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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1.04.07 해외 엉터리 한식메뉴표기, 이제 바꾸자 (5)
  2. 2011.03.14 육개장을 몽고 음식이라고 파는 미국 한식당 (11)
  3. 2011.02.14 뉴요커에 "설날 잔치" 보여줬더니... (47)
  4. 2011.02.09 뉴욕 한복판 조선 양반을 본 미국인들의 반응은? (14)
  5. 2011.02.03 한국인이 왜 중국 명절 쇠냐는 미국친구 질문에... (21)
  6. 2011.01.10 한국 설날, 외국에선 'Chinese New Year' (12)
  7. 2010.11.26 통계로 본 "할로윈 퍼레이드"의 한국 문화 홍보 효과 (10)
  8. 2010.11.06 할로윈 퍼레이드 1만 네티즌 성금 이렇게 쓰였어요 (9)
  9. 2010.11.04 한국 귀신을 체험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30)
  10. 2010.11.02 "아니요, 이건 기모노가 아니라 한복이라고요..." (63)
  11. 2010.10.21 1만 네티즌의 힘으로 한국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9)
  12. 2010.10.15 美 할로윈에 왜 한국 캐릭터가 나와야 하냐면... (8)
  13. 2010.10.05 한국의 도깨비, 처녀귀신을 본 미국 어린이들의 반응은? (7)
  14. 2010.10.04 "뉴욕 할로윈 퍼레이드"에 고구려가 등장!
  15. 2010.09.28 뉴욕 할로윈 한국 홍보 이벤트 - 1차 회의 결과는? (4)
  16. 2010.09.23 고추장, 이제는 영어로도 Gochujang 입니다! (16)
  17. 2010.09.22 미국 할로윈에 고구려를 입는다면? KBS와 SBS 방문기 (7)
  18. 2010.09.18 美 '할로윈'에 한국 문화만 '찬밥 신세'인 이유 (21)
  19. 2010.08.13 양용은, 타이거 우즈에 한식 제대로 소개했나? (2)
  20. 2010.07.20 고추장은 "Gochujang" - 청정원의 답변은? (14)
  21. 2010.07.15 고추장 고유명사 영문표기 요청, 아시아나의 답변은? (23)
  22. 2010.07.05 일본의 "기무치, 맛코리"는 사실 한국 작품 (141)
  23. 2010.06.10 1,000명의 뉴요커에게 "한글"을 입혔습니다. (80)
  24. 2010.05.29 "월드컵 한글 티셔츠"를 입은 외국학생들의 반응 (51)
  25. 2010.05.20 "월드컵 한글 티셔츠"가 드디어 1차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11)


고추장 프로젝트 - (고)유명사 브랜드화 (추)진 (장)기 프로젝트 뉴욕 상륙!

-> 고추장 프로젝트란?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한국] 고유명사 브랜드화] - 일본의 "기무치, 맛코리"는 사실 한국 작품

육개장이 Yukgaejang이 아닌 "Mongolian Hot Pot"으로, 비빔밥이 Bibimbap이 아닌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로, 잡채가 Japche가 아닌 "Clear Noodle"로... 이 와중에 뉴욕의 일식당들은 '자푸채', '비빈바', '카루비', '맛코리', '키무치'등을 일식 메뉴에 포함, 판매하며 자국화 작업이 한창. 한국 음식 먹으러 일식당 찾는 외국인들 - 한국 음식 모른다고 외국인들 무식하다고 할 때가 아님. 소비자의 무지를 탓하는 CEO가 아니라, 제대로 홍보 못하는 마케팅 부서및 Quality Control을 못하는 Management를 탓해야 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저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일입니다. 그동안 저희도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세일즈맨이라는 소명을 갖고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때로 이러한 문제때문에 정말 아쉽고 많이 힘든점이 있었어요. 제품을 열심히 팔고 싶어도 제품 표기가 안 되어 있어 세일즈 하기에 참 힘들더군요.
 

사실 저희의 캠페인은 구속성을 가진다거나 강제성을 가진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서, 특히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우리의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인식이 생기고, 이를 행동에 옮기고자 하는 노력이 드디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희 학생도 Korea라는 브랜드의 구성원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번 계획에 대해 저희가 권고사항을 미 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들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정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현지 업주분들께서 상당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뜻에는 공감하지만 선뜻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기 싫어 하시는 분들이 많을테니까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한식 재단)등에서 메뉴 제작 관련 지원해 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합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뉴욕대학교 한인학생회 한식메뉴표기 바로잡기에 나서

 

잘못된 한식메뉴 표기법을 바로잡기 위해 뉴욕대학 NYU의 한인 학생회가 나섰습니다. 최동한 인턴기잡니다.

===

한식세계화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한식업체 마다 다른 영문 메뉴 표기법이 한식세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뉴욕대학 NYU 한인학생회가 ‘한식당 메뉴 정비 캠페인’에 나섭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NYU 한인 학생회 부회장 강우성씨는 "일부 한식 업체에서 잡채는 clear noodle pasta, 막걸리를 rice wine이라고 표기하는 동안 맨하튼의 일식업체에서는 <자푸채>, <마코리> 등으로 브랜드화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NYU학생회는 사소해 보이는 이 같은 표기법 문제로 외국인들이 "잡채"나 "막걸리"를 한국 음식이 아니라 일본 음식으로 인식하고 뉴욕 일원의 일본 식당을 찾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캠페인 전개 배경을 밝혔습니다.

{강우성 부회장} : 한식세계화를 위해 한식표기 바로잡기에 나섰다.

강우성 부회장 등 한인학생회에 따르면, 심지어 한국음식을 먹어본 외국인이 정확한 메뉴 이름을 몰라 이름을 퍼트리기가 어려워지는 점도 문제점입니다. ‘입소문 마케팅'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NYU 한인 학생회는 4월 한달을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맨하튼지역 한식 업체를 방문하여 실태 파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악된 결과를 토대로 농림수산식품부의 ‘한식 영문 표기법’을 기준으로 한 개선사항을, 미 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인학생회의 강우성 부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일본의 한식 자국화에 맞서 점유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한 뉴욕 일원 한인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한국 정부와 동포 사회의 실질적인 협력과 결실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RB뉴스 최동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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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한식당을 찾을때면 조마조마한 마음이 듭니다. 처음 한식당을 찾는 친구들의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식을 홍보하려는 차원에서 그들을 자리에 앉히고 메뉴판을 펼치게 만드는데 성공을 해도, 또 하나의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바로 얼마전의 일입니다. 한식을 아직도 못 먹어본 친구가 있어 일단 한번 맛을 보여주려고 장소를 물색하던 차, 그 친구가 자신은 채식주의자라고 얘기를 해 주더군요. 마침 맨해튼 한인타운의 모 식당이 채식 전문 메뉴로 유명하다고 했던 기억이 떠올라 쾌재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는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도 종종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친구를 데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식당으로 향했지요. 이곳은 음식 판매를 위주로 하는 기존 한식당들과는 달리,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신경써서 준비해 놓았더군요. 입구의 쇠 문고리나, 내부도 우리 한옥집에서 볼 수 있는 그러한 디자인으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항상 서양식 의자와 테이블에서 한식을 먹는것에 익숙해 있던 저에게, 그리고 외국인 친구에게는 이러한 경험이 신선하고 또 반가운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모든것이 저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 업소가 한국 문화 홍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라는 흐뭇한 생각을 하며 메뉴판을 펼치는 순간, 친구와 저는 미궁속으로 빠져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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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너무나 친절한 배려에서인지, 한국 음식의 고유 명사는 완전히 제거한 체, 영어로 의미적인 표기만을 적어놓아 마치 수수께끼집을 연상시키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지요. 여러분도 한번 수수께끼 풀기에 동참해 보시겠습니까?

 

표기

의미

한국어로는?

Sily Tofu in Clay Pot

옹기에 담긴 부드러운 두부

 

Spicy Kimchi Mushroom Pancakes

매콤한 김치 버섯 팬케익

 

Wild Mountain Roots and Greens

야생 뿌리 및 채소

 

Vegetarian Stone Bowl Rice

베지테리안 돌사발

 

Mongolian Hot Pot

몽고식 스튜

 

Spicy Rice Cakes

매콤한 쌀 떡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 한참을 고민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종업원을 불러 이게 이건가요?”라고 대조 확인 작업을 펼치며 주문을 할 수 밖에 없었지요.

 

친구에게 매콤한 쌀 떡을 시켜주고, 저는 육개장이 먹고싶어 육개장이 있냐고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

 

, Mongolian Hot Pot 말씀하시는거죠?”라는 군요.

 

한식의 대표 주자 육개장이 몽고 음식으로 둔갑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이를 들은 외국인 친구가, “왜 한식당까지 와서 몽고 음식을 먹니?”라고 묻는데 참으로 난감하더군요.

여기서 몇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테이크 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이 있습니다.

 

도시락 형태로 간편하게 포장된 한식에, 가격까지 저렴해서 한국 유학생들 및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이곳에서도 역시나 철저히 메뉴를 현지화(?) 하여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잡채를 “Clear Noodle (투명 국수)”, 갈비는 쇠고기 부위를 지칭하는 "Beef Short Ribs"로, 그리고 떡볶이는 "Spicy Rice Pasta (매콤한 쌀 파스타)"라며 설명을 하더군요.

우리의 떡볶이가 이탈리아 파스타의 한 종류로 전락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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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외국 식당의 경우는 어떨까요? 인도 식당의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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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자국 음식의 고유 명사를 그대로 유지 한 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태국 식당의 메뉴입니다. 역시나 자국 음식의 고유 명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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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일식집에 가보면 얼마나 많은 일본어를 알고 있는지 한번 자가 테스트를 해 보세요. 깜짝 놀랄겁니다. 오코노미야키, 우나기돈, 돈부리, 오도로, 쥬도로, 소바, 야키토리, 등등, 일식집에서 일본어를 모르면 무식한 것이고, 또 우리가 이태리 요리와 와인은 얼마나 공부까지 해가며 외웁니까? 브라께또 다뀌, 페라리 브륏, 티나지 듀갈봉골레 파스타, 브르수케타, 오소부코 등, 모르면 무식한 취급을 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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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글을 통해 지적했듯, 고유명사의 브랜드화는 문화적 자긍심이나 정체성의 문제를 떠나서, 한국의 문화 상품을 판매하는 국가적으로도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과제입니다. 이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으로 보았을때 시장 점유율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의 표를 살펴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제조사 제품명 설명문구
Samsung (삼성) Galaxy S (갤럭시 S) Android-based smart phone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Hyundai Motors (현대자동차) Genesis Coupe (제네시스 쿠페) RWD V6 Sports Car (후륜구동 6기통 엔진의 스포츠 카)
Sony (소니) Walkman (워크맨) Compact, portable personal CD player (개인 휴대용 소형 CD 재생기)

위를 보시면, 제조사에서 만드는 제품에 대해서는, 고유한 제품명이 있고, 이를 설명하는 설명 문구가 따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음식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공업 제품을 만드는 모든 곳에서 사용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방식인것을 모두 아실 것입니다.

음식은 어떨까요?
제조국 제품명 설명문구
France (프랑스) Champaign (샴페인) Sparkling Wine (탄산 성분이 있는 포도주)
Japan (일본) Soba (소바) Thin Japanese noodle made from buckwheat flour (일본식 메밀 국수)
Japan (일본) Okonomiyaki (오코노미야키)  Japanese savoury pancake (일본식 팬 케이크)
Italy (이탈리아) Lasagna (라자냐) Classic Italian pasta casserole (이탈리아식 전통 파스타 찜 요리)

다를것이 없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이죠? 자,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한국의 문화 상품을 수출할때 어떠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조국  제품명  설명문구
Korea (한국)  ? Korean Style Hot Pepper Paste (한국식 매운 고추 소스)
Korea (한국)  ? Korean Rice Wine (한국식 쌀 곡주)
Korea (한국)  ? Cold Noodle (차가운 면)
Korea (한국)  ?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 (한국식 소고기와 샐러드 밥)
Korea (한국)  ? Ice Flakes (얼음 가루)

회사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만들어 시장에 내놓을때면, 당연하게 고유한 제품명 (브랜드명)을 먼저 만들고 이를 상표 등록한 후 마케팅을 통해 제품명의 인지도를 높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하는 것또한 누구나 알 수 있을겁니다.

한국 음식, 먹긴 먹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이를 통해서 느끼셨겠지만, 막걸리를 포함해 현재 추진중인 한국 문화의 세계화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주 기초적이고도 기본적인 사항들의 정비가 시급합니다. 수출 전용 매뉴얼을 만들어 모든 이들이 따를 수 있는 규칙을 만들고, 이에 부합하지 않는 수출품들은 걸러낼수 있도록 하는 검증 시스템또한 구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독일인 그라이너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음식을 알리는 데에는 그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식의 경우 ‘입소문마케팅’이 아직 부족하다고 한다. 그라이너씨는 이는 음식 이름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에 온 게 두 번째라는 그는 동료나 친구가 한국 음식이 어땠는지 물어보면 맛있다고는 대답하지만, 이름까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비빔밥, 된장찌개 등은 음식 이름 대신 통째로 ‘한국 음식’으로 기억할 뿐이라고 했다." ("외국인이 한국 음식 잘 모르는 이유"
http://reporter.korea.kr/)

미국 출신으로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중인Jonathan Greener씨는,

"영어를 가르칠때 학생들이 ‘김치’를 영어로 뭐라고 하냐 물어보면 ‘Kimchi’라고 말해준다”

 라며 본 캠페인의 타당성에 공감했고, 미국인 Justin Barbaree씨는

“Good piece and good point. It's hard to get Korean culture across when they are selling "seaweed laver" and "bean curd stew", none of which sound too appetizing to the pronunciation-challenged foreigner (좋은 지적이다. “콩 덩어리 스튜”, “건조 해조류”와 같은 이름은 맛도 없이 들리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에도 힘들다)

 라고 의견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미국 출신의 Laura C. Rios씨 또한,

"Good article. In the States I find the generic dish names and descriptions on English menus so inscrutable I look for the names in Hangul instead. Korean name + good English description is the way to go. That's what I try to get my students to do here when describing things from their cultures. (일반적인 의미 표기법은 외국인에게 수수께끼와 같아서 오히려 한글 표기를 찾게 된다. 고유명사 표기와 영문 설명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라고 의견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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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우리의 막걸리를 수출하면서 "Maggeolli"가 아닌 "니고리 사케"라는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마저 존재하는 것을 상기해보면, 하루빨리 표기법 통일 및 정비 사업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막걸리를 팔아도, "니고리 사케"라는 타이틀을 걸고 판매하면, 결국에는 사케 시장을 확장 시켜주는 것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냉면을 Cold Noodle, 잡채를 Clear Noodle, 비빔밥을 Hot Stone Bowl로 팔고 있을때, 일본은 잰걸음으로 일식당에서 레멘, 쟈푸채, 비빈바로 브랜딩하며 한국의 음식을 자국화하며 팔고 있습니다.

막걸리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가 막걸리를 "Rice Wine"이라고 팔때, 일본은 엄청난 수의 이자카야를 앞세워 "맛코리"로 브랜딩 하며 판매, 일본의 대표 술로 자리매김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식을 먹으러 일식당을 찾는 외국인들을 생각해 보면 어떤 기분인가요?

이를 통해서 보듯이, 한식의 세계화를 외치면서도 이러한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 한식의 세계화는 허울좋은 공염불이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이와 관련되어 자료를 찾던중, 1995년 기사를 하나 찾았습니다.

"전통식품 영어 표기 통일 (경향신문 1995.01.11)

고추장 -> Korean Hot Pepper paste
식혜 -> Rice Nectar
돌김 -> Natural Laver

그동안 멋대로 쓰이던 김치 식혜 국수 약주 된장 고추장 등 전통식품의 영어 표기가 통일된다.
농림 수산부는 10일 전통식품을 세계시장에 제대로 소개하고 수출키위해 1백개 품목의 영어 표기방법을 통일, 이달부터 업계 및 관련 기관에서 활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표기방법에 따르면 김치류는 "Kimchi"로 통일하되 배추김치, 나박김치 등은 괄호로 묶어 "Cabbage Kimchi" "Watery Kimchi"등으로 써 김치 종류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추장은 외국의 Hot sauce나 Chilli sauce와 구분하기 위해 "Korean Hot Pepper Paste"로 쓰고, 된장은 "Soy bean paste"로 표기하도록 했다.

식혜는 "Rice Nectar"로, 약주는 "Rice Wine"으로 정했다.

그동안 식혜와 약주를 모두 "Rice Wine"으로 사용해 혼동을 일으켰다."

16년이 지난 지금, 브랜딩에 대한 중요성은 모두가 아시리라 믿습니다.

식혜가 "Rice Nectar"가 아닌, "Shikye - Rice Nectar"가 되어야 하는 이유도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여름, 블로거 닉쑤님, 한류 열풍 사랑 카페 회원분들등과 함께 하며 펼쳤던 온라인 캠페인인 "고추장 프로젝트 (고유 명사 브랜드화 추진 장기 프로젝트)로 위와 같이 아시아나 항공과 청정원의 고추장에 "Gochujang"이라는 이름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2010/07/15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한국] 고유명사 브랜드화] - 고추장 고유명사 영문표기 요청, 아시아나의 답변은?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개선은 이루어 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다시 한번 정부 기관에 노력을 촉구하는 바 입니다.

국내에서는,

1) 한국 문화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 및 업체들이  농식품부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준비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 의 표기법을 따르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 조사와
2) 수정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브랜드 관리를 요구하고

해외에서는,

1)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하여 모여있는 한식당들을 상태로 메뉴 표기법의 실태 조사와
2) 이를 수정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칠 것을 요구합니다.

무엇보다 해외 한식당들의 영문 표기법 통일이 중요합니다.

이곳 맨해튼의 코리아타운에는 한식당들이 50여개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들 메뉴 샘플을 수집, 분석 후 새로이 수정 및 제작이 필요한 업소들에게는 제작 비용을 전액 지원해 주는 것 만으로 너무나도 쉽게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한식당에서 한식을 먹은것인지 몽골 음식을 먹은것인지 기억도 못하고, 심지어 한식을 먹으려 일식당에 가는 외국인들이 생기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겠습니다.

삼성이 갤럭시 탭을 미국 시장에서 "삼성 아이패드"라고 파는 것과, 막걸리를 "니고리 사케"라고 파는 것은 다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중국의 사이에서 Korea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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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왜 중국의 명절인 음력 설을 쇠나요?
한국인은 중국어를 하나요? 일본어를 하나요?
한국 기모노는 정말 아름답네요!
한국인들도 주식으로 스시를 먹나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지났습니다. 이곳 미국에서도 음력 설에 대한 관심이 많아 아시아 문화의 드높아진 위상을 실감 할 수 있습니다. 음력 설을 기념하는 갖가지 행사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외국 매스컴의 관심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아닌 이유가 있습니다.

이미 앞선 글을 통해 소개해 드렸듯이, 외국인들에게 음력 설은 "Chinese New Year"로 널리 알려져 있기에, 한복을 입고, 떡국을 먹으며, 윷놀이를 하는 우리의 설날마저 그들에게는 "Chinese New Year"의 아류로서 보이는 현실임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비즈니스의 "시장 선점 효과"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우리가 상처가 나면 입버릇처럼 "대일밴드"를 찾듯고, 미국인들은 펩시 콜라를 마실때도 "Coke"라고 부르고, 셀로판 테잎이 아닌 "스카치 테잎"이라는 특정 상표로 부르듯, 이미 벌써부터 자국의 문화를 홍보하고 알려온 중국인들의 노력 덕분에 "음력 설 - Lunar New Year는 곧 중국 설"이라는 등식이 성립 되어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 대해 아십니까? 라고 물으면 "중국은 알지만 한국은 모른다. 일본은 알지만 한국은 모른다." 라는 대답을 하는 외국인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뉴욕 대학교의 한인 학생들이 힘을 모아 자발적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자 기획한 "설날 페스티벌"이 많은 분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이역만리 이곳 미국에서 조국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고자 한데 모인 젊은 청년들의 땀과 열정으로 일구어낸 그때 그 행사 후기를 소개합니다.

2011/02/09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뉴욕] 설날 프로젝트] - 뉴욕 한복판 조선 양반을 본 미국인들의 반응은? 에서 소개해 드렸듯이, 행사 이틀전에 거리에서 행사 홍보 활동을 펼쳤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강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한명이라도 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행사 당일


행사가 열렸던 E&L 대강당 로비에 걸린 행사 포스터. Chinese New Year가 아닌 당당한 Seollal 로 적혀있다.


300여명의 손님을 접대하기 위한 음식 테이블 세팅중


한국 문화를 상징할 수 있는 색을 찾기 위해 준비한 것이 청사초롱. 총 8개의 청사초롱을 들고 행사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은 한혜진씨가 입었던 한복을 입고 빼어난 미모를 과시하여 뭇 남성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유혜성 양.


행사장 입구에서 행사 안내 자료, 복주머니, 한국 포스터 카드등을 나누어 주며 설명을 하고 있다.


당초 250명정도의 관람객을 예상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약 35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설날 페스티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진=www.newsroh.com)


이날 사회를 맡았던 저와 박주연학생

본 행사의 가장 주된 목적은, 음력 설, 즉 "Lunar New Year"는 단지 중국만의 문화가 아닌, 범 아시아권에서 기념하는 공통적인 문화라는 것을 첫째로 주장하여 "Chinese New Year"라는 표현의 불합리성을 주장하고, 한국의 설날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국의 문화가 어떻게 중국의 것과 차별이 되는지를 교육시키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공통적 문화 속에서 한국의 독창성을 알리는 방법의 논리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영상 자료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설 기념 행사 모습을 소개하였고, 그 후에 한국의 설날 관련 영상을 상영하여 한국 문화의 독창성에 대한 집중 홍보를 했습니다.



교육용 세션이 끝난 후에는 한국의 문화의 맛을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박수연 회장님이 계시는 맨하탄 국악협회의 선생님들께서 직접 공연을 위해 와주셨고, 해금, 가야금 병창, 살풀이춤의 한 마당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국악 및 무용 공연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운 면을 보여줬다면, 한국 문화의 강인한 멋도 보여줘야겠죠?

태권도 팀의 격파 시범및 품새 시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 송판 격파 시범이 이어지는 도중, 너무 많은 나무 조각들이 생기자 학교 관계자가 더 이상의 송판 격파를 자제해 달라는 부탁을 하여 잠시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양반 체면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밀대를 사용해 송판 조각을 치웠습니다.

문화의 전파는, 보여주는 일방향의 것보다 그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그 효과가 큽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제기차기 토너먼트"


제기차기 시연을 위해 무대에 선 정영록 학생. The Jegichagi Champion from Korea who has been practicing Jegichagi for the past 30 years - 지난 30년간 제기차기만을 연습해온 제기차기의 달인, 한국의 정영록 선생으로 소개를 해 관중들이 경외감을 갖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평범한 학생이에요.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제기차기 경연장. 4명의 최종 승자가 가려지고 상품을 받아갔습니다. 제기차기에 참여했던 조셉(미국)군은 "처음으로 제기차기를 해 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식사시간 - 잡채, 궁중 떡볶이, 김밥, 김치, 백김치, 불고기등의 푸짐한 한식을 제공하여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홍보에도 일조했습니다.

정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순식간에 음식이 바닥났습니다.



개중에는 한식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도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행사장 한켠에서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 했던 또 하나의 이벤트 - 전통 혼례복 촬영




행사의 마지막 - 경품 추첨

제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었던 한국 관련 기념품 8점을 비롯, 본 행사를 적극 후원해주신 광주요 그룹의 고급 소주 "화요"또한 경품으로 제공되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특히나 많은 이들이 탐을 냈던 고급 소주 화요 - (www.hwayo.com) 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 행사를 도와주신 광주요와 화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


행사를 마치고... 한데 어우러져 단체 사진을 찍은 대학원 한인 학생회 KGSA 및 학부 학생회 KISO 임원진들

음식이 모자라 저희는 뒷풀이를 하며 저녁 9시가 넘어서야 피자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감사의 말씀 -


광주요 -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광주요 그룹은 예전부터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발벗고 뛴 기업입니다. 전통 도자기의 맥을 잇겠다는 마음이, 이제는 한국의 문화의 맥을 잇겠다는 뜻으로 발전해 고급 한식당, 전통주등을 앞세워 한국 문화의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평소에 존경해 마지않던 조태권 회장님을 만나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되었고, 이번 행사 기획 단계에서 저희의 취지만을 듣고 탄복하여 전폭적인 후원과 성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할 수 있다" "해야만 한다"라는 믿음을 갖게 해 주신 광주요 그룹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감사의 표시로...

광주요의 "불로 빚은 귀한 술 - 고급 소주 '화요'"에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www.hwayo.com) ^^ 전국 대형 마트에서 구입 가능!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 뜻이 닿으면 만나게 되는걸까요? 300명을 대접할 한식을 마련해야 하는 현실은 저희에게 엄청난 부담이자 자금적인 면에서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지인분께서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의 이한민 사무총장님을 소개시켜 주셨고, 한국을, 한식을 알린다는 일념에 감동하시어 맨하탄 32가와 플러싱의 한인 업주분들께서 아무런 조건 없이 한식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정말 큰 고민과 걱정을 덜어주셨던 분들입니다. 지난 7월 센트럴 파크에서 한식 세계화를 위한 초대형 행사를 치뤄내시기도 한 분들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인연 쌓아가리라 믿습니다.


SBS 아트텍 - 우리가 입은 한복,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진 옷들이라는 생각이 드셨나요? 그렇습니다. 작년 여름, 한국에 나갔을때 할로윈 행사를 위해 의상을 구하기 위해 무작정 방송국들을 돌아 다녔습니다. 2010/09/22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뉴욕] 할로윈 프로젝트] - 미국 할로윈에 고구려를 입는다면? KBS와 SBS 방문기 이때 인연을 맺게 된 박용석 감독님 및 아트텍 여러분들 덕분에 이번에도 멋진 의상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복을 구하는데 너무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역시나 멋진 한복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


한류 열풍 사랑 카페 - 언제나 한국 홍보 활동에는 전폭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곳. 이번에도 역시나 응원과 격려를 아껴주시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cafe.daum.net/hanryulove)



인디트래블 - 정말 멋진 한국의 이미지를 담은 엽서로 유명한 곳입니다.

외국인 관람객에게 기념품으로 나누어주었던 300장의 엽서를 후원해 주셨는데, 외국인들에게 단연코 인기가 가장 많았던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을 보다 더 잘 알리자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사업을 하시다 저와도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일일이 엽서 한장 한장을 정성스레 포장해 주신 정성에도 감동했습니다.



http://www.babosarang.co.kr/search2/search.php?searchTerm=%C0%CE%B5%F0%C6%AE%B7%A1%BA%ED&searchCategory=total 여기서 구입 가능합니다! ^^


돌이켜 보며 -

지난 12월부터 본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는 적잖은 고통이 따랐고, 좌절도 많이 했으며, 무엇보다도 행사에 필요한 최소 비용 확보에 너무 힘이 들어 포기하고자 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네티즌 여러분들을 비롯해 수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기에 저희가 이만큼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점은, 본 행사에 대해 관련 기관의 도움이 너무나도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학생회라는 단체는 자금력으로 움직이는 단체가 아니라, 학생들이 모여 열정과 한국 문화를 알리겠다는 사명감으로, 나라에 귀한 인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뭉쳐 움직이는 단체입니다.

얼마전 소개해 드렸던 글인 2010/11/14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대장금이 중국 문화? 제대로 한방 먹은 한국 에서 말씀드렸듯이, 중국은 학생회를 앞세워 정부 차원에서 자국의 문화를 홍보하고, 더 나아가 한국의 문화마저 자국화 하려는 야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중국은 벌써부터 정부 차원에서 역사 왜곡을 통한 문화 침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김치가 아닌 기무치를 CODEX에 등록하려 했던 시도를 보면 알 수 있듯, 일본또한 전 세계 일식당을 통해 한식을 자국의 음식인양 판매하며 한식 세계화를 통한 문화 산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알리자고 자발적으로 일어나 관계 기관의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해 보았지만, 돌아오는 답은 냉담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문화 전쟁에서 이들과 맞서 싸우고자 의병이 되어, 학도병이 되어 뭉쳐보지만,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덤벼드는 중국과 일본의 문화 대군에는 당해내기가 버거운 실정입니다.

과연 언제까지 우리 의병들이 맞서 싸울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되는 바 입니다.

저도 지난 3년간 본 블로그를 통해 세계속에서 저평가된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왜곡되어있는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연구 활동을 하며 또 몸으로 뛰어 다녔습니다. 이러다 보니 벌써 대학원 졸업을 목전에 둔 노장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떠나는 저의 가슴에는 아쉬움보다는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한국을 알리고자, 80년대 후반, 90년대 초의 까마득히 어린 후배들이 선배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땀을 흘리며 일하던 모습을 보며, 다가올 미래가 밝다고 느꼈습니다.

수천의 군사로 수십만의 대군을 물리쳤던 우리 선조들처럼, 우리의 인재들이 올바른 사고방식을 갖고 정체성을 가진 나라의 주춧돌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도 흐뭇하고 자랑스러울 따름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은 문화 자주국입니다.

우리 어린 학생들의 문화 독립을 향한 꿈이 헛되지 않도록, 문화 독립을 위한 이들의 노력에 정부 차원에서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홍보 활동 당시의 영상물입니다. 미국인 교수님의 인터뷰를 봐주세요. 교수님들과 같은 지성인들조차 한국의 문화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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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틀 후에 열릴 한국 문화 홍보 행사인 설날 페스티벌 - Seollal Festival 을 홍보하기 위해 뉴욕 대학교 대학원 한인 학생회 임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Bobst 도서관에서 깜짝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2011/01/10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뉴욕] 설날 프로젝트] - 한국 설날, 외국에선 'Chinese New Year'

조선의 양반과 기생등으로 분장한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방패연으로 디자인 된 유인물들을 나누어 주며 외국인 학생들과 교수님들을 상대로 화려한 의상을 미끼(?)로 그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습니다. 

무슨 일인가 궁금해 하며, 어느 나라 의상인지 묻는 그들에게 한국을 홍보했습니다.



그리고 보너스 샷 하나!

행사 당일에 외국인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누어 줄 복주머니를 만들기 위해 학생회 임원들이 꼬박 2시간을 매달려서 300개의 복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모두 석박사의 고급 인력이지만 어쩔수 없이 이렇게 가내수공업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노력을 했습니다. ^^



역시나 외국인들은 그들이 처음보는 의상에 대해 의아해하고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아름답고 멋지다는 말을 하는 그들을 보며,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려야 겠다는 사명감도 되새기게 되었지요.

이틀 후 있을 행사에도 큰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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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미국 뉴욕에서도 오늘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Chinese New Year'입니다. 한복을 입고, 제기를 차며, 떡국을 먹으며 윷놀이를 하며 한인 유학생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 모두 'Chinese New Year'를 즐기지요. 외국인들도 이러한 한인들을 보며 'Chinese New Year'를 기념하는 우리에게 큰 관심을 가집니다.

뭔가 이상하지요? 그렇습니다. 이맘때면 미국에서 항상 듣게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Why do Korean people celebrate Chinese New Year?" (한국인이 왜 중국 새해를 기념하는거지?)

비즈니스 용어 중에 시장 선점 우위 (FIRST-MOVER ADVANTAGE)”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장 선점 우위란 우리가 게임을 할 때에 선수를 두는 사람이 갖게 되는 우위에 비유할 수 있는데, 상대방보다 한 수 앞서서 수를 둘 수 있으므로써 상대방의 수를 전략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또한 한 업종에 먼저 진입한 기업이 다른 기업들의 진입을 막을 수 있는 전략을 취함으로써 이익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을 설명해줄 수 있는 실제 사례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떼어놓고서는 살 수 없는 컴퓨터의 키보드 이야기를 들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쿼티 자판(위)와 드보락 자판(아래)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대다수의 키보드 자판은 일명 “쿼티 (QWERTY)” 자판인데, 이는 1868년 미국 밀워키주의 크리스토퍼 숄스(Christopher Sholes)라는 발명가에 의해 만들어져 컴퓨터 등장 이전의 자판기부터 사랑을 받으며 사용되었지만, 한 손가락에 사용이 집중되는 배열상의 구조로 인해 효율과 능률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1936년에 오거스트 드보락(August Dvorak)은 새로운 배열의 키보드를 내놓는데, “드보락(Dvorak)”키보드로 알려진 이 키보드는 영어 설정에 맞도록 글쇠를 배열함으로써 타자 능률을 매우 우수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웬일인지 장점이 많은 드보락 키보드는 쿼티 키보드를 대체하는 데에 실패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쿼티 키보드에 익숙해져 있었고, 그에 따라 굳이 새로운 노력을 투자하여 드보락 키보드를 배우려고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일단 한번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갖게 된다면 그 위치를 탈환하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기업들은 신기술을 발명하기가 무섭게 특허 출원을 내고 업계 표준이 되려고 다투는 것이지요. 뒤늦게 시장에 뛰어드는 후발 주자로서는,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이 누리고 있는 높은 인지도를 넘어서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상처 났을 때 입버릇처럼 “대일밴드”를 찾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지요.



중국의 "Chinese New Year"가 대표 브랜드가 되어 버린 지 오래, 하지만 노력 않는 한국은 더 큰 문제

그렇습니다. 1800년대의 서부 개척시대부터 미국으로 진출을 해 동양인들을 대표하며 정착해 온 덕분에 외국인들은 동양=China라는 공식을 갖게 되었고, 이는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뒤집어 놓고 보면 이는 미국인들이 아시아의 문화에 대한 무지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어린아이는 하얀 피부의 백인을 보면 무조건 '미국인' 이라고 합니다. 서구에는 미국이라는 나라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어린 아이니까 당연하겠지요. 이 어린이가 학교에 들어가서 교육을 받으며 유럽의 다양한 나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등의 나라에 대해 배우게 되고, 그들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 알게 된다면, 모든 백인을 '미국인' 이라고 부르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었는지를 스스로 알게 될 것입니다.

미국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미국에서 동양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는 중국과 일본이 주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미국인들이 범 아시아권의 문화인 음력설을 'Chinese New Year'라고 부르는 것 또한 어찌보면 이해가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로 인해 우리 한국의 문화마저 중국의 문화로, 아류로 인식되게 되는 큰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복을 입고, 떡국을 먹으며 윷놀이를 해도, 그들의 눈에는 "아, 한국인들이 Chinese New Year를 쇠는구나?" 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우리의 문화의 독창성및 고유함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헀다는 것입니다.

중국 커뮤니티에서 "Chinese New Year"라는 타이틀을 단 행사에 한인들이 한복을 입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퍼레이드에 참가하여도 이는 사실은 더욱 문제를 악화시킨다는 평을 듣기도 했으니까요.

이제는 영토 전쟁이 아닌 문화 전쟁... 한국은 과연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지난 2010년 10월 28일 저녁, 죤스 홉킨스 대학에서는 “Colorful China”라고 하는 공연이 열렸는데, 한인 커뮤니티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중국내 소수 민족의 문화를 보여준다는 주제로 펼쳐진 총 90분의 공연 가운데 5분 가량이 한국의 전통 문화에 관한 것이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 문화를 중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문화라고 소개를 하며 기생들의 옷과 춤, 전통 한복, 가야금, 아리랑,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 등이 공연에 포함, 공연하여 관람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공연이 중국민족박물관과 중국 영사관 등 중국 정부 단체에 의해 주최된 것을 볼 때 상당히 오래전부터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해 온 행사임을 알 수가 잇었는데요, 함께 배부되는 공연 책자도 중국 정부의 보호와 지원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공연 외에도, 한글을 중국 소수민족의 문화로 소개하는 "하나의 꿈 하나의 세계"라는 한글 서예 사진을 담고 있었으며,  널뛰기와 고추 말리기 등의 한국 전통 문화 사진이 책자에 실려 있었습니다.
 
해당 공연은 원래 WAE (World Artists Experiences) 라는 미국 단체에서 초청한 것으로, 이 단체는 풀뿌리 단계에서의 국제적인 예술 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홉킨스 뿐만 아니라 주변의 학교 등에서 여러번의 무료 공연을 하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공연이 작년에는 프랑스 Sarkozy 대통령 앞에서 공연되었고, 죤스 홉킨스 교내 신문에 의하면 이 공연은 UNESCO에서 공인 받은 공연이고, 학교 웹사이트의 소개에 의하면 UNESCO의 구전무형문화유산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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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많은 한국 유학생들과 한인들은 공분을 금치 못했습니다. 비록 이번 사건이 죤스 홉킨스 대학 에서 발생했다고 하나, 이는 단지 죤스 홉킨스 대학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한국 유학생들은 물론이고 전세계 한인들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뿌리채 흔드는 실로 중대한 사건이라고 여기고 있기때문입니다.

1,000명의 오피니언 팔로어가 아닌, 1,000명을 움직일 수 있는 1명의 오피니언 리더를 육성하라

지성인의 집합소인 대학에서 펼쳐지는 이러한 행사의 파급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문화 홍보보다, 앞으로 미래를 주도하게 될 오피니언 리더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그 영향력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죠.

앞으로 교수가 되어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미국인 학생이 이러한 왜곡된 문화 교육에 노출이 되어 10,000명의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요?

앞서 소개해 드린 2011/01/10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뉴욕] 설날 프로젝트] - 한국 설날, 외국에선 'Chinese New Year' 를 통해서 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학생회 차원에서의 한국 문화 홍보 행사는 그 효과와 파급력때문에 유용하게 활용해야 하는 도구입니다.

이에 저희 뉴욕 대학교 대학원 한인 학생회에서는 Seollal Festival - Korean Lunar New Year라는 이름을 걸고, 당당한 문화 자주국 대한민국의 고유한 문화인 설날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기획, 그동안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치며 이제 다가오는 2월 10일, "설날"이라는 우리의 문화를 당당히 알리게 되었습니다.

후원금, 공연 섭외, 기획 단계에서 관계 당국의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해 너무나 큰 힘겨움과 버거움의 연속이었지만, 한국 문화를 자발적으로 나서서 홍보하며 문화 침략에 맞서 싸우겠다는 젊은 학생들의 뜻에 감동한 지인들과 몇몇 뜻있는 기업의 힘을 모아 드디어 선보이게 될 설날 페스티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앞으로 하나하나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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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있으면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날입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라는 노랫말을 통해 볼 수 있듯,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에 의해 음력 설을 새던 우리의 풍습이 없어질 뻔 하기도 했지요. 그때를 되새겨 보며, 되찾은 우리의 전통을 아끼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요즘엔 외국에서도 동양 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여 중국, 한국, 베트남, 몽골, 일본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을 포함한 범아시아권에서 지내는 음력 설에 대대적으로 행해지는 행사들을 중계하기도 하고 취재 열기 또한 대단합니다.

미국에서도 라스베가스, 로스엔젤레스, 뉴욕등과 같이 아시아인, 그중에서도 중국인들의 인구가 많은곳에서는 그 행사의 규모나 화려함이 대단하여 현지인들도 빼놓지 않고 관람하는 행사이지요. 중국 설인 춘절 축제 (Spring Festival)를 치르는 차이나타운은 이미 관광 명소가 된지 오래입니다.


이러한 중국인들의 노력 덕분인지, 대부분의 미국 매스컴들은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치뤄지는 음력 설 맞이 행사는 거의 대부분 "Chinese New Year"라는 타이틀로 소개를 합니다.

1800년대 서부개척시대부터 미국으로 이주해와서 그 세력을 넓힌 중국인들의 영향력과 인지도에는 비교가 안 되는 미국내의 한국 문화를 생각해보면, 그 동안의 중국인들의 노력이 "동양 = China"라는 공식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Chinese New Year" 라는 것은 결국 "동양의 새해" 라고 미국인들은 이해를 하겠지만, 설날에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Chinese New Year”로 불리워야 한다니 우리의 정체성을 무시당한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중국식 의복을 입고 중국식으로 명절을 샌다면 “Chinese New Year”라 불리는 게 마땅 하겠으나,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한복을 입고 떡국을 먹고 윷놀이를 하며 널을 뛰기 때문에 설날은 우리 만의 고유한 문화를 가진 명절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만의 고유한 설날을 지내도 외국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아, 한국사람들도 Chinese New Year 기념 행사를 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테니 억울할 뿐이지요.

심지어 "Chinese New Year" 행사에 한인 커뮤니티가 한복을 입고 사물놀이를 하며 참여를 하는 형편이니, 한국의 문화가 중국 문화의 아류 혹은 종속이 된다는 인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문제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외국인들을 앉혀놓고 "오늘은 “Chinese New Year”가 아닌 “설날”이라고 설명해보려 해도 평생을 "Chinese New Year"로 알고 살아온 그들에게는 소 귀에 경읽기가 되겠지요.

중국의 춘절 만큼이나 한국의 설날은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

음력은 중국 주(周)나라 때 화북지방의 기상상태에 따라 제작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국, 베트남, 몽골, 일본등이 설을 새는 모습이 가지 각색으로 다양하고 차별이 되듯이, 달의 움직임에 근거해 날을 계산하는 방식인 음력이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해서 그들의 문화마저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을 것입니다.

빵의 기원을 어디에서 찾는지 아시나요? BC 3000년경, 바빌로니아인들이 밀을 자연발효시켜 맥주를 만들면서 발효된 밀가루 반죽을 구우면 빵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데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에서 빵으로 만든 프랑스 바게트, 독일의 햄버거, 미국의 샌드위치등이 모두 바빌로니아 문화의 아류라고 주장 한다면 이또한 타당한 논리가 아니겠지요.

우리가 서구인을 만났을때 무조건 '미국인'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무지를 증명하는 것이겠지요?

마찬가지로 미국인들도 아시아인을 만났을때 무조건 '중국인'이라고 부르는 것이라던가, 동양의 문화를 무조건 '중국 문화'라고 소개하는 것은 사실 자신의 무지를 스스로 증명하는 것과도 같은 것임을 알고 부끄러워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Chinese New Year'를 중립적인 표현인 'Lunar New Year (음력 설)'로 바꿔 불러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가 있음을 알려 세계 시장에서 일본, 중국과 차별화되는 적절한 포지셔닝을 구축, 이미지를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이미 “Chinese New Year”로 알려진 것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설날 (Seollal)을 독립적으로 홍보하여 알리는 것이 효과적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설날 페스티벌 (Seollal Festival)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 독창성 알린다

이번 음력 설을 맞이하여, 다가오는 2월 10일, 저희 뉴욕 대학교 대학원의 한인 학생회 (NYU KGSA)는 미국 현지 학생들 및 외국인들을 상대로 설날 페스티벌 (Seollal Festival - Korean Lunar New Year)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에서 설날의 유래, 의미등을 설명하고 제기차기 토너먼트, 세배하기,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대회등의 체험형 이벤트와, 전통 무용, 국악, 태권도 시연등의 관람형 이벤트로 구성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설날이 Chinese New Year의 파생품이 아닌, 고유한 한국의 문화 유산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인 2세와 입양아들또한 초청,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고취에 일조하려 합니다.

이와 동시에, 코리아타운과 연계해 설날 특별 프로모션을 개시, 코리아타운의 인지도를 높여 경기 활성화에 일조하려는 구상또한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번 행사를 견본삼아 2012년부터는 커뮤니티 차원에서의 대형 행사로 준비, 차이나타운의 춘절 행사에 버금가는 뉴욕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그 계획안을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그리고 의견 부탁드립니다.













New York Times, LA Times와 같은 미국의 유수 언론들은 대부분 'Chinese New Year'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 웹사이트에서는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Chinese New Year'를 기념한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음력 설의 올바른 구도는 위와 같습니다.

음력 설 (Lunar New Year)가 가장 상위에 위치하여 카테고리를 구성해야 하고, 이 밑에 각기 다양한 문화가 구성 요소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중국의 춘절, 한국의 설날, 몽골의 Tsaggan Sar, 티벳의 Losar, 베트남의 Tet가 속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인식은 위와 같은 상황입니다.

중국의 춘절 'Chinese New Year'가 음력설인 'Lunar New Year'의 자리를 대체하여 상위 카테고리를 대표하고 있고, 한국, 몽골, 티벳, 베트남의 설은 중국 춘절에 종속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가 중국 문화의 아류로 인식 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유에서겠습니다.


게다가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 및 이미지또한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요.


중국의 춘절 행사나 차이나타운이 관광 명소로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원동력이 되는데 비해서,


코리아타운을 '숨겨진 세상'이라고 부르는 뉴욕 타임즈의 기사를 보듯이 그 인지도가 아주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또한 설날 행사와 코리아타운을 관광 명소화 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차이나타운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을 코리아타운으로 발걸음을 옮겨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계획입니다.





중국은 치파오, 한국은 한복.

중국은 쟈오즈, 한국은 떡국.

중국은 사자춤, 한국은 풍물패.

누가 보더라도 중국과 한국의 문화는 다릅니다.

확연히 구분되는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독창성을 홍보합니다.





중국, 일본, 미국, 북한의 이미지가 뒤엉켜 있는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바로 잡아 전략적인 포지셔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행사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아직 모든 행사는 섭외 단계에 있습니다)


체험형 이벤트 - 문화의 전파는 단순히 보여주는것이 아닌, 직접 몸으로 느끼며 이해할 때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 집니다.
  • 제기차기 토너먼트, 팽이치기, 세배 하기,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대회

관람형 이벤트 - 부채춤, 국악, 판소리, 태권도, 한국 영화 상영

음식 - 한국 음식, 그중에서도 떡국


그리고 상품도 나눠줘야겠습니다. 상품 이름은 갈비 상, 불고기 상, 비빔밥 상 등으로, 한국의 문화를 하나라도 더 알리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 - 다양한 한국 음식중 대표적인 몇가지를 선보이고, 무엇보다 떡국을 선보이려 합니다. 사정상 뜨거운 떡국을 250인분 공수하기는 현실적으로 힘이 들어, 한국에서 판매하는 인스턴트 떡국을 공수해 올 생각입니다. (이 부분에서 도움을 주실 인스턴트 떡국 제작 업체분들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역만리 미국땅에서의 귀한 유학의 기회가 단지 개개인의 부를 쌓기 위한 것이 아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더 나은 인재가 되려 노력해야 하는 것임을 항상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저희는 미국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왜곡되어있는 한국의 이미지를 바로잡고, 한국의 문화를 올바르게 널리 알려, 21세기의 ‘황금알을 낳는 먹거리 산업’인 문화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합니다.

저희의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저희 세대의 뒤를 잇게 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값진 투자라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에서 경쟁할 우리의 아이들이, 외국인들로부터 “Chinese or Japanese?”라는 질문이 아닌, “Korean?”이라는 질문을 먼저 들으며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저희들의 이러한 노력에 힘을 실어 주세요!

다음을 후원해 주실수 있는 분이 계시면 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설빔 한복 대여 (성인 남녀 각 5명씩 10인분)
- 기념품 (복조리, 복주머니 각 300개)
- 즉석 떡국 (300인분)


NYU 대학원 한인 학생회 부회장 강우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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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쯤,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김정일 외에는 딱히 없다는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 기획했던 "할로윈 고구려 프로젝트"가 수많은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치루어 졌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5만명이 넘는 참가자들과 함께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준비하며 한국의 문화와 캐릭터를 홍보하는데 있어서 가장 신경써야 했던 부분은 바로

  •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전무한 상황이며
  • 따라서 한국 문화의 특징을 구별하기 어려울 것이고
  • 이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일본/중국과 차별화 되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가 막상 고구려 무사복, 한복등을 입고 나간다 한들, 이를 본 적이 전혀 없는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일본의 '기모노' 혹은 '사무라이'로 오인할 수도 잇다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보다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핸드폰을 만드는 신생 기업인 Korea라는 기업에서 신제품을 내놓았다고 생각해 봅시다. 현재 핸드폰 시장은 China와 Japan이라는 기업이 거의 다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Korea라는 기업의 신제품을 어떻게 홍보해야 할까요?

신생 기업인 Korea에서 China와 Japan과 명확히 구분되는 기능을 가진 제품을 내놓았는데, 이를 "핸드폰 박람회"에 전시해서 홍보를 하려고 해도 China와 Japan의 수많은 제품들 사이에 놓이면 특장점을 구별해 내기 힘이 들겠죠.

그래서 유인물을 나누어 주고 판매원이 기능을 설명해주며 교육을 시키죠.

이러한 역할을 한 것이 바로 홈페이지 WWW.FACEBOOK.COM/IFNOK2010 입니다.


한국 문화와 캐릭터들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는 홈페이지를 미리 준비해 놓은 뒤,


1,000장의 유인물을 퍼레이드와 함께 나누어 주면서 방문을 유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회사인 Godaddy.com이 사용했던 마케팅 방법을 차용한 것이기도 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광고를 통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godaddy.com으로 방문을 유도해 교육이 이루어 지도록 한 것처럼, 저희도 같은 전략을 취한 것이지요.

이벤트가 있은지 약 한달이 지난 지금, 그 홍보의 결과가 어땠는지 통계자료를 통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볼 수 있듯이 유인물이 배포 되었던 10월 31일을 기점으로 하여 가파르게 방문객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고,


페이지의 Fan 숫자 또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한 주동안 1,829명의 방문이 이루어 졌는데, 이는 그 전주의 172명에 비교하면 무려 1,000% 이상에 달하는 트래픽 상승을 이루어 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볼 수 있듯이, 문화 홍보 활동은 중요합니다.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처럼, 한국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가 보다 쉽게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구상해야 합니다.

단지 부스만 차려놓고 한국 홍보 자료만 서서 나누어 주는 그런것 말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방법들 말이죠.

행사에 고구려 무사복을 입고 참여했던 루마니아 출신의 Radu군의 입에 "고구려"라는 단어를 붙여놓은 것처럼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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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라고 하면 김정일 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외국인들, 한국의 문화가 일본과 중국의 아류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외국인들, 할리우드로 떠나 영화속에서 닌자와 사무라이가 되어야 했던 이병헌과 비...

이러한 악순환을 우리 세대에서 끊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할로윈 고구려 프로젝트"가 그 7월부터 시작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아니요, 이건 기모노가 아니라 한복이라고요..." <- 할로윈 프로젝트란?

그제, 우체국에 들러 그동안 자식처럼 아껴왔던, SBS로부터 대여한 의상이 들어있는 3개의 큰 상자를 한국에 부치고 모든 행사가 종료되었습니다.

기업의 도움도, 기관의 도움도 없이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낸 쾌거

본 행사는, 기업의 후원도 없이, 관계 기관의 후원도 없이, 100% 순전히 국민의 힘으로 모든 비용을 충당해서 이루어낸, "국민 스폰서쉽"의 결과입니다.

400만원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고민하다, 도움을 요청했던 기관들에게 냉담한 반응을 듣고 서운한 마음과 좌절감에 포기할 뻔도 했지만,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지요.

1만 네티즌의 힘으로 한국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 모금 종료 당일, 기적적으로 100% 모금액을 달성한 그때의 그 감동을 느껴보세요 ^^


그리고, 이 날이 있기까지 도움을 주셨던 숨은 영웅들을 소개합니다.

말이 필요 없지요. 초대형 한류 동호회인 한류 열풍 사랑 "한열사" - 지난 7월 한국에 나갔을때부터 운영자이신 오경환씨와 이현배씨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왔고, 이벤트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준비했습니다.

성금이 모이지 않아 발을 동동구르던 10월 중순, 모금 종료를 며칠 남기지도 않은 상황에서 포기를 각오했던 그 순간, 한열사 회원님들을 중심으로 엄청난 후원과 지지의 물결이 몰려왔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어려움을 알리시는 분,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글을 옮겨가신 분, 사비를 털어 직접 후원을 해 주시는 분...

천군만마를 얻어 모금에 탄력이 붙어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나의초원님을 비롯하여 수많은 회원님들이 마치 자신의 일인양 발벗고 홍보해 주셨고, 이로 인해 종료 당일, 무려 10,000명이 넘는 네티즌분들의 서명과 후원을 통해 모금액을 100%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뭐니뭐니해도 국민 모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Daum의 사회공헌 팀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모금이 이루어져야 하는 특수성을 감안, 편의를 봐주시며 모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해주신 이미연씨를 비롯한 사회공헌 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이트 차원에서 펼쳐진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이러한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죠.

헤이!코리안은 뉴욕을 본거지로 하는, 해외 한인을 위한 대표 포털사이트입니다. UCC 클래스를 통해 영어 수업반을 운영하기도 하며, 동시에 한글을 가르치는 수업반을 운영하며 한국 문화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벤트에 사용될 의상과 소품을 담은 상자가 무려 5상자가 넘었습니다. 그리고 - 40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어디에서 옷을 입고 준비를 해야할지, 뉴욕에서 혼자 아파트에 사는 저로서는 도저히, 절대 감당할 수가 없는 고민거리였습니다.

이때, 너무나도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Raymond Shim 사장님을 비롯한 이주원씨, Helen, 최심연씨, 은실씨, 벤자민, 마이클, 모한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뒷정리까지 완벽하게 도와주셨어요)

마지막으로, 하용화 회장님, 송정훈 수석 부회장님, 그리고 박재훈 실장님을 비롯한 뉴욕 한인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애초에 20명의 팀을 만들어 퍼레이드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한국 문화를 느끼고 싶어 참여하고 싶은 친구들은 넘쳐나는데, 제가 마련할 수 있었던 자리는 20명밖에 없었으니까요.

무거운 마음으로 뉴욕 한인회의 문을 두드렸고, 너무나도 좋은 취지라며 서울시로부터 기증받아 뉴욕 한인회가 소유하고 있는 조선시대 경복궁 수문장 의상 15벌을 아무런 조건없이 무상으로 대여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더욱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 할 수 있었고, 가슴속에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마음껏 담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리따운 여성분이 처녀귀신 의복을 5벌이나 직접 만들어주신 FIT의 인재 김연숙 양입니다 ^^


자, 그래서 여러분이 보여주신 정성이 어떻게 쓰여졌냐고요? ^^


이렇게 1원도 함부로 하지 않고 소중하게 쓰였습니다! ^^

Daum으로 부터 건네받은 국민 성금 $3332.34 에, NYU 동문님께서 기부하신 $300을 합쳐 $3,632라는 잔고로 시작을 했고, 마이너스 $83.68이라는 결과를 냈습니다. ㅎㅎ

깔끔하게 0으로 끝내려는 계획이었느나 수문장 의상을 브루클린에서 맨하탄까지 택시를 타고 운반해야 하는 등의 기존의 계획에 없던 상황이 발생하면서 약간의 출혈이 있었네요.

제가 기쁜 마음으로 메꿔 넣겠습니다.

여러분이 주신 정성과 뜻을 모아, 수많은 외국 친구들에게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이 값진 평생의 추억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순전히 우리의 힘으로 해냈습니다.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강우성 (retro!)
NYU KGSA 부회장
올림


그리고 보너스 - 지금까지 제가 기획해온 한국 문화 홍보 활동에 대해 뉴저지의 KBN 방송국에서 미니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서 소개해 주셨어요. 그동안의 노력과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집이 지저분해요 한국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날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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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 처녀귀신으로 분장한 다국적 "한국 귀신 팀"이 뉴욕에 떴습니다.

한국하면 김정일밖에 모르던 그들에게,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개성있는 할로윈 캐릭터들을 선보였고,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무엇보다, 팀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친구들이 너무나 즐거워했고, 마치 8살짜리 어린아이마냥 신난다고 뛰어다녔습니다.

그들의 가슴속에는 평생 있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그리고 그들의 머리속에는 한국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었지요. (벌써 내년 퍼레이드에도 또 참가할까냐고 묻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또 해야겠지요? ^^)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 사진으로 공개합니다.

꺅!!! 처녀귀신이다!!! 뉴욕 1 Subway를 점령한 처녀귀신들

머리를 들고있는 Hey!Korean의 최심연씨 ^^

처녀귀신을 안무서워하네?

한복을 입고 너무 아름답다며 어쩔줄을 몰라했던 독일의 Sonja Lang - 나중에 예쁜 한복 꼭 선물해줄게! ^^

맹활약을 펼쳤던 미국 출신 처녀귀신역의 Amy양

고구려 개마무사 갑옷을 입게 될 파키스탄 출신의 Gibran Saleem - 덩치가 너무 커서 옷이 안들어가요 ㅎㅎㅎ

오늘 귀신들과 맞서싸울 고구려 장군 3톱중 둘

처녀귀신 소복을 5벌이나 직접 만들어주고 메이크업까지 담당해준 FIT의 김연숙양 ^^

이때는 멀쩡했던 처녀귀신역의 채명지양

하이티 출신 개구징이 Samson!

무사 갑옷을 예전부터 찜해놓았던 루마니아 출신의 Radu


인터뷰 한번 들어볼까요? ^^


수문장으로 맞서주마! Michael

다같이 찰칵

다국적 수문장팀

모두 들떠서...


옆집 한국 아저씨 같네요^^

메이크업 하는 장면

귀족도 피자 먹습니다 호주의 Anne과 독일의 Spela

'

Sonja는 제가 지킬게요!

자자 귀신과 맞서싸울 작전을 짜보자고

너무나도 많은 도움을 주셨던 Hey!Korean의 이주원씨 - 나중에 곤룡포로 갈아입고 신분 상승을 합니다.

필리핀 출신의 Zero - 좌중을 압도하는 퍼포먼스가 압권이었어요

사진기사 역할의 김태경양

제일 신났던 Gibran

고구려 귀족역할의 훈남 벤자민! 한국 티비 미수다와 진실 혹은 거짓에도 출연하여 낯익은 얼굴이죠? ^^

오늘 살살해!


머리손질좀 하고...

우앙! 이거 뭐야

난 신녀라우

귀염둥이 저승사자 Helen씨와 모한

아 갓 쓰기 어렵네 오마이 갓!

자!!! 이제 갑시다!!!!!!!!!!!


아 창쓰기 어렵네 창피해!

맨하탄 거리를 활보하는 한국팀

"사진좀 같이 찍읍시다" 흑인 아저씨의 요청 (가면때문에 흑인인지 백인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분에게도 홍보 카드 나누어주었죠 ^^ 한국 캐릭터임을 알려주기 위해.

Let's go!

어이! 다들 내 뒤로 숨어

"Korean Ghosts vs the KOGURYO-JOSEN Alliance" 한국 귀신팀 vs 고구려-조선 연합군 Daum과 네티즌 여러분 감사합니다!

으흐흐흐 다 죽었어...

보물같이 소중히 머리를 다루는 최심연씨

할머니 겁도 없으셔

제다이의 light saber에 맞선 고구려의 검을 받아라! 2살부터 태권도를 해왔다는 jeff (행사장에서 만났어요)


우리보다 더한녀석들이 있네...

출동~

왕을 보호하라

오늘 잘 되야 될텐데...

28가 홍보대사

한국 귀신 짱!


지하철역 즉석공연! ㅎㅎ

너는 우리가 안무섭니 ㅠㅠ

퍼레이드 시작!

처녀귀신 되고싶지 않으니 좋은 남자좀..^^

귀족 한복 의상이 잘어울리는 일본의 노리코

바람에 휘날리는 삼족오의 깃발

풍물패 장단에 맞춰 덩더쿵

엘비스 아저씨 ㅎㅎ

한국팀 등장이오!

경찰아저씨 어흥

꺅~ 사진좀 찍어줘요~

나 오늘 연예인이야



누구냐 넌? ^^

우헤헤

악! 파리인간이야!!!

사진사들이 엄청 모여들었어요

한국 티비와 인터뷰하는 Samson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여기저기서 터지는 플래시 세례 ^^
친구들과 모두 마치 영화배우가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Korea라는 글자를 강조하는 저의 모습 ^^;;


 
감사합니다 ^^

근데 제가 어제 flickr 계정을 만들고 사진들을 올려서 외국인들이 보게 하려고 했는데 제 photostream에는 보이는데 검색에는 안나옵니다! 아시는분좀 도와주세요 - 아이디는 maschester ^^

더 많은 사진은 www.facebook.com/IFNOK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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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그 사무라이 코스튬 정말 멋진데요?"

"Beautifl! 그 게이샤 의상 너무 아름다워요"

"Amazing! 저도 기모노 입어보고 싶어요!"


2010년 10월 31일 뉴욕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할로윈 축제인 "New York's Village Halloween Parade"가 열렸습니다. 종교적인 유래에서 벗어나 이제는 미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인이 즐기는 즐거운 파티문화로 발전한 본 행사에는, 무려 5만명이 넘는 참가자와, 200만명의 관람객, 그리고 전세계로 중계되어 1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초대형 행사입니다.

이미 예전부터 자국의 문화를 상품화하고 개발하는데 발빠른 걸음을 해 온 일본과 중국의 노력 덕에, 미국 시내 여느곳의 할로윈 의상 상점에서는 기모노, 닌자, 게이샤, 사무라이는 물론, 강시, 이소룡, 중국의 팬더곰등의 캐릭터를 손쉽게 구입하고 할로윈을 즐기는 미국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은 오직 "김정일"뿐...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김정일 코스튬을 제외하고는 그 무엇도 없는 현실에서,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은 너무나도 특색 없고 존재감이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수 있지요.

할리우드로 야심차게 진출한 이병헌, 정지훈, 장동건이 닌자와 사무라이가 되어야 했던 것, 이로인해 많은 한국인들이 아쉬움 섞인 한탄을 해야 했던 것. 미국 드라마 "Lost"에 한국의 모습이 왜곡되고 허술하게 나와 제작진과 입씨름을 해가며 한국의 제대로 된 모습을 그리고자 했던 김윤진등... 우리가 아는 한국의 모습과, 그들이 아는 Korea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게다가, 한국의 문화를 개발하고 상품화 하기도 늦은 이 시점에, 한국의 유수 콘텐츠 제작업체들은 "검증된 캐릭터", 그리고 "돈이 되는 캐릭터"인 일본과 중국의 캐릭터들을 앞다투어 개발하며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데 급급한 실정입니다.

아무리 한국의 캐릭터 회사가 일본과 중국의 캐릭터들을 만들어 세계에서 떼돈을 벌어 들인들, 궁극적으로 이는 일본과 중국의 문화 산업을 배불리는 근시안적인 행태이며, 이러한 인식이 우리사이에 팽배한 상태로 지속된다면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의 문화는 어느샌가 자취를 감춰 버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젊은이들의 거리에 사방을 뒤덮고 있는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 이곳에 "맛코리"를 먹으러 가야만하는 참담한 현실이 마음이 아픕니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에, 생각만 하고 실천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안된다는 사명감에, "문화 캐릭터 박람회"인 할로윈 퍼레이드에 한국팀을 만들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다국적 외국인들과 함께 만든 35명의 한국팀... 한국에 대한 선입견에 맞서기에는 역부족

지구촌 방방곡곡에서 날아와 뉴욕의 UN본부에서 인턴을 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주축으로, 35명에 달하는 대형 한국 캐릭터 팀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의 귀신들인 처녀귀신과 저승사자에 맞서 고구려 장수들과 조선의 수문장들이 왕족들을 지켜낸다는 설정으로 진행된 저희 퍼레이드는 그렇게 힘차게 발을 내딛었습니다.

길 양쪽으로 엄청난 관람객 인파가 몰려들었고, 너나할것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며 같이 사진을 찍기를 요청하는 그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며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들리는 감탄의 목소리에 오히려 저희는 힘이 빠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기모노 정말 멋진데요?"

"게이샤 의상 끝내줍니다!"

"사무라이 코스튬 최고입니다!"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처음 몇명에게는 기죽지 않고 외국 친구들과 함께

"이건, 기모노가 아니라 한복이라구요!"

"저희는 사무라이가 아니라 고구려 무사입니다"

라고 설명을 하다가, 이것은 우리가 어떻게 해 볼수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지요.

일본과 중국의 그늘에 가려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 앞에, 35명이라는 저희의 힘으로 맞서 싸우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벌써 본 이벤트 기획 단계부터 예상하고 있던 반응이었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바꾸고 바로잡기 위해 용기를 내서 나온것이고요.

사무라이, 닌자, 게이샤로 불리는게 자존심이 상하고 두려워 시도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테니까요.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홈페이지로 유도하는 작전 개시

느끼셨겠지만, 저희가 일일이 한사람 한사람에게 "이것은 기모노가 아니라 한복이오" "나는 고구려 무사라오"라고 말해주며 바로잡으려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고, 파티를 즐기러 온 그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 행사에 참가하는 캐릭터들을 설명하는 홈페이지 (www.facebook.com/IFNOK2010)을 미리 준비해 놓았고, 1,000장의 미니 유인물을 나누어 주면서 방문을 유도, 이곳에서 자신들과 찍은 사진을 구경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이 이루어 지도록 한것이지요.







이를 통해서, 준비된 페이지를 방문해서 사진을 구경하러 온 관람객들이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보다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것입니다.

"아! 처녀귀신이라는게 이런 거였구나?"

"한국에는 저승사자라는게 있네, 재밌다"

"내가 사진을 찍은게 일본 사무라이가 아니라 고구려라는 나라의 무사였구나"

"세 발 달린 저 새가 Samjogo라는거구나! 나도 다음에 저걸 넣어서 스티커 한번 만들어 봐야지"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들 정말 멋진데? 한국에 가서 직접 보고싶다!"

이를 위해서, 해당 페이지에 영문 고구려 사이트인 www.mykoguryo.com과 한국 관광공사 영문 사이트인 www.visitkorea.or.kr 을 소개하여 직접적인 한국 방문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또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이미지 공유 사이트인 'Flickr"에 어제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 사진들을 "사무라이"가아닌 한국의 "Koguryo Musa"로 설명하면서 그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지요. 저승사자, 처녀귀신, 수문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방문하는 사이트에 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잔뜩 올려 홍보- 한국의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 방법입니다.



20 kg 갑옷보다 더 무거웠던 것은, 우리 세대에서 이뤄내야 하는 "문화 독립"이라는 숙명의 무게

사실 전 진주강씨 은열공파로써 고구려 강이식 장군님의 후손입니다 ^^

하루종일 20 kg에 달하는 갑옷을 입고 행진을 하며, 홍보 자료를 나눠주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갑옷이 무거워서, 몸이 힘들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아직도 문화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우리의 모습과,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나섰던 많은 사람들을 보며, 우리 세대에서 반드시 이뤄내야하는 "문화 독립'이라는 숙명이 무겁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뉴욕한인회에서 자신들도 빠듯한 재정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본 이벤트의 취지에 감명하여 15벌에 달하는 조선시대 수문장의상을 무상으로 대여,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 받은 것 외에는 그 어떤 곳으로부터도 (Daum과 한열사를 비롯한 네티즌 분들은 물론 이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이 무겁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은 문화 자주국입니다.

불과 100여년전, 우리의 이름을 빼앗기고, 우리의 영토를 빼앗기며 우리의 문화까지 말살당할뻔 했습니다.

21세기 총칼없는 문화 전쟁에서 우리는 벌써 일본과 중국의 공세에 밀려 우리의 문화가 없어질 위기까지 처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이제 그 심각함을 느끼고 총과 칼을 집어 들어야만 합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의 기적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많은 문화자원이 있습니다.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무엇이 어렵겠습니까?

작년 할로윈에, 곱게 차려입은 한복을 입고 지나가는 한인 여학생을 본 또 다른 한국인 학생이 "쪽팔리게 왠 한복이야"라며 핀잔을 주는 것을 보고 저희는 갑옷과, 한복과, 처녀귀신과 저승사자 의상과, 수문장이 되었습니다.

본 행사에 참가한 절반 이상이 전세계 방방고곡에서 온 UN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외국인 친구들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외교관이 되고 정치인이 되었을때,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과 기억을 갖고 그 자리에 올랐을때, 우리는 이러한 "친한파" 네트워크를 통한 엄청난 국가적 자산을 얻게 되는것입니다.

그중 한 외국인 여자 참가자가 했던 한마디가 바로 우리의 문제점을 너무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한복이라는 의상을 입게되서 너무 행복하다. 기모노는 알지만 한국 사람들이 한복을 입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이런 훌륭한 의상이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지난 여름내내 한국에서 일을하며 지냈던 외국인 참가자의 말입니다. 한국에서조차 한복을 보지 못하고, 이제서야 우연한 기회에 한복을 접하게 된 것. 아이러니하고 부끄럽지 않습니까?

귀신보다 더 무서운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살아 있으면서도 영혼이 없는 귀신처럼 이곳 저곳을 떠도는 것...

한국인임에도 한국인으로 살지 못하는 것, 정체성이 없어 일본인양 중국인인양 이곳 저곳을 떠돌아야 하는 것...

이것보다 더 끔찍한게 어디 있겠습니까?



NYU KGSA 부회장 강우성 올림

P.S: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더 자세한 후기를 통해 인사드리겠습니다.

본 행사에 관한 내용이 SBS, MBC, KBS 뉴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처녀귀신 나오자 "꺅!"…핼러윈 '한국캐릭터' 인기 (SBS)

핼러윈 축제에 한국 캐릭터 첫 등장 (KBS)

 

행사 전부터 한국팀의 사진을 찍기위해 모여든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





2010. 11.25 업데이트 - 통계로 본 할로윈 퍼레이드 한국 문화 홍보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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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열흘 전만 하더라도 포기를 생각했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축제인 "뉴욕 빌리지 할로윈 퍼레이드"를 통해 5만명의 참가자, 200만명의 관객, 그리고 전세계 1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그 중심에서, 일본과 중국의 문화 캐릭터가 넘쳐나는 그 곳에서, 우리만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자 시작했던 겁없는 도전이, 예상보다 더딘 걸음을 하여 상당히 비관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이지요.

세계인들이 즐기는 문화 행사에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가 녹아들어가게 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홍보한다는 기획으로 시작했던 첫 걸음이 정말 너무나 무겁고 힘이 들더군요.

행사에 필요한 예상 비용인 376만원을, 국민의 모금을 통해 마련하여 "우리의 힘으로 한국을 알린다"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가 왜 중요하냐면, 국가 이미지 제고나 문화 홍보 활동은 단지 국가 기관이나 특정 단체에서 도맡아서 해야 하는, 아니 그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 국민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할때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1세기 총칼없는 전쟁인 문화전쟁에, 우리 모두가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갖고 힘을 모을때에, 벌써 일본과 중국에 밀려 절대적인 수세에 몰려있는 우리가 반격을 할 힘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말씀드렸듯이, 처음에는 너무도 힘이 들었습니다.


9월 18일, 모금 시작을 위해 500분의 서명을 받기 위한 청원의 글을 올렸고, 순식간에 500명을 훌쩍 넘는 서명을 받아 드디어 모금이 시작되었습니다.


마감일은 6일 남겨놓은 이 시점까지, 목표액의 40%에도 못미치는 예상외의 부진에 심각한 고민을 하고, 행사를 포기할 생각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의상 대여비용만해도 135만원에 달하는데 배송료와 기타 홍보물 제작을 하려면 엄두도 못 낼 정도였으니까요)

게다가, 더욱 마음이 아팠던것은, 바로 국민 모금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을때를 대비해서, 정 힘들때에만 도움을 요청하려 했던 이곳 현지의 몇몇 관련 기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돌아온 것은 무관심 뿐이었다는 것이지요.

솔직히 이 부분이 가장 저와 많은 친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한국을 알리겠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스스로 나서서 행동하려는데에 있어 해당 기관에서 어떠한 지원조차 해주지 않는 걸 겪으며 크게 당황했기 때문이지요.

꿈이 꿈으로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되도록 하려면 현실적인 도움이 절실했는데, 많이 서운하더군요.

미주 한국일보에 소개된 기사. 이때도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진 도움의 물결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 버릴수도 있다는 마음에 혼자 끙끙 앓며 밤을 꼬박 샜던 10월 초, 지원군이 등장합니다.

첫째로는 Daum의 청원 모금의 자체 프로모션을 통한 홍보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이벤트라도 홍보가 부족하면 무용지물. 역시 홍보 전문인 Daum의 사이트를 통해 프로모션 활동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모금이 탄력이 붙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곧이어 등장한 또 하나의 천군만마 (千軍萬馬) - 바로 Daum의 대표 카페중 하나인 "한류 열풍 사랑 (한열사)"입니다.


23만명의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모인 전세계 한인 한류 커뮤니티의 중심 "한열사"에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통한 지원사격에 나서주신 것이지요.

이번 7월, 제가 여름에 한국을 방문했을때 머리를 맞대고 본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던 오경환 (제이현님) 씨를 비롯한 운영진 여러분들이, 카페의 대문까지 할애해 본 이벤트를 홍보해 주시는 열렬한 후원을 등에 업고 엄청난 양의 후원이 시작 된거지요.

불과 6일전만 하더라도 지지부진했던 홍보활동이, 한열사와 다음을 중심으로 트위터, 페이스북등을 통해 엄청난 속도로 퍼지게 되면서 작은 기적의 씨앗을 심게됩니다.

"OOO에서 소식을 접하고 왔습니다"
"조그마한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이제 알고 늦게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응원의 댓글로, 후원금으로 힘을 모아 주셔서 결국, 공식적으로 모금이 종료된 어제, 불과 6일전만하더라도 40%에 불과했던 모금액을 초과달성하게되는 믿기 힘든 기적을 만들게 됩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1만여명이 넘는 네티즌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정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동안 우리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싶어했던 마음이 이렇게나 컸고 목말라 해 왔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아무도 걷지 않았던 길이라 가는 길이 힘들고 두려워 잠시나마 포기를 생각했던 저에게,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다시 고개를 들라고 일으켜 세워 주신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크게 느꼈습니다.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이렇게나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주시고 같이 걸어가주신다는 것을요!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그토록 고대하던 날이 며칠 안남았습니다.

모든것을 마련해 주셨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

한열사에서 홍보활동에 만사제쳐두고 힘을 쏟아주신 나의초원님과, 트위터에서 힘을 실어주신 lookslikelife님과 블로거 닉쑤님을 비롯한 수많은 네티즌분들께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못 전해서 죄송합니다...)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NYU 대학원 한인 학생회 부회장
강우성 올림
 
* 미국 현지에서 facebook에 준비해 놓은 이벤트 소개 페이지 입니다. 아직 계속해서 준비중이지만, "고구려 캐릭터"와 "저승사자 & 처녀귀신"을 이용해 어떻게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외국인들에게 홍보하려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행사에 나가서 독특한 고구려 장수, 귀족, 저승사자, 처녀귀신으로 관심을 끌고, 그다음에 그들이 다시 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도록 홍보 자료를 나누어 주어, 자연스럽게 "아! 고구려가 이런 나라였고 이러한 캐릭터가 이러한 역사에서 나온 캐릭터구나"라고 알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http://www.facebook.com/notes/international-friends-network-of-korea/join-us-for-the-38th-annual-new-yorks-village-halloween-parade-2010/15528997784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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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게이샤, 닌자, 사무라이, 그리고 중국의 강시, 이소룡, 쿵후 소녀가 함께하는 미국의 할로윈에, 김정일 이외는 이렇다할 한국의 캐릭터가 없다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다 시작된 "뉴욕 할로윈 프로젝트".

우리의 캐릭터를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상품 개발을 하여 문화 산업을 활성화해야 할 이 시점에도, 한국의 많은 콘텐츠 제작자들은 '잘 팔리는 상품'인 일본과 중국 문화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 팔기만 하는 근본적인 문제...

이로인해, 외국인들은 한국의 문화가 일본과 중국 문화의 아류인 것으로만 착각하고, 우리의 문화는 세계시장에서 점차 그 입지가 줄어들고만 있습니다.

헐리우드로 떠난 이병헌은 닌자가 되어야만 했고, 장동건은 사무라이가 되어야 했으며, 전지현은 세라복을 입은 일본 여고생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Japanese냐 Chinese냐 묻는 외국인들에게 Korean 이라 말을 하면 북한과 김정일을 떠올리는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한국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알려, 그들의 흥미를 자극, 그들의 손으로 직접 우리 문화를 개발하게 만들도록 하려는 의도로 이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시작되었습니다.

마침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 5만명이 참가하고, 200만명이 관람을 하며, 무려 1억명의 시청자가 TV를 통해 지켜보는 세계 최대의 할로윈 이벤트인 제 37회 "New York's Village Halloween Parade" (www.halloween-nyc.com)에 뉴욕 대학교 학생들과, 현지인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한국 캐릭터 팀을 이루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동북공정을 통해 자칫하면 잊혀질 수도 있는 우리의 역사인 고구려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지난 여름 한국의 방송국들을 방문, SBS의 "연개소문" 의상을 빌려 고구려의 캐릭터로 분장하여 전 세계 1억의 시청자 앞에 당당히 서려 합니다.

이제 할로윈까지 단 2주만을 남겨둔 지금, 우리를 나타낼 수 있는 "얼굴이 없는" 작금의 문제에 대해, 우리의 힘을 모아 무엇인가 해보자는 뜻으로 시작된 Daum의 국민 모금.

376만원의 목표 금액에 아직 절반에도 미치치 못하는 150여만원밖에 모이지 않았지만, 아직 그 꿈을 접기에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html?id=98398 <- 아쉬움을 공감하시면 이곳에 가셔서 댓글이라도 달아서 응원해 주세요! ^^;;; 댓글 하나당 Daum에서 100원을 기부해 줍니다. 여러분의 힘으로 세계에 한국의 모습을 알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입니다)



자, 아직도 7일정도 남았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TV에서도 지금 할로윈 코스튬 광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네요.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이제 하나 둘 씩 (재고 없음)으로 나오는 코스튬들이 보이네요.

물론, 일본과 중국의 캐릭터들은 항상 인기 만점이지요.^^



사실, 우리는 여기에서 부러움을 느끼고 끝나야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들처럼 대등한 위치에 서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하는것입니다.

물론, 쉬운 길은 '그러려니'하고 일본과 중국 캐릭터 복장을 하는 외국인들을 부러워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캐릭터 제작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돈벌기 쉬운 일본과 중국 캐릭터들을 예쁘게 꾸며서 팔기만 하면 되는거지요. 일본과 중국 캐릭터들로도 돈 벌기가 쉬운데 누가 애써 힘들게 인기도 없는 한국 캐릭터를 만드는 고생을 하겠습니까.

이러한 이유에서,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는, 한국의 애니매이션 제작 업체가 제작한 중국의 쿵푸소녀와 일본의 닌자 소년 캐릭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 캐릭터"라는 라벨을 달고 당당히 세계에서 팔리는 이 캐릭터들은 전세계로 수출이 되며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지요. 아쉽게도, 이 캐릭터들이 더욱 인기리에 팔리고 유명해 질 수록 우리의 문화상품과 한국적 캐릭터들이 설 자리는 없어지지요.

생각해 보세요. 일본과 중국 캐릭터만 팔아도 떼돈을 벌 수 있는데 누가 고생하며 한국 캐릭터를 개발하고 내놓으려 하겠습니까?

하지만 사실 우리 이러면 절대로 안됩니다.

젊은이들의 거리에도 일본 문화의 상징인 이자까야가 도배하다시피하며 맛있는 사케와, 일본 민화와, 기모노를 입은 한국인 직원들 사이에서 우리도 모르게 일본의 문화에 심취하고 있는 이런 때, 우리는 정신을 차려야만 합니다.

21세기 총칼없는 문화전쟁에서 우리는 벌써 일본과 중국에 밀려 엄청난 수세에 몰려있습니다.

우리 문화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정신을 잠식하고, 뒤늦게 정신을 차려보려 하지만 이미 그때는 너무 늦었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앗아 가려 했던것 (지금도 진행형이긴 하지만), 일본이 우리의 김치를 '기무치'로 CODEX에 등록하고 세계 표준을 차지하려 했던 것, 한복이 Hanbok이 아닌 "코리안 기모노"로 소개되야 하는 것... 이 모든것에 대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이미 늦은거겠죠.

하지만, 지금 여러분이 보여주시는 열화와 같은 성원, 세계인이 시청하는 미국의 할로윈 퍼레이드에 한국의 캐릭터들을 보내려는 저와 어린 학생들의 겁없는 도전에 보내주시는 격려를 보며 아직 너무 늦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자, 이제 우리는 맞서 싸울 총과 칼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문화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을 발굴하고 만들어, 우리의 문화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폭발력을 갖춘 상품들을 개발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New York Village Halloween Parade"에 여러분의 큰 꿈을 등에 짊어지고 참가합니다.

비록 할로윈이 가볍고 떄로는 우스꽝스럽기도 한 파티의 장이지만, 저희에게는 절대로 장난도 아니고, 놀기 위해 참가하는 이벤트가 아닙니다.

한국의 문화가 점점 설 자리를 일어가는데 대한 안타깝고 절박한 심정으로 사명감을 갖고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려 하는 자리입니다.

고구려 장수와 사진을 찍은 미국의 어린이가 훗날 헐리우드 유명 감독이 되어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 등장하는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한국의 저승사자와 같이 사진을 찍은 미국의 어린이가 인터넷에 들어와서 한국의 문화에 대해 스스로 찾아 공부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자기도 같이 하고 싶다며 어설프게나마 고구려 장수 갑옷을 만들어 참가하겠다는 미국인 친구들을 상상해 보세요.

몇년전 할로윈에 기모노를 입고 다니는 미국 여성보고 예쁘다고 하면서, 한복을 입고 지나가는 한국 여학생에게 "촌스럽게 왠 한복이야"라고 말했던 한 한국 학생의 비아냥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비슷한 예로, 엉터리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가 가득한 티셔츠는 좋아라 입고 다니면서 우리의 한글은 천시하는 우리의 인식을 깨고자 했던 "한글 월드컵 티셔츠"를 상기해 주세요.

우리가 천시했던 우리의 한글을, 1,000명의 뉴요커가 입고 멋있다며 극찬을 했던 그 모습을 보며 한국의 네티즌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구 문화에 맹목적인 충성을 보이며 동경하는 우리 젊은 세대들이, 우리가 천시했던 우리의 한글을 좋아하는 뉴요커들의 모습을 보며 깜짝 놀라버린 거지요.


http://news.nate.com/View/20100610n01284&mid=n0809 “"가슴엔 ‘대한민국’… 뉴욕 물들인 붉은 셔츠 (동아일보)"

계속해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불어 넣어야 합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조만간, 우리의 한류 스타들이 일본과 중국 캐릭터 역할을 하지 않고 우리만의 캐릭터를 당당히 연기하는 그 날이 올 수 있도록, 먼 걸음이지만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을 떼도록 하겠습니다.

왜냐면, 이것이 우리 세대의 운명이고 마땅히 해야만 하는 일일테니까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html?id=98398 <- 또 부탁드립니다. 댓글만이라도 남겨주시면 daum에서 100원을 기부해 줍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뉴욕대학교 대학원 한인 학생회 부회장
강우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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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의 캐릭터들이 판을치는 미국의 할로윈 축제.

5만명의 참가자와 전세계 1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세계 최대의 할로윈 축제인 "뉴욕 빌리지 할로윈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저희 뉴욕 대학교 고구려 팀이, 한국형 할로윈 캐릭터인 도깨비, 저승사자, 처녀귀신등과 함께 팀을 이루어 약 20-30명정도가 함께 세계인들 앞에 데뷰하려고 합니다.

미국의 Devil,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엑소시트등의 공포 캐릭터에 맞설수 있는 한국형 할로윈 캐릭터는 무엇이 있을까요?




뉴욕 할로윈 퍼레이드"에 고구려가 등장! <- 할로윈 프로젝트에 대해 모르는 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




이미 구성된 10명의 고구려 팀과 동시에 한국형 귀신 캐릭터들이 같이 행진을 하며, 용맹한 고구려 장수들이 한국의 귀신들과 맞서 싸운다는 컨셉으로 퍼포먼스를 할 예정입니다. 3명의 고구려 무사가, 7명의 고구려 귀족과 왕족들을 호위하고, 이를 해하려는 저승사자, 처녀귀신, 도깨비등과 맞서 싸우는 연출을 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이 행사에 한국 문화에 목말라하는 한인 입양아들, 코리안 아메리칸 2-3세들, 그리고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을 대거 참여시켜 체험하고 느끼게 할 것입니다.

벌써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은 이는 할로윈을 통해 한국의 캐릭터들을 외국인들에게 선보여 상품화도록 만들려는 의도입니다.

지금 미국의 할로윈 의상을 판매하는 가게에는 일본과 중국의 캐릭터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틈새 시장이 있습니다.

한국형 캐릭터인 저승사자, 도깨비, 처녀귀신등을 총 동원하여 우리만의 틈새시장을 공략, 시장을 선점하는 것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할로윈 퍼레이드를 통해 전세계 1억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캐릭터들이 눈도장을 찍고, 외국인들이 이에 관심을 갖고 의상을 만들고 영화를 찾아 본다면 그 파급 효과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우리가 스스로 나서서 직접 한국 문화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해야 합니다.

지금, 이번 행사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모으기 위해 저희는 백방으로 뛰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직 목표액 376만원의 10%도 모으지 못했습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html?id=98398

  • Daum의 모금 청원을 통해, 직접 후원을 해 주시거나
  • 댓글만 달아주셔도 100원의 후원금을 Daum에서 적립해 준답니다.

꼭 도와주십시오!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실수록, 우리의 문화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머지않아 헐리우드 영화에서 한국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보게 될 날이 오겠지요.

미국 어린이가 엄마손을 잡고, "엄마! 나 Dokebi 입고 싶어!" 라고 하는 날도 오겠지요. 이렇게 하면 그들의 손으로 한국 문화 상품개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NYU KGSA 부회장
www.koreabrandimage.com
강우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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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켈트인의 삼하인 (죽음의 신)축제에서 비롯되어 이제는 전세계인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파티 문화중의 하나인 할로윈. 그 종교적 유래와는 다르게 남녀노소 누구나 개성만점의 모습으로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버린 할로윈은, 어느덧 한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캐릭터들이 모인 일종의 "캐릭터 박람회" 입니다.

이중에서 일본과 중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을 소재로 한 코스튬들은 넘쳐나지만, 한국 문화를 대표할만한 그 것은 아무것도 없는 현실을 보아,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 문화의 존재감과 인지도는 너무나도 낮고 미미한 수준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 美 '할로윈'에 한국 문화만 '찬밥 신세'인 이유)




무엇보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상품화하여 알리려는 우리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임을 반성하며, 외국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문화 프로모션을 통한 홍보 활동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왔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현지인들이 즐기며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을 통한 문화의 전파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했고, 이번 할로윈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습니다.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 미국 할로윈에 고구려를 입는다면? KBS와 SBS 방문기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뉴욕] 할로윈 프로젝트] - 뉴욕 할로윈 한국 홍보 이벤트 - 1차 회의 결과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우리가 나서서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발굴해 제대로 된 한국의 얼굴을 알리지 않는다면

■한국은 영원히 일본과 중국 문화의 아류로 인식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한국 문화 상품을 수출하는데에도 큰 걸림돌이 되며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차별화된 국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에도 실패,
■관광 산업, 문화 산업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됩니다.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만 합니다.

세계 최고의 할로윈 축제인 “뉴욕 빌리지 할로윈 퍼레이드”를 통해 고구려가 부활한다!

이러한 문제에대해 현지의 문화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침투시키고 함께 즐기며 홍보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뉴욕의 가장 대표적인 할로윈 행사인 그리니치 빌리지의 ‘뉴욕 빌리지 할로윈 퍼레이드’에 저희가 한국을 대표해서 참여할 예정입니다. (http://www.halloween-nyc.com/)

1973년 꼭두각시를 부리는 퍼펫티어(puppeteer) 랠프 리가 창시한 이 행사는 당시 범죄율이 높던 뉴욕에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없어서 시작됐으나, 해가 거듭되면서 세계 최고의 할로윈 축제가 됐는데, 이 행사에는 뉴욕은 물론 세계에서 온 관광객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몰려듭니다. 규모로 따지자면 댄서, 아티스트, 서커스 단원 등까지 합하면 매년 무려 5만여명이 참여합니다. 퍼레이드 구간인 6애브뉴 선상(스프링 스트리트부터 21스트리트까지)에는 200만 명의 관객들이 모여들고, 세계 1억여명의 시청자들이 텔레비전 중계방송을 지켜봅니다.
 
(뉴욕에 계시는 분들은 NY1 채널과 WPIX 11 채널을 통해 중계를 보실 수 있답니다)




상상해 보세요, 전세계 1억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행사에 고구려 용맹한 장수들과 화려한 고구려 의상을 입은 한국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의 힘찬 행진의 모습을요.

◆ SBS 드라마 "연개소문"의 캐릭터들을 입고

각 1명의 왕/왕비, 3명의 고구려 장군, 그리고 5명의 귀족으로 분장한 총 10명의 고구려 캐릭터 팀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여름에 한국의 SBS를 방문, 의상 대여에 관해 협상을 하고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을 통해 의상 대여에 합의를 보았습니다. 사극에 쓰였던 제대로 된 의상을 공수해와 선보일 예정입니다.

고구려를 선정하게 된 이유로는,

●한국의 대중 문화가 외국인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나, 전통 문화, 특히 궁중 문화는 인지도가 낮다
●궁중 문화와 같은 고급 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야, 한국 문화에 대한 고급 이미지를 갖게 된다 (명품 브랜드가 갖는 프리미엄 효과)
●무엇보다, 의상의 홍보를 넘어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구려 소개함으로써,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의 역사를 자국화 하려는 중국의 야욕이 커져가는 가운데, 여차하면 더이상 우리의 역사라 부를수 없어져 버릴지도 모르는 고구려를 기념하는 자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의상만 입고 보여주는 자리로 끝나면 안되겠죠?

보다 효율적인 역사와 캐릭터 홍보를 위해, 행사에 참가하는 캐릭터들과 이에대한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홈페이지를 미리 준비해 놓을 예정입니다.

기념 촬영된 사진들을 보기 위해서 방문하도록 유도, 이곳에서 고구려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문화 캐릭터와 고구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중요한것은, 이번 행사는 10명의 고구려팀만이 참가하지 않고,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더 큰 팀을 꾸릴 예정입니다.

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싶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목말라 했던 수많은 코리안 아메리칸들과,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는 참여를 통한 한국 문화의 체험을,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해 무지한 절대 다수의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문화에 대한 존재감을 일깨우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도록 할것입니다.

한국의 얼굴을 만들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할로윈 당일에 고구려 장수복을 입는다고 바로 다음날 할리우드 영화에 고구려가 등장하리라 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보고 의미있는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날, 우리와 함께 같이 사진을 찍는 외국의 어린이들 중 하나가 세월이 흐른 뒤 헐리우드의 유명 감독이 되었을때, 할로윈때 흥미롭게 보았던 한국과 고구려의 모습을 그려주기만 한다면 그 투자는 빛을 발하게 되는 겁니다. 그때가 되면, 헐리우드 영화는 물론이고, 전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즐기게 되는 날이 올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정성을 모아, 큰 꿈을 함께 이루고자 합니다. 아직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에 용기를 내어서 첫 걸음을 내딛여 보려 합니다.

비록 어설플 수는 있겠지만, 진지하게 사명감을 갖고 임하려 합니다. 부디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격려, 그리고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뉴욕에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국민 모금에 필요한 500명의 서명을 훌쩍 넘겨 드디어 모금이 시작되었습니다!

직접 모금에 참여해주시면 저희의 꿈을 이루는데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됩니다.

그리고, 응원이 댓글을 남겨주셔도 Daum이 1,000원씩을 후원해 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98398

금액이 작아도 상관 없습니다. 우리의 힘을 모아서 이루어 낸다는 뜻이 귀한 것이니까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이벤트 진행 상황을 알려드릴테니 지켜봐 주십시오.

NYU KGSA 부회장
www.koreabrandimage.com (본 이벤트의 기획 과정과 진행 사항에 대한 자세한 시리즈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우성 (vivaretro@gmail.com)

P.S: 본 이벤트에 관해 좋은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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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뉴욕의 할로윈을 통해 한국 문화를 홍보하려는 "뉴욕 할로윈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작업의 진행이 한창입니다.

"뉴욕 할로윈 프로젝트"는?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 美 '할로윈'에 한국 문화만 '찬밥 신세'인 이유

그동안 네티즌 여러분들 (특히나 Daum의 "한류 열풍 사랑"카페의 회원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서, SBS로부터 드라마 "연개소문"에 사용되었던 고구려 캐릭터 (왕/왕비/귀족/장군 갑옷)의상을 공수해 오기 위해 필요한 후원금을 모으기 위한 필수 작업인 500명의 서명인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KBS와 SBS 방문기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 미국 할로윈에 고구려를 입는다면? KBS와 SBS 방문기

이제 후원금 모금을 위한 서명이 완료 되었고, 이제 Daum측에 저희의 계획과 서류를 제출한 뒤 심사를 통해 통과할 경우 본격적인 모금이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이 와중에, 지난 9월 20일에 있었던 1차 아이디어 회의 결과를 여러분께 보고합니다.

본 이벤트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신 뉴저지 방송국 KBN의 관계자분들께서도 함께 자리를 하시어 저희의 회의 장면을 취재해 가시기도 했습니다.

NYU의 Bobst 도서관에서 열렸던 1차 아이디어 회의에는, 일찍 자리를 뜨셨던 분들을 포함해 총 9분의 임원/학생분들이 자리를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e-mail로도 많은 의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먼저, 제가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본 이벤트에 관한 전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을 했고, 그 이후에 질문/답변, 그리고 아이디어 제안의 형식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소극적인 한국 문화 홍보와 문화 상품 개발의 부족으로 인해 현재 드러난 문제점들을 분석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한국 문화의 홍보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함을 공감했습니다. 할로윈을 한국 문화 홍보의 장으로 만드려는 계획에 좋은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중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 할로윈을 통해 고구려 캐릭터를 데뷔 시키는데에 찬성한다. 하지만 고구려 캐릭터에 국한시키지 말고, 더욱 다양한 한국적인 캐릭터들을 소개했으면 좋겠다.
  • 한인 학생들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외국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진정한 "쌍방향 소통의 문화 체험"을 이루는 것이 좋겠다.
  • 할로윈에는 어린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주는 전통이 있다. 사탕 대신 한국의 호박 엿 등을 나누어 주어도 좋을 듯 하다.
  • 코스튬을 입고 이동하면서 현지인들의 눈길을 끄는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다. 길을 걷다가 각자 정해놓은 컨셉으로 포즈를 취한다던가, 지하철 내부에서도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던가 하는 방법.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할로윈 이벤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다 확실히 할 수 있엇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1. "고구려 홍보"의 목적보다, "한국 문화의 홍보"라는 더욱 큰 개념으로 확장한다.
  2. 이를 위해, NYU 한인 학생들이 주축이 되되, 기타 타 학교들의 한인 학생들을 초대한다.
  3. 한인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한국 문화에 목말라하는 2,3세 코리안아메리칸을 초대한다.
  4. 더불어,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을 초대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모두가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캐릭터 놀이인 "코스튬 플레이 (코스프레)"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인 일본 대중문화의 대표인 "코스프레"라는 지렛대를 사용해 한국문화를 알린다는 복안


 "한국적 캐릭터"라는 화두를 던지고, 한국적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국적 인종을 불문하고 누구나 나와서 즐길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즐겨입는 한국적 캐릭터의 특징을 파악, 잠재적 소비자인 그들의 관점에서 본 한국 캐릭터의 시장성 및 상품성에 대해서 분석해 볼 수 있고,
  • 이민 2,3세대로서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코리안 아메리칸들에게 한국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옷만 입고 즐기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홍보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받고, 어떠한 분장을 할 것인지 사전에 파악한다.
  • 해당 캐릭터에 대한 영문 홍보자료를 준비한 뒤, 이벤트 홈페이지에 각 캐릭터별로 사진첩을 만들고 해당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넣는다.
  • 이 사진첩에 행사 당일 찍었던 사진들을 업로드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던 현지인 및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자신들의 사진을 확인하도록 유도한다.
  • 캐릭터 및 역사에 대한 교육이 자연스레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1차 회의에서는 전체적인 이벤트의 골자에 대해 고민을 해 보았고, 그 결과로 보다 더 크고 개방적인 이벤트로의 변신을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어질 2차 회의에서는, 본 이벤트의 홍보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할 예정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포스터및 PR 자료를 제작할 예정인데,

  • 어떻게 하면 더욱 확실한 홍보가 이루어 질지 (홍보 매체 등)
  • 어떠한 메세지를 던지는것이 좋을지
  • 어떠한 커뮤니케이션 포인트를 잡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에 대해서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Daum에서 본 이벤트를 치루기 위한 모금이 시작 됩니다. 그때가 되면 다시 한번 알려드릴테니 많은 격려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NYU KGSA 부회장
www.koreabrandimage.com
강우성 (vivaretro@gmail.com) 올림

P.S.: 좋은 의견있으시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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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고유명사의 브랜드화를 위한 계몽 운동이었던 "고추장 프로젝트"를 기억하십니까? (일본의 "기무치, 맛코리"는 사실 한국 작품)

고추장, 김치, 불고기, 냉면과 같은 우리의 고유한 명사를 브랜드화하여 판매하는것이 문화 수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한국 문화 상품을 수출하는 대다수의 기업과 한국 식당들은, 고유명사의 브랜드화를 게을리하고, 단지 외국인들의 이해만을 위한 의미적인 영문 표기법만을 독자 표기하며 한국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스스로 걸림돌이 되어왔습니다.

지난 글을 못 접하신 분들을 위해 다음의 표를 통해 개념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제조사 제품명 설명문구
Samsung (삼성) Galaxy S (갤럭시 S) Android-based smart phone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Hyundai Motors (현대자동차) Genesis Coupe (제네시스 쿠페) RWD V6 Sports Car (후륜구동 6기통 엔진의 스포츠 카)
Sony (소니) Walkman (워크맨) Compact, portable personal CD player (개인 휴대용 소형 CD 재생기)

위를 보시면, 제조사에서 만드는 제품에 대해서는, 고유한 제품명이 있고, 이를 설명하는 설명 문구가 따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음식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공업 제품을 만드는 모든 곳에서 사용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방식인것을 모두 아실 것입니다.

음식은 어떨까요?

제조국 제품명 설명문구
France (프랑스) Champaign (샴페인) Sparkling Wine (탄산 성분이 있는 포도주)
Japan (일본) Soba (소바) Thin Japanese noodle made from buckwheat flour (일본식 메밀 국수)
Japan (일본) Okonomiyaki (오코노미야키)  Japanese savoury pancake (일본식 팬 케이크)
Italy (이탈리아) Lasagna (라자냐) Classic Italian pasta casserole (이탈리아식 전통 파스타 찜 요리)

다를것이 없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이죠? 자,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한국의 문화 상품을 수출할때 어떠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조국  제품명  설명문구
Korea (한국)  ? Korean Style Hot Pepper Paste (한국식 매운 고추 소스)
Korea (한국)  ? Korean Rice Wine (한국식 쌀 곡주)
Korea (한국)  ? Cold Noodle (차가운 면)
Korea (한국)  ?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 (한국식 소고기와 샐러드 밥)
Korea (한국)  ? Ice Flakes (얼음 가루)

국내외 한국 식당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너무나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입소문을 통한 한국음식의 마케팅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외국인의 의견을 소개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고유한 명사가 없이 영문 설명문구로만 표기되어있는 우리의 메뉴판을 보고 집에 돌아갈때, "한국 음식 맛있더라" 하지만 무엇을 먹었는지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대응하고자, 저와 다음 카페의 한류 열풍 사랑 (cafe.daum.net/hanryulove), 그리고 국내외 네티즌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모아 계몽 운동을 펼쳤습니다.

이 결과, 문제 제기를 했던 아시아나 항공과, 이곳에 고추장을 납품하는 대상기업의 청정원에서, 우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루어 냈지요.

고추장 고유명사 영문표기 요청, 아시아나의 답변은?

고추장은 "Gochujang" - 청정원의 답변은?

우리의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아시아나 항공... 7,8월 바빴던 한국에서의 여름을 뒤로하고 9월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다시 한번 우리의 문제아 고추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정말로 약속이 지켜졌을까요? 사진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랬던 우리 아이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

이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우리 모두의 힘을 합쳐 한국 문화에 잃어버렸던 이름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우리가 힘을 모아 바꾸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왜 고유명사의 브랜드화가 절실한지 그 이유와 타당성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이를 통해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얻게 되는 이익 (한국 문화의 수출 활성화로 인한 반사이익) 등을 알려야 합니다.

국민의 의식이 깨면, 기업도 바뀌고, 정부도 바뀌게 되겠죠. 실제로, 본 운동이 진행될 때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던 제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어 앞으로 수출되는 문화 상품에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기도 했습니다.

자, 이제 우리의 고추장에 이름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에 자긍심을 갖고 제대로 알려봅시다! ^^

강우성 올림

Special Thanks to 닉쑤님~ ^^

* 본 내용은 칼럼형 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를 통해서도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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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의 문화에 열광하는 서구인들에게 한국 문화는 없다" 

미국에서 최대의 파티 문화로 자리잡은 할로윈. 전세계인들이 열광하는 할로윈은 이미 놀이를 넘어, 문화를 상징하는 캐릭터들로 가득한 일종의 '캐릭터 박람회'로 성장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인들의 인식속에 한 국가의 문화가 얼마나 침투해있으며, 이에 대한 인지도및 호응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임을 얘기해 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벌써 일본과 중국의 문화는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문화적인 아이콘이 되었으나, 우리의 문화는 지지부진한 문화 캐릭터 개발과 의지 부족으로 인해 무색무취의 모습을 하고, 일본과 중국의 아류로 인식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해 보았습니다.

이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대한 해결방법을 모색하고자 시작된 "할로윈 고구려 프로젝트"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본 이벤트의 취지와 계획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美 '할로윈'에 한국 문화만 '찬밥 신세'인 이유 을 꼭 읽어주세요!

10월 31일, 뉴욕에서 계획하고 있는 한국 문화 홍보 이벤트의 일환인 할로윈 행사에 쓰일 코스튬을 공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이번 여름에 직접 방송국 3사에 연락을 했고, 그중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준 KBS와 SBS와 연락을 하며 사극 "대조영"과 "연개소문"에 나왔던 의상들을 대여하기 위한 협상을 했습니다.

KBS "대조영" 의상팀

8월 초부터 KBS의 의상팀 담당자분과 연락을 하며 대여 가능여부를 타진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7년 방영되었던 대조영에 나왔던 고구려 황실 및 장군들의 캐릭터가 잘 잡혀 있었고, 이를 그대로 옮겨오면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일단 KBS 의상팀과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몇차례 의견을 교환한 뒤, 8월 중순에는 경기도의 KBS 드라마 제작 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의상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드라마에 나왔던 대조영, 연개소문, 을지문덕, 양만춘 장군을 비롯, 수많은 고구려의 캐릭터들이 입었던 의상들을 보니 기분이 색다르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홍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흐뭇한 기분이 들더군요.

세부 견적서를 받고, 대여에 필요한 비용들이 얼마가 될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는 KBS를 통해 진행해보려는 생각이 있었지만 몇가지 치명적인 요소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첫째로, KBS의 신작인 "근초고왕"의 촬영 일정과 할로윈 행사의 일정이 애매하게 겹쳐서, 의상 조달이 불확실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로, 일산에 위치한 드라마 제작센터 의상실의 의상들을 미국 뉴욕까지 배송하기 위해서는 저희측에서 누군가가 직접 드라마 제작센터를 방문, 배송 과정을 확인하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0월 31일이면 저또한 학기중이라 뉴욕에 있어야 하기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SBS "연개소문" 의상팀

차선책으로 선택했던 곳은 SBS였습니다. 한창 고구려 열풍이 불었던 2007년에, 대조영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었던 유동근 주연의 연개소문에서도 인상적이었던 고구려 캐릭터들이 있었기에 대체가 가능하리라 생각이 되었지요.

이번에는 SBS 의상팀과 연락을 취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하고, 백문이 불여인결이라 제가 직접 일산의 SBS의상실을 찾아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초행길이라 내비게이션을 따라 힘들게 찾아갔던 의상실에서, 박용석 총감독님을 만나뵈었고, 의상실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주시며 다양한 의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중에서 연개소문에 사용되었던 고구려 의상들을 직접 볼 수 있었고, 10명분에 해당하는 의상들을 정하기위해 하나하나 살펴보았죠.



고구려 혼례복과 귀족 의상들을 살펴본 뒤, 강성 대국 고구려의 마스코트인 용맹한 장수들의 갑옷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SBS의상팀 여러분들과 함께 이곳 저곳을 왔다갔다 하며 구경을 하느라 참 힘이 많이 들더군요. 어떠한 의상을 입어야 외국인들의 이목을 더 잘 끌고 고구려를 나타낼 수 있을지 상의를 하고, 그렇게 돌아왔습니다.

출국 바로 전날 폭풍 "말로"를 뚫고 SBS를 다시 방문하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출국 하로 전날인 9월 12일, 가기전에 아무래도 하나라도 더 확실하게 해 놓고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저녁 7시가 다 된 시간에야 다시한번 일산 SBS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던 그날, 간신히 비상등을 켜고 앞 차를 조심스레 따라가면서 평소에 1시간이면 갈 길을 3시간에 걸쳐서 드디어 일산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할로윈에 입게 될 장수복들을 입어보고,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를 직접 본 뒤, 배송비는 얼마나 발생할 지, 이동하는데에 어려움은 없을 지 직접 확인해 보도록 했습니다.


고속도로에 물이 가득차 정말 위험한 날이었습니다 ㅠㅠ

제가 직접 갑옷을 입어보았습니다 ^^;; 투구를 쓰니까 머리가 휘청거리더군요. 투구의 뿔이 다소 과장되어 바이킹을 연상시킨다는 말씀도 해주시더군요. 따라서 행사때에는 투구를 배제하고 징 장식이 박힌 머리끈으로 대체하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갑옷 세트를 입어보는 SBS의상팀 staff

꽤나 복잡한 갑옷 입는법을 배우고, 소품 (수염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저는 급히 발걸음을 돌려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바로 미국으로 출국을 해야 하는데 아직 짐도 제대로 못 쌌던 때였기 때문이죠.

하여튼, 그렇게 해서 한국에서의 활동은 종료가 되었습니다.


대여료가 가장 큰 고민이지요. 하지만 본 이벤트의 취지에 감동하신 박용석 SBS의상팀 총 감독님의 배려로, 30%가량 할인된 121만원으로 양보를 해 주셨습니다. 재미있는것은, 배송료 또한 대여료에 못지 않게 많이 소요될 것이라는 거지요. 한벌에 15kg정도에 달하는 저 옷들을 미국으로 소포로 보낼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다음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발걸음이 참으로 무겁더군요. 과연 이걸 해낼 수 있을까? 망설여 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3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까 하는 걱정에 온몸으로 느껴지는 피로감을 느끼며 비행기 안에서 계속해서 잠을 설쳤습니다...

(계속해서 뉴욕으로 돌아와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본 이벤트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Daum의 국민 모금을 통해 여러분들의 힘을 모으려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아래의 링크에서 500명의 서명을 받아야 모금이 진행 될 수 있습니다. 한국 문화를 알리려는 저희의 노력을 예쁘게 봐주시고 방문하셔서 서명 부탁드립니다! ^^

500분의 서명이 필요한데 아직 393분의 힘밖에 모으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세요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html?id=98398

뉴욕에 고구려의 함성이 울려 퍼지게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NYU KGSA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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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본 이벤트에 관해 좋은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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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 단순한 파티 문화가 아닌 "문화 박람회"

고대 켈트인의 삼하인(Samhain 죽음의 신) 축제에서 기원한 할로윈 데이는, 벌써 미국의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파티 행사로 발전한 지 오래입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독특한 코스튬을 통해 개성을 뽐내는 최고의 파티 행사인 할로윈 데이는, 단순한 파티를 넘어, 그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캐릭터들의 모임이자, 문화 박람회라고 불리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러한 할로윈 데이를 더욱 빛나게 하는 요소는, 이러한 행사가 단순히 영화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한 국가의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참가하여 자국의 문화를 홍보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일상속에서 한 국가의 문화가 얼마나 깊숙히 침투해 있으며 이들의 인지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인 것 또한 알수가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의 문화에 열광하는 서구인들... 한국은 없다!

할로윈을 즐기기 위한 캐릭터 코스튬이 필수지요. 요즘에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손쉽게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코스튬 제품들 중에, 일본과 중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캐릭터 코스튬들은 실로 다양하고 개성이 넘칩니다.





이에 반해,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서구인들의 일본과 중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는 우리와 비교해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일본과 중국을 대표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적극적으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비해서, 우리는 그러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은 누구나 보고 느낄 수 있는 결과물이고,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문제를 야기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추적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hinatown vs Little Tokyo vs Koreatown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였습니다. 일단 글보다 사진을 먼저 보시면 우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겁니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이전 글인 (2009/08/13 - [우리가 아는 한국, 그들이 아는 Korea] - (8) 이병헌이 닌자가 될수 밖에 없었던 진짜 속사정)을 참고해 주세요.


차이나 타운의 모습... 중국의 문화를 상징하는 상징물들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중국의 이미지를 만들고, 세계 어디에서나 중국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 철저하게 자신들의 문화를 상징하는 상징물들을 만들어, 자신들만의 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미국속의 일본과 중국으로 관광 명소가 된지 오래입니다.

이에비해, Koreatown은 어떤 모습일까요?



덕지덕지 사방에 붙어있는 한글 간판들을 제외하면,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그 무엇도 없습니다.

이를 통해서 보듯이, 외국인들이 인식하기에도 Koreatown을 대표할 만한 상징물이나 볼거리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규모상으로는 차이나타운과 리틀 도쿄를 합친 것의 5배나 된다는 코리아타운은 한마디로 덩치 값을 못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을 느끼기 위해 코리아 타운을 찾은 외국인들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이 어떻게 다른지 특징을 알기 힘든 것은 물론이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태어나 자신의 뿌리에 대해 배우고 유대감을 형성하고 싶은 2세, 3세 아이들에게 또한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이처럼, Koreatown은 한국인들이 사는 모습만을 그대로 보여주는 데에만 그칠게 아니라, 저절로 한국을 홍보할 수 있는 역할까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헐리우드 영화나 미국 드라마에 비춰진 한국의 모습은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경우가 많고 이를 통해 전세계인들은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며, 이를 보며 성장한 세계의 어린이들은 후에 문화 제작자가 되었을때, 또 다시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모습으로 한국을 그리게 됩니다.

닌자와 사무라이가 되기위해 헐리우드로 떠난 한국의 스타들...



영화 킬 빌(Kill Bill)에 나타난 한/중/일 문화의 현주소

 

중국 문화의 대표적 캐릭터인 쿵후의 달인 파이 메이


기모노, 일본도, 일본식 정원으로 대표되는 일본 캐릭터를 연기하는 루시 리우


 그에비해, 한국 캐릭터는 킬러역할을 하는 여성 캐릭터 헬렌 킴단지 국적이 한국인일 뿐, 한국을 나타내는 대표 캐릭터가 될 수 없다

우리의 문제는, 한국적 캐릭터의 개발에 대한 적극성 부족과, 검증된 캐릭터인 일본과 중국 캐릭터만을 판매하는 근시안적인 행태입니다.

중국의 "쿵푸 소녀"가 한국 대표 캐릭터라니...



한국의 캐릭터 회사인 V사가 제작, 2008년 기준으로 유럽 전역 50개국에 방영되고 남미와 북중미,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방영이 되어 110여 개국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막대한 수입을 올린 “짜장 소녀 OO”의 성공은 분명히 한국 캐릭터 산업의 희망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상당히 기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한국 캐릭터 산업의 저력과 역량을 증명해낸 사건일 뿐, 만화 내에는 일본과 중국 문화의 대표적인 캐릭터들로 가득한 것을 고려하면, 한국을 대표할만한 한국”적” 캐릭터나 문화가 녹아있는 콘텐트를 제작해 내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소비층이 형성 되어 있는, “잘 팔리는” 캐릭터인 중국의 “쿵푸 소녀”나 일본의 “닌자” 캐릭터를 한국의 업체가 상품화하고 판매하는 데에 성공 해낸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인들조차 중국에서 제작된 자국의 캐릭터로 오인하여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에서 제작된 한국”산” 캐릭터가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 할 수 있다는 것은 혁명적인 일이지만, 더욱 중요한 한국”적” 캐릭터를 개발해낸 데에는 실패 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OO”는 성공한 한국의 캐릭터 산업의 대표 캐릭터이지, 한국문화의 대표 캐릭터가 될 수는 없는 것이지요.

반대로,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은, 한국의 캐릭터 회사가 아닌 세계의 어느 회사가 제작을 하던지 에 상관없이, 외국인들의 눈에 비쳤을 때 단번에 “일본과 중국적”인 요소를 담고 있기에 “일본과 중국 캐릭터”로 인식이 되는 것입니다. 외국의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OO”를 시청하며 뿌듯한 마음에 OO는 “Korean character (한국 캐릭터)야!” 라고 자랑을 하면 외국 친구들의 눈이 휘둥그래 질 겁니다. 분명히 “중국 사람이랑 일본 사람들 같은데?” 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 말에 마땅히 반박할 근거가 없자, OO는 “한국인들이 제작한 중국/일본 캐릭터들이야. 한국인들이 만들었어. Chinese and Japanese characters made BY Koreans”라고 밖에 할 수 없겠죠.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의 종류는 더욱 풍성해지고 세계인들에게 그 인지도가 높아졌을 거라는 분석을 할 수도 있지요. 만화 속 캐릭터들의 쿵푸, 닌자, 중국 요리로 인해 일본과 중국에 관련된 이미지의 연결 고리들은 더욱 활성화 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일본과 중국의 문화 산업의 성장에 일조 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단기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은 한국의 캐릭터 회사이지만, 더욱 큰 이익을 보는 것은 일본과 중국이라는 말이지요.

그리고, 일본과 중국이 그 영향력을 넓혀 갈수록, 한국이 얻어낼 수 있는 몫은 더더욱 줄어만 갈 것입니다.

우리가 나서서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발굴해 제대로 된 한국의 얼굴을 알리지 않는다면

  • 한국은 영원히 일본과 중국 문화의 아류로 인식될 수 밖에 없고
  • 이로 인해, 한국 문화 상품을 수출하는데에도 큰 걸림돌이 되며
  •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차별화된 국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에도 실패,
  • 관광 산업, 문화 산업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됩니다.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만 합니다

할로윈 한국 문화 홍보 프로젝트 - 뉴욕의 심장 타임스퀘어에서 大고구려의 함성을!

이를 위해, 저와 뉴욕 대학교 대학원 한인 학생회 NYU KGSA임원 및 학생들이 힘을 합쳐, 이번 할로윈 데이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로 고구려를 선정, 고구려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들로 분장한 뒤 뉴욕의 관광 명소인 타임스퀘어에서 한국 문화와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고구려를 홍보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SBS 드라마 "연개소문"의 캐릭터들을 입고

이번 이벤트를 위해, KBS의 "대조영"과 SBS의 "연개소문", 그리고 MBC의 "태왕사신기"등을 놓고 저울질 한 결과, 고구려 의상의 고증 정도와 다른 여러가지 물품 조달과 관련된 사정들을 감안하여 SBS의 "연개소문"의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몇번이고 경기도 일산의 SBS 탄현 스튜디오를 찾아가 의상실팀 여러분과 함께 의논을 하고 생각을 나누었고, 결과적으로 10명으로 구성된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추후의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각 1명의 왕/왕비, 5명의 고구려 장군, 그리고 3명의 귀족으로 분장한 총 10명의 고구려 캐릭터 팀을 만들기 위해 견적을 받았습니다.

박용석 SBS의상팀 총감독님의 배려로, 원래 186만원에 달하는 대여 비용을 대폭 할인 된 135만원 (120만원 의상 대여비 +15만원 소품비)에 대여하기로 합의를 보았고, 보통 일주일 기준의 대여 기간또한 해외로 배송이 되어야 함을 감안, 아무런 제약 없이 대여 기간을 보름으로 선뜻 늘려주시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는 저희의 편의를 위해서 직접 우체국 EMS를 통해 이곳 뉴욕까지 배송을 맡아 주시기로 약속을 해 주셨지요.

(135만원 + 배송료 약 100만원 + 고구려 깃발 및 홍보자료 제작을 합쳐서 300만원 정도를 행사비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겠다는 좋은 취지 하나로 무작정 메달려서 조르고 부탁드렸던 것을 예쁘게 봐주셨는지 어려운 요구에도 선뜻 응해주시고, 마침 제가 서울에 있었던 8월에 폭풍우가 내렸던 (태풍 말로가 왔을 때입니다) 그날, 저녁 7시가 다 되서야 방문했던 그때에도 환한 얼굴로 맞아 주셨던 의상실 스태프 여러분들의 도움도 컸습니다.





고구려를 선정하게 된 이유로는,

  • 한국의 대중 문화가 외국인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나, 전통 문화, 특히 궁중 문화는 인지도가 낮다 (일본의 사무라이, 쇼군, 중국의 무인과 황실 캐릭터에 비해 한국의 장군과 궁중 캐릭터들은 부족)
  • 궁중 문화와 같은 고급 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야, 한국 문화에 대한 고급 이미지를 갖게 된다 (명품 브랜드가 갖는 프리미엄 효과)
  • 무엇보다, 의상의 홍보를 넘어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구려는 명백하고도 자랑스러운 한국의 역사라는 사실을 알림으로서, 동북공정을 통한 역사의 날조를 통해 고구려의 역사를 자국화 하려는 중국의 야욕이 커져가는 가운데, 우리의 역사인 고구려를 기념하는 자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스토리 텔링을 통한 고구려 홍보

무턱대고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라는 직접적인 메세지를 관련 지식이 없는 외국인에게 무조건적으로 알린다면 그들이 받아들이기도 어렵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힘이 듭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저희는 미국인들이 가장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할로윈 이라는 문화 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들의 문화속에 고구려를 침투시키려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미국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뉴욕을 방문한 외국인들과 즐기면서,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려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한열사 cafe.daum.net/hanryulove의 오경환 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 가장 강성했었던 한국의 고대국가인 고구려의 모습
  • 서양에는 로마, 동양에는 고구려가 있었다
  • 로마의 갑옷과 고구려의 갑옷 비교를 통한 이미지 확립 (철갑 비늘 갑옷의 독특성)
  • Korea의 어원이 바로 고구려-고려를 통해 온 것이라는 연결고리 소개

동시에, 기념 촬영된 사진들을 보기 위해서 미리 준비된 고구려 이벤트 홈페이지에 방문하도록 유도 이곳에서 한국 문화와 고구려에 대해 다시 한번 공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얼굴을 만들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말해, 이번 한번의 이벤트를 통해 당장 전세계인들이 고구려가 한국 역사라는 인식을 갖게 되리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내일 당장 헐리우드 영화에 고구려나 다른 한국의 문화가 등장하게 되리라는 기대또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는 우리의 힘을 모아 우리의 미래에 큰 투자를 하는 것임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그날, 우리와 함께 같이 사진을 찍는 외국의 어린이들 중 하나가 세월이 흐른 뒤 헐리우드의 유명 감독이 되었을때, 할로윈때 흥미롭게 보았던 한국과 고구려의 모습을 그려주기만 한다면 그 투자는 그 가치를 갖게 되는 겁니다. 그때가 되면, 헐리우드 영화는 물론이고, 전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즐기게 되는 날이 올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더불어, 이번 행사를 일발성의 행사로 끝내지 않고, 내년부터는 정식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해외문화홍보원에 후원을 요청, 매년 할로윈마다 열리는 뉴욕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뉴욕 하면 한인 학생들의 고구려 이벤트라는 공식이 생기도록 뉴욕의 명물로 만들도록 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가 직접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임을 알리지 않아도,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고구려 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겠지요.

본 행사를 위해, 저희 뉴욕 대학교 대학원 한인 학생회 NYU KGSA에서는 인터넷 Daum의 국민 모금을 통해 후원금을 모아 꿈을 이루려고 합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정성을 모아, 큰 꿈을 함께 이루고자 합니다. 아직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에 용기를 내어서 첫 걸음을 내딛여 보려 합니다.

비록 어설플 수는 있겠지만, 진지하게 사명감을 갖고 임하려 합니다. 부디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격려, 그리고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참고로, 저 개인적으로, 그리고 같이 지난 6월 월드컵 기간 동안에도 "한글 월드컵 티셔츠"를 제작, 1,000명의 뉴요커에게 한글을 입히기도 했고, 얼마전에는 한국 고유명사의 브랜드화 프로젝트인 "고추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가슴엔 ‘대한민국’… 뉴욕 물들인 붉은 셔츠" (동아일보) 2010.06.10

"그리스? 꼭 이겨야지요... 뉴요커도 대~한민국! SBS TV (2010.06.11)" 

'Rice Wine'?… ‘막걸리’를 ‘막걸리’라 부르지 못하다니


아래의 링크에서 500명의 서명을 받아야 모금이 진행 될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서명 부탁드립니다!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html?id=98398

뉴욕에 고구려의 함성이 울려 퍼지게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NYU KGSA 부회장
www.koreabrandimage.com
강우성 (vivaretro@gmail.com)

P.S: 본 이벤트에 관해 좋은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 본 내용은 칼럼형 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를 통해서도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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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 선수. 전 대회 우승자가 만찬을 베푸는 전통에 따라, 메뉴 선정에 한참을 고심한 끝에 한국의 문화와 한식을 알리자는 차원에서 한식을 메뉴로 정했답니다.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 정말 골프계의 내로라 하는 슈퍼 스타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건구절과 오색밀쌈, 꼬치산적, 대하 잣 무침, 잡채, 모듬전, 불고기, 쌈 야채, 시금치 된장국, 등의 "한식 풀 코스"를 대접했다고 하니, 한식 세계화에 앞장선 의식있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모습이 무었인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그동안, 한국 문화 고유명사의 브랜드화 프로젝트인 "고추장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공감을 하고 동참을 해 주셨지만, 아직도 해외에 수출되는 한국 문화 상품의 고유명사 브랜드화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게 사실입니다.

예전 내용을 다시 소개해 드리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 상품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 하지만 애석하게도, 한국의 문화 상품을 수출하는 많은 기업들이, 한국 문화상품의 고유 명사를 브랜드화하지 않고, 오히려 의미적 표기법인 영문 설명 문구만을 삽입하여 한국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         고추장을 “Gochujang” 아닌, “Korean Hot Pepper Pate”

·         비빔밥을 “Bibimbap” 아닌,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

·         막걸리를 “Makgeolli” 아닌 “Rice Wine”으로

·         잡채를 “Japchae” 아닌 “Clear Noodle Pasta”

 

문화 상품또한 고유한 제품명이 있어야 하고, 후에야 제품을 설명하는 설명 문구가 따로 있음을 있어야함. 이는, 제품을 홍보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마케팅의 필수 요소임.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독일인 그라이너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음식을 알리는 데에는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이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식의 경우 ‘입소문마케팅’이 아직 부족하다고 한다. 그라이너씨는 이는 음식 이름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에 번째라는 그는 동료나 친구가 한국 음식이 어땠는지 물어보면 맛있다고는 대답하지만, 이름까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비빔밥, 된장찌개 등은 음식 이름 대신 통째로 ‘한국 음식’으로 기억할 뿐이라고 했다." ("외국인이 한국 음식 모르는 이유" http://reporter.korea.kr/)

 

이러한 기본적인 것에 소홀한 탓에, 한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어려움을 초래할 밖에 없는 상황.

 

더욱 문제는, 김치를 “Pickled cabbage”, 잡채를 “Clear Noodle Pasta”, 브랜드명이 없이 판매하는 동안 일본에서 “Kimuchi” “Japu Che” 표기하여 막강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전세계 일식당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판매하게 경우 일본 음식으로 인식, 한국 음식을 먹으러 일식당에 가야 하는 문제 야기. (발명품에 대한 특허권을 한국은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동안 너무도 많은 한식당에서 고유명사를 브랜드화 하지 않은 메뉴 소개들을 보아 왔기에, 걱정반 기대 반으로 영문 뉴스 사이트에 접속을 해 관련 기사를 보았습니다.

다음은, 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양용은 선수 주최의 Champion's Dinner 기사입니다.

Every Tuesday of PGA Championship week, the defending Champion hosts a gathering of his peers who have also been fortunate enough to raise the Wanamaker Trophy in triumph. On Tuesday night in Kohler, Wis., Y.E. Yang of South Korea made history when he became the first Asian-born winner to conduct the Champions’ Dinner.

In the program provided to dinner attendees, Yang wrote that all PGA Champions “share a journey of some measure to arrive here and celebrate having earned a place at this table.”

Yang, who started in golf later in life in his native South Korea, earned his unique place when he outdueled Tiger Woods last year to claim his first major championship at Hazeltine National Golf Club.

For the dinner, the First Lady of South Korea arranged to have four of the top chefs in the country flown in to Wisconsin. The South Korean chefs worked with the executive chefs from the Kohler Company to prepare this three-course meal selected by Yang and his wife, Jessica:

* Japchae — a colorful dish made with glass noodles, carrot and spinach seasoned with soy sauce

* Modeumjeon — assorted pan-fried delicacies including halibut, mushrooms and zucchini with vinegar soy sauce

* Bulgogi with Vegetable Ssam — grilled slices of beef sirloin marinated with Korean barbecue sauce, cabbage and lettuce leaves with soybean paste sauce

The dessert, Soosam Daechoo Danja, is a ginseng and jujube sweet rice ball, served along with fresh fruit with ginseng candy.



완벽합니다!

한국어 고유명사 - 영문 설명법을 충실히 따른 모범 사례로 인증이 되었습니다.

양용은 선수께서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등의 슈퍼 스타들에게, "Korean style BBQ" 가 아닌 "불고기"로, "Clear Noodle Pasta" 가 아닌 "잡채"로 당당히 설명, 한국 문화와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앞장 스셨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골프 실력도 일등이고,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도 일등인 양용은 선수에게 박수쳐 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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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 상품을 고유 명사로 부르지 못하고, 막걸리를 "Makgeolli"가 아닌 "Rice Wine"으로, 김치를 "Kimchi"가 아닌 "Pickled Cabbage"로, 식혜를 "Shikhye"가 아닌 "Rice Nectar"로, 그리고 고추장을 "Gochujang"이 아닌 "Hot Pepper Paste"로 불리워 한국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본 블로그와 다음의 한류 열풍 사랑 (cafe.daum.net/hanryulove)의 회원들, 그리고 아고라의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고유명사 브랜드화 캠페인을 시작하고, 한국 문화상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해 대대적인 계몽 운동과 고유명사 브랜드화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해왔습니다. 2010/07/05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한국] 고유명사 브랜드화] - 일본의 "기무치, 맛코리"는 사실 한국 작품

바로 며칠전, 아시아나 항공에서 우리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답변이 왔고, 이를 접한 네티즌 여러분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시어 하나 하나 힘을 모아 바꿔 나가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2010/07/15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한국] 고유명사 브랜드화] - 고추장 고유명사 영문표기 요청, 아시아나의 답변은?

오늘, 또 하나의 고추장 제조업체인 대상 주식회사의 청정원으로부터 받은 답변을 소개합니다.

스캐너가 없는 관계로 편지를 그대로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는 우리 네티즌 모두의 힘을 모아 이루어낸 쾌거입니다. 기업과 기관들이 한국 문화의 홍보에 소홀할때,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주인 의식을 갖고 직접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하여 하나씩 하나씩 바꾸어 나가는 것이지요.

상상해 보세요, 아시아나 항공에 제공되는 엄청난 양의 고추장에, 이제라도 우리 문화의 이름인 고추장이 "Hot Pepper Paste"만이 아닌 "Gochujang"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니, 이를 통한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우리 모두가 엄청난 기여를 한 것입니다.

우리가 방심하고 냉면을 "Naengmyun"이 아닌 "Cold Noodle"이라고 판매할때, 엄청난 인지도와 막강한 자금력을 갖고 있는 일식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이를 "Reimen" (레이멘) 이라고 브랜드화하여 판매하기 시작하면, 어느새 한국 음식이 일식으로 인식 되어, 한국 문화를 소비하기 위해 일식당을 찾는 웃지 못할 기현상이 발생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이를 막기 위해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듯이, 한국 문화의 고유명사를 표기하지 않고 있는 해당 기업을 찾아,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수정 요청을 하면 됩니다.


OOO 부서의 OOO 담당자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귀사 제품의 소비자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도 한 OOO입니다.

평소 귀사의 제품인 OOO을 즐겨 구입하여 즐겨왔는데, 이 제품이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까지 수출이 되고 있는것을 알고,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용 제품을 살펴보니, 귀사에서 제작하고 있는 OOO에는 고유명사인 OOO에 대한 영문 표기는 없고, 의미적인 표현인 OOOOOOOO만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고유한 제품명이 있고, 그 후에는 제품을 설명하는 설명 문구가 있어야 함이 지극히 상식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의 고유한 음식이자 문화인 OOO를 판매하는 귀사에서는, OOO의 고유명사를 브랜드화하는것을 포기한채, 설명 문구만을 포함시킨채로 판매하고 계신점을 보았습니다.

이로인해, 세계 시장에서 OOO에 대한 외국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역행을 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에는 OOO에 대한 수많은 유사품들에 의해서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게 되는 문제가 야기 되게 될것입니다.

우리가 김치를 "Kimchi"가 아닌 "Pickled cabbage"라 하거나, 식혜를 "Shikhye"가 아닌 "Rice Nectar"로 표기하여 판매할 동안, 일본에서 "Kimuchi"와 "Shike" 라는 이름으로 수출을 시착하며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면, 자연스레 우리의 음식들또한 일본의 것으로 인식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국 문화를 수출하는 중책을 맡고 계신 OOO님, 가장 기초적이지만 핵심적인 요소인 고유 명사의 브랜드화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귀사의 제품인 OOO에, 의미적 설명문구만이 아닌, 고유명사인 OOO를 필히 포함시켜 주시기를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으로 요청합니다. (여기서 표기법은 농식품부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준비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을 따른다)  

부디 조속한 시일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해결 방안 및 실행 계획에 대해 알려 주시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수많은 네티즌 여러분들께 소개하여, 문제를 바로 잡으려는 귀사의 노력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XX년 X월 X일
OOO 드림


이메일이나 서면을 통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던 부실한 표기법을 발견하는 모든 네티즌 여러분들은 제 블로그의 답글란에 제보를 해주시고, 직접 해당 기업에 연락을 하시는 분들또한 이 곳에 답글을 통해서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해 주세요.

1.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한 정보
2.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
3. 연락을 취한 부서
4. 담당자로부터 얻은 답변
5. 추후 진행 사항 보고

이렇게 남겨 주시면, 더욱 많은 분들이 보고 참여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주십시오.

아참, 그리고 참여하면 좋은 점 또 하나.


이렇게,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보내주시기도 한답니다! ^^

한국 문화 산업의 수출과 세계화에 있어 고객의 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하는 대상주식회사와 청정원 직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네티즌 여러분들도 대상주식회사와 청정원 직원들께 칭찬의 한마디를 남겨 주세요 ^^

그리고, 이를 계기로 다른 많은 기업들또한 본 캠페인에 동참했으면 합니다.

빠리바게트 -
빙수를 "Bingsu"가 아니라 "Ice Flakes"로 판매하고 있음  - 7/11 접수
해태음료 - 식혜를 "Shikhye"가 아니라 "Rice Nectar"로 판매하고 있음 7/12 접수
해찬들 고추장 - 고추장을 "Gochujang"이 아니라 "Korean Hot Pepper Paste"로 판매하고 있음 7/12 접수
비락 음료 - 수정과를 "Sujeonggwa"가 아니라 "Cinnamon Punch"로 판매하고 있음 7/17 접수

네티즌 여러분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이 제보해주시고 동참해 주십시오. 우리의 작은 힘을 하나하나 모으면 해낼 수 있습니다.

강우성 (retr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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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을 비롯한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문화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세계로 수출되는 한국 문화 상품에 있어서 한국 문화의 고유 명사를 브랜드화하여 수출 하는것이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이를 통해 다른 국가에서 유사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행위또한 견제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이유에서, 막걸리를 "Makgeolli"가 아닌 "Drunken Rice"로, 김치를 "Kimchi"가 아닌 "Pickled Cabbage"로, 냉면을 "Naengmyun"이 아닌 "Cold Noodle" 등으로 수출하는데 대해 문제 제기를 해왔고, 실제로 이 와중에 거대한 자금력과 어마어마한 인지도로 무장한 일본 식당들이 막걸리를 "맛코리"로, 김치를 "기무치"로, 냉면을 "레이맨"으로 마케팅 하며 판매, 외국인들에게 한식이 일식으로 인식되어, 한식을 먹기 위해 일식집을 찾게 되는 기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글 일본의 "기무치, 맛코리"는 사실 한국 작품 을 통해서, 한국 문화의 고유명사를 표기하지 않고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과 해당 상품에 대해 수정 요청을 하자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첫째로, 고추장을 "Gochujang"이라고 표기하지 않고 "Korean Hot Pepper Paste"라고 표기하여 세계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인 휴대용 고추장의 영문 표기에 대한 수정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접수한지 며칠 안되어 답변이 왔습니다. 여기서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답변해 주신 담당자분의 성함은 익명 처리 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강우성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아시아나항공 케이터링 개발팀 OOO차장입니다.

우선, 바쁘신 시간 할애하여 좋은 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에 대해 고객님께서 운영하시는 사이트에 방문하여 보다 많은 좋은 정보를 얻었으며, 한국 브랜드를 외국인에게 알리고 아울러 한국인에게도 한국 브랜드의 가치를 인식시켜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필요성에 대해, 같은 한국인으로서 크게 공감하며 글을 읽었습니다.

당사에서는 한식의 세계화에 발맞추어, 비빔밥 (Bibimbab)과 쌈밥(Ssambab)등을 고유 브랜드화하여 메뉴카드에 의미적 설명 문구와 함께 고유명사 영문표기를 하고 있으며, 기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막걸리(Makgeolli)에 대해서도 국립 국어 연구소의 외래어 표기법에 준하여 명시해 서비스하는 등, 한국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데 작게 나마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재료에 민감한 사안을 고려하여, 말가루가 아닌 우리쌀로 만든 전통 스타일로 만들어진 고추장을 고객님들께 제공해 드리기 위해 내용물 변경을 하였으며,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현재 공급 업체와 이야기하여 개선 검토중임을 안내드립니다.

다만, 이미 만들어진 기성품을 다량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항공사 실정에는 기성품을 생산하는 기업자체의 국가 브랜드 의식이 높아져, 언급하신 것처럼 모든 제품에 고유명사 영문 표기가 되어 보다 다양하고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의미있는 고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나항공()

케이터링 개발팀

OOO 차장 올림



내용을 살펴보면, 몇가지의 사항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한국 문화의 고유명사의 브랜드화에 관해서 공감하고 있고,
둘째로, 아시아나 항공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른 한식에 대해서는 고유명사의 표기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
셋째로, 고추장 제품과 관련해서는 아시아나 항공이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로부터 제공을 받고 있기에 직접적인 수정은 힘들다는 것
마지막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업체에 문제 제기를 하고 수정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것

일단,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임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도 본 문제에 대해 일선에서 뛰시는 분들이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희망을 볼 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음단계는, 아시아나에 고추장 제품을 제공하는 협력업체에도 수정 요청을 하여 직접적인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것일텐데요, 이를 위해 같은 내용의 편지를 7월 12일에 청정원 순창 고추장에 보내었습니다.

이 외에도,

빠리바게트 -빙수를 "Bingsu"가 아니라 "Ice Flakes"로 판매하고 있음  - 7/11 접수
해태음료 - 식혜를 "Shikhye"가 아니라 "Rice Nectar"로 판매하고 있음 7/12 접수
해찬들 고추장 - 고추장을 "Gochujang"이 아니라 "Korean Hot Pepper Paste"로 판매하고 있음 7/12 접수
농림수산식품부 - 개선안 공식 접수. 현재 심사중임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니, 조만간 답변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것 - 적극적인 계몽 운동에 참여합시다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고유명사-영문 설명문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책임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적극성을 가져야만 합니다.

꾸준히 기업들에게 문제 제기를 하고, 이에대한 해결 올바른 표기법에 대한 계몽 운동을 펼쳤을때 비로서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이루어 낼 수가 있는 것이지요.

농식품부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준비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이 있습니다. 고유명사를 그대로 살린 로마자 표기법과, 영어로 준비된 설명 문구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음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요.

한식메뉴영문표기법(091126).hwp


하지만 정부 기관에서 수출품목을 모두 감당하며 일일이 모니터링 하기에는 벅차보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유학생, 해외동포, 한국인, 그리고 우리 네티즌 모두가 나서서 발로 뛰어야만 합니다.

앞으로, 고유 명사를 브랜드화하여 쓰지 않는 수출 상품을 볼때면, 해당 기업의 담당 부서를 직접 연락하여,
1. 한국 문화의 고유 명사를 쓰지 않음으로서 생기는 한국 문화 인지도 확립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2. 농식품부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준비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을 참고하여, 고유명사 - 영문 설명 표기법을 따르도록 요구한뒤 (예: 고추장 - Gochujang - Korean Hot Pepper Paste)
3. 수정 사항에 대한 답을 서면으로 요청하고
4. 해당 사항이 제대로 수정이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편지를 보내면 됩니다.


OOO 부서의 OOO 담당자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귀사 제품의 소비자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도 한 OOO입니다.

평소 귀사의 제품인 OOO을 즐겨 구입하여 즐겨왔는데, 이 제품이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까지 수출이 되고 있는것을 알고,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용 제품을 살펴보니, 귀사에서 제작하고 있는 OOO에는 고유명사인 OOO에 대한 영문 표기는 없고, 의미적인 표현인 OOOOOOOO만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고유한 제품명이 있고, 그 후에는 제품을 설명하는 설명 문구가 있어야 함이 지극히 상식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의 고유한 음식이자 문화인 OOO를 판매하는 귀사에서는, OOO의 고유명사를 브랜드화하는것을 포기한채, 설명 문구만을 포함시킨채로 판매하고 계신점을 보았습니다.

이로인해, 세계 시장에서 OOO에 대한 외국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역행을 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에는 OOO에 대한 수많은 유사품들에 의해서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게 되는 문제가 야기 되게 될것입니다.

우리가 김치를 "Kimchi"가 아닌 "Pickled cabbage"라 하거나, 식혜를 "Shikhye"가 아닌 "Rice Nectar"로 표기하여 판매할 동안, 일본에서 "Kimuchi"와 "Shike" 라는 이름으로 수출을 시착하며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면, 자연스레 우리의 음식들또한 일본의 것으로 인식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국 문화를 수출하는 중책을 맡고 계신 OOO님, 가장 기초적이지만 핵심적인 요소인 고유 명사의 브랜드화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귀사의 제품인 OOO에, 의미적 설명문구만이 아닌, 고유명사인 OOO를 필히 포함시켜 주시기를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으로 요청합니다. (여기서 표기법은 농식품부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준비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을 따른다)  

부디 조속한 시일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해결 방안 및 실행 계획에 대해 알려 주시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수많은 네티즌 여러분들께 소개하여, 문제를 바로 잡으려는 귀사의 노력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XX년 X월 X일
OOO 드림


이메일이나 서면을 통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던 부실한 표기법을 발견하는 모든 네티즌 여러분들은 제 블로그의 답글란에 제보를 해주시고, 직접 해당 기업에 연락을 하시는 분들또한 이 곳에 답글을 통해서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해 주세요.

1.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한 정보
2.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
3. 연락을 취한 부서
4. 담당자로부터 얻은 답변
5. 추후 진행 사항 보고

이렇게 남겨 주시면, 더욱 많은 분들이 보고 참여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강우성 (retr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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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오스카상인 '머큐리 상'을 수상한 아시아나 항공의 비빔밥, 그런데...

며칠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 공항을 통해 한국에 잠시 들르게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비행 시간동안 제공되는 기내식중에, 한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요리인 비빔밥이 포함되어 외국인 승객들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모습을 보니, 국적 항공기가 단순히 승객에게 편리한 이동 수단이 되는 것 만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홍보 하는데에 아주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알 수가 있었지요.

옆자리 앉은 외국 승객에게 비빔밥 홍보도 할 겸, 저도 비빔밥을 선택하여 식사를 하려 하는 순간, 또 한번 가슴이 답답해 질 수 밖에 없었답니다.

비빔밥에 빠질 수 없는 요소인 한국의 대표 양념인 고추장을 들어 든 순간, 눈에 들어와 신경을 거슬리게 한 것은 바로, "Korean Style Hot Pepper Paste" 라는, 고추장을 설명하는 문구 였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제품명이 있어야 하는데...

무엇이 문제이냐고요? "Korean Style Hot pepper Paste"라는 설명이 잘못 된 것일까요? 아니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사실, 고추장을 설명하는 문구는 흠 잡을대가 없지요.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고추장" 이라는 한국 음식의 고유한 음식을 브랜드화 하여 표기하지 않고, 단순히 고추장에 대한 의미적 표기법만을 영어로 적어 놓은 것입니다.

한글을 읽는 우리야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이라는 설명 문구가 있으니 "고추장"으로 쉽게 인지가 가능한데 반해, 외국인들에게는 "고추장"이라는 영문 표기가 없으니, 어떻게 "고추장"이라는 제품명을 홍보 할 수 있는가 하는 그것이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다음의 표를 살펴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제조사 제품명 설명문구
Samsung (삼성) Galaxy S (갤럭시 S) Android-based smart phone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Hyundai Motors (현대자동차) Genesis Coupe (제네시스 쿠페) RWD V6 Sports Car (후륜구동 6기통 엔진의 스포츠 카)
Sony (소니) Walkman (워크맨) Compact, portable personal CD player (개인 휴대용 소형 CD 재생기)

위를 보시면, 제조사에서 만드는 제품에 대해서는, 고유한 제품명이 있고, 이를 설명하는 설명 문구가 따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음식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공업 제품을 만드는 모든 곳에서 사용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방식인것을 모두 아실 것입니다.

음식은 어떨까요?

제조국 제품명 설명문구
France (프랑스) Champaign (샴페인) Sparkling Wine (탄산 성분이 있는 포도주)
Japan (일본) Soba (소바) Thin Japanese noodle made from buckwheat flour (일본식 메밀 국수)
Japan (일본) Okonomiyaki (오코노미야키)  Japanese savoury pancake (일본식 팬 케이크)
Italy (이탈리아) Lasagna (라자냐) Classic Italian pasta casserole (이탈리아식 전통 파스타 찜 요리)

다를것이 없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이죠? 자,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한국의 문화 상품을 수출할때 어떠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조국  제품명  설명문구
Korea (한국)  ? Korean Style Hot Pepper Paste (한국식 매운 고추 소스)
Korea (한국)  ? Korean Rice Wine (한국식 쌀 곡주)
Korea (한국)  ? Cold Noodle (차가운 면)
Korea (한국)  ?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 (한국식 소고기와 샐러드 밥)
Korea (한국)  ? Ice Flakes (얼음 가루)

회사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만들어 시장에 내놓을때면, 당연하게 고유한 제품명 (브랜드명)을 먼저 만들고 이를 상표 등록한 후 마케팅을 통해 제품명의 인지도를 높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하는 것또한 누구나 알 수 있을겁니다.

한국 음식, 먹긴 먹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위의 아시아나 항공에서 제공되는 고추장의 포장을 보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을겁니다. 외국인이 접했을때, 과연 이 "Korean Style Hot Pepper Paste"란 무엇인지, 쉽게 기억하기 힘들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Korean Rice Wine은 어떻습니까? Cold Noodle은 어떻고요?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은요? Ice Flakes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한국의 음식과 문화 상품을 수출하는 한국의 기업 및 수출업자들이, "외국인들에게 발음이 어렵고 생소하다는 이유"에서 당연한 한국 고유 명사의 브랜드화를 배제한 채로, 설명문구만 표기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적 자긍심이나 자부심의 문제를 떠나, 한국의 문화를 수출의 마케팅 차원에 있어서 있어서는 절대로 안될 일인 것입니다.

우리가 비빔밥을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로, 빙수를 "Ice Flakes"로, 막걸리를 "Korean Rice Wine"으로, 냉면을 "Cold Noodle"로 판매한다면, 한식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데에 큰 어려움을 초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사진 설명: "빙수 (Bingsu)"라는 고유한 브랜드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Ice Flakes"라는 중립적인 의미적 표기만을 하고 있는 국내 유명 제과점


사진 설명 - 야채 잡채를 Vegetable Japchae 가 아닌 Pan-fried Clear Noodle with Vegetables, 떡볶이를 Topokki 가 아닌 Spicy Rice Pasta로 표기 하고 있는 뉴욕의 한 유명 한식당


사진설명- "수정과"를 "Sujeonggwa"가 아닌"Cinnamon Punch (계피 음료)" 그리고 "식혜"를 "Shikhye"가 아닌 "Rice Nectar (쌀 음료)"라고 표기하여 판매하고 있다.

주류 백화점에 간 미국인 제임스씨를 따라가 볼까요?

제임스: "Rice Wine"좀 사려고 하는데요?
점원: 네, 저희는 일본 "Rice Wine", 중국 "Rice Wine", 태국 "Rice Wine", 몽고 "Rice Wine", 한국 "Rice Wine"이 있습니다.
제임스: 예전에 마셨던 "Rice Wine"이 어디것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중국산 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그냥 중국산 "Rice Wine" 주세요!

vs.

제임스: "막걸리" 주세요.
점원: 네, 한국 주류 섹션에 가시면 됩니다.
제임스: 아, "막걸리"가 여기 있네.

뉴욕의 아시아 식품점인 한아름 마트를 찾은 토마스.

토마스: Cinnamon Punch (계피 음료) 있어요?
한인점원: 계피 음료? 그게 뭐더라...
토마스: 무슨, 빨간색이 나는 매콤한 맛의 음료였어요
한인점원: 매콤한 맛이라...저기 일본 식품 섹션 한번 가보세요.
토마스: 아, 여기 뭐 비슷한게 있네. 이것으로 해야겠다.

vs.

토마스: "수정과" 있어요?
한인점원: 3번 섹션에 가시면 됩니다.
토마스: 아, 여기 "수정과"가 있네.

이를 통해 볼수 있듯이, 제품을 팔 때 고유한 제품명이 없다면 쉽게 장악할 수 있는 시장 점유율은 고스란히 유사품에게 빼앗기는 것이라고 할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느끼셨겠지만, 막걸리를 포함해 현재 추진중인 한국 문화의 세계화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주 기초적이고도 기본적인 사항들의 정비가 시급합니다. 수출 전용 매뉴얼을 만들어 모든 이들이 따를 수 있는 규칙을 만들고, 이에 부합하지 않는 수출품들은 걸러낼수 있도록 하는 검증 시스템또한 구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독일인 그라이너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음식을 알리는 데에는 그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식의 경우 ‘입소문마케팅’이 아직 부족하다고 한다. 그라이너씨는 이는 음식 이름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에 온 게 두 번째라는 그는 동료나 친구가 한국 음식이 어땠는지 물어보면 맛있다고는 대답하지만, 이름까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비빔밥, 된장찌개 등은 음식 이름 대신 통째로 ‘한국 음식’으로 기억할 뿐이라고 했다." ("외국인이 한국 음식 잘 모르는 이유" http://reporter.korea.kr/)

이를 통해서 보듯이, 한식의 세계화를 외치면서도 이러한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 한식의 세계화는 허울좋은 공염불이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막걸리가 "Drunken Rice?" 발음이 힘들다고 "애칭"을 붙여주자고?

"Drunken Rice"에 대해서 들어보셨습니까? 이는 바로, "막걸리"라는 발음이 어렵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막걸리를 외국인들이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는 영어 애칭을 붙여주자고 공모해서 1등을 차지한 것이랍니다.

이에 대해 의식있는 네티즌들이 집중 포화를 쏟아 부었지요. 막걸리또한 한국 고유의 문화 상품인데, 고유 명사를 브랜드화하여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무조건 외국인들의 눈치를 보면서 그들의 입맛에만 맞추려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정작 외국인들조차 왜 고유명사인 한국 막걸리에 영어 별칭을 붙여서 외국인의 승인을 받으려 하는지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유명 외국인 블로거인 Brian의 의견에 따르면,

"[B]ut what's the point of an English nickname? What does "Drunken Rice" accomplish that makgeolli doesn't? In what way does it make it easier for non-Koreans to comprehend and understand makgeolli, considering most non-Koreans have even never heard of the drink? (도대체 영어 닉네임을 만드는 목적이 무엇인가? "드렁큰 라이스"라는 닉네임이 "막걸리" 라는 이름보다 나은게 무엇인가?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이 술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이 상황에, "드렁큰 라이스"라는 닉네임이 외국인들을 이해시키는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The answers to these important questions were likely trumped by the desire to have an English nickname to sound cosmopolitan and smart, forgetting of course that it has the opposite effect on people who actually use the language." (영어 닉네임을 만들자고 생각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똑똑하고, 세계적인" 느낌을 주어보고자 하지만 사실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역효과를 줄 것은 모르고 있다.)

http://briandeutsch.blogspot.com/2010/06/govt-gets-clue-rethinks-stupid-drunken.html


봉골레 파스타, 오코노미야키, 츄라스코 등등은 우리가 그대로 받아 들이는데말이죠.

얼마전, 새만금의 발음이 어려워 외국인들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새만금에 "New Golden Area"라는 닉네임을 만들어서 사용하자고 해서 비난을 받았지요.(새만금, "Golden Area"로 창씨개명 당할판)

다행히 드렁큰 라이스라는 닉네임은 네티즌의 집중 비난 포화를 맞고 사장될것 같습니다.

한 줄로 정리하자면, 고유 문화 상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별칭/애칭이 필요 없습니다. 이는,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있어서 스스로의 앞길을 가로막는 처사밖에 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일식집을 방문해서 메뉴판을 펼쳐 보십시오. 우리가 알고있는 일본어 단어가 얼마나 많은지 새삼 놀라게 되실 겁니다. (참고로,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등록되어있는 한국어 단어는 13개 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어 단어는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문화 상품을 마케팅 하는 노력과, 그에대한 결과가 고스란히 나타나 있기 때문이지요)

기무치, 맛코리... 이 모두가 우리의 작품


우리가 이렇게 가장 기초적이고도 핵심적인 문제에 소홀해 하고 있는 동안, 뉴욕 맨해튼의 인기 있는 일본 레스토랑 체인인 “규카쿠 (Gyu-Kaku)에서는 한국의 요리들이 버젓이 일본의 음식인양 표기되어 외국인 손님들에게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만일 한국 음식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외국인이 일식당인 규카쿠에 가서 Kalbi (글을 쓰기 얼마 전만 해도 일본식 발음인 Karubi로 표기 되어있었으나 현재는 바뀐 상태), Unagi Bibimba, Kuppa(국밥),Chapu Che (잡채) 그리고 Kimuchee(김치)를 처음 접했다면 이들 음식을 일본 것이라고 오인하기에 안성 맞춤이겠죠.

그러면, 앞으로 가루비와 기무치맛에 반한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을 먹기 위해서 일본 식당을 찾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독도는 다케시마라 불리우면 안되는 것을 알고계실겁니다. 다케시마로 불리우는 순간, 독도가 일본의 것으로 인정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이유에서, 국제 사회에서 이곳이 분쟁지역인것을 감안해, 중립적인 표기법인 Liancourt rocks라고 표기하는 곳이 있을때에도, 절대로 Liancourt rocks 가 아닌 "Dokdo"로 표기 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 여기에서 뭔가 떠오르는 것이 있지 않으십니까? 바로, 우리의 것인 독도가 "Dokdo"가 아닌 중립적 표기법인 "Liancourt rocks"로 불리우고 알려지는 것에는 민감하게 반응 하면서, 우리의 고유한 문화가 독자적인 제품명이 없이 의미적인 표기법으로 알려지는데에는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말입니다. 독도가 다케시마로 빼앗기면 안되는 것처럼, 우리의 문화상품도 더이상 일본에게 빼앗길 빌미를 제공하면 안되겠습니다.

우리의 고유 문화상품은 하루빨리 고유명사를 그대로 브랜드화하여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독도를 "Lonely Islands"라는 식의 닉네임을 붙여서 홍보 하는것 또한 안되는 것을 아시겠죠?

우리가 할 수 있는것 -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유 명사 브랜드를 쓰지 않는 기업들을 계몽한다



얼마전 글을 통해, 우리의 막걸리를, Makgeolli가 아닌 일본식 탁주인 "니고리 자케 (Nigori Sake)"로 표기하여 판매하고 있는 한 기업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막걸리, 꼭 "니고리 자케"로 수출해야 하나요?)

이에 대해, 저는 실제로 해당 업체인 포천 막걸리에 직접 전화를 해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고, 담당자로부터 문제 해결을 약속하는 답변을 받아내었습니다.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고유명사-영문 설명문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책임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적극성을 가져야만 합니다.

꾸준히 기업들에게 문제 제기를 하고, 이에대한 해결 올바른 표기법에 대한 계몽 운동을 펼쳤을때 비로서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이루어 낼 수가 있는 것이지요.

농식품부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준비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이 있습니다. 고유명사를 그대로 살린 로마자 표기법과, 영어로 준비된 설명 문구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음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요.



하지만 정부 기관에서 수출품목을 모두 감당하며 일일이 모니터링 하기에는 벅차보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유학생, 해외동포, 한국인, 그리고 우리 네티즌 모두가 나서서 발로 뛰어야만 합니다.

앞으로, 고유 명사를 브랜드화하여 쓰지 않는 수출 상품을 볼때면, 해당 기업의 담당 부서를 직접 연락하여,

1. 한국 문화의 고유 명사를 쓰지 않음으로서 생기는 한국 문화 인지도 확립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2. 농식품부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준비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을 참고하여, 고유명사 - 영문 설명 표기법을 따르도록 요구한뒤 (예: 고추장 - Gochujang - Korean Hot Pepper Paste)
3. 수정 사항에 대한 답을 서면으로 요청하고
4. 해당 사항이 제대로 수정이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편지를 보내면 됩니다.


OOO 부서의 OOO 담당자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귀사 제품의 소비자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도 한 OOO입니다.

평소 귀사의 제품인 OOO을 즐겨 구입하여 즐겨왔는데, 이 제품이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까지 수출이 되고 있는것을 알고,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용 제품을 살펴보니, 귀사에서 제작하고 있는 OOO에는 고유명사인 OOO에 대한 영문 표기는 없고, 의미적인 표현인 OOOOOOOO만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고유한 제품명이 있고, 그 후에는 제품을 설명하는 설명 문구가 있어야 함이 지극히 상식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의 고유한 음식이자 문화인 OOO를 판매하는 귀사에서는, OOO의 고유명사를 브랜드화하는것을 포기한채, 설명 문구만을 포함시킨채로 판매하고 계신점을 보았습니다.

이로인해, 세계 시장에서 OOO에 대한 외국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역행을 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에는 OOO에 대한 수많은 유사품들에 의해서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게 되는 문제가 야기 되게 될것입니다.

우리가 김치를 "Kimchi"가 아닌 "Pickled cabbage"라 하거나, 식혜를 "Shikhye"가 아닌 "Rice Nectar"로 표기하여 판매할 동안, 일본에서 "Kimuchi"와 "Shike" 라는 이름으로 수출을 시착하며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면, 자연스레 우리의 음식들또한 일본의 것으로 인식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국 문화를 수출하는 중책을 맡고 계신 OOO님, 가장 기초적이지만 핵심적인 요소인 고유 명사의 브랜드화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귀사의 제품인 OOO에, 의미적 설명문구만이 아닌, 고유명사인 OOO를 필히 포함시켜 주시기를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으로 요청합니다. (여기서 표기법은 농식품부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준비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을 따른다)  

부디 조속한 시일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해결 방안 및 실행 계획에 대해 알려 주시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수많은 네티즌 여러분들께 소개하여, 문제를 바로 잡으려는 귀사의 노력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XX년 X월 X일
OOO 드림

이메일이나 서면을 통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던 부실한 표기법을 발견하는 모든 네티즌 여러분들은 제 블로그의 답글란에 제보를 해주시고, 직접 해당 기업에 연락을 하시는 분들또한 이 곳에 답글을 통해서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해 주세요.

1.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한 정보
2.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
3. 연락을 취한 부서
4. 담당자로부터 얻은 답변
5. 추후 진행 사항 보고

이렇게 남겨 주시면, 더욱 많은 분들이 보고 참여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강우성 (retro!) 올림

농림수산식품부 국민 제안코너에 본 내용을 건의했습니다. 이곳을 찾아서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우리의 목소리가 좀 더 들려 반영 될 수 있을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본문 내용을 끝까지 스크롤 해서 내린 후에 추천 할 수가 있습니다)

http://www.mifaff.go.kr/USR/WPGE0201/m_16/DTL.jsp#epeopleFrameFocus

*본 내용은 '칼럼형 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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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외국인들에게 일본과 중국 문화의 아류로밖에 인식이 안되는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를 높이고자 준비했던,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고대하시던 '월드컵 한글 티셔츠" 이벤트가 햇볕이 뜨겁게 비치던 현지 시간으로 6월 8일 화요일인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영화 "August Rush"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Washington Square Park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습니다.

본 이벤트의 취지 및 개요 -  "월드컵 응원 티셔츠" 한글 홍보 기회 또 날리나? 를,
감격스러웠던 첫 샘플 피팅 (옷 입히기) 소식은 "월드컵 한글 티셔츠"를 입은 외국학생들의 반응 을 읽어 주세요.

뉴욕 시로부터 어렵사리 허가를 받아내었고, 모든것이 야외에서 행해지는 행사였기때문에, 하늘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로 성공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일기 예보를 확인하며 마음을 졸였습니다. 일기 예보 두곳중 한곳은 날씨 맑음을, 다른 한곳은 비가 올 것을 예상했기에 혼자서 심한 마음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 하늘의 도움으로 화창한 날씨에 이벤트를 치룰 수 있었지요.

너무나 다행히도 뜨거운 햇볓이 가득했던 그날, 유난히도 한글이 적힌 빨간 티셔츠가 선명하게 눈에 띄더군요. 행사 30분전인 12:30경에 하나 둘 씩 모여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과, 아직 셋업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줄을 선 외국인들을 바라보며 오늘의 성공을 점 칠수 있었습니다.

줄을 서시오 줄을! 행사 전부터 몰려든 인파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부랴부랴 테이블을 준비하고, 나와주신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께 제대로 설명도 못 드리고, 그 전날 나누어준 설명 대본에 따라 티셔츠 배포를 시작하기로 했지요. Small, Medium, Large, Xtra Large의 사이즈별로 각각 도맡아, 하나 둘씩 줄을 서있는 뉴요커들에게 티셔츠를 나누어 주었답니다.

좌로부터 남유림, 이한주, 박현주, 전여원, 그리고 이형진씨


호기심에 몰려들었던 뉴요커들이, 하나 둘 씩 한글이 적혀있는 티셔츠를 받아 들고 신기한듯 "대한민국"을 중얼거리는 모습, 그리고 가슴과 등에 적혀있는 한글이 너무도 멋있다며 제자리에서 옷을 갈아입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왜 지금까지 우리는 이렇게 우리의 문화 상품의 개발에 대해 소극적이었나 하는 진한 아쉬움이 몰려오더군요.

일본의 히라가나와 중국의 한자가 적혀있는 티셔츠를 모은다는 한 미국인은, 한국인들또한 일본어를 사용하는 줄 알았다고 부끄러워하며 고백을 하기도 했답니다. 이제 한글이 적혀있는 티셔츠도 모으고 싶다며 환히 웃던 그친구, 하지만 그 친구는 어디서 한글 티셔츠를 구할수 있을까요? 한국에서조차 한글이 적혀있는 티셔츠는 구하기가 힘들텐데 말입니다.


예상보다도 훨씬 뜨거웠던 성원에 힘입어, 예상했던 것보다 2시간이나 이른 시각인 오후 5시에, 준비해간 모든 티셔츠가 동이나버렸습니다. 뒤늦게 자리에 오신 분들이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니, 저또한 마음이 안타까웠지만, 반대로 이만큼 우리가 우리의 문화를 통해 사로잡을 수 있는 잠재 고객층이 크다는 생각을 하니 흐뭇하기도 하더군요.

티셔츠를 배포함에 있어서, 이번 이벤트가 단순히 무료로 티셔츠를 나누어 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외국인들을 한국의 문화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코리아타운으로 유입을 시켜 연쇄적인 소비가 일어나도록 하려는 시험을 해 보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이른바 "The Ultimate Koreatown World Cup Passcard"로 명명된 일종의 프로모션 카드를 배포하였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금 모금에 도움을 주신 업주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기도 한 동시에, 기존의 코리아타운이 한인들만을 상대로 하는 제한된 비즈니스 모델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티셔츠를 나누어 줌과 동시에 코리아타운을 소개하여 실질적인 소비를 유발하려는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한글 티셔츠를 입고, 본 카드를 소지한 고객에 한해 업소들이 제공하는 특별 디스카운트를 제공한다고 당근을 던져, 한글 티셔츠를 입는 횟수도 증가시키고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코리아타운을 찾도록 하였습니다.

티셔츠를 나누어주면서 인터뷰를 해 보았지만, 코리아타운이 어디있는지, 한국 음식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현지인들이 태반이었답니다.

한식의 세계화를 외치기 위해서는 아직 공략하지 못한 현지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의 실험의 결과 또한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이번 코리아타운 안내 팜플렛을 구성함에 있어서, 일반적인 업소 소개 형태가 아니라, 코리아타운의 업소들을 테마별로 구분, 외국인들이 방문하였을때 식사만 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연쇄적인 소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 해 보았습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Feel it! 이라는 테마로 시작하여, 코리아타운의 한복 박물관을 먼저 방문한뒤,
Taste it! 의 테마로 진행하여 한식을 맛본 후,
Get pretty!의 테마로 진행하여 스킨케어 및 마사지를 받고,
Have fun!의 테마로 진행하여 바/라운지에서 술을 마시며 즐기고,
Sing it!의 테마에로 진행하여 노래방에 들리는, 테마가 있는 투어 가이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당연히, 한국 문화의 전파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한국 문화원도 소개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으로의 방문까지 유도하고자 한국 관광공사의 소개까지 넣었습니다.

그리고, 코리아타운을 어떻게 찾아 올 수 있는지 설명하는 문구도 넣어, 더욱 많은 방문을 유도하려고 했지요.

1,500여장의 카드가 배포되었으니, 코리아타운을 전혀 모르던 외국인들이 얼마나 찾아 오게 될까 기대가 됩니다.

지난 기간동안 너무나 힘이 들고 고통스러웠던 준비 과정이었지만, 정말로 많은 분들께서 격려를 해주시고 도움을 주셨기에 오늘의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치고 힘이들어 그만두고 싶은때도 있었지만, 벌써 누군가가 했어야 하는 일을 아직까지 아무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지금에라도 하지 않는다면 미래또한 기약할 수 없기에 부딪혀 보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느낀점 몇가지를 정리하자면,
  1. 한글 티셔츠에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 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상품 개발이 절실하고
  2. 이를 위해서는 우리 문화에 대한 인식의 전환, 특히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젊은 세대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난 50년간 우리의 아버지들은 경제의 기적을 이루어 내셨습니다. 이만큼 세계의 선진국들과 견줄 수 있을 만큼 온 것이 믿기 힘들뿐입니다. 하지만, 21세기 총칼없는 전쟁이라는 문화 전쟁에서, 우리는 아직 우리의 라이벌인 중국과 일본에 절대적인 수세에 몰려있고, 이에 대항하여 맞서 싸울만한 변변한 무기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이번 행사가 뉴욕에서 치뤄진게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구의 문화, 특히나 뉴욕의 문화라면 절대적이고 맹목적인 충성도를 보이는 우리의 젊은 세대들을 생각하면, 뉴요커가 한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가 사뭇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사실 이번에 저희는 티셔츠를 나누어 준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바람은 뉴욕에서 분다고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이번일을 계기로, 많은 한국인들이 동경하는 뉴요커들또한 인정하고 감탄을 한 한국의 문화 유산중 하나인 한글을 통해, 우리의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더 적극적인 상품 개발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저보다 더욱 훌륭하고 재능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이 뜻을 이어받아 더 큰 꿈을 이루어 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도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존의 한국 홍보 방법에서 벗어나, 외국인들을 참여시켜 직접 체험하게 하는 형식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서 한국 문화를 보다 즐겁고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그동안 성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리아타운의 업주분들과 기사를 통해 도움을 주신 미국 동포 여러분과 유학생 여러분들 덕분에 필요했던 $4,500 에 조금 못미치는 $4,050을 모았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기쁜 마음으로 갚겠습니다. ^^

가장 고통스러웠던 후원금 모금 과정은 "월드컵 한글 티셔츠"가 드디어 1차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를 읽어주세요.



facebook에 외국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팬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미공개 사진도 구경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앞으로 있을 이벤트에 관한 정보또한 나눌 수 있으니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http://www.facebook.com/IFNOK2010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 개인이 한 일이 아니라 여러분 모두가 해낸 일입니다. 특히 어제 같이 힘을 모아주신 자원 봉사자 여러분들 최고!!!

정말 감사합니다!

강우성 (wk399@nyu,edu)
NYU  KGSA 대학원 한인 학생회 부회장
미국 유학생 모임 (www.miyoomo.com) 운영진 (회장 김승환)

P.S: 꿈은 이루어 진다구요!


*본 내용은 '칼럼형 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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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의 뉴요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준비한 "월드컵 한글 티셔츠"가 1차 제작에 돌입 한지 며칠만인 지난 월요일에, 50여장의 시제품을 받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글 보기 "월드컵 응원 티셔츠" 한글 홍보 기회 또 날리나?)

그동안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렵게 마련한 성금으로, 목표한 1,000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500장의 티셔츠를 제작 할 수 있는 만큼의 금액을 모았습니다. (성금 모금의 과정을 담은 지난 글 보기 "월드컵 한글 티셔츠"가 드디어 1차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6월 초 Washington Square Park에서 본격적인 현지인을 상대로 한 배포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반응을 살펴보고자, 전세계 각국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뉴욕 맨하탄의 Kaplan Aspect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목표로 결정하고, 학원측 event coordinator인 Jeffrey Weil씨에과 공동으로 기획을 하여 약 20여명의 학원 학생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맨하탄의 Kaplan을 다니고 있는 Valerio (C) 중앙일보



수많은 관광객들과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뉴욕이지만, 이렇게 막상 너무나도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한데 모여서 공부를 하는 장면을 보니, 뉴욕이 왜 세계적인 도시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스페인, 브라질, 러시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 학생들을 한군데에 모아놓고 한글을 입히고 사진 촬영을 하니 참으로 기분이 좋더군요.

역시 스위스 출신의 eren (C) 중앙일보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 유산인 한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전세계인의 잔치인 월드컵을 통해 한글과 한국을 홍보 하려는 취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니,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를 해 주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사진 촬영이 이루어 졌습니다.

다같이 찰칵 (C) 중앙일보


또 한장 다같이 찰칵 (C) 중앙일보


사진 촬영을 끝낸 후, 학생들과 개별적으로 티셔츠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밝힌 내용은,

  •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한국에 대해 많이 아는것이 없었고
  • 한글이 이렇게 멋진 것인줄 몰랐으며
  • 이를 통해 한국어는 물론이고 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외국인들의 시각에서는 한글이 디자인적인 요소로 인식이 되기에 상품으로의 개발 가능한 잠재력이 무한하고, 한글을 시발점으로 해서 궁극적으로 전반적인 한국 문화상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는 '점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으리라는 유추를 할 수가 있지요.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의 Ramon




한글 홍보는 관련된 한국 문화 사업 전체적에 연쇄 폭발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 "점화 장치중의 하나"

많은 분들께서 애초에 "한글 티셔츠"를 제작하여 한글을 홍보한다 하였을때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면서 이야기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과연 한글을 홍보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돌아오게 되는 이득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었습니다.

다소 의아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티셔츠를 통한 한글의 홍보는, 그 효과가 한글의 홍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한국 문화 상품의 연쇄적인 소비로 이어지게 만드는 수많은 "점화 장치"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쉽게 말해, 한글이란 "한국 문화"라는 큰 개념 안에 속해있는 하나의 요소입니다. "한국 문화"라는 큰 개념 안에는, "한글" "한복" 한지" 한식" 국악" 태권도" 등등의 수많은 개념들이 거미줄처럼 얽히고 섥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번 한글의 홍보로 인해 외국인들이 한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게 되면, 한글을 공부하고싶은 사람들의 수가 증가함에따라, 이와 연관되어있는 수많은 관련 사업들또한 활성화가 된다는 말이지요.

이해가 안되신다고요?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한번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게 되실겁니다.

우리가 초,중학교를 다니면서 영어를 공부할때는 단지 그 언어와 알파벳만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헐리우드 영화도 보게 되고, 영화속에 나타나있는 미국의 문화또한 간접 체험을 하며, 영화속에 나오는 배경 음악을 들으며 팝송에 대한 관심도도 자연히 증가하고, 궁극적으로는 미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게 되는 것이지요.

한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범아시아권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의 유입 경로를 추적해보면 이에대한 해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한국을 어떻게 찾게 되셨습니까 라는 질문에, 십중 팔구는 "한국 드라마" 혹은 "한국 음악"등의 이야기를 하며 한국을 찾고,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식을 즐기게 되었다는 답을 많이 들을수가 있지요.

이를통해 보듯이, "한국 드라마" 라는 수많은 점화 장치중의 하나를 통해 연관되어 있는 산업, 즉 다시말해 "대장금" 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한복'과 "궁중음식"에 반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글을 배우며 한국을 방문하게까지 만드는 것이지요.

따라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 한글을 통한 점화 효과로 인해 전체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소비로 연결이 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가 있는 것이랍니다.

티셔츠에 디자인에 숨은 의미

티셔츠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것은 바로, 어떻게 하면 이러한 "폭발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 -
당연히 100% 한글을 집어 넣어 한글에 대한 디자인적 요소를 부각시켰으며
[dae han min guk] - "대한민국"에 대한 발음 기호를 넣음으로서 한국어를 말하게 하려는 의도를 담았고 (이 요소가 상당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잠시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The Great Republic of Korea - Korea보다 더욱 강렬한 "대한민국"의 의미를 담음으로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결시키려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후면을 살펴보면,

치우천왕 - 일본의 사무라이, 닌자, 스모선수, 중국의 팬더곰 등등, 그 나라를 연상시키는 비쥬얼적인 요소가 태극기 외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의 신이자 군신인 "치우천왕"의 모습을 넣음으로서 한국을 연상시키는 요소를 만들려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왜 치우천왕이냐면, 붉은악마의 공식 마스코트또한 치우천왕으로 축구 경기또한 국가간의 전쟁이라고 생각하며 열렬히 응원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사실, 붉은악마가 사용하고 있는 더 익숙한 모습의 치우천왕을 넣으려 했으나 저작권 침해가 우려되어 다른 모양의 치우천왕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설명문 - 굳이 영어로 설명문을 넣지 않고 순수 100% 한글을 집어 넣은 이유또한, 이 옷을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은 물론이고 이를 접하는 다른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게 만들어 한글및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보려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대한민국 [dae han min guk]발음을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 (점화이론)

예전의 제 글들중 하나인 (7) 한국을 떠올리면 기모노와 스시, 가라데가 생각난다? 를 접해 보신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제가 그 내용중 일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점화 이론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구성요소인 개념들간의 연관성과 그들간의 전체적인 연결 망 (network)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 된 것인데, 특정한 정보를 접하게 될 경우에 그와 연관되어 있는 기억들이 활성화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될 경우, 이 개념과 의미적으로 관련이 있는 “초콜릿”,”바닐라”,”충치”,”얼음”,”눈사람” 등이 동시에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를 일컬어 “개념의 활성화 확산 (spreading activation)이라고 하는데, 이를 판매자의 입장에 접목을 시킨다면, A상품을 접한 소비자가, 자사의 또 다른 상품인 B가 자연스레 연상되어 구매로 이어지길 바랄 것이고, 더 나아가 자사의 C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구상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워튼(Wharton) 대학의 마케팅 교수인 Jonah Berger에 의하면,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것들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가 고안한 실험에서 개의 사진을 반복적으로 접한 실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빨리 Puma 브랜드를 인식 해내고 해당 브랜드의 신발에 더욱 호감을 나타 내었는데, 이는 개의 사진을 접함으로써 “개”의 개념과 연관성이 있는 “고양이”의 연관성이 활성화되고, 결과적으로 “고양이”와 연관성이 있는 “표범 (Puma)”의 개념을 활성화 시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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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개의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Puma 브랜드에 관련된 기억이 활성화 된다



물론, 개들 몇 마리를 본다고 해서 사람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Puma 신발을 사지는 않겠지만, 이 실험은 우리 주위에 있는 환경에서의 미묘한 암시(cue)가 어떻게 구매 심리에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 하는 예가 되겠습니다. Berger에 따르면,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제품을 쉽게 각인 시키기 위해서 기억에 잘 남는 슬로건이나 문구들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을 하는 것보다, 제품과 환경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들어 내는 편이 판매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고리가 형성되면, 우리의 주변 환경이 알아서 자동으로 제품을 판매해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Berger는 미국 세제용품인 Tide(영어 단어로는 썰물 혹은 조수의 간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의 예를 들었는데, 해변의 파도를 보는 것만 으로도 Tide 제품에 대한 관심을 자극시킬 수 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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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파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Tide'라는 단어가 활성화 된다



그리고, Berger와 Waterloo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Gerainne Fitzsimons의 조사에 따르면, 1997년 7월 4일 미국 우주 항공국 NASA가 화성(Mars) 탐사선인 패스파인더 호(Pathfinder)를 발사하고 난 후에 Mars Bars라는 캔디 제품의 판매가 급증 한 것을 알아냈는데. 재미있는 것은, 바로 이 Mars Bars라는 제품명은 “화성”을 의미하는 Mars가 아닌, 회사의 창립자의 이름에서 따온 Mars였다는 것이었으니, 뜻하지 않게 점화 작용의 도움을 받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경적인 암시가 기억의 활성화를 통해 특정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을 테스트 하기 위해 Berger와 Fitzsimons는 일련의 실험들을 진행 했습니다. 첫번째 실험에서는 미국의 할로윈 시즌 동안에 특히 많이 접하게 되는 “오렌지색”이 소비자의 특정 상품의 구매 심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 보기 위해서 144명의 구매자들에게 어떠한 캔디/초콜릿 제품이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지를 물어 보았습니다.[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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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기간에 많이 볼수 있는 "Jack-O-Lantern"


 

응답자중 절반에게는 할로윈 하루 전날 조사를 했고 나머지 반에게는 할로윈 1주일 후에 조사를 하였는데, 하루 전날 조사를 한 응답자들은 1주일 후의 조사 그룹에 비해 두 배나 많이 오렌지색에 관련된 제품들 (Reese’s 캔디와 Orange Crush와 Sunkist 음료수)을 먼저 기억해 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특정 색깔의 풍부함”과 같이 단순한 환경적 암시가 제품의 기억에 대한 가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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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이 지난 1주일 후에 오렌지색 제품을 두 배 이상 잘 기억해 내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29명의 대학생 실험참가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는 오렌지색 펜을 주고 다른 집단에는 초록색 펜을 주고, 그 펜을 이용하여 설문 조사지를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직접 종이에 문장을 적도록 함으로서 펜에서 나오는 특정한 색에 대해 노출을 시키기 했습니다.

그 후에, 여러 종류의 제품 사진을 보여주고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게 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되었는데, 질문 중 하나는 오렌지색 Sunkist soda와 초록색의 Lemon Lime Gatorade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첫번째 실험과 마찬가지로 오렌지색 펜을 사용한 집단과 초록색 펜을 사용한 집단은 서로 20%씩 더 오렌지색 제품과 초록색 제품을 선호했는데, 이를 통해서“특정 색깔에 대한 노출”이 그 색과 연관된 상품의 구매 호감도를 증가 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무엇 보다 중요한 발견은 바로 이 개념의 “점화 효과”는 특별한 학습이 없이도 무의식 중에 작용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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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펜을 쓴 집단과 초록색 펜을 쓴 집단의 선호도가 달리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연결고리와 환경적인 암시를 잘 엮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제품의 판매에 있어서 경쟁 기업보다 우위를 점할 수가 있습니다. 잘나가는 기업인 일본의 경우, “일본”을 생각하면 “스시”가 자연스레 연상되고, 이와 연관되어 “가라데”,”사쿠라”,”사무라이”등등이 자연스레 떠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소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인 Korea의 경우, 자사의 제품명 없이 냉면을 의미적 설명인 “Cold Noodle”로 표기 할 경우, “한국”,”비빔밥”,”태권도”로 연결되어야 할 연결고리가 “Noodle”과 강력하게 연관되어있는 “중국”,”만두”,”쿵푸”등의 엉뚱한 이미지 조각을 활성화 시킬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예로, 외국인들이 우리의 굿을 “Shamanistic ritual”로 접하게 된다면, “토속적” 이라는 이미지와 더욱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는 “아프리카 원주민-세렝게티 초원-사파리” 혹은 “뉴질랜드 원주민-키위-코알라”등의 엉뚱한 이미지 조각들로 연결시키게 할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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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Korean Kimono"로, 김밥을 "Korean Sushi Roll"로 소개함으로 해서 한국 상품들간의 연결 망이 깨지고 일본의 연결망을 활성화 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마찬가지로, 타사 제품에 빗대어 홍보를 하게 될 경우에도, 파생품과 아류작이라는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는 위험함은 물론이고, 한국 제품을 구매할 잠재적인 소비자들을 일본과 중국의 매장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겁니다. “한복-태권도-김치-붉은악마-태권도” 등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연결 고리가, “한복 (Korean Kimono)-기모노-스시-스모-사쿠라-사무라이-닌자”로 이어지게 되어 결국 구매자의 이탈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일단 한번 한국의 연결 망을 이탈하여 빈틈없이 잘 짜여진 일본의 연결 망으로 들어가게 될 경우에는 다시 한국의 연결 망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에 관한 기억의 연결고리의 활성화를 통하여 한국산 제품의 소비를 최대화 하고 싶다면, 첫째로 제품을 상징할 수 있는 고유한 제품명이 필요하고, 둘째로 한국의 이미지 조각들에만 독립적으로 연결이 되는 제품명을 만들어서 불필요하게 다른 제품과의 이미지 고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한식당 들은 거의 대부분이 한국을 연상시키기 쉬운 한국적인 업소 명을 붙이는 것이지요. 서라벌, 신라, 세종관, 우레옥, 금강산 등등, 해외 어디를 나가더라도 한식당 들은 한국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다듬어 져야만 기존의 소비자들을 한국의 연결 망에 묶어 두어 반복적인 구매가 발생하도록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더욱 단단하고 물샐 틈 없이 견고하게 연결되어있는 연결 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지 조각들과 그것들을 연결해주는 연결 고리들의 수가 많아야 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기업들은 자사의 브랜드와 제품들을 쉽게 연상시킬 수 있도록 로고와 심볼과 같은 상징물들을 만들고 가능하면 많은 회수로 소비자들에게 노출을 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전광판이나 TV나 라디오 광고를 통해 자사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좀더 좋은 광고 배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그 결과, 우리가 막대기 로고를 보거나 마이클 조던을 보면 쉽게 나이키를 연상할 수 있고, 길거리에 있는 황금 아치나 로날드를 보게 될 때 자연스럽게 맥도날드를 연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같은 이치로, 외국인들 또한 타지마할과 요가, 그리고 간디를 생각하면 인도가, 투우와 플라멩코, 그리고 돈키호테를 생각하면 스페인이, 버킹엄궁과 빅벤, 그리고 왕실근위병을 생각하면 영국이, 오페라 하우스와 코알라, 그리고 캥거루를 생각하면 호주가, 만리장성이나 이소룡, 혹은 팬더 곰을 보면 중국이, 후지산이나 복 고양이 (마네키네코 招き猫), 혹은 사무라이를 보면 일본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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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 일본의 대표적 "마네키네코" (위), 영국의 왕실 근위병 (가운데), 호주의 오페라 하우스 (아래)



하지만 앞서 소개해드린 선진 5개국 설문 조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외국인들의 기억 속에는 한국을 대표할만한 이미지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고, 그나마 있는 이미지들 또한 건물이나 캐릭터같이 구체적인 형상을 갖고 있는 이미지보다도 “경제 성장, 부지런한 사람들, 다이나믹함, 혹은 기술력[iii]”과 같은 추상적인 이미지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또한 한국에만 연결되어 있는 독립적인 이미지가 아니므로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약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는 쉽게 말해, 한국을 떠올리면 "느낌은 있지만 얼굴은 떠오르지 않는" 현상과도 같은 것이지요. 느낌은 있되 실체는 없는,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누군가를 떠올렸을때 느낌만 있고 얼굴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그 존재감또한 그다지 강하지 않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를 통해서 알 수 있겠지만, "비빔밥" "불고기"등과 같이 한국 문화 상품은 그대로 고유명사를 브랜드화하여 가능한한 많은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야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한국말을 힘이 들어도 외국인들에게
억지로 입에 붙여 놓아야 한다는 말이지요.

티셔츠 배포에 관한 향후 전망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현재는 당초 계획한 1,000장 제작에 필요한 $4,000중 75% 정도에 해당하는 $2,950이 모인 상태이고, 앞으로 나머지 500장 제작에 필요한 금액은 다음의 모금 청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92599 을 통해서 충당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작 당시에는 후원금이 전혀 없어 이번 이벤트의 성사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에 계신 정말 많은 분들께서 (특히 코리아타운의 업주분들) 도움을 주셨고, 덕분에 이렇게 많은 금액이 모이게 되었네요.

이제 약 1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만 모금하면 되는 일이지만, 사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미는 바로, 이번 이벤트를 기업이나 한 개인이 해냈다는것이 아니라, 작은 힘이라도 많은 사람들의 힘을 모아서 함께 이루어 내었다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점점 미국에서 후원금이 모여 한국에서는 단돈 1만원을 모금 하더라도, 반드시 한국에서도 성금을 모으도록 하여 큰 뜻을 같이 이루어 내는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먼저 제작되는 500장을, 현지 시각으로 6월 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뉴욕의 관광 명소인 Washington Square Park (영화 August Rush의 촬영지이기도 하지요) 에서 한국 학생 및 외국인 학생으로 구성된 자원 봉사단을 만들어 외국인들을 상대로 본격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후에, 나머지 500장에 대한 자금이 모이게 될 경우에는 다음주에 자리를 옮겨 센트럴 파크에서 2차 배포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티셔츠 배포와 동시에 코리아타운을 홍보하는 팜플렛을 배포하여, 코리아타운의 업소들과의 동시 프로모션을 통해, 외국인들의 직접적인 한국 문화 소비를 유도하는 계획또한 세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이만큼 왔습니다.

앞으로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조만간 다시 좋은 소식 전해 드릴테니 계속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강우성 (retro!)
NYU KGSA 부회장
미유모 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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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7일,  "월드컵 응원 티셔츠" 한글 홍보 기회 또 날리나? 라는 글로 여러분을 찾아 뵙고, 예전부터 내로라하는 국가대표 월드컵 응원 티셔츠에는 한글은 온데간데없고 영문 문구만 가득한 점을 지적하며 한국인으로서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과 중국이 우리보다 한발 앞서 자신의 문화 상품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그리고 한자를 개발하여 디자인적 요소로 판매를 하는동안 한글은 천대를 받고 있는것을 보며, 이미 벌써 일본과 중국에 비해 훨씬 뒤쳐져 있는 우리의 문화 산업의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었습니다. (13) 한글 홍보 기회를 허망하게 날려버린 "해운대 티셔츠"

이전 글에서 말씀을 드린 것처럼, 이러한 문제에 대해 더이상 방관만 하고 있을 수 많은 없다는 생각 하에, 그리고 누군가가 했었어야 하는 일이 아직도 행해지지 않았다는 점에 더욱 자극을 받아, 이번 세계인의 이벤트인 월드컵 축구 이벤트를 통해 한글과 한국을 홍보하는 지렛대로 사용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지요.

기획 과정 - 4월 초

애초에 본 이벤트를 계획 할 당시에는, 미국에 나와있는 한국계 기업을 통해 후원을 받아, 티셔츠 제작과 홍보 및 배포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 받을 생각이었습니다. 뉴욕 대학교 대학원의 봄학기가 끝나가는 마지막 달이었던 4월에, 무엇인가에 홀린듯이 정신없이 기업에 보낼 프로포절 (제안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4월 중순이 되니 20장에 달하는 프로포절이 완성이 되었고, 인터넷과 인맥을 통해 알음알음 어렵게 알아낸 기업들의 마케팅 부서에 무작정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행여나 배송중에 사고라도 있을까, 혹은 보지도 않고 무시해 버릴까 하는 걱정이 들어 이곳 뉴욕에서 가장 먼 서부까지 하루만에 도착하는 Express 특급 우편으로 십여군데의 기업에 편지를 보냈었죠. 물론, 세련되지는 않아 다소 투박해 보일 수도 있는 20여장의 제안서에, 저평가된 한국의 이미지로 인해 기업이 입게되는 직간접적인 손해에 대해 설명을 하고,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 만이 장기적으로 우리가 세계의 여러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설명했죠.

세계인이 시청하고 열광하는 월드컵을 통한 한글 홍보를 통해,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미지 제고가 이루어져, 한국계 기업에도 훌륭한 후광 효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기업측면에서도 한국팀의 선전과 열광적인 한국 팬들의 응원 문화의 한 부분이 됨으로서 기업 이미지제고와 인지도 상승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또한 강조했지요.

왜 티셔츠인가?

그렇습니다. 어떠한 분들은 "한글을 알릴 다른 방법도 많은데 왜 하필 티셔츠인가"라며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이보다 훨씬 참신하고 흥미로운 홍보 방법도 있었겠지만, 다음의 이유 때문에 티셔츠를 선택했답니다.

  • 홍보의 용이성 - 외국인 1,000명을 상대로 티셔츠를 배포해서, 월드컵이 끝난 기간에도 이를 입고 다님으로 해서 "한글/한국 홍보 인간 광고판"을 만듦어 지속적으로 홍보 효과를 얻어내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하고 사용하는 물품인 티셔츠를 통해 가능한한 자주, 그리고 오래동안 한글과 한국을 노출 시킬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였지요. (아직도 1988년 서울 올림픽 호돌이 기념 셔츠를 입고 다니는 미국 할아버지를 보며 힌트를 얻었습니다)
  • 목표 고객층 - 월드컵 기간동안은 특히나 세계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시기입니다. 제가 국가 이미지 제고에 관한 글을 쓰며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하나가 바로, 앞으로 세계를 이끌어가게 될, 지금의 젊은 세대를 주 목표 고객층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한국에 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었습니다. 패션 아이템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세계의 젊은이들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는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했습니다. 이미 저물어가는 세대보다, 베이비부머와 신세대들을 공략하여 앞으로 수십년동안 그 인식을 갖게 해주고 싶었던 것이지요.

기업들과의 접촉 - 4월 중순-말

실제로, 프로포절을 받아 본 기업들중 몇곳에서 호의를 보이며 연락을 해 왔습니다. 좋은 취지에 공감하며, 기업의 입장에서도 큰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였는지, 성사 직전까지 갔었던 기업까지 있었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았을때 기업의 홍보를 위해 한글/한국 홍보에 대해 너무도 큰 양보를 요구하고, 순수한 취지로 동참하려는 학생들이 기업 홍보의 수단으로 전락해 버릴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아쉬움을 뒤로한채 거절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미유모와 함께

이번의 이벤트에 큰 영감을 얻은 것은 바로, 순수 비영리 유학생 모임인 미국 유학생 모임 "미유모"의 애국 활동이었습니다. 미국에까지 나와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도, 고국을 위한 활동, 버클리 음대 학생들의 "독도 랩송 제작"은 저에게 "행동하라"는 영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미유모의 회장이신 김승환씨의 물심 양면으로의 전폭적인 지원또한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비록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지만, 타국에 와서 조국을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의 힘을 한데 모아주는 역할을 하고 계신 김승환씨와 하루에도 몇시간씩을 통화하며 머리를 싸맸는지 모릅니다.

순수한 뜻으로 뭉친 젊은이들이라 후원금조차 없어, 풀뿌리식으로 머리를 써서 고민을 해가며 힘을 모아 활동하는, 정말 명분과 취지 하나만 보고 활동하는 그런 모습에 감명을 받고 저도 그러한 뜻을 이어 보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비록 제가 능력이 부족하여 이번 기회에 꿈을 접게 된다 하더라도, 이를 보고 저보다 훨씬 능력있고 재능있는 젊은이들이 이 뜻을 이어 줄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욱 기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답니다.

기업 스폰서쉽에서 "국민 스폰서쉽"으로... 5월 초

기업을 통한 계획의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5월 7일 블로그와 다음을 통해 글을 올리고, 순수하게 국민의 염원과 정성을 담아 "국민의 후원으로 만들어낸" 월드컵 한글 티셔츠를 만들자고 생각을 했지요. 500명의 서명자가 필요했던 모금 청원의 글이, 글이 올라간지 하루도 되지 않아 600명을 돌파하며, 이 문제가 저 개인만의 생각이 아닌,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통감하고 계시는 중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기업의 힘을 빌리지 않고, 우리가 작은 힘이나마 합쳐 이루어내보자 라고 생각을 해본것입니다.

필요한 인원인 500명의 서명인원을 달성하여 모금이 시작되기 전의 과정인 서류 심사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어 성금 모금이 너무나 지체되고 있는 와중에, 미국에 있는 한 한국 기업에서 접촉을 해와 티셔츠 제작에 필요한 비용에 대한 고민을 해결 될것 같이 순조롭게 협상이 진전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막판에 기대와 다른 제안이 나오는 바람에, 한국에서도 모금이 진행되지 않아 발을 구르고, 믿었던 미국에서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암초를 만나버려 계획 자체가 무산 되어 버릴 위기에 놓였지요. 이때가 바로 5월 14일,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신문 기사와 "월드컵 패스"들고 코리아타운을 미친듯이...

5월 14일 금요일 저녁, 큰 충격을 받고 낙심하려는 찰라, 위기또한 기회로 삼자는 생각을 하여 대안 마련을 하다가 묘안이 떠올랐습니다. "기업 스폰서쉽"에서 "국민 스폰서쉽"으로 발상의 전환을 했던 것처럼, 이곳 미국에서도 기업에만 매달리지 말고, 많은 한인들이 있는 코리아타운의 업주분들의 작은 힘들을 모아 꿈을 이루어보자 라는 것이었지요.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030809 미주 중앙일보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우리가 단지 한글/한국 문화를 알리는 티셔츠를 홍보하는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를 통해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것 또한 가능한한 많이 취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한글/한국 문화와 더불어 코리아타운을 동시에 홍보 할 수 있는 "월드컵 패스"를 제작하게 됩니다.


본 이미지는 설명을 위한 샘플이며, 상기 업소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한국 문화의 결정판이자 중심점인 코리아타운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변변한 책자가 없고, 그나마 있는 몇개조차 외국인들에게 널리 배포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코리아타운의 업소들의 후원을 받아 티셔츠 제작에 관련된 자금을 마련하고, 이와 동시에 미니 팜플렛을 만들어 동시에 배포함으로 해서, 티셔츠를 배포함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코리아타운을 찾도록 유도하여 코리아타운 경기 활성화에도 일조하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더불어, 코리아타운의 업소들과 연계하여 동시에 프로모션을 진행 (예를들어 미니 팜플렛을 들고 오면 특별 디스카운트를 받는다는 식)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요.

이와 함께, 디스카운트를 받기 위해선 "월드컵 한글 티셔츠"를 입고 이 "월드컵 패스" 미니 팜플렛을 들고 와야만 한다는 조항을 집어 넣어, 한글 티셔츠를 입고 돌아 다닐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당근책을 구상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한글/한국의 홍보를 보다 극대화 할 수 있고, 코리아타운의 경기또한 활성화 시키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지요.

바로 5월 15일 토요일, 아침 6시가 채 되기도 전에 준비를 하고, 저의 얼굴과 이름이 나온 신문 기사 1부와, 다음을 통해 소개된 제 글 사본 50부, 그리고 이 자그마한 미니 팜플렛 하나를 들고 그렇게 무작정 코리아타운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실례가 되는줄 알면서도 업소가 문을 열기가 무섭게 업주분을 찾아가 일일이 이번 이벤트에 대한 취지와 목적, 그리고 당위성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의심의 눈초리를 주신 분도 계셨고, 좋은 취지라며 격려도 해주신 분도 계셨으며, 같이 동참하겠다며 선뜻 후원금을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첫날,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끼니를 거르며 무작정 찾아갔던 코리아타운. 아침 7시에 나가 꼬박 11시간이 넘어 집에 돌아온 오후 6시에, 너무나도 큰 힘이 된 600불의 후원금이 가방에 들어있었지요.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032952 이에 관한 기사입니다)

다음날, 그 다음날에도 뭔가에 홀린듯이 정말 코리아타운 구석구석을 다녔지요. 업주분을 뵙기 위해 같은 업소를 5,6번 찾는것은 예사이고, 심지어는 계시면서도 안 계신척 하는 업주분도 보았답니다.

이렇게 수십여번을 하다보니, 후원을 해 주시는 업주분들께서도 직접적으로 얻게 되는 이득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설명을 해 드리는 것이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코리아타운이 한인들만을 고객으로 삼아 비즈니스를 하기에는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한계가 있으며
  • 코리아타운을 찾는 외국인보다, 모르고 찾지 않는 잠재적인 고객층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이들을 억지로라도 유입을 시키는 프로모션이 필요하며
  • 한명의 성공적인 고객 유치를 통하여, 그들의 친구나 가족과 같은 social circle또한 얻을 수 있다는 점과
  • 프로모션 팜플렛에 참여하지 않는 업소들과 더욱 차별화 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해드려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진심으로 한국과 한국의 문화를 통한 우리 자녀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임을 알리고, 더불어 비즈니스의 홍보 효과까지 곁들여 설득을 하니 많이들 공감을 하셨고, 바로 오늘, 5월 20일에, 티셔츠 제작에 필요한 보증금인 1,500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1,500불의 수표 체크를 끊고, 마지막으로 디자인을 확인 한 후에, 그렇게 고대하던 티셔츠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베스트 판촉 정기복 사장님과의 만남

사실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 였던것은 단연 티셔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었죠. 미국내의 티셔츠 제작 업소를 십수군데 뒤져 본 결과, 1,000장을 제작하는데에 가장 저렴한 곳이 $4,666이었지만, 이또한 사실 굉장히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습니다. 여기에, 유인물 제작과 기타 비용을 포함해 $5,500을 예산했지만 정말 갈길이 멀어 보이더군요.

이런 와중에, 신문 기사를 보고 전화를 주신 이용찬 선생님께서 광복회를 통해 소개해주신 베스트판촉의 정기복 사장님을 통해, 1,000장의 티셔츠를 제작하는 비용을 흔쾌히 $4,000으로 낮춰 주시기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바쁜 제작 스케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빠른 시간에 티셔츠 제작을 해 주시겠다는 그 마음에 크나큰 감동을 했습니다.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그때 그 말이 참 진심으로 가슴에 다가오더군요.



기념비적인 날인 오늘 하루를 지내고 나니,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신문 기사를 보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주셨던 할아버지와, 좋은 취지라 널리 알려주겠다며 선뜻 기사를 써주신 기자님, 그리고 몇번이고 거절 당하고 전혀 기대도 안하고 들렸던 그곳에서 저에게 처음으로 수표 체크를 끊어 주셔, 그것을 받아들던 그때는 왜 그렇게 바보처럼 눈물이 나던지...

이제 조만간 예쁜 티셔츠가 나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멀었습니다. 티셔츠 제작과 홍보를 위해 목표했던 금액인 5천 500불에는 아직도 4,000불이나 모자랍니다. 애초에 목표했던 1,000장에 훨씬 못 미치는 300장 정도 박에 만들 수 없는 비용이지요.

이제 서류 심사가 끝나면 다음의 모금 청원을 통해서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궁금해 하셨을 많은 분들과, 성원과 격려를 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현재의 상황을 알려 드리고 앞으로 더 큰 응원을 해 주십사 하는 바람으로 이렇게 또 글을 통해 찾아 뵈었습니다.

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의 자랑스런 한글과 태극기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전세계를 누비는 모습을 위해, 저는 계속 뛰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힘을 보태어 주시어 제가 하는일이 옳은 일임을 알고,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앞으로 예쁜 티셔츠가 나오고, 또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글 티셔츠를 나누어 주며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강우성 (retro!)
NYU KGSA 부회장
미유모 운영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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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티셔츠 시제품이 나와 외국인 학생들에게 입혀보고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월드컵 한글 티셔츠"를 입은 외국학생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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