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열흘 전만 하더라도 포기를 생각했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축제인 "뉴욕 빌리지 할로윈 퍼레이드"를 통해 5만명의 참가자, 200만명의 관객, 그리고 전세계 1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그 중심에서, 일본과 중국의 문화 캐릭터가 넘쳐나는 그 곳에서, 우리만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자 시작했던 겁없는 도전이, 예상보다 더딘 걸음을 하여 상당히 비관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이지요. 세계인들이 즐기는 문화 행사에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가 녹아들어가게 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홍보한다는 기획으로 시작했던 첫 걸음이 정말 너무나 무겁고 힘이 들더군요. 행사에 필요한 예상 비용인 376만원을, 국민의 모금을 통해 마련하여 "우리의 힘으로 한국을 알린다"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가 왜 중요하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