복잡하고 긴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로의 경우에는 "쌈바 씨티", 그리고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스부르크는 "보드카 씨티"로 바꿔 부르는것과 뭐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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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를 고유명사인 "Bingsu"로 브랜드화 하지 못하고 의미적 풀이인 "Ice Flakes"로 표기하고 있는 한 제과점



닉네임 붙이기만큼 어색한 "의미 풀어쓰기"


실제로, 닉네임을 붙이는 것만큼이나 큰 문제는 한국 음식과 같은 한국의 문화 상품을 고유명을 그대로 표기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단지 발음이 어려워 외국인이 발음하기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다음과 같이 우스꽝 스럽게 의미를 풀어 표기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

한국식 소고기 샐러드 덮밥

비빔밥

Korean Style Barbecue

한국식 바비큐

갈비

Cold Noodle

차가운 면

냉면

Boiled Ginseng Chiken

푹 고운 인삼 닭

삼계탕

Marinated Beef

양념된 소고기

불고기

Korean Hot Pancake

한국식 핫 펜케이크

호떡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햄버거가 햄버거로 불리고 스파게티가 스파게티로 불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비빔밥은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로 불리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면 문제가 큽니다. 이런 식이라면, “대전에 사는 김미화씨”를 의미로 풀어서 설명한다면 다음과 같아야 하지 않을까요?

 

고유명사

의미

영어

대전 (大田)

한밭, 넓은 밭

Large Farm

김미화 (金美花)

경주 김씨, 아름다운 꽃

Gyungjoo, Beautiflul Flower

 
이를 합하면, “Beautiful flower from Gyungjoo growing on a large farm (넓은 밭에서 자라는 경주 출신의 아름다운 꽃)”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삼성, 현대, 쌍용은 각각 “Three Stars”, “Modernity”, 그리고 “Twin Dragons”로 표기하여야 하겠지요.


Korea의 제품을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강력히 각인 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제품만의 고유한 제품명을 우선적으로 각인 시킨 후에 그 제품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야만 하는 겁니다. 단지 의미 전달만을 위해 풀어 쓰는 건 어리석은 일이죠.


그런 의미에서, 대전에 있는 한밭 대학교의 영문 표기는 “Large Farm National University”가 아닌 “Hanbat National University”가 맞는 표기인데, 실제로도 그렇게 쓰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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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명사인 영광 굴비의 경우에도 "Gulbi"를 브랜드화하지 못하고 "A dried yellow corvina"라는 의미적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단지 외국인들이 생소한 한국 단어를 불편해 하거나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 불편함 하는 때문에 “외국인들을 쉽게 이해시키려는 목적”으로 한국의 고유 명사를 버리고 설명만으로 의미 전달을 하거나, 다른 것에 빗대어만 설명을 한다면 한국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우리에 대해서 무엇을 알게 될까요?

가부키와 사무라이에 대해서는 잘 아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굿판을 “Shamanistic ritual (토속신앙적 행위)”라고 하거나 마당놀이를 “Farmer’s dance (농부의 춤)”으로 풀어서 알려준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우리는 미국의 조지 워싱턴과 같은 건국인인 단군 할아버지 아래에서 일본의 기모노와 비슷한 의복인 한복을 입으며 일제 강점기를 통해 고통을 겪은 아시아의 유대인이고, 미국의 남북전쟁과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으나 중국의 초고속 성장과 비슷한 케이스의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 아시아에 있는 일본과 중국과 유사한 나라이다. Chinese New Year와 유사한 새해의 명절에는 한국판 스모인 씨름을 즐기고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한국식 스파게티라고 할 수 있는 칼국수가 있다.”


라고 다른 나라의 것들에 빗대어서만 표현을 한다면 과연 한국에 대해서 무엇을 기억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초고속 열차에도 일본은 신칸센, 프랑스는 떼제베로 이름을 붙이며 자국의 색을 뽐내는데 우리는 영어명인 KTX라니,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보더라도,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떡볶이를 "Korean Hot Rice Cake"이 아니라 "Topokki"로 표기하기로 한 것은 정말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동네 슈퍼마켓이 "Luxury Supermarket"이라고 이름을 바꾼다고 해서 세계적인 슈퍼마켓이 되는게 아닙니다.

(관련글 2009/08/21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9) "김치"를 "Kimchi"로 적는것이 세계화인가?)

진정한 세계화란 내적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것이 우선이고, 그렇게 되면 세계인들이 스스로 발걸음을 하게 되는것입니다.


만약 전북도에서 말하는 세계화가 이런 것이라면, 우리도 하루 빨리 그럴듯한 영문 닉네임 하나씩 지어야 하지 않을까요?

문화와 민족에 대한 주체성과 자긍심이 없이는 세계화도 없습니다.

단지, 세계속에서 길을 잃은 국적 불명의 국가와 민족만이 있을 뿐입니다.

"Korean Tokyo" 혹은 "Asia's Best City"인 서울에서 retro! 올림


(한글의 영문 표기에 관한 글을 읽어보시려면 2009/08/17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4) "독도,톡도,독 아일랜드"가 "다케시마"에 힘 못쓰는 이유 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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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이 2009.08.27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영어 공용어에 이어 이제는 나라 이름과 문화까지 모두 영어식으로 바꾸자는거냐?

  2. 2009.08.27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의식중에 못느끼고 살았는데 정말 맞는말이네요..
    스스로 망가트리는 한국의 정체성...큰일이네요

  3. G-force MLK 2009.08.27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 수원, 하이 서울, 얼웨이즈 충청, 에이 플러스 안양........... 수준 알만 하죠 뭐

  4. ㅎㅎㅎㅎ 2009.08.27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전은 large farm...

  5. 공감이 2009.08.27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6. 2009.08.27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나원참... 2009.08.27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글이 베스트에 올라야지 무슨 선덕여왕이니 뭐니 허구한날 탤런트 뒷담화나 드라마 얘기만 신경쓰느라 한국도 참 ... 앞날이 막막 ~ 합네다..

  8. 아 놔 2009.08.27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예근성 식민지근성은 자주국방해도 잠재되있구나

  9. 그러게요.. 2009.08.27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답~합니다!! 진짜..

  10. 김만섭 2009.08.27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사람들 참 웃기는게,

    일본사람들 한테는 꼭 한국식 단어를 강요해서 말하도록 하고, 그렇게 하는게 마치 독립운동이라도 하는 양 자랑스러워 하면서, 영어권 사람들한테는 알아서 기는거에요.

    예를들어 미소스프를 일본사람한테는 이건 미소가 아니라 "된장국"이다! 라고 혼내키며 가르치고, 미국인들 앞에서는 "bean paste soup"이라고 하죠.

    일본은 미국인 앞에서도 miso soup 이라고 당당히 말하는데, 이거 너무 굴욕적인거 아닌가요?

    • 마따고요 2009.08.28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글 읽고 정말 비슷한 생각했는데요..
      제가 외국요리에도 관심이 많아서 보다 보면 미국에서 일본요리 방영할때도 많아요 그러면 느끼는게 일본 사람은 머든 다 일본꺼라그래요
      심지어 라임도 재패니즈 라임 이러고 말하는거 있져
      라임이 라임이지 무슨 재피니즈 꺼에요,표고버섯도 시이타케 일본말로 다 알려져있고 서양에서는..
      하나하나에 일본의특별함을 스스로 외국인들한테 은근 세뇌시키면서 자랑스러워하는거 같아요
      미국에서 본 갈비 요리법에는 교포가튼 한국여자가 나왓는데 배를 아시안 페어라고 하더라고요..쪼금만 생각이 있어서 저걸 아......나주 배 코리안 배 한마디만 해줫어도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 아쉬웠는데....그 한마디면 공짜로 홍보하는건데...전 그래도 외국인들한테 시타케는 표고로 배는 코리안 배로 말하는데...혼자 하는게 무슨 힘이 있을찌..올바른 방향으로 한국것이 홍보 됬으면 좋겠어요..이런걸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알려주시다니..가슴 찡합니다..

    • ~~이유~~ 2010.07.15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렸을 때부터 받은 반일교육과 더불어서 지금 세계 최강의 국가가 미국이기 때문에 이 2개가 섞이면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거지요.

  11. 한울지기 2009.08.27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전에 도쿄에 갔다왔어요. 일어를 전혀 못하는 관계로(간신히 여행 일본어 몇 개를 외워 가긴 했습니다만 별 도움은..;;) 지하철 노선도나 지명을 읽는데 불편함이 많았어요. 영문 표기를 해 놓기는 해도 역시 헷갈리긴 했죠. 유럽에 갔을때도 알파벳 표기를 한다고 해서 읽는 법은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잖아요?어렵긴 해도 명칭을 바꾼다는 건 생각도 해보지 못했어요. 山手線을 야마노테센이라고 읽고, 영문으로 yamanote line 이라고 써놨지만..그걸 JR circle line 이라고 바꿔야 할 필요가 있나요? 오히려 외국에 가면 원어에 가깝게 발음해보려고 노력하죠. 물론 미국애들은 안그러겠지만. 원래 자기밖에 모르는 애들이니까..;;어떤 나라에 가면서 그 나라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것이 예의지요.
    스시, 오코노미야끼, 라멘 그러면 그게 뭔지 잘 몰라도 먹어보고 그렇게 음식명을 이야기 하면서 자신의 해박함을 자랑하지, 왜 그 나라 음식이름은 글케 어려워? 바꿔!라고 하진 않을것 같은데요.
    오히려 갈비를 korean style babecue 라고 말하라고 하면 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냥 갈비하면 될걸 세 단어를 외워야 하잖아요. 그리고 저건 이름이 아니죠.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에도 나오잖아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이름이 곧 '그것'을 정의하는 겁니다. 그게 언어의 힘이고 인간의 특징 아닙니까?
    이름을 버린다는 것은 언어를 버리는 것, 문화를 버리는 것, 그리고 나와 조국을 버리는 것입니다.
    창씨개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행도 안해본 사람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약자의 입장에만 있었나봐요. 왜 니 이름은 글케 어렵니? 바꿔 좀..이런 무식한 사람들요. 아니면 지나치게 오지랍이 넓거나.

    • 흠..... 2010.07.15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그나저나 일본어 쓰다 보면 입에 착착 달라붙는 게 기가 막히게 좋다는......

  12. 장지혜 2009.08.28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공감되는 내용의 글이내요!
    네이밍에 큰 관심이 있는데 앞장서서
    바꿔나가고 싶은 부분이 한 둘이 아닌걸요?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작고 작은 나라라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고유의 문화가 있고,
    이를 지켜나가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심장이 화가났는지 심하게 뛰고 있어요.

  13. 진짜.. 2009.08.28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좋은건 다 일본으로 수출되고 ...우리 국민은 중국산이 죄다 식탁을 점령했는데
    이제는 이름까지 다 팔아치우다니...ㅠ.ㅠ

  14. 반이야 2010.01.24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북도청에 올리셧나요 이거 ? 올려서 막아야 되는거 아니예요 ?

  15. sk 2010.09.18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굴비를 굴비로 부르지 못하다니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걸리를 사케라고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
    태국음식 똠양꿍은 외국인이 발음하기 좋나
    ㅋㅋ
    저 외국 전문가 누구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공감합니다. 2010.11.14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랑스의 와인은 부르기도 힘들고 지역도 다양하고 포도 종류도 외우기 힘듭니다.
    그래도 프랑스에서는 결코 쉬운 이름으로 바꾸려고 하지 않죠.
    이름에는 고유한 가치가 있기 때문인데 저런 식으로 양키식으로 바꿔야 하죠 왜?



2009/08/23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0) 핫도그에 김치 얹어 먹는 미국인들?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강자는 브라질리언 주짓수로, 약자는 무에타이로 상대하자!



브라질 하면 삼바와 축구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이종 격투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단연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생각해 낼 것입니다. 태권도, 가라테, 킥복싱 등의 타격 위주의 무술과는 달리, 인체의 관절을 꺾거나 상대의 경동맥을 압박하여 기절시키는 방법으로 적을 제압하는 유술인 주짓수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작은 체구를 가진 사람이 자신보다 훨씬 크고 힘이 센 상대를 만나도 지렛대 원리를 응용한 주짓수의 기술을 이용하면 상대를 쉽게 제압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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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힘을 역이용 하여 적을 제압하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실제로, 브라질 주짓수의 창시 가문인 그레이시 가문의 아들인 호이스 그레이시는 참가자들 중 가장 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1993년 미국의 이종 격투기 대회인 UFC에서 수많은 강자들을 거꾸러뜨리며 우승을 합니다.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해 자신의 무기로 만들어 공격하는 주짓수의 강력함이 널리 알려져, 미국 FBI에서는 여성이 배워서 남성을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무술이라는 평을 받기까지 합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 강국인 일본과 중국이 헤비급의 덩치 큰 최홍만 선수라면, 힘과 덩치에서 절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한국은 페더급의 왜소한 선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소한 체격의 한국이 덩치 큰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힘으로 도전 한다면 그 결과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 될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짓수 기술을 이용하여 우리를 압박하는 그들의 힘을 역이용 해서 그들을 공격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뿌까”의 얘기를 다시 떠올려 보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캐릭터인 중국 쿵푸 소녀 뿌까와 일본 닌자 소년 가루를 앞세워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중국의 “힘”이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힘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까요?

그것은 바로, 일본과 중국의 문화와 캐릭터가 갖고 있는 파괴력을 이용하여 세계 시장에 진출을 한 뒤, 그 힘의 중심을 한국으로 옮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중국 쿵푸 소녀와 일본 닌자 소년의 사이에, 한국의 대표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것입니다.

쿵푸 소녀와 닌자 소년의 사이에 혜성처럼 나타난 한국 출신의 태권도 소년이 강력한 적들을 차례차례 무너뜨리는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이 만화를 즐겨보는 세계의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한국에 관심을 보이고, 태권도를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게다가, 이 태권도 소년이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먹으면 미스테리한 힘이 솓아난다는 설정을 하면, 세계 어린이들은 엄마에게 “김치”를 먹으러 한국 식당에 가자고 조를 수도 있지요. 뽀빠이가 열풍이었을 때 시금치 소비량이 급증했던 것을 비추어 보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몇 년 전 일본은 “기무치 먹는 헬로키티”를 상품화 하여 판매를 했는데,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헬로키티를 디딤돌 삼아, 일본의 기무치를 홍보 함으로 해서 한국의 김치가 아닌 일본의 기무치의 인지도가 높아졌을 것이 우려됩니다. (일본은 이보다 훨씬 전부터 '김치'가 아닌 '기무치'를 국제 식품 규격 위원회에 등록하려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2009/08/12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5) 정우성의 "기무치", 클린턴은 1993년에 일본에서 벌써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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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와 기무치를 합한 캐릭터 상품



뿌까의 경우, 태권도 소년이 등장을 해도 주연급 캐릭터인 뿌까나 가루에 비해서는 출연 량이 적을 수 있지만, 비중 있는 역할을 맡는다면 주연보다 더욱 기억에 남는 조연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태권도 소년에 대한 에피소드를 만들 때에도 한국을 배경으로 해서 한국적인 건축물과 문화를 홍보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뿌까의 제작사가 한국 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출신의 캐릭터인 태권도 소년을 하나 넣는 것 또한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뿌까가 한국 대표 캐릭터가 되기 힘든 이유를 알고 싶으시면 2009/08/13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8) 이병헌이 닌자가 될수 밖에 없었던 진짜 속사정 을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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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캐릭터 회사가 제작해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짜장소녀 뿌까". 하지만 일본과 중국 문화를 상징하는 캐릭터만 가득할뿐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캐릭터는 전무하다.


비록 작품성 면에서는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 영화에 한국의 전설인 용, 이무기, 여의주 등을 접목시켜 세계인들에게 선보였던 심형래 감독의 D-War는, 그 시도 자체만으로도 칭찬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이보다 간단하고 실용적인 예로는, 미국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선수인 지네딘 지단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한 동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한국 가수의 음악을 삽입 함으로 해서, 지네딘 지단을 보기 위해 동영상을 접한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대중 음악을 접하게 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지네딘 지단의 유명세로 인해 이 동영상을 찾은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음악에 관심을 보였고, 한국 음악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청하기도 했었답니다.

우리보다 강한 힘을 갖고 있는 상대를 대할 때는 주짓수를 사용하여 그 힘을 역이용 했다면, 우리보다 약한 상대를 대할 때는 파괴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무에타이를 선택해야 합니다. 킥복싱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무에타이는, 주먹은 물론, 팔꿈치와 무릎, 정강이등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이용하여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붓는 타격 형 무예입니다.

현재 우리가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 드라마나 가요를 수출할 때, 하나의 컨텐츠를 통해 연쇄적인 폭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류 스타가 출연하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 한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한국 드라마가 외국에 수출되었다고 합시다.

남자 주인공인 A군이 연인과 데이트 할 때 즐겨 찾는 장소가 부산의 해운대이고, 항상 같이 먹는 음식이 전주 돌솥 비빔밥이라는 설정인데, 드라마를 통해 비춰지는 해운대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전주 돌솥 비빔밥은 저절로 군침이 넘어 갈 정도로 맛깔 나게 담아져 외국인들에게 보여진다면, 그들 또한 언젠가 한번 해운대에 가보고 싶고 전주에 들러 돌솥 비빔밥을 꼭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는 겁니다.

 “로마의 휴일”을 보며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스페인 광장 피아차 스파냐와, “You’ve got mail”의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있었던 “Café Lalo”, “노틀담의 꼽추”의 콰지모도가 종을 치던 노틀담 성당, “섹스 앤더 시티”에서 4명의 여주인공이 누비고 다니는 뉴욕 맨하탄을 방문하고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대리 만족을 느끼듯이, 하나의 드라마를 통해서 여러 가지 관련 상품을 홍보 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 해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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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에서 나온 피아차 스파냐, 노틀담의 꼽추가 종을치던 노틀담 성당, 그리고 섹스 앤더 시티의 배경인 맨하탄



일본 내에서 한국 드라마 열풍을 일으켰던 주인공인 “겨울 연가”에서 배용준이 살았던 “준상이네 집”에 드라마가 종영된 몇 년 후에 까지 계속해서 일본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것과 첫 입맞춤을 했던 남이섬이 관광지로 인기를 얻었고 배경음악 CD가 불티나게 팔렸던 것, 그리고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대장금”을 보고 한국 요리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사례들을 보면, 잘 제작된 컨텐츠 하나가 얼마나 많은 연관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느냐를 알 수 있는데, 바로 이것이, 지금까지 이 연재글의 중요한 주제였던 "연상 네트워크"가 실제로 현실에서 구현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파괴력이 강력한 문화 컨텐츠가, 한국과 관련된 이미지 고리들을 연결시키지 못하고 다른 나라의 이미지와 연결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겨울연가의 준상이와 유진이 눈사람을 만들었던 그곳이 중국의 관광지였고, 준상이가 태어난 곳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이었으며, 준상이와 유진이가 데이트 할 때 항상 즐겨 먹었던 음식이 유산슬과 짜장면 이었다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팬들의 발길은 어디로 옮겨질까요?

이러한 이유에서, 한국에서 제작되어 해외로 수출되는 드라마나 영화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시련과 고통을 겪으며 자수성가한 주인공이,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는 언제나 최고급 일본 식당으로 가서 수백만 원이나 하는 요리를 시켜 먹고, 성공 하자마자 일본의 렉서스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면, 드라마를 통해 성공한 캐릭터를 접하는 시청자들은 곧, 일본 요리와 일본 자동차가 “성공”과 “고급”의 상징 한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받아 들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이 하고 나온 헤어 스타일이나 옷, 심지어는 액세서리까지 따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심리를 생각해 보면, 창작자의 생각 하나가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일으키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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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대장금과 겨울연가

 
물론, 한국 드라마라고 해서 한국 음식만 먹고, 한국 제품을 사용하고, 한국 자동차만 타고 다니라고 강요 한다면 이것은 21세기의 新 국수주의 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뿌까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경쟁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것을 챙기지 않고 다른 나라의 제작자들이 우리 것을 챙겨주기를 바란다면 그보다 우스운 일이 있을까요? 드라마나 영화 같은 문화 상품은, 상영이 끝났다고 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같이 지워지는 게 아닙니다.

그때의 그 감동은 사람들의 머릿속과 가슴속에 남아, 추억을 느끼고 싶을 때가 생기면 언제든지 되살아 날수 있는 것이지요. “그때 그 주인공이 사랑을 나누었던” 그 자리에 가고 싶다는 마음은 평생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러시아에서 신흥 부자가 되면 가장 먼저 배우는 일중의 하나가 바로 스시를 먹기 위해 젓가락질을 배운다는 이야기와, 5천 원짜리 식사를 하고 그보다 훨씬 비싼 스타벅스 커피를 자랑스레 들고 다닌다는 미국식 문화에 대한 맹목적인 동경을 비꼬는 신조어 “된장녀”를 통해, 문화가 우리의 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카라멜 색상의 시럽과 탄산수의 혼합에 불과한 음료를 마시는 것 조차 사실은 세계 1위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코카 콜라”와, 이로 대변되는 미국 문화를 소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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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를 마실때, 콜라 그 이상의 것 까지 함께 마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서 좀더 효과적으로 복합적인 문화 상품을 판매 할 수 있을까요? 앞서 세계화의 폐해에서 보았듯이, 일방적인 문화의 흐름은 반 한류와 같은 부정적인 현상을 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무에타이 선수가 공격을 하는 동작이 모두 눈에 띄게 노출이 된다면, 방어자는 자연적으로 몸을 움츠려 방어 해낼 것입니다. 좀더 은밀하고 자연스럽게 공격해 낼 수 있다면, 가랑비에 옷 젖든 하나 둘씩 펀치를 허용하던 선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넉다운을 당해 있을 겁니다.

(다음글에서는 여러가지의 한국 문화 상품을 거부감 없이 끼워넣어 팔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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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8.25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반성해야 할 우리들이네요.
    잘 보고 가요.

  3. d=아놔 2009.08.25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뿌까가 한국 회사에서 만든 거였어여?? -_-;;;;;;;;;;;;;;;;;;;;;; 어이가 없네...정말!!!

    생각 할수록 열받으~~~~ 닌자나 쿵푸 실컷 팔아 배채우지 말고 태권 보이 하나 넣어라좀

    • ... 2009.08.25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뿌까..
      마시마로, 감자도리 등... 플래시애니메이션 유행할때 첨 봤는데..
      한국에서 만든거 맞아요..
      첨 설정이.. 중국집 딸 설정이구여..
      가루는 뿌까의 남자친구...
      근데.. 가루가 일본인인건 첨 알았네요...

    • d=아놔 2009.08.25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

      크허 ... 딱봐도 닌자잖아요 가루 ㅋㅋ

    • colmar 2009.08.25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뿌까 캐릭터 제품은 유럽에서도 인기있더군요.
      필통 하나에 3만원이 넘던데요^^;
      가게 앞에 디스플레이도 되어 있더라구여.
      뿌까가 한국 제품인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암튼 동양적 이미지로 돈은 잘 벌고 있는 거 같더라구여.

    • 휘영청 2010.03.22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뿌까는 한국 캐릭터지만 '짜장소녀 뿌까'는 우리나라 애니라고 보기 힘듭니다.뿌까를 만들었던 VOOZ측에서 뿌까 애니 만드려고 회사 찾아다녔는데 아무도 투자 안 해줘서 결국 유럽에서 제작한거고요.짜장소녀 뿌까가 뿌까의 최초가 아니고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뿌까의 최초입니다.플래시애니메이션에는 가끔 뿌까가 한복 입는거 나옵니다.(지금은 자료가 다 사라졌지만요.)
      유럽에서 짜장소녀 뿌까 시나리오 쓰는 바람에 뿌까 애니가 한국적 요소가 더 옅어져 버린 겁니다.자세한 건 '이병헌이 닌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속사정'글에 Takchuipdong님께서 다신 댓글을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4. 2009.08.25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다들 2009.08.25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능과 드라마에 미쳐있는..

    관심 갖아야할 글에는 조회수가 떨어지고
    예능 드라마에는 우루루 몰려가 있으니..;;

    한국의 미래는 암울 그 자체..

  6. 전직 키티 디자이너 2009.08.25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한국 헬로키티 디자이너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다른 캐릭터 디자이너지만...
    한국도 김치 키티 있습니다. 제가 2007년도에 만들었습니다.

    헬로키티 한국 라이센스로 만든것이지요. (가짜 아닙니다. 일본 산리오 본사에 승인받은제품)

    현재 면세점, 인사동, 주요 호텔등에서 한국 전통 상품과 같이 판매되고있습니다.
    물론 키티가 한국 전통 한복입고 김치를 한손으로 들고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까지 다 했어요.

    이미지는 http://www.deccario.co.kr 에서 < 기획상품 < 김치키티 라고 있습니다.

    홍보글 아니고,, 헬로키티 디자이너로 있으면서 만들었던 제품이고 또 저의 자랑스러운 포트폴리오 입니다. 말씀드렸듯 한국 전통 상품을 외국인들이 구매하는곳에 많이 유통하기 때문에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있습니다. 가격도 비쌉니다. (핸드폰줄 하나에 1만원 정도였음.) 의외로 한국에 놀러오셨던 일본분들이 한국 김치 키티 선물용으로 많이 사가십니다.

    근데 말씀하신 요지 처럼 김치에 대한 홍보 보다는 전통상품을 팔기위한 회사를 위한 기획상품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한복을 입고있으니 한국김치에 대해 많이 알려지길 바랬습니다.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5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제품을 구경해보니, 헬로키티에 한복을 입히시고 김치도 들고 있게 만들어 놓으셨네요 ^^

      확실히, 일본이 제작한 헬로키티에는 '기무치'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전직 키티 디자이너님이 만드신 제품에는 Kimchi 라고 제대로 표기가 되어 있네요.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시는 노력에 감사 드립니다.

      물론, 헬로키티라는 캐릭터에는 국적성이 없는 동물 캐릭터이죠. 사실 문제는 헬로키티 라는 캐릭터가 아니라, 이러한 무국적 캐릭터를 앞세워 은근히 '김치'가 아닌 '기무치'를 홍보 한다는 것이지요.

      미키 마우스가 한복을 입는다고 누가 뭐라 그러겠습니까? 하지만 미키 마우스가 한복을 입었는데 이걸 '기모노'라고 해서 판다면 그게 문제가 되는거지요.

      한복과 김치, 헬로 키티를 통해 정확히 홍보하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7. 전직 키티 디자이너 2009.08.25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deccario.co.kr/main_view.asp?seq=3013&gubun=기획상품


    여기 누르면 한국 헬로키티 있어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5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경 잘했습니다. 외국인들이 구입해도 '기무치'가 아닌 '김치'와 '기모노'가 아닌 '한복'에 대해 알수 있겠군요.

  8. 11 2009.08.25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티녀석 언제 기무치 선전을!! 에라 이눔아 !!

  9. ㅋㅋㅋㅋㅋ 2009.08.25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의 연인, 발리에서 생긴일, 파리의 연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조건 해외만 나가서 찍으면 장땡이냐... 글구 수출 실컷 해봐라

    프라하 발리 파리만 줠라리 홍보해 주는거지 ㅋㅋ

  10. 아파트 2009.08.25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건축물 없애버리고 한국적인 분위기 없애고
    아파트 천국인 나라에 뭘 보러와요..아무 특색 개성이없는데요
    한국홍보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내실이나 다져지고
    살기좋은 나라 됐음 좋겠네요.......
    밖에서 아무리 홍보하고 아무리 잘해놓음 뭐해요
    나라안이 개판인데

    • 문화인 2009.08.25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엔 서울 말고도 한국의 멋과 전통을 느낄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서 외화벌이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11. ㅇㅅㅇ 2009.08.25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요... 뿌까에 중국도 있고 일본까지도 있는데 한국캐릭터 하나 없다는게 씁쓸하더군요.
    왜 그래야만 했는지... 그러면서 한국대표캐릭터는 개뿔.

  12. 명박시러 2009.08.25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헬로키티가 남의 나라 음식 김치 홍보했듯 뿌까로 중국 홍보한 우리나 뭐가 틀리지?! 김치 홍보가 아니라 한국 홍보가 더 급선무다.

  13. 쿨그미 2009.08.25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것을 세계화한다. 디자인한다.의 측면에서 봤을때, 저는 이상봉디자이너의 한글을 이용한 옷 디자인이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옷자체의 관심에서 시작되어서 그 옷에 사용된 디자인적인 소스인 한글에까지 관심을 이끌어내는 점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전통과 현대의 접목과 새로운 시도들은 우리나라 문화 컨텐츠 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14. 유인촌 장관님 2009.08.25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정말 제가 인맥만 있어도 글쓰신 분과 유인촌 장관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ㅎㅎ
    정말 한국 해외 마케팅을 제대로된 관점으로 보고계시는 분이 있다니 정말 다행스럽네럽지만...
    하지만..이러한 생각이 실행에 옮겨져야져!야할텐데.......
    힘없는 우리들은 이렇게 글로나마 응원하께요 계속 좋은글 부탁합니다.!!

  15. 애국자 2009.08.25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원이 다른글
    가끔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가 되는 글들이
    한국을 스스로 까대고 잘못된 부분만 지적하며 한국은 이런거 반성해야한다 하고 마무리하는
    글들은 수없이 많이 봣는데요.
    예를 들어 머 한국이 일본 방송을 베꼇네 과자를 베꼈네 한국인은 이게 문제네 이러면서 자신이 의식있는 개화파인듯 쓴 글들여..물론 잘못된건 잡아야하지만 이미 한국인들이그정도 잘잘못을 가릴정도의 자정능력은 있다고 보는데..굳이 인터넷에서 돌며 광고하듯 올리는걸 보며...자기 집안 흠을 밖에다 떠들어 대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그사람들도 나라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머 쓴거겠지만..바람직한 방향은 아닌것 같았는데..
    이렇게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는 글은 처음봤어요.정말 제가 원하던 해결책들!!!
    해외있는 사람으로서 한국문화의가 잘알려질수 있는 방향이 잘 제시되있는 공감되는 글이라 생각되서 끄적여봤습니다.

  16. 여름 2009.08.25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구를 침략하라! 한국을 침략하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15236

    한국 TV, 욱일승천기에 군국주의가?…일본문화가 갉아먹고 있다 !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709101653521119

    그리고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앨범 자켓의"일본전투기"사진으로 논란이 있었죠.

  17. Favicon of http://shinlucky.tistory.com BlogIcon shinlucky 2009.08.26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헬로키티, 기무치를 소재로 나름 깔끔하게 디자인 했네요.

    왠지 한국에서는 워낙 평소에 먹는게 김치라 깔끔하게 포장하기 어려운걸까요? 흠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30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것도 있겠지만, 일단 상품화 하려는 마인드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보면 지역별 특색을 잘 살린 캐릭터 제품들이나 기념품들이 많은데 한국은 그나마 유명한게 돌하루방 정도겠지요.

      내장산 기념품 판매소에 갔다가 뿅망치와 얼굴 브이라인 마사지기를 판매하는걸 보고 쓴웃음을 지은 기억이 납니다.

  18. 용과 여의주가 2009.08.27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전설입니까?
    작품성과 상관없이 그런 소재를 이용했다는것만으로 칭찬받아야할 디워라니...-.-

  19. BlogIcon 대단한청년 2009.09.02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디워는 칭찬 받아야할 작품 아닐까요? 전 심형래감독을 무진장 칭찬해주고 싶은데요

    영화 자체로 보면 마이너스급이죠. 보다가 재미없어서 나왔을 정도니까. 그러나 여기서 칭찬 이라는

    말은 그 영화가 가진 '품질' 이 아닌 심형래와 디워 라는 영화가 시도한 그 '정신' 에 있다고 보거든요

    디워가 한국 역사영화도 아니고 용과 여의주는 해외를 겨냥한 영화를 이끌어가는 재료로서 보면

    될것이구요 칭찬 이란 표현은 영화 잘 만들었다가 아니라 심형래와 디워라는 영화가

    시도한 그 정신에 있다고 봅니다. 이미 우리는 그런 정신 자체를 스스로 버리고 짓밟은지 오래죠.

  20. 쿠찡 2010.07.15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부터 저도 생각했던건데...
    일식은 드라마 같은데보면 정말 고급음식처럼 나오고 한식은 싸구려같은 이미지로 나옵니다.
    그리고 요새 일본에서 지원을 받는지 아이리스나 미남이시네요, 나쁜남자 이런거 보면 나중에 정말 중요한 하이라이트 부분이
    일본이 배경으로 나오던데요... ㅡㅡ; 일본에 지원받는건가 ㅡㅡ;;
    이런 드라마들이 동남아나 중국으로 수출되었을때 사람들이 어디로 가고 싶어할까요? 에휴 ㅜㅜㅜ
    제 생각이지만 한류인기에 일본이 밥숟가락 한개 얻는거 같은 느낌이예요. 뭔가 계획적인거 같은 ,,ㅡㅡ이젠 얄밉기까지하네요.
    암튼 드라마에서 좀 일본이나 해외로 가지말고 우리나라에서 멋진 곳 찍었음 좋겠어요 ㅠㅠ

    • 명신 2011.02.22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에서 투자도 많이 하고 협찬도 많이 한다더군요.
      한국 드라마가 동남아 전역에 걸쳐 유명하고 유럽과 북미에도 마니아층이 있거든요.
      일본에서는 아마도 이에 일본드라마로 대응하기보단 편하게 한국드라마에 편승하자는 전략을 짰나보죠.
      뜬금없이 일본의 온천거리에서 추격전이 펼쳐지고 일본 여배우와 여고생들이 출연합니다.
      게다가 괜찮은 곳에 가자고하면 다 일본음식점들이죠.

      반대로 생각해볼까요.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거기에 주인공이 예쁘게 한복을 입거나 주인공의 친구가 한국인이어서 한국음식이 맛있다면서 반복적으로 먹거나 한국의 유명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 그것이 우리나라의 이미지에 엄청나게 플러스가 되겠죠?

      일본도 그걸 노린듯 합니다.
      최소한 우리 드라마에 쌩뚱맞은 왜색이 등장하여 우리것을 알릴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1. Favicon of http://mangmamia.egloos.com BlogIcon 빨강망또 2010.07.19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친구와 항상 사업구상을 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의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느낄 수 있는 것을 모색하자면서 사업구상을 했었는데, 좋은 참고가 되었네요 :-) 감사합니다.

2009/08/21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9) "김치"를 "Kimchi"로 적는것이 세계화인가?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문화의 하이브리드 – 글로컬리제이션 (Glocalization)
 

전기와 휘발유로 움직이는 혼성 자동차를 하이브리드(hybrid) 라고 하듯, 우리의 문화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접목시켜 만들어낸 제품들 또한 문화적 하이브리드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i] 더 나아가, 세계화를 시키는 과정에서 지역적 특정을 존중하여 그 문화에 잘 접목 시켜 세계화와 지방화를 동시에 진행시키는 것을 “글로컬리제이션 (glocalization)”이라고 하는데, 맥도날드가 인도 지역에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뺀 햄버거를 판매하는 것과 사우디 아라비아 지역의 매장에서는 남녀 좌석을 구분한 구조를 선보이는 것이 좋은 예 입니다.[ii]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추진중인 대표 프로젝트인 “떡볶이 (Topokki)”의 사례를 보면 이러한 과정이 잘 이루어 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매콤 달콤한 고추장을 기반으로 만든 소스에 쫄깃한 떡과 어묵을 버무려 만든 떡볶이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고추장의 매콤함이 다소 자극적 일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빨에 들러 붙는 떡의 질감이 거부감을 줄 수가 있고. 영양적인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소스 개발과, 쌀 떡에만 국한되지 않고 파스타를 응용한 다양한 질감의 떡볶이를 비롯, 영양적인 면을 보충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야채와 고기류를 포함한 떡볶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떡볶이의 세계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과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떡볶이는 독창성이 뛰어나지만, 세계인을 상대로 판매하기에는 대중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지만. 일련의 포장, 개량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인이 즐기는 대중적인 재료인 파스타와, 이국적인 매콤함의 타바스코 소스를 만나, 독창성과 대중성 사이에서의 타협점을 찾아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복 패션의 거장인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입기 힘든 한복을 개량과정을 통해 기성 한복을 제작하여 세계인들에게 판매하는 것도, 독창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최적의 타협점을 찾아 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들을 관광 상품화 하여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불교 문화와 사찰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템플 스테이”또한 아주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이보다 더욱 공격적인 하이브리드의 예로는, 뉴욕에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New York Hot Dog & Coffee”의 예를 들 수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이 핫도그 가게를 유명하게 만들었는지는 메뉴를 살펴 보면 알 수 있지요.

기존의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소시지 핫도그에, 한국의 김치를 넣어 만든 “Kimchi Dog”는 물론, 불고기를 넣어 접목시킨 “Bulgogi Dog”또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는데, 이는 현지인들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핫도그에 한국 음식인 불고기와 김치를 접목시킴으로 해서 외국인들 또한 한국의 음식을 시도해 보는 데에 드는 거부감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New York Hot Dog & Coffee"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Kimchi Dog"와 "Bulgogi Dog"



실제로, 필자와 수업을 들었던 미국인 친구 여럿은, New York Hot Dog & Coffee에서 김치와 불고기를 처음으로 접한 뒤, 정통 한국 음식을 맛보고 싶다며 저에게 한국 레스토랑을 추천해 달라고 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3월에 펼쳐진 뉴욕대학교의 “Korean Culture Festival”에서는, 숙명여대의 가야금 공연단과 한국 B-Boy(브레이크 댄서와 비트박스, 디제이로 구성된 공연 팀)의 공연 영상을 상영하여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 관객들은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 서구 문화의 어우러짐에 관객들은 높은 점수를 주었던 걸로 미루어 보아, 한국의 것을 처음 시도하는 데에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외국인들의 거부감을 줄이는 데에 하이브리드가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독창적인 한국 고유의 문화와 현지의 문화를 접목시킨 데에는 상당한 용기와 도전 정신이 필요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만일 우리가 고유성에만 집착하여 “원형”의 틀에서 벗어 나지 못한다면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는 거지요. 소금에 절인 백 김치가 주를 이루었던 원래의 김치가, 임진왜란 전후에 일본을 통해 도입된 고추를 양념으로 사용하며 현대의 빨간 김치가 탄생한 것은 외국의 것을 수용하여 우리 것으로 만들어낸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iii]

만일 원형의 유지에만 집착을 했다면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매콤한 김치는 맛볼 수 없었겠죠. 같은 맥락에서, 한국 식당이 전통적인 것에만 집착한 나머지 외국인들이 식사하기 불편한 대청마루만을 고집한다면 잠재적인 고객들을 잃어 버릴 수도 있겠지요. 한국적 전통미를 살리되,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 탄생 시키는 과정을 거치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외국 문화나 외국산 재료라고 하여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것을 우리 것에 입혀서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느냐를 생각하는 창조적인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2009/08/25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1) 헬로키티가 '기무치' 홍보 할때 우리는 뭐했나?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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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핵 융합 반응을 통해 원소 한개 이상이 녹아 더 큰 원소를 만들어 내는 “퓨전 (fusion)”이 무국적인 음식을 만들어 내는것과는 달리, 하이브리드 음식은 각국 음식의 특징이 공존 하는것을 의미한다

[ii] http://terms.nate.com/dicsearch/view.html?i=1020742

[iii] http://cafe.naver.com/sobupri.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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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4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09.08.24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이브리드가 잡종의 개념으로 알고 있습니다. 퓨전과는 달리 아무리 한국적인 원형을 유지하려 노력한다고 해도 그것은 진정한 한국적인 것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서구적인것에 포섭된 한국적인 것인지도 애매하고 말입니다. 한국적인 것과 순수한 한국의 문화는 구분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 점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적인 것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늘어났으면 좋겠지만 그 수단중에 하나가 이 하이브리드적인 것이 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하이브리드가 의미있다고 할까요. 스시처럼 한국적인 것의 원형이 세계화 되었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5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걸어서 하늘까지님 안녕하세요?

      저도 사실은 원형 그대로 파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팔린다면 ^^). 왠지, 한복을 기성복으로 만든다거나 김치 피자라면 좀 어색하고 애매할것 같습니다. 님께서 말씀 하신것처럼, 한국의 맛을 볼수 있는 "맛뵈기" 정도의 역할을 해서 순수 한국 문화를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정도의 역할을 해주나면 좋을것 같습니다.

  3. ㅇㅅㅇ 2009.08.25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표기 말인데, 굳이 영어표기앞에 korean를 붙여야 될까요?
    그냥 topokki면 topokki인데 korean topokki는 무엇인지...
    뭐랄까. japan topokki도 될 수 있을것같은 표기예요;;;
    한식의 세계화 어쩌고 보다 먼저 표기들이나 재정립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해외에서 이상한 표기들로 불리고 있으니..ㅠ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5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정말이네요? 오른쪽 구석에 Korean Topokki라고 써있군요....

      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Korean Topokki 라는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Topokki가 Japanese Topokki Chinese Topokki로 나뉘는것이 아닌데 말이죠?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이름이-없는-Korea의-제품들

      이 주제를 다룬 글입니다. 한번 읽어 주시고 의견 부탁드릴게요 ^^

  4. Favicon of https://shinlucky.tistory.com BlogIcon 신럭키 2009.08.27 0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렸을때는, 식빵에 김치 얹어 먹은 적도 있습니다만 ^_^~

    햄 위에 불고기를 넣는것보다는

    그냥 햄 대신에 불고기를 넣는게 더 맛있을듯 해요 ㅋ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 BlogIcon 아침별 2009.09.04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도 필자 분과 같은 생각으로 꾸준히 김치 퓨전 음식을 홍보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만들어 올리고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mstarpacific). 저희는 한-미 국제 커플이라는 장점을 살려서 미국에서 대중적인 음식들 - 타코, 피자, 햄버거 등 - 에 구운 김치를 혼합한 퓨전 음식들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답니다. 외국인이 한국 음식을 좋아하게 하려면 우선 한국적인 맛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니까요. 저희도 미국인 가족 친구들에게 먼저 김치 퓨전 타코를 맛보여주고, 그 다음에 삼겹살 집에 데려갔는데 이미 김치의 맛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덕분에 무척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hdDPpXwms0)

  6. K.illiad 2009.12.05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식슬라이드햄버거군요
    참훈훈함 :D

  7. 별빛생명(Lay of star's life) 2010.06.12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아이디만들어야 되나;;
    아무튼 님좀 쩌신듯.. 흠..
    근데 이거 좀 잘못된 지식바꾸는것좀해야될듯;;
    한국에서 계속 임진왜란때 고추가 들어왔다고 하네요;;
    흠.. 고추는 적어도 1000년전에 들어왔는데;;(필력부족 중딩-요즘중딩 좀 필력이 딸림)

    그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일본에서 들어온 고추는 피망에 가까운형식으로 한국에서 즐겨먹는 고추들과 DNA가 확실히 일치하지 않으며 또한 돌연변이로 나올수도 없다!
    2.김치라는 발효식품이 탄생하기위해서는 발효가 있는지 고추에서 찾기위해 200년.. 등등이 소모되며 만약 고추가 임진왜란때 들어왔다면 김치의 종류는 1~2개 정도일것이다.
    3.고전문학에서 이성계가 고추떡볶이를 즐겻다. 고추를 누가 소주에 넣어 즐겻다..;;
    등등...
    *.예전에 고추가 일본에서 전해저 왔다고 주장한 사람은 자료가 부족한 사람이였는데 아직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는거임
    ..
    기억않나네요.. 흠.. 이블로그 쫌 쩌는듯 아무튼.. 독도뿐만아니라 한국인 스스로도 지식을 바꾸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흠.. 쩝.. 로그인않햇다고 답글 않다실건 아니겠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빌며... 흠.. 제가 중딩이라서;; 흠.. 참고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 책에서 읽어서;;
    네이버에서 검색를 다시 햇는데 검색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추 임진왜란 전' 이라 검색하였습니다.. 흠..학교도서관에서 과학동아봤엇나;;

    1.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2163#
    2.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021810561219525&outlink=1


2009/08/13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8) 이병헌이 닌자가 될수 밖에 없었던 진짜 속사정

으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 그 사이에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던가, 진화론이냐 창조론이냐 와 같이 쉽게 해답을 낼 수 없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 관련 뉴스를 접할 때면 항상 겪어야 하는 논쟁인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와 “세계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주장의 대립 또한 그런 것입니다. 전자를 옹호하는 쪽은, 한국의 문화가 세계인들에 의해 인정 받은 여러 사례와 함께, 세계의 유수 기업들이 유독 한국 시장에서만 이렇다 할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철수했던 사례들을 내세웁니다.

이와 반대로, 후자를 옹호하는 쪽은, 한국적인 것을 내세워 세계 시장에 도전했다가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하고 철수한 사례들과 함께, 국내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세계 기업들의 성공 사례들을 열거 하며 대립 각을 세우지요. 물론, 이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면 가장 한국적인 것은 “김치”이고 가장 세계적인 것은 “Kimchi”라고 말하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한글인 김치를 영문 표기인 “Kimchi”라고 바꾼다고 해서 김치가 세계적이 되는건 아니지요. 실제로 국내의 많은 회사들이 세계화를 외치며 하는 것이 바로 “그럴듯한 영어 브랜드명”을 만드는 것인데,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지 않고 이름만 영문으로 표기한다고 갑자기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건 아닙니다.

Coloful Daegu, Dynamic Busan, Fly Inchon, It's Daejeon, Your Partner Gwangju, Ulsan for You, Happy Suwon, A+ Anyang 과 같이, 내실을 키우지 못하고 단지 슬로건만 국제 언어인 영어 단어를 붙인다 해서 단숨에 국제적인 도시가 된다는 생각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것과 세계적인 것이 세계적인것 이라는 의견 중 어느 쪽의 의견이 타당한 것이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전략일까요? 정답은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입니다. 일단, 너무나도 추상적이라 쉽게 이해하기 힘든 “한국적” 이라는 것과 “세계적” 이라는 단어가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소화하기 쉽도록 풀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한국적”이라 함은 유형의 모습을 가질 수도 있고, 무형의 모습을 가질 수 있는데, 한국의 미술 작품이나 건축 양식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함이 유형적인 예라면, 어른들과 술자리를 같이 할 때 몸을 돌려 술을 마시는 것과 같이, 한국인들 사이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독특함이 무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한국의 문화를 통해서만 찾을 수 있고,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세계의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민족적” 요소가 바로 “한국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곳 한국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유함” 혹은 “독창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를 통틀어 오리지널리티 (originality)라 칭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계적”이라 함 또한 유형 혹은 무형의 모습을 가질 수가 있는데, 세계적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장 차림이나 청바지에 티셔츠 등이 유형의 예라면,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악수를 하는, 세계인들이 널리 공유하는 에티켓은 무형의 예가 될 수가 있겠지요. 따라서, 특정한 민족의 문화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닌, 세계 어느 곳에서도 쉽게 통용되고 사랑 받는 “보편성”과 “대중성”이 “세계적”인 것의 중요 요소라 할 수 있기에, 우리는 이를 통틀어 파퓰러리티(popularity)라 칭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발전하여, 민족적인 요소가 대중성을 통해 국경을 허물고 세계 여러 국가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을 “세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어른들 앞에서 몸을 돌려서 술을 마시는 한국식 주도나, 한국 전통의 건축 양식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이 될 때, 우리는 한국의 문화가 “세계화 (globalization)”가 되었다고 할 수 있고, 세계의 주도와 건축 양식이 “한국화” 되었다고 바꾸어 말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이유에서, 현재 우리가 “세계화”라고 인식하는 대중문화의 뿌리를 찾아보면 미국이 상당한 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청바지와 티셔츠로 대변되는 미국의 의상에, 제2의 공용어로 쓰이는 미국식 영어,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미국의 팝송, 그리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즐기며 스타벅스에 들러 카라멜 마키아토를 마시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 사실상 우리의 문화는 “미국화”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비단 한국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닌, 세계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현상입니다.(i) 

“세계화”의 가장 큰 위험성으로 지적되는 “문화의 종속화”는, 문화적 주체성이 약한 국가에 상륙을 하게 되면 현지 문화를 파괴하고 멸종 시켜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해외로 수출되는 한국 문화 컨텐츠인 “한류”역시, 수입국과 건강한 교류를 할 수 있는 쌍방향의 것이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중국을 정복한 한류열풍” 이나 “한국 드라마 일본 열도 정벌”과 같은 자극적인 문구는, “반(反)한류”를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파리 8대학 유럽 연구소의 베르나르 카생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세계화와 국제화는 다를 뿐 아니라 상호 모순된 개념이다. 국제화에서는 시민들이 국내에서 집단을 형성하여 연대하고 나아가서 외국의 집단과도 다자적 시스템 아래서 협조하고 손잡는다. 또한 정부가, 적어도 민주국가에서는, 사회와 시민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 그러나 세계화에서는 시민은 없어지고 소비자만 존재한다. 또한 세계화에서는 의사결정 중심으로부터 시민을 완전히 분리하여 시민은 단순히 결정을 적용하는 대상일 뿐이다. 이러한 세계화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저항해야 한다. 국제화는 보편화의 한 단계로서 모든 인간사회 간의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다.” (ii)

그렇다면,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의 대립은 곧 고유성과 대중성의 대립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두 요소 모두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게 될 경우에는 다른 한가지를 놓치게 될 수가 있는 거지요. 다시 말해, 오로지 “한국적”인 것만이 세계적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경우, 대중성이 부족한 상태로 세계 시장에 선을 보이게 되면, 공급은 있지만 이를 원하는 수요가 없는 모습을 보이게 되어 십중팔구로 실패를 맛보게 될 수밖에 없지요.

한국의 문화에 아무런 지식이 없는 외국인들이 개그 콘서트를 본다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



물론, “대장금”과 같이 지극히 전통적인 한국적 소재로 성공한 사례도 있지만,  무조건 “한국적”인 것만을 고집한다면 세계인의 공감대를 얻기는 힘들 것입니다. 한국 내에서도 대중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판소리를 지금 그대로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거나, 한국적 코미디를 소재로 해 국내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공감하기 힘든 영화를 그대로 수출 한다면 쉽게 성공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세계적”인 것만을 고집하며 독창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로 세계에서 유행하는 코드만을 쫓는다면, 모방 품이나 아류 작으로 전락해버릴 위험성이 크다는 겁니다. 만일 현대 자동차에서 요즘 유행하는 슬림한 디자인을 따라하기 위해 독일 아우디사의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하여 만들어 낸다면, 대중성은 얻겠지만 독창성이 없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손재주가 뛰어난 한국인들이 해외의 명품 제품들을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모방해 내지만, 이는 모방에 그친 복제품일 뿐 일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두 축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 내어, 우리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 세계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대중성도 포함하는 “국제화 (internationalization)”를 이루는 것입니다. 세계화가 국경을 파괴하며 국적불명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과는 달리, 국제화의 경우에는 각국의 국경과 고유의 문화를 유지한 채로 벌어지는 국가간의 교류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영국을 종주국으로 하는 스포츠인 축구가 영국을 뿌리로 하여 “세계화”가 되었다면, 국가들 개개의 개성이 없이 모든 국가가 영국식 축구 스타일을 따르는 “영국화”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축구가 “국제화”가 된다면, 모든 국가가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의 축구를 하며 세계의 팀들과 겨루는 것이겠지요.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날의 축구는 세계인들이 즐기기는 하지만, “세계화”가 된 스포츠가 아니라, “국제화”가 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삼바축구, 프랑스의 아트 사커, 이태리의 카데나치오를 생각하면 각국의 팀들이 특색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또 하나의 예로, 우리 한복의 전통적인 디자인에 세계에서 유행을 타고 있는 기성복 스타일을 접목시켜 창조해 낸다면 이것은 “국제화”이지만, “미키마우스”와 같은 국적 불명의 캐릭터를 만들어내어 전세계인들에게 거부감이 없이 어디서나 통할 수 있게 만든다면 이것은 “세계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가 갖고 있는 소중한 “원석”인 한국적 문화 자원을 캐내어 발굴한 뒤, 가공과정을 거쳐 세계의 구매자들의 대중적인 기호에 맞는 “포장”을 하여 판매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런 포장 없이 우리 것을 자랑스러워 하기만 한다고 해서 세계 시장에서 저절로 대중성이 생긴다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실례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가수의 곡을 작곡하여 화제가 되었던 한국인 작곡가 송영하씨의 성공 비결은 바로 “일본인들의 취향과 정서를 이해하면서 한국의 정서를 조화시킨 신선함” 이었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 원더걸스의 현지 프로모션을 맡고 있는 유명 기획사인 조나스 그룹 역시, 원더걸스가 추구하고 있는 복고풍 스타일과 음악은 미국의 아티스트에 의해 시도되고 있지 않는, “새로운 이미지”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씨 역시, 미국에서 활동하는 원더걸스가 미국풍을 쫓기보다, 오히려 한국에서 활동하던 이미지를 살려 그대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미술계에서 또한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있는데, 홍콩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에서 한국의 작가들의 작품이 추정 가를 훨씬 뛰어넘는 고가에 팔리는 등 홍콩 미술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이들의 성공 비결은 바로 한국적 색채가 강한 작품들이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젊은 팝 아티스트들인 권기수, 이동기, 신선미는 서구의 콜렉터들이 쉽게 이해하는 팝 아트 장르에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시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장동조 더칼럼스갤러리 대표에 따르면, 해외 콜렉터들은 서양 현대미술과 유사한 작품들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한국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했습니다. 

독특한 한국의 미를 현대 화법으로 표현해낸 권기수의 작품

권기수 화백의 작품

더불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금메달과 2009년 WBC에서의 준우승의 쾌거를 올린 한국 야구 대표팀의 스타일은, 야구 종주국 미국이 추구하는 장타 위주의 “빅볼”이나, 근대 한국 야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일본 야구가 추구하는 단타 위주의 “스몰볼”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오히려 두 요소를 혼합한 스타일에 “발야구”라는 기동력을 접목시킨 새로운 한국식 스타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업적을 이루어냈던 한국 축구의 스타일 역시, 세계 축구계에서 주를 이루는 유럽식 전술에, 한국팀 특유의 근성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독특하고 강력한“압박 축구”를 탄생시켜 내었습니다. 그보다 훨씬 이전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세계적 강호인 이탈리아를 격파하고 8강에 올랐던 북한 축구대표팀이 선보였던 “사다리 전법”역시, 유럽식 전술에 자신들만의 특징을 접목시켜 대 성공한 사례라고 볼 때 있습니다.

북한의 8강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사다리 전법"



이를 통해 보듯이, 대중적인 문화에 대한 모방에서 그치지 않고, 나아가 대중성인 소재에 한국적인 특징을 입혀 “국제화”시킨 것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한국 야구 대표팀이 미국이나 일본 스타일의 야구를 무조건적으로 모방을 해 미국과 일본과 겨루었다던가, 한국과 북한 축구 대표팀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유럽의 축구 스타일을 모방하여 원조 유럽 팀들과 대결을 했다면 과연 이러한 업적을 이루어낼 수 있었을까요?

공을 가진 선수를 순식간에 3명이 에워싸는 한국 대표팀의 지칠 줄 모르는 압박과, 평균 165cm에 불과한 북한 축구 대표팀의 선수들이 서로의 어깨를 짚고 올라가 인간 사다리가 있었기 때문에 위대한 업적이 만들어 질 수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독창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주체성”입니다.

우리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백신은 사실 독감 균을 몸 속에 집어 넣어 이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내는 것인데, 만약 우리 몸 속의 항체가 나약하다면 소량의 병균에도 압도 당하여 몰살 할 수밖에 없겠죠. 문화 또한 마찬가지로, 외국의 문화를 받아 들여 토착화 시킨 후 우리 것으로 재탄생 시키는 과정에서, 항체 역할을 하는 현지의 문화가 주체성이 없다면,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문화에 의해 괴멸 당하게 되어버리고 마는 거지요.

인도 카레보다 더 유명한 일본 카레나, 이제는 정말 맛있는 파스타를 먹으려면 일본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탄탄한 주체성을 가지고 있는 자국의 문화를 통해 외국의 문화까지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일본의 “모방을 통한 새로운 것의 창조”를 교훈 삼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보듯이, 드라마나 영화, 음악을 비롯한 한국의 모든 문화 콘텐츠가 독창성을 배제한체로 대중성만을 쫓아 모방품의 제작에만 그친다면, 그것은 모방을 통한 복제품의 제작에만 그칠수 밖에 없고, 원조를 뛰어넘는데 더욱 힘이 들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미국 음악계에 진출한 한국 가수가 “완전한 현지화”를 표방하며 미국인처럼 행동하고 미국식으로 노래를 부르고 미국식으로 춤을 춘다면, 자신과 똑같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수많은 미국의 아티스트들과의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여기에 남들이 못하는 어떠한 (한국적인) 요소를 통해 음악을 표현해 낸다면, 그는 그 위치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 입지를 탄탄히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출신 가수 K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적으로 미국 음악을 소화해내는 가수”라는 평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독특한 잠수함 식 투구 폼으로 성공을 이루어냈던 김병현 선수가, 대중성을 쫓기 위해 그만의 투구 폼을 버리고 대중적인 투구 폼을 선택하여 정통파 투수가 되었다고 하면, 자연스레 그가 경쟁해야 하는 선수들의 수는 많아지고, 그만의 경쟁력도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서구의 미인을 따라서 얼굴을 성형한 한국 여성보다, 한국적인 독특한 얼굴로 국제적 인기를 얻는 스타들을 봐도 이해 하기가 쉽지요. 따라서, 한국의 문화계에서도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돈이 되는” 대중적 컨텐츠만을 선택하여 비슷한 내용의 소재를 계속해서 생산해내는 “자기 복제”나, 일부 유명 한류 스타의 이름값에만 기대어 컨텐츠의 내실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 이른바 “한류”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 상품 인기는 쇠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표방하며 만들어낸 "한류월드" 또한, 독창성을 배제한 체 미국의 문화를 모방하는 데에 그치면, 이는 명품을 모방한 복제품을 만드는 “헐리우드” 짝퉁 공장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iii)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검증된 트렌드에만 집중하지 말고, 경쟁국가들과의 싸움에서 돋보일 수 있는 독창적성이 포함된 컨텐츠를 개발해야만 합니다.


2009/08/23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0) 핫도그에 김치 얹어 먹는 미국인들?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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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한국적인것과 세계적인것에 대한 주제를 다룬 한국의 정체성 탁석산
(ii)
http://www.hani.co.kr/section-002009000/2000/002009000200002031744001.html
(iii)
2000년 전후로 대한민국의 드라마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가 대한민국 국외에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생겨난 한류를 기반으로 한류의 세계화와 체계적인 육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지게 될 복합단지이다. 경기도가 고양시 일산에 만들고 있는 문화관광 복합단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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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09.08.21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 수원, 하이 서울, 원더푸 ㄹ경주...

    대표적인 윗대가리의 탁상 행정이죠

  2. 천국의나무 2009.08.21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그거 아세요?

    천국의 계단 이라는 드라마가 일본에서 히트하니까, 이걸 도 시리즈화 해서 일본에서 팔아보겠다고 했는데 진짜 골때리는게 뭔지 아십니까?

    이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들을 전부 일본어로 한거에요. 한국 배우들이 일본어로 대사를 하고 ㅎㅎ

    이게 뭡니까?

    천국의 계단은 한국적 드라마로 매력이 있었는데 이걸 바보같이 일본어로 해버리면 일본 드라마랑 뭐가 달ㄹ
    달라집니까?

  3. 이산도 2009.08.21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이산도
    일본말로 방송하던데....
    솔직히 성우진이 좋아서 그런지 꽤 잘 만들어 졌던데요?

    조금 들어 보니까 한국인이 발음한건 아닌거 같았고,

    그리고 일본은 원래 다른 나라 말을
    자기 나라 말로 잘 바꾸지 않나요?

    걔네들은 영어 같은 외국어가 약해도 좋은게
    어지간 해서는 다 지네들 일본어로 다 번역하기 때문에 그런걸로 알고 있어요.

    영어를 목숨걸고 배우는 한국과 대조적이지요.

    뭐 필자분의 글과 상관 없을 지도 모르지만 이번 건도
    한국 답다고 생각됩니다만? 우리나라는 영어에 목숨 걸지 않았나요?

    • 천국의나무 2009.08.21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냥

      이산은 누가 봐도 한국 역사 드라마 인걸 알수 있구요

      천국의 나무는

      이게 한국인지 일본인지 도통 알수가 없죠

  4. Favicon of http://giantspride.tistory.com BlogIcon 아이사랑♡ 2009.08.21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제목만 보았을땐 그럼 기무치라고 써도 된다는거냐~!라고 물으려고 했는데 글을 꼼꼼히
    읽어 보니 무슨뜻으로 글을 쓰셨는지 알겠네요^^

    노력하지 않는 우리것은 절대적일수 없죠..
    우리도 발상의 전환이나 생각의 다양화가 필요하겠죠...^^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10.22 0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너무 늦게 답글 달아 죄송합니다 ^^;;;; 발상의 전환과 생각의 다양성이 지금 우리에게 아주 필요하지요. 우리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훨씬 많이 필요하구요!

  5. 명가명비상명 2009.08.21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렌지나 어륀지나
    김치나 기무치나

    그냥 먹고 살아요.

  6. 오늘 2009.08.21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가 되었든 '독창성'이 화두가 되어야 겠군요.

    오리지날리티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전통문화를 보존하는것과는 또 다르고요.

  7.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09.08.21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글 잘 읽었습니다.
    세계화와 국제화는 아주 다른 개념이로군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2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걸어서 하늘까지님 안녕하세요?

      네, 저도 이번에 글을 쓰기 위해 공부를 하다가 많이 배웠답니다. 사실 김영삼 정권부터 외치던 세계화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개념이 정리 되지도 않았던 시대부터 우리는 세계화가 무엇인지도 모르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8. Favicon of http://blog.okcj.org BlogIcon 청공비 2009.08.21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번에도 좋은글로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항상 고민 거리를 던져주시는 군요.^ ^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2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공비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글을 통해 밝혔듯이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은 언제나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화두 같습니다. 아직 우리의 문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세계화 (국제화) 시킨 사례가 많지 않기에 겁도 나고 우려도 있기 때문이겠지요?

      우리 좋은 머리들 모아서 해법을 찾아보면 좋을거 같아요. 거기에 조금의 모험 정신도 가해지면 뜻밖의 수확도 얻을수 있지 않을까요?

  9. ㅁㅁ 2009.08.21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김치라고 쓰는게 세계화라고 했나?
    단무지를 다꽝이라고 쓰는거 바로 잡는거지..
    참 쓸데없이 두둔한다...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2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 내용보다 제목이 더욱 강렬했나 봅니다. ^^

      김치의 표기법 문제가 아니라 한글 표기를 김치에서 영문 표기인 Kimchi로 바꾼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김치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되는것이 아니지요.

      표기법에 관련된 자세한 글은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독도톡도독-아일랜드가-다케시마에-힘-못쓰는-이유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정우성의-기무치-클린턴은-1993년에-일본에서-벌써-먹었다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이름이-없는-Korea의-제품들

      을 참조해 주세요.

  10. Favicon of http://gramofonmusik.tistory.com/ BlogIcon prayer501 2009.08.21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상당히 공감하는데요, 저는 한국의 서브컬처의 부재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서브컬처가 다양해지고 건강할 때 진정한 '국제화'가 이루어질 수 있겠죠. ^^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2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rayer501님 안녕하세요?

      다양한 서브컬처의 부재가 큰 문제라는 의견에 저도 공감합니다. 외국인들이 보다 쉽고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그런 문화를 개발해내어 문화 상품들간의 연결을 이룰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1. ... 2009.08.21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아파서 못읽겠네요.
    다른건 모르겠고 김치의 영문표기가 세계화와 뭔 상관인가요?
    혹 정우성의 기무치표기를 염두에둔 내용이라면 헛다리아니가요?

    우리음식명칭이 김치이니 당연히 우리식으로 표기하자는게 왜 세계화쪽으로 연결되야 하는건지..
    그럼 일본쪽에서 kimchi라는 당연한 표기를 모른체하고
    kimuchi 라고 유도하고 공식화하려고 하는데 뻔히 보면서도 모른척해야 하는건가요?

    그럼 우리도 일본애들 불러놓고 스시를 chobap이라고 쓰라고 하면 일본애들이 좋아라 할까요?

    • .. 2009.08.21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눈아파서 못읽겠음 댓글을 달지마세요

    • ,,, 2009.08.21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대문에 달아놓은 머릿글이 있으니
      거기에 대한 의문도 못다나..
      읽지도 않은거 욕한것도 아니고.. 왠 히스테리..
      까칠하시네..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2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 내용보다 제목이 더욱 강렬했나 봅니다. ^^

      김치의 표기법 문제가 아니라 한글 표기를 김치에서 영문 표기인 Kimchi로 바꾼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김치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되는것이 아니지요.

      표기법에 관련된 자세한 글은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독도톡도독-아일랜드가-다케시마에-힘-못쓰는-이유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정우성의-기무치-클린턴은-1993년에-일본에서-벌써-먹었다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이름이-없는-Korea의-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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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okcj.org BlogIcon 청공비 2009.08.24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retro!님의 다른 글도 읽어보시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글의 행간과 깊이를 이해하시지 못하신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4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공비님 ^^

      아무래도 제목만 보고 내용을 유추신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좀더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앞으로는 잘게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ㅎㅎ 이분들이 첫 글부터 다 읽어 주셨으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으니 이해는 한답니다!

  12. 이사람아 2009.08.21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중문화 와 고유문화의 차이를 몰라서 이런글을 쓰는교?

    에효..답이 없군아. 김치의 표기를 대중문화관점에서 다루다니...ㅉㅉ

    이런글은 논술에서 떨어지는 예로 사용될듯.

  13. paul 2009.08.21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김치가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김치는 낚시일 뿐이었고
    그저 세계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으셨넹...
    그래서...
    김치를 Kimchi로 표기하지 말자구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2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 내용보다 제목이 더욱 강렬했나 봅니다. ^^

      김치의 표기법 문제가 아니라 한글 표기를 김치에서 영문 표기인 Kimchi로 바꾼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김치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되는것이 아니지요.

      표기법에 관련된 자세한 글은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독도톡도독-아일랜드가-다케시마에-힘-못쓰는-이유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정우성의-기무치-클린턴은-1993년에-일본에서-벌써-먹었다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이름이-없는-Korea의-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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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티몬 2009.08.21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imchi 가 국제표준어로 지정된 이상
    당연히 Kimchi로 적는것이 맞지않을까요?
    윗글너무길어서다읽지는않았지만
    너무거창하게 나가신듯한 느낌도드네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2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 내용보다 제목이 더욱 강렬했나 봅니다. ^^

      김치의 표기법 문제가 아니라 한글 표기를 김치에서 영문 표기인 Kimchi로 바꾼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김치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되는것이 아니지요.

      표기법에 관련된 자세한 글은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독도톡도독-아일랜드가-다케시마에-힘-못쓰는-이유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정우성의-기무치-클린턴은-1993년에-일본에서-벌써-먹었다

      http://closeup-usa.tistory.com/entry/이름이-없는-Korea의-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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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뭔가 어긋난 글 2009.08.22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는 김치를 -> kimchi 로... 한글을 영어로만 바꾸면 소용없다는 예를 든거 같은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일본과의 표준 명칭 전쟁에서 이긴 kimchi 라는 단어를

    아무 생각없이 무시하는걸로 보여서 반응이 어긋난거 같다

    여하튼 문화를 팔아먹더라도 그 문화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판소리가 한국 내에서도 외면 받는다고 퓨전으로 바꾸로 옛 것을 지키는데 소홀해지는건 반대함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2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읽어 주셨습니다!

      제목만 읽어서는 김치 표기법이 주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는 근본적인 변화 없이 이루어지는 한국 문화의 세계화 (국제화) 오류를 지적하기 위한 비유 였지요.

      판소리와 같은 우리의 전통 문화를, 대중성만을 쫓기 위해 국적 불명의 퓨전 문화로 만드는 대에는 저도 반대합니다. 퓨전과는 다른 개념으로 하이브리드를 한번 생각해 보았는데 다음 글에 한번 논해 보았으면 합니다.

  16. 우와 2009.08.24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자칫 대충읽고 진정한 내용을 이해못하는사람들도 있나본데 전 끝까지 정독하고 완전 공감했어요
    이글읽고 보니 요즘 세만금같은 좋은 이름 놔두고 글로벌 닉네임 공모한다는 헛짓거리 하는
    그런 현실보니 한심하더라고요...이유인즉 전문가들이 발음하기 어렵다고 햇다는데 도대체 어느 전문가들인지..원..맨날 영어만 가따 붙이면 장땡인줄 아는 한국 정신차려야 한다는거 아입니까 정말 세계화를 위해서 수정되어야할 일인데 우리가 익숙해져 미처꺠닫지 못하는 부분을 세밀히 잘풀으시니 대단하고 놀랍습니다.정말 이런생각을 실무를 하는 정부나 한국관광청에서 해야하는거아닌가요 그들이 좀 보고 느끼면 좋겠어여

  17. Favicon of http://blog.okcj.org BlogIcon 청공비 2009.08.24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생각보다 심각하네요.

    대중적인 것에 한국의 문화를 입혀 세계화를 시켜 우리나라의 제대로된 이미지를 널리 알리자는 내용인데, 가끔씩 올라오는 댓글을 보니 제목만 보고 나름 내용을 넘겨집어 단 수준 같습니다.

    최소한 댓글을 달려면 댓글 달 글을 제대로 읽어보고 달던지, 비판을 하려면 연계된 다른 글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열심히 읽어본 다음에 비판을 하던지...

    본 글의 논지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분이 논술 운운하신 것은 별로 보기 좋지 않네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24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공비님,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 모든 사람들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수는 없을 테니까요. 게다가 주제별로 나누어진 포스팅을 접하게 되면 앞뒤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은 오해 할 수도 있긴 할거에요. 그리고 이런 글도 있어야 자극이 됩니다.............ㅎㅎ

  18. sk 2009.08.25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자며 전통의학이며 풍수지리등등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한국만의 독특하게 발전시킨 동의보감 같은건
    오히려 중국보다 한의학이 세계문화유산인가 그걸로채택되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풍수지리도 그렇구요............
    근데 요즘 우리들은 그걸 잃어버린거 같아요
    옛것은 옛것........현대것은 현대것...........
    전통의 것도 모두 영향받아 우리것으로 재창조해 낸것들인데
    순수우리것도 있지만요..아무튼
    좋은글이네요.....
    일본의 기모노도 요즘 현대 디자이너들이 더 예쁘게 만든거라하고
    하더만 ㅋㅋㅋㅋ
    일본이나 미국은 그걸 잘하는거 같아요
    남의것이나 본인들껄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국제화시키는것............!!!!!!!!!!!!!
    우리도 할수있따...........

  19. Favicon of http://pupil23.tistory.com BlogIcon 쏠트[S.S] 2009.08.25 1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내용도 많고 생각할 거리도 많군요..
    위의 댓글들은.. 정말 글을 다 읽어보지도 않고 제목만 보고 글 남겼네요.
    그럴려면 뭐하러 댓글을 다는지..ㅡㅡ;;
    아무튼.. 국제화와 세계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좋은 글 종종 보러 오겠습니다~
    즐건 저녁 보내세요~

  20. Favicon of http://mangmamia.egloos.com BlogIcon 빨강망또 2010.07.19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Kimchi 보다는 Gimchee 가 더 좋은데 :-) 치즈의 chee와 크로스되서 보기도 쉬울것 같구요. (개인적인 생각;;)

2009/08/18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6) 한복은 'Korean Kimono', 청와대는 'Blue House'?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앞서 소개한 글 에서는 한복을 'Korean Kimono"로, 청와대를 'Blue House'로 빗대어 설명하게 될 경우에 한국의 고유한 문화 상품들이 일본이나 중국, 혹은 미국 문화의 아류작으로 인식 되어 버릴수 있는 위험에 대해 논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심리학 연구를 토대로 해서 이러한 오류가 한국의 문화산업 전반에 어떻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지 보다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상 네트워크에 불을 붙여라

이것이 왜 중요한지는 (2009/08/14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1) 외국인들에게 Korea는 왜 "싸구려 브랜드"가 되었나?)에서 소개해 드렸던 “연상 기억 네트워크 모델”을 떠올려 보시면 힌트를 얻을 수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심리학의 “점화 이론 (priming effect)”을 통해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점화 이론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구성요소인 개념들간의 연관성과 그들간의 전체적인 연결 망 (network)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 된 것인데, 특정한 정보를 접하게 될 경우에 그와 연관되어 있는 기억들이 활성화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될 경우, 이 개념과 의미적으로 관련이 있는 “초콜릿”,”바닐라”,”충치”,”얼음”,”눈사람” 등이 동시에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를 일컬어 “개념의 활성화 확산 (spreading activation)이라고 하는데, 이를 판매자의 입장에 접목을 시킨다면, A상품을 접한 소비자가, 자사의 또 다른 상품인 B가 자연스레 연상되어 구매로 이어지길 바랄 것이고, 더 나아가 자사의 C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구상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워튼(Wharton) 대학의 마케팅 교수인 Jonah Berger에 의하면,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것들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가 고안한 실험에서 개의 사진을 반복적으로 접한 실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빨리 Puma 브랜드를 인식 해내고 해당 브랜드의 신발에 더욱 호감을 나타 내었는데, 이는 개의 사진을 접함으로써 “개”의 개념과 연관성이 있는 “고양이”의 연관성이 활성화되고, 결과적으로 “고양이”와 연관성이 있는 “표범 (Puma)”의 개념을 활성화 시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순히 개의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Puma 브랜드에 관련된 기억이 활성화 된다



물론, 개들 몇 마리를 본다고 해서 사람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Puma 신발을 사지는 않겠지만, 이 실험은 우리 주위에 있는 환경에서의 미묘한 암시(cue)가 어떻게 구매 심리에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 하는 예가 되겠습니다. Berger에 따르면,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제품을 쉽게 각인 시키기 위해서 기억에 잘 남는 슬로건이나 문구들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을 하는 것보다, 제품과 환경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들어 내는 편이 판매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고리가 형성되면, 우리의 주변 환경이 알아서 자동으로 제품을 판매해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Berger는 미국 세제용품인 Tide(영어 단어로는 썰물 혹은 조수의 간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의 예를 들었는데, 해변의 파도를 보는 것만 으로도 Tide 제품에 대한 관심을 자극시킬 수 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변의 파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Tide'라는 단어가 활성화 된다



그리고, Berger와 Waterloo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Gerainne Fitzsimons의 조사에 따르면, 1997년 7월 4일 미국 우주 항공국 NASA가 화성(Mars) 탐사선인 패스파인더 호(Pathfinder)를 발사하고 난 후에 Mars Bars라는 캔디 제품의 판매가 급증 한 것을 알아냈는데. 재미있는 것은, 바로 이 Mars Bars라는 제품명은 “화성”을 의미하는 Mars가 아닌, 회사의 창립자의 이름에서 따온 Mars였다는 것이었으니, 뜻하지 않게 점화 작용의 도움을 받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경적인 암시가 기억의 활성화를 통해 특정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을 테스트 하기 위해 Berger와 Fitzsimons는 일련의 실험들을 진행 했습니다. 첫번째 실험에서는 미국의 할로윈 시즌 동안에 특히 많이 접하게 되는 “오렌지색”이 소비자의 특정 상품의 구매 심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 보기 위해서 144명의 구매자들에게 어떠한 캔디/초콜릿 제품이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지를 물어 보았습니다.[i]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할로윈 기간에 많이 볼수 있는 "Jack-O-Lantern"


응답자중 절반에게는 할로윈 하루 전날 조사를 했고 나머지 반에게는 할로윈 1주일 후에 조사를 하였는데, 하루 전날 조사를 한 응답자들은 1주일 후의 조사 그룹에 비해 두 배나 많이 오렌지색에 관련된 제품들 (Reese’s 캔디와 Orange Crush와 Sunkist 음료수)을 먼저 기억해 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특정 색깔의 풍부함”과 같이 단순한 환경적 암시가 제품의 기억에 대한 가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할로윈이 지난 1주일 후에 오렌지색 제품을 두 배 이상 잘 기억해 내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29명의 대학생 실험참가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는 오렌지색 펜을 주고 다른 집단에는 초록색 펜을 주고, 그 펜을 이용하여 설문 조사지를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직접 종이에 문장을 적도록 함으로서 펜에서 나오는 특정한 색에 대해 노출을 시키기 했습니다.

그 후에, 여러 종류의 제품 사진을 보여주고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게 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되었는데, 질문 중 하나는 오렌지색 Sunkist soda와 초록색의 Lemon Lime Gatorade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첫번째 실험과 마찬가지로 오렌지색 펜을 사용한 집단과 초록색 펜을 사용한 집단은 서로 20%씩 더 오렌지색 제품과 초록색 제품을 선호했는데, 이를 통해서“특정 색깔에 대한 노출”이 그 색과 연관된 상품의 구매 호감도를 증가 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무엇 보다 중요한 발견은 바로 이 개념의 “점화 효과”는 특별한 학습이 없이도 무의식 중에 작용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ii]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렌지색 펜을 쓴 집단과 초록색 펜을 쓴 집단의 선호도가 달리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연결고리와 환경적인 암시를 잘 엮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제품의 판매에 있어서 경쟁 기업보다 우위를 점할 수가 있습니다. 잘나가는 기업인 일본의 경우, “일본”을 생각하면 “스시”가 자연스레 연상되고, 이와 연관되어 “가라데”,”사쿠라”,”사무라이”등등이 자연스레 떠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소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인 Korea의 경우, 자사의 제품명 없이 냉면을 의미적 설명인 “Cold Noodle”로 표기 할 경우, “한국”,”비빔밥”,”태권도”로 연결되어야 할 연결고리가 “Noodle”과 강력하게 연관되어있는 “중국”,”만두”,”쿵푸”등의 엉뚱한 이미지 조각을 활성화 시킬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예로, 외국인들이 우리의 굿을 “Shamanistic ritual”로 접하게 된다면, “토속적” 이라는 이미지와 더욱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는 “아프리카 원주민-세렝게티 초원-사파리” 혹은 “뉴질랜드 원주민-키위-코알라”등의 엉뚱한 이미지 조각들로 연결시키게 할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복을 "Korean Kimono"로, 김밥을 "Korean Sushi Roll"로 소개함으로 해서 한국 상품들간의 연결 망이 깨지고 일본의 연결망을 활성화 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마찬가지로, 타사 제품에 빗대어 홍보를 하게 될 경우에도, 파생품과 아류작이라는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는 위험함은 물론이고, 한국 제품을 구매할 잠재적인 소비자들을 일본과 중국의 매장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겁니다. “한복-태권도-김치-붉은악마-태권도” 등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연결 고리가, “한복 (Korean Kimono)-기모노-스시-스모-사쿠라-사무라이-닌자”로 이어지게 되어 결국 구매자의 이탈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일단 한번 한국의 연결 망을 이탈하여 빈틈없이 잘 짜여진 일본의 연결 망으로 들어가게 될 경우에는 다시 한국의 연결 망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에 관한 기억의 연결고리의 활성화를 통하여 한국산 제품의 소비를 최대화 하고 싶다면, 첫째로 제품을 상징할 수 있는 고유한 제품명이 필요하고, 둘째로 한국의 이미지 조각들에만 독립적으로 연결이 되는 제품명을 만들어서 불필요하게 다른 제품과의 이미지 고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한식당 들은 거의 대부분이 한국을 연상시키기 쉬운 한국적인 업소 명을 붙이는 것이지요. 서라벌, 신라, 세종관, 우레옥, 금강산 등등, 해외 어디를 나가더라도 한식당 들은 한국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다듬어 져야만 기존의 소비자들을 한국의 연결 망에 묶어 두어 반복적인 구매가 발생하도록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더욱 단단하고 물샐 틈 없이 견고하게 연결되어있는 연결 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지 조각들과 그것들을 연결해주는 연결 고리들의 수가 많아야 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기업들은 자사의 브랜드와 제품들을 쉽게 연상시킬 수 있도록 로고와 심볼과 같은 상징물들을 만들고 가능하면 많은 회수로 소비자들에게 노출을 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전광판이나 TV나 라디오 광고를 통해 자사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좀더 좋은 광고 배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그 결과, 우리가 막대기 로고를 보거나 마이클 조던을 보면 쉽게 나이키를 연상할 수 있고, 길거리에 있는 황금 아치나 로날드를 보게 될 때 자연스럽게 맥도날드를 연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같은 이치로, 외국인들 또한 타지마할과 요가, 그리고 간디를 생각하면 인도가, 투우와 플라멩코, 그리고 돈키호테를 생각하면 스페인이, 버킹엄궁과 빅벤, 그리고 왕실근위병을 생각하면 영국이, 오페라 하우스와 코알라, 그리고 캥거루를 생각하면 호주가, 만리장성이나 이소룡, 혹은 팬더 곰을 보면 중국이, 후지산이나 복 고양이 (마네키네코 招き猫), 혹은 사무라이를 보면 일본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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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 일본의 대표적 "마네키네코" (위), 영국의 왕실 근위병 (가운데), 호주의 오페라 하우스 (아래)



하지만 앞서 소개해드린 선진 5개국 설문 조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외국인들의 기억 속에는 한국을 대표할만한 이미지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고, 그나마 있는 이미지들 또한 건물이나 캐릭터같이 구체적인 형상을 갖고 있는 이미지보다도 “경제 성장, 부지런한 사람들, 다이나믹함, 혹은 기술력[iii]”과 같은 추상적인 이미지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또한 한국에만 연결되어 있는 독립적인 이미지가 아니므로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약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는 쉽게 말해, 한국을 떠올리면 "느낌은 있지만 얼굴은 떠오르지 않는" 현상과도 같은 것이지요. 느낌은 있되 실체는 없는,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누군가를 떠올렸을때 느낌만 있고 얼굴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그 존재감또한 그다지 강하지 않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외국에서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의 특징을 나타낼만한 상징물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있다면 이러한 상징물들이 한국을 알리는 데에 얼마나 도움을 주고 있는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2009/08/13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8) 이병헌이 닌자가 될수 밖에 없었던 진짜 속사정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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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할로윈에는 오렌지색 호박 (pumpkin)을 사용하여 만든 장식품인 “Jack-O-Lantern”을 많이 접할수 있다.

[ii] http://knowledge.wharton.upenn.edu/article.cfm?articleid=1927

[iii]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2009년 7월 13일 코트라가 산업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독일, 베트남 등 25개국의 4천214명을 대상으로 벌인 국가브랜드 이미지 조사에서 `한국 하면 기술력이 연상된다'는 응답이 전체의 12.0%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다.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1&cid=302839&iid=139940&oid=001&aid=0002761175&ptype=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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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냐옹 2009.08.20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 수도 있곘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korean kimono 라고 그러는지원... -0- 일본 홍보 시켜주려 그러낭

  2. 9 2009.08.20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인들, 특히 서구에서 동양, 그리고 특히 한국을 바라 볼때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구분을 못하는것도 이런 이유에서 일수 있겠네요. 우리가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딱딱 구별하기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특성이 있는데 우리도 우리만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대요~~~ 맨날 김치타령만 말고~~

  3. Favicon of https://lazytraveller.tistory.com BlogIcon 떡볶이오뎅 2009.08.20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리안 기모노는 누가 저렇게 부르기 시작한거죠? 문화정체성을 떠나서 완전 잘못된 표현인데.. 한복이랑 기모노를 비슷도 안하잖아요.... -_-
    (그나저나 사진에 나온 피넛버터컵... 형용할 수 없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요....아아...;;;)

  4. Favicon of http://blog.daum.net/apple-story BlogIcon 사과장수 2009.08.20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가 외국에 알려진 근대화가 아무래도 늦어졌기 떄문일까요.
    아님 홍보자체가 소극적이기 떄문일까요.
    이런건 세계로 뻗어가는 큰 대기업차원에서 먼저 나서서 해도 마뜩찮을텐데요....
    오히려 돈 더벌고자 한국적인 이미지를 지우는 것이 우선이니 말이죠.

  5. 까만밤 2009.08.21 0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새벽부터 찾아와 블로그 글을 쭈-욱 읽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아직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부정적이고 잘못된 고정관념이 있다는 건
    대충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한국이라는 나라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외국인을
    만난 탓에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습니다.
    예전부터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국악당도 자주 찾아가고 풍물공연이나 사물놀이 공연을
    즐겨보고, 한국 전통음식 조리법에 관심도 많았는데요.
    이렇게 훌륭하고 아름다운 문화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서 안타깝군요.
    그리고 정작 가장 문제는 우리 문화를 보는 우리 자신의 시선 때문인 것 같습니다.
    풍물에 뜻이있는 친구들과 같이 공연을 기획해서 사람들을 초대했을때,
    한국인들보다 외국인 관객들이 더 많았지요... ... .
    한국인들에게 홍보했을 때, 그들의 반응은 '시끄럽고 고리타분한, 할아버지들이나 듣는 음악'이었습니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우리가 공연할 때 입는 전통의상이나 음악에 더 관심을 보이더군요.
    꽹과리나 장구나 징같은 악기들을 영어로 설명하느라 진땀을 빼긴 했지만,
    다른 어떤 것도 대체 할 수 없는 우리 고유의 것이라는 데에 더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6. 까만밤 2009.08.21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기가 좀 새버렸네요^^;
    그 외에도 제가 느낀 문제가 많았습니다.
    전에 한국인 친구들과 외국인 친구들 함께 모여 각자 자신의 나라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외국인들의 한국 고유의 노래를 알고싶어해서, 제가 배웠던 민요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신기해하거나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 친구들에 반해,
    한국인 친구들은 그게 뭐냐며 저를 비웃으면서 민망해 하더군요.
    얼마전에 교양있는 사람들은 클래식에 대해 알아야 한다면서, 서양 작곡가와 서양악기들을
    설명하던 강사님께선 취타와 시나위에 대해서 묻자, 그 쪽에는 관심도 없다고 일축해버리시더군요.
    원어강의에서 발표수업 진행을 위해 한복을 입고갔을 때,
    흥미를 보이며 이것저것 질문하던 외국인 교수님 뒤에서 쟤 옷 좀 보라고 비웃던 아이들.
    외국인들과 부침개를 부쳐먹으면서, 외국인들에게 부침개를 'Korean pizza'라고 설명하던 사람들.
    같이 고전무용을 보러가자니까, 그런 지루한 걸 왜 보러가냐고 투덜대면서 갔던 친구가,
    살풀이춤을 묻는 외국인에게 'Korean ballet'라고 해버리려고 하는걸 말리고
    안되는 영어 실력 짜내서 설명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제일 문제라고 느꼈던 것은, 우리 문화에 관심과 자부심을 가져야 할 어린 친구들이
    저나 저처럼 '달토끼', '딸기'같은 한국식 별명을 인터넷에서 쓰는 친구들에게 촌스럽다면서,
    영어이름이나 일본이름이 세련된 것이라고 하던 일이었죠;

  7. 까만밤 2009.08.21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렇게 관심을 갖기 전까진 우리문화에 편견이 많았습니다.
    근데 그걸 깨고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정말 충분히 자부심 느낄만한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우리들만의 문화인데, 무관심과 잘못된 편견 속에서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걸 보니 너무 안타깝더군요.
    창극도 오페라나 경극, 가부키와 비교했을 때 손색없는 연극문화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본에서는 샤미센을 뜯으면서 기모노를 입고있는 인형들이 팔리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한복을 입고 가야금을 연주하는 인형은 없을까하는 서글픈 생각에
    너무 쓸데없이 기나긴 댓글 남기고 갑니다.
    새벽 댓바람부터 혼자 너무 장황하게 떠들고 간 것 같네요^^;

2009/08/13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5) 정우성의 "기무치", 클린턴은 1993년에 일본에서 벌써 먹었다.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한국식 소고기 샐러드 덮밥 주세요!



요즘은 미국내의 한국 식당에서도 한식을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어설픈 젓가락 솜씨로 김치를 집어 먹는 모습과, 상추에 고기와 야채를 얹어 쌈을 싸 먹는 모습을 보면 이제 한식도 우리만 즐기는 음식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예전에 한번 외국인들도 꽤나 많이 찾는 한식당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과연 외국인들은 어떠한 요리를 좋아할까 궁금해하며 메뉴 판을 펼쳐본 순간 또 고개를 갸우뚱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 요리 명이 영문으로 표기된 것은 찾을 수가 없고 오히려 한국 요리를 영어로 풀어서 한국인들도 쉽게 이해 하기 힘들도록 설명을 해놓았던 것입니다. 표를 참고하여 과연 어떤 것이 어떤 한국 요리를 뜻하는 것일까 맞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

한국식 소고기 샐러드 덮밥

(거꾸로)밥빔비

Korean Style Barbecue

한국식 바비큐

비갈

Cold Noodle

차가운 면

면냉

Boiled Ginseng Chiken

푹 고운 인삼 닭

탕계삼

Marinated Beef

양념된 소고기

기고불

Korean Hot Pancake

한국식 핫 펜케이크

떡호

Korean Sushi Roll

한국식 초밥 말이

밥김

 


현대 자동차가 280 마력을 뿜어내는 6기통 V6엔진을 장착한, 1갤런당 25마일을 달리는 고성능/고연비 스포츠카를 개발해내어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혁신적인 신제품에 현대 자동차는 어떠한 모델명을 붙여줄까 고민하다 모든 외국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델명은 붙이지 않고 대신 “Hyundai’s 280 Horsepower V6 Sports Car that runs 25 Miles Per Gallon (280마력 6기통의 갤런당 25마일 연비의 현대 스포츠카)” 이라는 장황한 설명문구로 제품을 마케팅을 합니다.


과연 이 스포츠카는 잘 팔릴까요? 그리고, 구매자들의 기억 속에 얼마나 오랫동안 남을 수 있을까요? 이렇듯, 모든 제품에는 그 제품을 상징하는 고유의 제품명이 있어야 하고, 그 후에 그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따라오는 것이 정석입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Who are you? 라고 물었을 때 “My name is OOO”라고 이름을 먼저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 인데, 나를 상징하는 고유 명사인 이름을 먼저 알려준 후에, 나에 대한 설명을 하는게 상식적이지요.


예를 들면, “I am a 25 year old graduate student studying Economics (나는 25살의 경제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입니다)” 하지만 대뜸 나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고 나에 대한 설명만 해준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무엇으로 기억할 수 있을까요? 헤어스타일? 그날 입었던 옷? 구두? 아니면 넥타이 색깔? 이렇듯, 나만의 고유한 이름이야말로 남들로부터 나를 구분하고 기억 속에 강렬히 각인 시킬 수 있는 브랜드인 것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우리가 영어를 공부할 때도 단어 자체로 먼저 외운 뒤에 그것이 해당하는 의미를 기억하는 이치와 같은 겁니다.


우리가 “배가 고프고 허기진 상태”를 나타낼 때 “hungry”라는 대표 단어 하나로 표현을 하면, 상대방도 그 대표 단어를 통해서 의미를 이해하는 거지요. 따라서, 우리만의 독창적인 음식인 비빔밥의 특성을 거세시켜 버리고 무색 무취의 특성 없는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로 만들어 버린 게 얼마나 잘못 된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수정과"를 "Sujeonggwa"가 아닌"Cinnamon Punch (계피 음료)" 그리고 "식혜"를 "Shikhye"가 아닌 "Rice Nectar (쌀 음료)"라고 표기하여 판매함으로 해서, 독점권을 포기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지요.

간단한 예로 생각을 해 볼까요? 만약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새 핸드폰인 "옴니아"를, "옴니아"라는 제품명을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이라고 홍보해서 판다면 어떻게 될까요?

휴대폰 매장에 들어간 한 손님이 "옴니아" 주세요 라고 하지 못하고 "휴대폰" 주세요, 라고 말을 함으로 해서, "옴니아"로만 연결되야 할 구매행위가, 수많은 "핸드폰" 경쟁자에게로 빠져 나가게 된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우리의 "막걸리"를 "Makoli" 가 아닌 "Rice Wine (쌀로만든 과실주)"라는 표기를 함으로 해서 한국만의 제품인 "막걸리"로만 이어져야 할 구매행위가 일본, 중국, 혹은 다른 나라의 "Rice Wine"으로 빠져 나가게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이지요.

삼성 휴대폰의 예처럼, 주류 상점을 방문한 미국인이, "막걸리"주세요 라고 말하지 못해, "Rice Wine"주세요 라고 하게 됨으로 해서, 한국의 "막걸리"가 아닌, 중국의 "Rice Wine" 혹은 일본의 "Rice Wine"을 구매하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는 것이지요. 도대체 우리는 어떠한 이유에서 너무도 소중한 독점권과 원조 효과를 스스로 날려버리고 있는것인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햄버거가 햄버거로 불리고 스파게티가 스파게티로 불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비빔밥은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로 불리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면 문제가 큽니다. 이런 식이라면, “대전에 사는 김미화씨”를 의미로 풀어서 설명한다면 다음과 같아야 하지 않을까요?

 

고유명사

의미

영어

대전 (大田)

한밭, 넓은 밭

Large Farm

김미화 (金美花)

경주 김씨, 아름다운 꽃

Gyungjoo, Beautiflul Flower

 

이를 합하면, “Beautiful flower from Gyungjoo growing on a large farm (넓은 밭에서 자라는 경주 출신의 아름다운 꽃)”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삼성, 현대, 쌍용은 각각 “Three Stars”, “Modernity”, 그리고 “Twin Dragons”로 표기하여야 하겠지요. Korea의 제품을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강력히 각인 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제품만의 고유한 제품명을 우선적으로 각인 시킨 후에 그 제품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야만 하는 겁니다. 단지 의미 전달만을 위해 풀어 쓰는 건 어리석은 일이죠.


그런 의미에서, 대전에 있는 한밭 대학교의 영문 표기는 “Large Farm National University”가 아닌 “Hanbat National University”가 맞는 표기인데, 실제로도 그렇게 쓰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반대로, 얼마전 한국을 방문 했을때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한국의 유명 한식 레스토랑의 간판에 한글과 일본어로는 그대로 업소 명을 표기한 후 영어로는 업소 명을 탈락시킨 후 커다랗게 “Korean Restaurant”이라고만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과연 이 식당은 영어권 손님들이 어떻게 다시 찾아 오기를 기대하는가 하고 의아해 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광의 특산품인 굴비를 "Gulbi"로 표기하지 않고 의미 설명인 "A dried yellow corvina"로 표기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빙수를 "Bingsu"가 아닌 "Ice Flakes"로 표기하고 있는 한 제과점



하지만 이 규칙은 모든 한글 단어를 발음대로 표기하라는 것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한국 고유의 독창적인 것에만 한국어 발음대로 브랜드화 하라는 것입니다. 의미의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명사에는 일반적 표기법을 따르는 것이 맞는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삼국사기”와 “청동기 시대”의 경우를 본다면, 삼국 사기의경우에는 세계사를 통틀어 한국에만 존재하는 고유한 역사 사료이기 때문에 브랜드화 하여 “브랜드 명 – 설명”의 형식을 따르는 “Samguk Sagi - Historical record of the Three Kingdoms of Korea: Goguryeo, Baekje and Silla” 로 표기 해야 합니다.


반대로, 역사 박물관에서 한국의 고대사에 대한 유물들을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한국에서만 찾을 수 있는 삼국사기와는 달리,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청동기 시대는 고유 명사가 아닌 일반적인 역사 용어입니다.


따라서,이에 대한 표현을 “Cheong Dong Gi Shi Dae”로 한국어를 그대로 표기를 한다면, 이것은 마치 외국인들의 출입이 많은 국제 공항의 화장실을 “Rest Room”이 아닌 “Hwa Jang Shil”로 표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청동기 시대와 같이 의미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명사는 국제 표기법을 따라 “Bronze Age”로 표기 되는 것이 옳겠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한국 불교 번역 영어 연구원의 장은화씨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 (無垢淨光大陀羅尼經)”의 표기가 문화재청의 “Mugujeonggwangdaedaranigyeong”이 아닌 “Great Dharani Sutra of Immacualte and Pure Ilumination”으로 표기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것은 쉽게 얘기해서, 한국이 상표권을 갖고 있는 제품에는 우리 고유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여 모든 권리와 특혜를 누려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국제 기준의 일반 명사 표기법을 따라야 한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일본 식당에 가보면 언제나 감탄을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점입니다. 메뉴상의 정말 소소한 것조차 일본식으로 그대로 표기가 되어있는 것을 자주 접했는데, 우리가 잘 먹는 우나기(Unagi,장어),이카(Ika,오징어),마구로(Maguro,참치) 등은 물론이거니와 양념류인 와사비(Wasabi,고추냉이), 쇼유(Shoyu,간장)까지도 일본식 그대로 표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여러 일식당을 다녀 보아도 서로 표기법이 다른 것은 거의 본적이 없을 정도로 표기법의 규격 관리가 잘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수많은 외국인들 또한 거리낌 없이 척척 일본어 단어로 메뉴를 주문하는 것을 볼 수 있었지요. 하지만 한국 요리라고 해서 못할 이유는 절대로 없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갈비를 설명할 때, 로마자 표기법 기준을 따라 갈비를 Galbi로 표기한 뒤에 marinated beef/short ribs in a Ganjang-based sauce (Korean soy sauce) – (간장 (한국식 soy sauce)을 토대로 한 양념에 재워진 소고기/갈비살)이라는 제품 설명을 포함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Galbi는 물론이고 또 다른 고유명사인 Ganjang을 포함시킴으로 해서 외국인들에게 또 다른 한국 브랜드를 동시에 홍보하는 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가루비, 비빔바, 자푸채 주세요!


우리가 이렇게 가장 기초적이고도 핵심적인 문제에 소홀해 하고 있는 동안, 뉴욕 맨해튼의 인기 있는 일본 레스토랑 체인인 “규카쿠 (Gyu-Kaku)에서는 한국의 요리들이 버젓이 일본의 음식인양 표기되어 외국인 손님들에게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i

만일 한국 음식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외국인이 일식당인 규카쿠에 가서 Kalbi (글을 쓰기 얼마 전만 해도 일본식 발음인 Karubi로 표기 되어있었으나 현재는 바뀐 상태), Unagi Bibimba, Kuppa(국밥),Chapu Che (잡채) 그리고 Kimuchee(김치)를 처음 접했다면 이들 음식을 일본 것이라고 오인하기에 안성 맞춤이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갈비와 기무치 맛에 반한 외국인들은 앞으로도 갈비와 기무치 생각이 날 때면 일본 식당을 찾는 기현상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한국 식당에서도 일본 요리를 메뉴에 끼워 파는 곳이 있지 않느냐 라고 반문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일본측에서 항의를 받았다는 얘기도 전혀 들은 바가 없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바로 일본의 요리들은 한국의 요리들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한국의 식당에서 Sushi와 Udon을 판들, 이미 이들 제품명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외국인들의 경우에는 쉽게 일본 음
식임을 간파할 수 있는 거지요. 따라서 일본은 그저 느긋하게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을 수가 있는 겁니다. 오히려, 일본 브랜드가 붙은 제품 그 자체를 홍보를 해 주는 쪽은 한국 식당측일테니 말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급한쪽은 한국입니다. 일본 요리의 막강한 인지도와 대중성을 타고 한국 음식을 일본 음식 메뉴에 같이 놓고 팔게 될 경우, 당연히 한국 식당이 차지 해 야할 시장 점유율을 눈뜨고 일본 식당에 빼앗기게 되고 마는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우리가 일본 식당에게 반드시 Karubi, Bibimba, Kimuchee를 메뉴에 넣을 때는 “한국 요리”임을 밝히라 요구하고 “Karubi, Bibimba, Kimuchee를 한국 표기법인 Galbi, Bibimbap, Kimchi로 수정하라” 라고 강력하게 구속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이고, 일본 식당에서 자발적으로 그리 하여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일본 음식인 스시와 사시미를 우리식대로 “초밥 (Cho Bap)”과 “홰 (Hoe)”라고 한국 브랜드를 표기해 판매한다면 일본측에서 반대를 하겠지만 법적으로 구속할만한 근거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우리는 우리 것을 지켜내야 할 최소한의 의무를 다 하지 못한 대가로 인지도 싸움에서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냉면에 대해 상표 등록을 하지 않고 “Cold Noodle”이라는 중립 상표로 판매를 할 때 일본이 한발 앞서 “Reimen (레이맨, 냉면)”이라고 일본식 표기를 하고 일본 전세계 일본 식당에서 판매를 개시한다면 Cold Noodle은 Reimen이 대표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된장을 “miso”로 파는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Korean bean paste (한국식 콩 소스)”라고 판매한다면 그 격차는 더욱더 커져만 갈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아무리 훌륭한 제품을 갖고 세계 시장에 등록을 했다 하더라도 제품 홍보의 방법이 잘못되어있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의 아름다운 한복이 일본의 기모노를 홍보해주고 있다면 믿으실 수 있겠습니까?


한복이 “Korean Kimono”라고?


예전에 미국 TV의 한 채널에서 한국을 소재로 한 특집 방송을 하는 것을 설래는 마음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 관련 부정적인 뉴스의 홍수 속에서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관광 명소와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겠구나 해서 시청을 하는 도중에 너무도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한국의 문화에 대해 취재를 하던 미국인 리포터가, 분홍빛 아리따운 한복을 보며 설명을 부탁하자, 그곳에 있던 한국인 한 명이 곰곰이 생각을 하더니 “This is Hanbok, it’s Korean Kimono!” 라고 활짝 웃으며 대답을 했습니다.

그 미국인 리포터는 “Oh, Kimono!”라고 하며 연방 “beautiful”을 외치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자존심 상할 이 장면은 사실 우리가 빠지기 쉬운 유혹의 하나입니다. 인지도가 낮은 제품이 이미 시장에서 뛰어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제품을 따라가기 위해서 하는 전략중의 하나가 바로 그 제품과의 유사성에 대해서 홍보 하는 것인데, 단기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릴 수가 있으나, 차별화에 실패하게 될 경우에는 오히려 참담한 결과를 낼 위험이 크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복을 "Korean Kimono"로 소개하고 있는 외국 패션 잡지



예를 들어, 우리가 “한복”을 “한국식 기모노”라고 했을 때, 이 문장을 받아 들이는 청취자의 입장에서는 “한복”이 “기모노”라는 제품에 속하는 변형된 파생품중의 하나 혹은 아류작 이라고 인식하게 될 여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한국인 모두라면 당연히 알듯이, 한복만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색감과 디자인, 편의성은 분명 기모노의 그것과는 다른 것이지요.

따라서, 한복을 설명할 때에는 “Hanbok – Traditional Dress of Korea/Korean Traditional Clothing” 으로 해야 옳은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기생은 “Korean Geisha”가 아닌 “Gisaeng - female entertainers/artists of Korea who work to entertain Yangbans and kings (기생- 한국의 양반과 왕족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여성 엔터네이너겸 예술가” ) 가 되어야 하는 거지요. (중국에서도 한국식 기모노 (式和服) 라는 표현을 사용하고있습니다.)

만약, 삼성 전자가 “Korean Sony”라고 소개되거나, 박지성 선수를 “Korean Nakata Hidetoshi”라고 소개 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김밥이 “Korean Sushi Roll”이라면? 삼성 전자는 일본 기업 Sony와 유사하다는 이미지만을 부각시킬 뿐 삼성 전자만의 특징이나 장점을 설명할 기회를 스스로 져버리는 것이 되겠죠? 그리고, 2개의 심장을 가졌다는 우리의 박지성 선수를 일본의 축구선수 나카타 히데토시에 비유를 하는 것으로 설명을 한다면, 박지성 선수만이 갖고 있는 스타일과  장점들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김밥은 일본의 “말이”와는 다른 독창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한국의 음식인데, 외국인이 보기에는 “일본 음식 종류의 하나”로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큽니다. 비슷한 예로, 외신에 청와대를 소개할 때 종종 쓰이는 “Blue House”라는 단어 또한 왠지 미국의 “White House”에 빗대어 표현 하는 것 같아 왠지 쑥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 (다행이도 요즘에는 "Cheong Wa Dae"라고 고유명을 브랜드화 하여 사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에 소홀한 결과로, 한국의 문화가 일본이나 중국의 것 혹은 그의 파생품 정도로 소개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KBS 드라마 “황진이”를 소개한 한 외국 블로그는 “Gisaeng: Korea’s version of the geisha (기생: 한국판 게이샤)”로 표기를 했고, 또 다른 블로그에서는, 단풍 나무 아래에서 한복을 입고 있는 한국의 여성의 모습을 “Oriental Woman in traditional Korean Kimono with Japanese Maple Tree (한국 전통의 기모노를 입고 일본 단풍나무와 포즈를 한 동양 여성)” 이라고 소개할 정도니, 외국인들의 생각 속에 “동양 전통의상=기모노”라고 인식이 되어있다는 것을 옅볼수 있습니다.

위의 사례들에서 보듯이, 우리만의 고유 명사에 대한 소극적인 홍보로 인해 생긴 제품명의 부족 문제와, 이로 인해 야기된 낮은 한국의 인지도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어의 영문 표기가 일본어의 단순한 언어 구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어렵고, 한국의 문화가 일본이나 중국의 문화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는 문제 때문에 설명하는데 어렵다는 것 또한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지 외국인들이 생소한 한국 단어를 불편해 하거나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 불편함 하는 때문에 “외국인들을 쉽게 이해시키려는 목적”으로 한국의 고유 명사를 버리고 설명만으로 의미 전달을 하거나, 다른 것에 빗대어만 설명을 한다면 한국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우리에 대해서 무엇을 알게 될까요? 가부키와 사무라이에 대해서는 잘 아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굿판을 “Shamanistic ritual (토속신앙적 행위)”라고 하거나 마당놀이를 “Farmer’s dance (농부의 춤)”으로 풀어서 알려준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우리는 미국의 조지 워싱턴과 같은 건국인인 단군 할아버지 아래에서 일본의 기모노와 비슷한 의복인 한복을 입으며 일제 강점기를 통해 고통을 겪은 아시아의 유대인이고, 미국의 남북전쟁과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으나 중국의 초고속 성장과 비슷한 케이스의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 아시아에 있는 일본과 중국과 유사한 나라이다. Chinese New Year와 유사한 새해의 명절에는 한국판 스모인 씨름을 즐기고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한국식 스파게티라고 할 수 있는 칼국수가 있다.”라고 다른 나라의 것들에 빗대어서만 표현을 한다면 과연 한국에 대해서 무엇을 기억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애초에 한국의 태권도가 생소하고 발음하기 힘들다는 이름 하나만으로 “Korean martial arts (한국 무예)” 혹은 “Korean Karate (한국식 가라테)” 라고 알렸으면 지금쯤 태권도가 이 정도의 인지도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미국 사람들 누구나 “Taekwondo”는 “태권도”로 알고 발음하는 것을 보면 안도감이 들고, 애초에 한국의 문화에 자긍심을 갖고 태권도를 전파한 한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현재 일본 관광 홍보 문구인 “Yokoso Japan (요코소, ようこそ,어서오세요)”와 일식 그 자체의 이름을 브랜드화 시킨 “Washoku - Try Japan’s Good Food (와쇼쿠, 和食(일본음식), 일본의 좋은 음식을 맛보세요)를 보면, 그들이 어떻게 세세한 곳에까지 신경을 쓰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데, 한국도 충분히 “Ososeyo (어서오세요)”와 같이 한국적인 특징을 살린 문구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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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음식명인 "와쇼쿠"를 브랜드화 시킨 것과 일본어를 브랜드화 시킨 "요코소 재팬"


일본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세계 어린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유행을 일으켰던 장난감인 “다마고치”를 비롯해, 성인들이 즐기는 숫자 퍼즐 게임인 “수도쿠 (數獨) ” 역시 일본식 단어가 그대로 브랜드화되어 전 세계인들에 의해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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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퍼즐인 "수도쿠" (위) 와 "다마고치" (아래)



만일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게임을 수출했다면 다마고치는 “버추얼 펫(virtual pet, 가상 애완동물)” 이나 “넘버 퍼즐 (number puzzle)”정도의 이름으로 판매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극명한 예로, 미국의 한 잡지에 실린 일본의 축제 홍보 기사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매년 리틀 도쿄에서 열리는 “Nikkei Games”라는 일본인들의 일종의 운동회 성격의 행사를 소개하는 이 한 문단의 기사가 일본 문화 홍보의 정석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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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행사중의 하나인 Gyoza Eating Championship (교자 먹기 대회)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행사 명 부분에 Japanese dumpling (일본식 만두)이 아닌 고유 일본어 표기법인 Gyoza를 적어 넣고, 그 후에 설명을 통해서 Gyoza가 Japanese dumpling임을 알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로, 음악 행사를 소개하는 문장에서 또한 taiko drums (타이코, 일본의 전통 북)를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일본어인 domo arigato (도모 아리가토, どうも ありがとう 대단히 감사합니다)를 소개 함으로서 외국인들에게 일본의 음식과, 전통 문화, 그리고 일본어에 대한 호감도와 친근감을 거부감 없이 자연스레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내에서 한국의 추석을 기념하는 축제 행사가 상당수의 미국 사이트에서 “Chus(e)ok Festival”이 아닌 “Korean Harvest Day Festival (한국 추수 축제) 혹은 “Korean Thanksgiving Day (한국 추수 감사절)”로 소개되고 있는 것에 비교했을 때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일본인들의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가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초고속 철도가 한국적인 브랜드 명을 뒤로하고 KTX (Korea Trail eXpress)라는 영어 브랜드 명을 선택한 것은 자국의 언어로 브랜드 명을 만든 프랑스의 떼제베와 일본의 신칸센의 경우에 견주어 봤을 때 진한 아쉬움이 남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절판을 영문 고유명사-의미로 표기해놓은 모범 답안의 좋은 예시



(2009/08/20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7) 한국을 떠올리면 기모노와 스시, 가라데가 생각난다?
에서는 이러한 비유적 설명으로 인해 한국을 생각하면 일본의 기모노와 스시가 떠오르게 되는 기현상에 대해 논해보겠습니다.)


이 글과 관련된 글인 2009/08/26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새만금, "Golden Area"로 창씨개명 당할판 도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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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뉴욕 일본식당에 '가루비' '차푸채'… " 미주 조선일보 http://www.chosunilbousa.com/life/linfo.cfm?upccode=ch20021DA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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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mrbigshot0217.tistory.com BlogIcon mrbigshot0217 2009.08.18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한번 시원하게 쓰셨네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19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는걸 보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3. 이거 2009.08.18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학교 계시판에 링크걸어도 될까요??
    너무 좋은 글이라서...여럿이서 봤음 합니다..

  4. Ko 2009.08.18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런거 참 깝깝하다 생각했었는데 잘 지적해 주셨네요.
    너무 친절해 탈인 한국사람들. ㅡㅡ;;;
    식약청에서 영어표기를 통일해주면 좋겠어요.

    헌데 일본어의 장점이랄까. 쟤들은 왜 저렇게 받침을 발음도 못하고 맥도날드를 발음이
    안 되서 매그로나르도로 풀어서 쓰고 그러나 싶어도
    역으로 외국인이 일본어 발음하기도 쉽고 영어로 표기도 쉬우니 각자의 이름도 그렇고
    이런 음식 이름도 외국인들이 쉽게 기억을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보면 외국에서 일본인들 굳이 영어이름을 잘 안 만들죠.
    헌데 우리는 영어로 표기를 하면 내가 외국사람이라도 그렇게 이상하게 읽을 수 밖에 ㅡㅡ;;;
    없는 표기의 한계도 있죠.

    발음도 상당히 생소한, 그들이 전혀 쓰지 않는 정, 형, 은 같은 글자가 들어가는 이름은
    발음도 힘들고 기억도 안 되고 그래서 마지못해 영어이름 만들고 그러는 경우가 많죠.
    상대가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도 상당히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19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o님 안녕하세요?

      언어라는 것이 참 재미 있어요. 우리가 사실 일본사람들이 혀 짧다고, 발음이 잘 안된다고 놀리지만, 오히려 이런 면에서는 확실히 어드벤티지로 작용을 하다니 말이에요. ㅎㅎ

      저도 느낀건데 일본인들중에 이민 3세대 중에서도 영어 이름을 쓰는 사람들이 한국인들에 비해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로 표기하기에 너무 어렵거나 듣기 거북한 이름 (Yusuk 같은 경우 욕설인 you suck 처럼 들리니)은 유도리 있게 애칭을 사용할수도 있겠죠.

      개인의 선택이라 이래라 저래라 하긴 뭐하지만 글쎄요 ㅎㅎ 이것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5. 동감 2009.08.18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동감합니다. 정확히 짚어내셨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만 부러워하고 잘 찾아내지..
    내가 가진 것을 제대로 알고 홍보하기를 주저하는 것 같아요.
    우리 문화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데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19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우리가 못살았던 그때는 우리의 모습이 부끄럽고 초라하다고 착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끄러운것보다 오히려 자랑스러운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우리 모두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6. 0070 2009.08.18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스스로가 우리 문화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해 일어나는 일들인 것 같아요.
    일본과의 축구나 야구경기에서의 승부에 대해서는 일본에게는 절대 우승을 뺏길 수 없다며 온 나라가 들썩이지만, 정작 우리문화를 지키는 일에서는 자각하지 못하는 점에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골키퍼가 방심한 사이에 골문이 열리는 것처럼 우리가 방심한 사이에 소중한 문화 하나하나가 잠식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분통이 터지네요. 숭례문 방화사건 이후 다른 문화재 관리에는 얼마나 더 신경을 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소잃고 외양간이라도 다시 고쳐 주변 소들까지도 잃는 일이 없어야 할 것 같아요..에구구..글이 다른쪽으로 흘러간 것 같지만..아무튼 우리 스스로가 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자부심을 갖는게 먼저인 것 같아요..답답하네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19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축구의 근간이 되는 프로 축구인 "K-League"는 관중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되어 텅빈 경기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지만, 국가 대항전, 특히 일본과 경기라도 할라치면 온 국민이 일어나 대한민국 축구 팬이 되지요.

      그렇다면 이것은 대한민국의 축구를 사랑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대한민국 축구팀이 일본을 상대로 통쾌하게 이기는 모습을 사랑하는 것입니까?

      한국의 문화재가 타기 전에는 관심이 없다가, 타고 나서야 관심을 갖는것은,

      한국의 문화를 사랑해서 입니까? 아니면 문화재가 타버린 모습을 외국인들에게 보여지는것이 부끄러워서 입니까?

      무엇이 중요한지 왜 중요한지 알아야 하겠습니다.

  7. 너무나 2009.08.19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입니다.
    너무 잘 설명하셔서 다른 이견을 낼 수가 없네요.
    좋은 글 공감합니다.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19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것은 아무리 조심하고 조심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하나 만들때도 장인 정신을 갖고, 불량품이 나오지 않도록 정성스레 준비하여 시장에 내놓아야 하듯, 우리 문화또한 정확하고 매력있게 만들어 팔아야 합니다.

  8. 이렇게 된 이유가 바로... 2009.08.19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일매국노 년놈들과 쪽발이의 공작으로 이렇게 됐다고 봅니다!

    실제로 한국인터넷 안에서도 이런 얘기들이 많았지만, 그 때마다 어디서 이상한 놈들이 달려들어 훼방놓고 딴지걸고... ㅡㅡ^

    암튼, 국내에 있는 암적인 년놈들과 친일매국노 간첩, 그리고, 한국인터넷이나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쪽발이들을 반드시 추려내서 없애버려야 이런 일들이 문제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겁니다!

    조금 전에도 어떤 미친 놈이 한국문화에 대해서 거짓과 날조, 왜곡질로 엄청난 험담을 늘어놓은 글을 보고 왔는데... ㅡㅡ^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19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대형 포털 사이트나, 세계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 같은 곳에 극우 일본인들의 한국 비하와 왜곡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해결 방안 모색이 급합니다...

  9. 양의 2009.08.19 0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본적인 문제는 사실 우리가 덜 주체적이어서라기 보다는 한국어의 음성학적 구조가 영어와 잘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일본어나 자바어같은 경우 CV의 음절 구조를 가졌고 모음의 종류 역시 제한적이라 알파벳으로 표기할때 별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한국어를 알파벳으로 표기하려면 한마디로 알파벳이 부족하다는 거죠. 한국어에 1, 2, 3이라는 소리값이 있다면 영어에는 3, 4, 5라는 소리값이 있달까요. 서로 공유하는 3은 상관이 없지만 한국어 단어에 1이나 2의 소리값이 등장할 경우 알파벳으로 표기하기가 까다로워 지는겁니다. 그래서 ㅓ를 표기하려고 eo라고 하기도 하고 의나 위같은 음절을 알파벳으로 표기하는 것도 곤혹스러운 일이 되는거죠.

    저는 일본어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단어가 있으면 생전 처음 듣는 단어라도 한글이나 알파벳으로 쉽게 표기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한국어는 제 모국어이지만 몇몇 한국어 단어는 알파벳으로 표기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죠.
    위에서 말했듯이 일본어는 음절구조가 단순합니다.
    제가 방금 가짜로 만들어 낸 일본어 단어 "호리가마에야미상다츠와노벤센"라는 긴 단어도 horigamaeyamisandatsuwanobensen라고 쉽게 표기할 수 있지만 한국어의 경우 "떼구르르"라는 간단한 단어도 알파벳 표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중요한건 한가지의 한국어 로마자 표기법을 정해서 하나로 통일하고 학교에서 어릴때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겁니다. 영어가 국제공용어인 현실을 받아들인다면 영어 그 자체를 가르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게 이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원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거에는 너무 목맬 필요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1대1 대응이 되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19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의님 안녕하세요?

      이거 참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우리가 일본 사람들보고 혀가 짧다고 하며 발음상의 한계를 놀리기도 하는데, 오히려 이런 면에서는 그들에게 득이 된다니 말이죠.

      사실 중국어도 우리 한국어 만큼이나 발음 표기가 복잡해서 악수를 두는 경우를 많이 보았답니다.

      중국 식당의 메뉴를 보면

      "Happy Family"
      "Triple Delight"

      등등, 음식의 명칭을 그대로 영어 의미로 풀어서 표기한 곳이 많던데 종종 외국인들이 재밌어(우스워) 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 양의 2009.08.19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거기는 한어병음처럼 한가지 널리 쓰이는 로마자화 규칙이라도 있지요. 거기는 컴퓨터 입력할때 병음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 주인장께서 다른 포스팅에 선점효과의 예로 드신 키보드 레이아웃의 문제처럼 이 한어병음이 지나어 로마자화 규칙을 점령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고요.

      그에 반해 우리는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만도 McCune-Reischauer,Yale, Revised Romanization 방식 등이 있고 북한은 또 다른 방식을 사용하죠 (그나마 북한의 경우는 그 한가지로 통일인것 같더군요).
      그런데 이런게 있다는 거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또 알고 있어도 어느 규칙을 따라야 할지 혼동이고, 이 규칙을 모두 이해하는 것 역시 고역이죠. 다 이해했다고 해도 표기할때 자신만의 임의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그래서 이 경우는 국가에서 하나를 임의적으로 정해서 교율을 시켜 통일을 해야 합니다. 이순신이 Yi Sunshin, Lee Soon Sin, Rhee Sun-Shin, 그리고 각 음절의 표기방식과 하이픈의 유무를조합한 수십가지의 "이순신" 표기법들등으로 중구난방으로 표기 돼서는 이건 문제가 많습니다. 물론 그 수십가지가 전부 널리 쓰이는 건 아니고 그중 몇가지가 흔히 쓰이지만, 그건 몇가지가 관습화가 된 것에 불과하고 특정 규칙에 따른 것이 아니죠. 하지만 모든 한국어 단어를 로마자로 표기할때 관습에 따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위에서 제가 만들어낸 일본어 단어같은 경우 관습 없이도 규칙에 따라 쉽게 표기할 수 있었죠.
      왜 자꾸 나라에서 로마자 표기법을 바꾸느니, 원래 소리값과 다르느니 하면서 헛돈을 쓰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아무거나 하나만 딱 정해서 온 국민이 그걸 쓰도록 교육하면 한 세대도 안돼서 간단히 해결될 문젠데...

  10. 공감합니다.. 2009.08.19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우리말을 외국어, 특히 영어식으로 표기하는데 있어 몇몇가지 불만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일본어가 영어로 고유명사화 되어있는 것 들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장사하는 두부집에서
    두부를 "tofu"로 표기하거나 그 자랑스럽다는 고려인삼을 "korean ginseng"으로 표기하는 것을 보고 불만스럽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왜 "Doobu(oo)"나 "Insam"으로 당당히 표기해서 일본의 그것과 차별화하려하지 않는지 궁금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19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렇답니다. 일본의 간장인 shoyu는 한국식 간장과 제조 방법도 다르고 맛또한 다른데도 ganjang이 아닌 soy sauce인 중립적 표현을 쓰는걸 보면 일본과 비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shoyu가 인지도가 높다고 하지만, 일본은 그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요? 일본이나 중국 부러워 하지 말고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Korean Insam 이야말로 ginseng 과 차별되는 고려 인삼만의 브랜드 이어야 합니다.

  11. 음.. 2009.08.19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동의합니다.
    아무리 영어가 세계공용어라고 해도 그렇지..
    거꾸로 생각하면 그럼 스파게티를 'red nuddle'이라고 해야 됩니까?
    그냥 스파게티라고 하지 않습니까?
    말이 안 되는 거죠.
    떡은 그냥 떡, 비빔밥은 그냥 비빔밥, 김치는 그냥 김치..
    이렇게 당연히 표기해야죠.
    그리고 한복이 '코리안 기모노'라니.. 그건 정말 답이 없네요.

    • Favicon of https://closeup-usa.tistory.com BlogIcon retro! 2009.08.19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우리가 사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하나 하나가 결과적으로는 쌇이고 쌓여서 커다란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화 상품에 대한 브랜드적 개념이 없는데에 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강하지 못한 것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12. 남자이야기 2009.08.21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식......한국넘들이 제일 못하는것.......기준...표준화.....정량화....수치화..산술화....통계화......

    그토록 쪽바리라고 놀려도...쪽발넘들이 100년전부터 하던걸 지금도 못해.......그러니 정부니

    민간단체니 하는것들을 내가 경멸하지......쓰레기 종자들.....

    정말 이 나라의 정책을 정한 다는 놈들중에 국가의식이 있는 놈이 있는지가 궁금해................

    인삼이면 인삼이지.......중국식 발음인 진생으로 발음하게 두고 말이야.....틀렸으면...............

    공시를 내려서 세계모든 한식당에서 진생이아닌 인삼으로 발음하도록 시정 명령을 내려야지....

    이런 개넘들은 그런게 중요한지도 아예 모른다니까................

    네놈들이 욕하는 쪽빠리는 말이다......그런걸 100년전부터 고치면서 강대국이 되었다.............

    잡것들아...네놈들이 당장 외국인 유학생들과 저녁을 먹을때......너네는 김치찌게와 삼겹살.........

    갈비등을 어떻게 설명할꺼냐?......이상한 영어 섞어가면......코리안 캐비지 스튜???....

    무뇌아 시키들.....찌게는 걍 찌게고 국수는 걍 국순데......네놈들은 .......... 죽었다 깨도

    너네들이 욕하는 일본과 중국을 이길 수 없어....한심한 세키들.........................

  13. Favicon of http://gramofonmusik.tistory.com/ BlogIcon prayer501 2009.08.21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생각이 같군요! 정말 한심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바뀌어야합니다.

  14. alicia 2009.08.21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 살면서 사람들이 일본문화는 많이 알면서 우리나라 문화는 잘 모르는게 항상 속상했는데, 우리나라도 우리문화의 브랜드화에 힘썼으면 좋겠어요. 저도 무의식중에 저런식으로 대충 설명하지 않았나 조심스러워지기도 하구요. 정말 좋은 글이에요! 오랜만에 인터넷에서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5. 나나나야 2009.11.03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해요!!!
    평소에 제가 맨날 했던 생각이랑 정말 똑같애요.
    추석연휴 때 tv틀었는데 외국인이 나와서 'Korean Thanksgivingday' 이러는거 보고,
    추석인데 왜 땡스기빙데이라고하지 ? 지들 맘대로 바꿔써
    이런생각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그런 사례들 주위에 깔린 영어간판들부터 시작해서,
    인터넷 아이디까지 무조건 영어로 써야되는 거까지 너무 많은데ㅠㅠ
    볼 때마다 속상해요 ㅠㅠㅠㅠㅠ
    우리나라 사람들 의식이 바뀌어서 우리것에 더 자긍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도 맞지만, 사실 잘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잘 가르치고, 윗분들이 나서서 먼저 캠페인같은것도 하고 외국에 한국것은 한국말로 홍보도 많이 하고, 잘못된 건 하루빨리 바로잡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국인이 스스로 우리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히 할 때, 특별히 알리지 않아도, 다른 나라 사람들도 우리 것을 소중여길테니까요.
    정말 항상 이런 글을 바랬었어요 ! 긴 글 잘 못 읽는데도, 이 글은 눈 한 번 안떼고 끝까지 다 읽었어요ㅋㅋㅋㅋㅋ 좋은 글 고맙습니다. 혹시 중요부분만 편집해서 퍼가도 되나요 ?

  16. 2009.11.18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쵸...외국음식이나 그런건 그대로 들여서 부르면서
    한국음식 이나 문화소개할때는 친절히 영어로 따로 부르다니
    ㅋㅋㅋㅋㅋㅋ 웃기죠.......
    그냥 그대로 불고기...비빔밥 해도 될텐데말이죠...
    일본 라면, 우동, 샤브샤브, 일본인들 대부분이 즐겨먹는건
    한국이 짜장면 먹듯이...중국음식을 일본화 시킨거죠..
    한국의 짜장면을 외국에 소개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ㅋㅋ
    미소시루는 한국식 된장을 변형시킨거고...
    우리나라도 그렇게 할 필요가있어요!!!!!!!!!!

  17. 김건재 2010.04.13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영어로 표기를 한다면 대한민국의 지명(특별시,광역시,시,군,구,읍,면,동,리) 까지도 중국식의 한자의 영단어의 의역가차법으로 표기를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고유어인 국어 또는 한자 단어를 그대로 영어로 의역 가차방법은 1960~70년대에 사용이 되었는 방법으로 1987년 부터는 일본식의 음역 가차 방법을 사용을 하였으며 해당 방법도 역시 2000년 7월에 개정이 된 로마자표기법으로 인하여 폐지가 되었습니다.
    만약의 위의 방법으로 표기를 한다면 서울은 캐피탈(capital) 로 부산은

  18. 흠...... 2010.07.05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일본어가 영어로 표기하기가 쉬우니까..... 저도 일본어 배우면서 바로 일본어(카나+한자)⇔일본어(알파벳)로 재미있게 전환했었는데, 정말 편하고 좋더군요.(지금도 가끔씩 심심하면 알파벳으로 일본어를 쓰기도 함.) Yokoso Japan는 나리타공항에서 몇 번 봤었는데, '정말 잘 만들었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외에도 여러 방면에 영어와 일본어를 같이 표시한 경우가 많았는데, 읽기가 너무 편한데다가, 가끔씩은 너무 어려운 일본어 지명을 영어와 같이 써놓으니까 정말로 친절 그 자체라고 감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뭐, 여담은 이 정도로 하고, 일본어는 정말로 알파벳으로 표시하는 방면에서는 최상으로 성공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9. 님 천재 2011.01.04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널리 널리 퍼졌으면 하는 글입니다.

    잘 읽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꾸벅(^.^)(_ _)

  20. 2011.08.08 0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흑흑 2011.08.26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우성님! 도와주세요ㅠㅠ
    막걸리를 지켜주세요ㅠㅠ
    일본이 막걸리를 맛코리라고 해서 자기네 것으로 알리고있네요..
    또 우리것을 빼앗기고 말겁니다..막걸리를 지켜주세요..


2009/08/16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3) 영어로 도자기는 China, 칠기는 Japan, 그럼 Korea는?

로부터 이어집니다.

Busan에서 열리는 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몇 년 전 미국에서 운전 면허증을 갱신하려다가 곤란한 경험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 했다 들어오는 길에 한국 여권도 갱신을 해서 들어 왔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저의 한국 이름의 영문 표기법이 바뀌었더군요. 예전에는 한국인의 영문 이름 표기법이외무부 직원 혹은 여권 신청자의 임의대로 여러 방법으로 표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오석현” 이라는 이름의 한국인의 영문 표기는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기가 가능했었습니다. (표 참조)

First Name

Middle Name

Last Name

Seok

Hyun

Oh

Suk

Heon

Oh

Seokhyun

 

Oh

Suk-Heon

 

Oh



위에서 보듯이, 한가지의 이름이 영문 표기 시에는 여러 가지의 경우에 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같아 보인다고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구 여권에 표기가 되어있길, First Name에 Woo,Middle Name에 Sung, 그리고 Last Name에 Kang으로 표기되는 바람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MiddleName은 이니셜로 처리하는 미국 표기 관례상 Woo Kang 혹은 Woo S. Kang으로 바뀌어 불리곤 했습니다. 덕분에 제면허증엔 Woo S. Kang 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었는데, 새 여권에는 Woosung Kang 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는걸 보여주며면허증을 갱신 하려하니 저의 신원 조회가 안 된다고 하더군요.

한국 같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이런 일을 몇 주일을 기다려서 간신히 해결을 했답니다. 동일인이지만 영문 표기가 다른 것 때문에다른 사람인걸로 인식이 되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었지요. 저 같은 많은 분들도 아시겠지만 한국인의 이름에는 MiddleName 이란 건 없습니다 다행히 정부에서 여권의 영문 이름 표기법을 통일하여 이제는 Woosung 혹은 Woo-Sung과 같이First Name으로만 표기를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발음하기 쉬운 이름을 가진 저의 경우에는 Woosung Kang으로 사용을 하면 되겠지만, 위에서 소개한 오석현씨의경우에는 “씨옥-휸-오”, “쑥히언 오”등과 같이, 여권에 어떻게 표기 되느냐에 따라서 같은 이름의 오석현이라도 서로 달리불리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경우의 수가 많은 이름의 경우는 그렇다 쳐도, 그 수가 몇 안된 성의 경우에서도 표기법이 제멋대로였습니다.

이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Rhee, Lee, Yi 등으로 표기를 하고,
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Park, Pak, Bark, Bak 등으로 표기를 하며,
조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Joh, Cho, Jo 등으로 표기가 되기도 합니다.
곽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Kwak, Gwak, Kuark 등으로도 표기하는 창의력을 발휘하기도 하더군요.

면허증 갱신과정에서 한참 고생을 한 저의 경험을 통해서 통일되지 않은 표기법으로 인한 불편함을 설명을 해드렸지만, 이 문제로인한 국가적인 손해는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막대하다는 점을 상기하여야만 하는데, 한국의 거리를 나가보면 그 문제의 심각성을 알수 있습니다.

관광지를 안내하는 영문 가이드북 내의 지명을 나타내는 영문 표기는 주먹구구식으로 제멋대로 표기가 되어 있기 일쑤고, 똑같은지역인데도 여러 가지 표기법이 혼재하고 있으니,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어디 한군데를 찾아 가려면 그 고충은 이만 저만이 아닐겁니다.

실제로,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 6월 BBC 방송은 한국의 지명의 로마자 표기법이 자주 바뀌는 데에 대해 우려를표시하기도 했습니다. 2002년에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수많은 외국인 축구팬들이 새로 인쇄된 지도를 구하지 않는한 경기가 개최들 경기장을 찾아 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얼마 전 전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2009 WBC 대회를 기억하실 겁니다. 세계의 강팀들을 하나하나 제압하며 결승까지 올라 아쉽게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경기를 미국 ESPN 방송을 통해서중계를 보았는데, 또한 번 고개를 갸우뚱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미국 방송에 소개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선발 명단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명

영문표기

이용규

Lee, Yong-Kyu

정근우

Jeong, Keun-Woo

김현수

Kim, Hyun-Soo

김태균

Kim, Tae Kyun

추신수

Choo, Shin-Soo

이대호

Lee, Dae Ho

이진영

Lee, Jin Young

박기혁

Park, Ki Hyuk

박경완

Park, Kyung Oan

정대현

Chong, Taehyun



위의 표를 보면, 정근우와 정태현의 성씨 표기가 각각 Jeong과 Chong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정대현의 “대”와이대호의 “대”가 각각 “Tae”와 “Dae”로 다르게 표기된 것 을 알수 있습니다. 또한, 이름의 표기방법 또한 음절 사이에하이픈 “-“을 넣어 연결한 표기법과 공백을 넣어 처리한 경우가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 문제의 원인은 바로 두 가지의 한국어로마자 표기법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1984년 1월 13일에 고시되어 2000년 7월 7일까지 사용되었던 기존의매큔-라이샤워((McCune-Reischauer) 표기법과, 말머리에 오는 ㄱ,ㄷ,ㅂ,ㅈ 등 4개의 자음을 K,T,P,CH 에서G,D,B,J 등으로 바꾼 현행 개정 로마자 표기법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예는 더 있습니다. 2009년으로 14회를 맞은 부산 국제 영화제의 공식 명칭은 Pusan InternationalFilm Festival (PIFF) 입니다. 하지만 현행 로마자 표기법은 부산을 Busan 으로 표기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따라서, 1996년 부산 국제 영화제가 탄생했을 당시의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근거한 Pusan 으로 시작이 되었으나, 2000년 개정된 로마자 표기법에 의해서는 사실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더욱 혼동스러운 것은, 이 두 가지의 기준이 통일되지 못하고 혼존하다 보니, 중간에 끼인 입장인부산시의 경우, Busan 에서 개최되는 제 14회 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라는 웃지못할 설명을 해야만 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까운 곳에도 이러한 문제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식당의 영문 메뉴를 살펴보면, 같은 업소의 메뉴에서조차 표기법이 균일하지못한 것을 볼 수 있고, 이로 인해 요식업계 전체적인 차원에서도 한가지 음식을 놓고도 여러 개의 표기법이 혼재하고 있어,비빔밥이 Bibimbob, Beebimbop, Bibimbap 등으로 일관성 없이 표기 되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해외로 눈을 돌리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해외에 있는 한국 역사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면, 동일한 지명과 동일한 인물들이다수의 표기법으로 인해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순신 장군의 경우에는 Admiral LeeSoon-Sin 혹은 Admiral Yi Sun-Shin 등으로 표기가 되어있고, 지명인 고구려의 경우 또한Goguryo/Goguryeo/Kokuryo/Kokuryeo와 같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역사 날조문제로 논란이 되었던 중국의 동북 공정을 기억하실 텐데요, 그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것의 하나가 바로 한국의역사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고 있는 외국 사학자들이 부족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보면 우리가 그러한 현상을 만드는데에 일조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한국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한국의 편에 서서 도움을 주려 하는 외국의 사학자들이고구려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려 해도 최소한 몇 배의 수고가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니까요. 무슨 의미인지 다음의 표를 살펴보겠습니다.

 

표기

자료 수

퍼센티지

 

Goguryo

550

55%

 

Goguryeo

150

15%

 

Kokuryo

180

18%

 

Kokuryeo

12

12%

합계

 

1000

100%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고구려에 관련된 1000건의 자료가 4개의 표기법으로 분산되어 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이 경우에,고구려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미국인 사학자가 “Kokuryo”라는 키워드로 자료를 검색할 경우에, 다른 표기법에 대해 모르고있었던 이 학자는 단지 180건, 즉 전체 고구려의 자료 중에서 18%에 불과한 자료들만을 수집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것이지요. 18%의 자료들 모두가 유용한 자료였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생각한다면 정작 고구려의 역사에 대해서는10%에도 못 미치는 제한된 양의 자료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독도에 관한 로마자 표기가 Tokto, Dogdo Island, Tokdo, Dok Island등 무려 9가지의표기법이 중구난방으로 혼재하여 “Takeshima”라는 단일 표기법을 사용하는 일본에 전략적인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이유에서 2008년에는 “Dokdo”로 표기법을 단일화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이, 문제의 본질은 어느 표기법이 우수하냐를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매큔-라이샤워 방식의 표기법은 그 방식이 다소복잡하기는 하나 실제 발음과 비슷하게 읽힐 수 있을 가능성이 많고, 반대로 현행의 로마자 표기법은 보다 더 일반인이 이해하기쉬운 방식을 차용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일장일단이 있는 표기법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우수하냐를 따지는 것은 소모성의 논쟁에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쉽게 말해,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은 어느 것이 딱 부러진 정답이라고 말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왜냐하면, 발음의 기준을 어느언어로 삼았느냐로 했을 때 상당한 차이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SAMSUNG의 경우 미국에서는 “쌤썽” 으로 발음이되는데 비해서, “ㅓ” 발음이 없는 스페인어 권으로 넘어가게 되면 “쌈쑹” 으로 발음이 되지요. 그리고, 받침과 “ㅓ” 발음이없는 일본어로 넘어가게 된다면 다시 한번 “사무송” 으로 발음이 변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삼성이 각 나라마다 다른 언어의 기준에맞춰서 브랜드 명을 여러 가지로 변형하여 수출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브랜드 자체란 고유명사로서 한 기업을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Nike”를 읽을 때 “니케”나 “나이크”라고 읽지 않고” 나이키”라고 자연스레 읽는 것은 나이키 사가 일관성 있게“나이키”로 홍보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대표 수출품인 태권도와 김치의 경우에도, “Taekwondo”와“Kimchi”로 꾸준히 브랜드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혼동 없이 인식할 수 있는 것이지요. 만약 SAHMSUNG,SAMSEONG, SAHMSEONG, SAM-SUNG, SAHM-SEONG등으로 불규칙적으로 브랜드를 수출한다면 고구려의예에서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기회와 에너지를 스스로 낭비하는 셈이 되는 겁니다. 따라서, 고구려와 이순신장군, 그리고 부산모두 우리만의 고유한 브랜드로 관리가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의 표기법으로 통일 되어 앞으로 절대로 변형되지 않아야하는 것입니다.

2009년 6월 강만수 장관은 현재 로마자 표기법은 “한국어 표준발음과 언어정서에 맞게 만들어져” 외국인이 읽었을 때한국어의 발음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대대적인 개편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서울을 표기하는 법인“Seoul”의 “ㅓ” 표기법인 “eo”를 “ㅓ”로 발음하는 외국의 언어는 없기 때문에, “eo”는 어디까지나 “에오/이오”로만발음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Seoul”도 “세울, 시오울,”로 발음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비슷하게나마“소울”로 발음되는 것은 “나이키”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소울”로 널리 알려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ㅓ”의표기법으로 “eo”를 넣은 것은, 우리 입장에서 “ㅓ”와 “ㅗ”를 구분하기 쉽게 하기 위한 의도가 크고, 정작 외국인에게는올바른 발음을 유도하기에는 힘이 든 것이지요.

실제로, “너구리”를 “Neoguri”로 표기하면 “니오구리”,”네오구리”로 발음이 되고 “거북선”의 “Geobukseon”또한“기(쥐)오북션”, “게오북시온”과 같이, 우리가 의도한 것과는 전혀 딴판인 발음을 유도하게 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ㅡ”를표기하는 “eu”또한 전혀 “ㅡ”발음을 유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호”라는 이름을 표기하는 “Eunho”의경우에도 “은호”가 아닌 “윤호”로 발음 되는 것을 알 수 있고, 오히려, “운호”의 표기법인 “Unho”의 경우가 더욱“은호”에 가깝게 발음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럽의 “Europe”이 “으럽”으로 발음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 하기쉬울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ㅡ”의 발음에 굳이 E를 추가하여 “eu”를 만든것은 외국인이 한국어에 가까운 발음을 하도록 유도 하려는목적 보다는 우리가 보았을 때 “ㅜ”와 “ㅡ”를 구분하기 위한 목적임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