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년기를 보냈던 콜로라도 주 덴버는 약 3만여명에 달하는 한인 사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적지 않은 한인 동포의 숫자 덕분에, 제법 큰 규모의 한인 상권 밀집 지역 또한 자생하고 있어, 한식당 또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서 영업하던 이름있는 한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약 반 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았는데, 무엇인가 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Korean BBQ” 레스토랑으로 영업을 하던 이 곳이, 이제는 “Korean BBQ & Sushi”로 간판을 고쳐달고 영업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한식당으로 오랜 시간동안 영업하던 이 업소가 경영 전략을 달리한 것인지, 아니면 무슨 다른 연유가 있었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궁금해 하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