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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3 양용은, 타이거 우즈에 한식 제대로 소개했나? (2)

지난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 선수. 전 대회 우승자가 만찬을 베푸는 전통에 따라, 메뉴 선정에 한참을 고심한 끝에 한국의 문화와 한식을 알리자는 차원에서 한식을 메뉴로 정했답니다.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 정말 골프계의 내로라 하는 슈퍼 스타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건구절과 오색밀쌈, 꼬치산적, 대하 잣 무침, 잡채, 모듬전, 불고기, 쌈 야채, 시금치 된장국, 등의 "한식 풀 코스"를 대접했다고 하니, 한식 세계화에 앞장선 의식있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모습이 무었인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그동안, 한국 문화 고유명사의 브랜드화 프로젝트인 "고추장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공감을 하고 동참을 해 주셨지만, 아직도 해외에 수출되는 한국 문화 상품의 고유명사 브랜드화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게 사실입니다.

예전 내용을 다시 소개해 드리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 상품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 하지만 애석하게도, 한국의 문화 상품을 수출하는 많은 기업들이, 한국 문화상품의 고유 명사를 브랜드화하지 않고, 오히려 의미적 표기법인 영문 설명 문구만을 삽입하여 한국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         고추장을 “Gochujang” 아닌, “Korean Hot Pepper Pate”

·         비빔밥을 “Bibimbap” 아닌,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

·         막걸리를 “Makgeolli” 아닌 “Rice Wine”으로

·         잡채를 “Japchae” 아닌 “Clear Noodle Pasta”

 

문화 상품또한 고유한 제품명이 있어야 하고, 후에야 제품을 설명하는 설명 문구가 따로 있음을 있어야함. 이는, 제품을 홍보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마케팅의 필수 요소임.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독일인 그라이너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음식을 알리는 데에는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이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식의 경우 ‘입소문마케팅’이 아직 부족하다고 한다. 그라이너씨는 이는 음식 이름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에 번째라는 그는 동료나 친구가 한국 음식이 어땠는지 물어보면 맛있다고는 대답하지만, 이름까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비빔밥, 된장찌개 등은 음식 이름 대신 통째로 ‘한국 음식’으로 기억할 뿐이라고 했다." ("외국인이 한국 음식 모르는 이유" http://reporter.korea.kr/)

 

이러한 기본적인 것에 소홀한 탓에, 한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어려움을 초래할 밖에 없는 상황.

 

더욱 문제는, 김치를 “Pickled cabbage”, 잡채를 “Clear Noodle Pasta”, 브랜드명이 없이 판매하는 동안 일본에서 “Kimuchi” “Japu Che” 표기하여 막강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전세계 일식당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판매하게 경우 일본 음식으로 인식, 한국 음식을 먹으러 일식당에 가야 하는 문제 야기. (발명품에 대한 특허권을 한국은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동안 너무도 많은 한식당에서 고유명사를 브랜드화 하지 않은 메뉴 소개들을 보아 왔기에, 걱정반 기대 반으로 영문 뉴스 사이트에 접속을 해 관련 기사를 보았습니다.

다음은, 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양용은 선수 주최의 Champion's Dinner 기사입니다.

Every Tuesday of PGA Championship week, the defending Champion hosts a gathering of his peers who have also been fortunate enough to raise the Wanamaker Trophy in triumph. On Tuesday night in Kohler, Wis., Y.E. Yang of South Korea made history when he became the first Asian-born winner to conduct the Champions’ Dinner.

In the program provided to dinner attendees, Yang wrote that all PGA Champions “share a journey of some measure to arrive here and celebrate having earned a place at this table.”

Yang, who started in golf later in life in his native South Korea, earned his unique place when he outdueled Tiger Woods last year to claim his first major championship at Hazeltine National Golf Club.

For the dinner, the First Lady of South Korea arranged to have four of the top chefs in the country flown in to Wisconsin. The South Korean chefs worked with the executive chefs from the Kohler Company to prepare this three-course meal selected by Yang and his wife, Jessica:

* Japchae — a colorful dish made with glass noodles, carrot and spinach seasoned with soy sauce

* Modeumjeon — assorted pan-fried delicacies including halibut, mushrooms and zucchini with vinegar soy sauce

* Bulgogi with Vegetable Ssam — grilled slices of beef sirloin marinated with Korean barbecue sauce, cabbage and lettuce leaves with soybean paste sauce

The dessert, Soosam Daechoo Danja, is a ginseng and jujube sweet rice ball, served along with fresh fruit with ginseng candy.



완벽합니다!

한국어 고유명사 - 영문 설명법을 충실히 따른 모범 사례로 인증이 되었습니다.

양용은 선수께서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등의 슈퍼 스타들에게, "Korean style BBQ" 가 아닌 "불고기"로, "Clear Noodle Pasta" 가 아닌 "잡채"로 당당히 설명, 한국 문화와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앞장 스셨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골프 실력도 일등이고,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도 일등인 양용은 선수에게 박수쳐 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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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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