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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고유명사의 브랜드화를 위한 계몽 운동이었던 "고추장 프로젝트"를 기억하십니까? (일본의 "기무치, 맛코리"는 사실 한국 작품)

고추장, 김치, 불고기, 냉면과 같은 우리의 고유한 명사를 브랜드화하여 판매하는것이 문화 수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한국 문화 상품을 수출하는 대다수의 기업과 한국 식당들은, 고유명사의 브랜드화를 게을리하고, 단지 외국인들의 이해만을 위한 의미적인 영문 표기법만을 독자 표기하며 한국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스스로 걸림돌이 되어왔습니다.

지난 글을 못 접하신 분들을 위해 다음의 표를 통해 개념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제조사 제품명 설명문구
Samsung (삼성) Galaxy S (갤럭시 S) Android-based smart phone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Hyundai Motors (현대자동차) Genesis Coupe (제네시스 쿠페) RWD V6 Sports Car (후륜구동 6기통 엔진의 스포츠 카)
Sony (소니) Walkman (워크맨) Compact, portable personal CD player (개인 휴대용 소형 CD 재생기)

위를 보시면, 제조사에서 만드는 제품에 대해서는, 고유한 제품명이 있고, 이를 설명하는 설명 문구가 따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음식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공업 제품을 만드는 모든 곳에서 사용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방식인것을 모두 아실 것입니다.

음식은 어떨까요?

제조국 제품명 설명문구
France (프랑스) Champaign (샴페인) Sparkling Wine (탄산 성분이 있는 포도주)
Japan (일본) Soba (소바) Thin Japanese noodle made from buckwheat flour (일본식 메밀 국수)
Japan (일본) Okonomiyaki (오코노미야키)  Japanese savoury pancake (일본식 팬 케이크)
Italy (이탈리아) Lasagna (라자냐) Classic Italian pasta casserole (이탈리아식 전통 파스타 찜 요리)

다를것이 없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이죠? 자,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한국의 문화 상품을 수출할때 어떠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조국  제품명  설명문구
Korea (한국)  ? Korean Style Hot Pepper Paste (한국식 매운 고추 소스)
Korea (한국)  ? Korean Rice Wine (한국식 쌀 곡주)
Korea (한국)  ? Cold Noodle (차가운 면)
Korea (한국)  ?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 (한국식 소고기와 샐러드 밥)
Korea (한국)  ? Ice Flakes (얼음 가루)

국내외 한국 식당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너무나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입소문을 통한 한국음식의 마케팅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외국인의 의견을 소개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고유한 명사가 없이 영문 설명문구로만 표기되어있는 우리의 메뉴판을 보고 집에 돌아갈때, "한국 음식 맛있더라" 하지만 무엇을 먹었는지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대응하고자, 저와 다음 카페의 한류 열풍 사랑 (cafe.daum.net/hanryulove), 그리고 국내외 네티즌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모아 계몽 운동을 펼쳤습니다.

이 결과, 문제 제기를 했던 아시아나 항공과, 이곳에 고추장을 납품하는 대상기업의 청정원에서, 우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루어 냈지요.

고추장 고유명사 영문표기 요청, 아시아나의 답변은?

고추장은 "Gochujang" - 청정원의 답변은?

우리의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아시아나 항공... 7,8월 바빴던 한국에서의 여름을 뒤로하고 9월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다시 한번 우리의 문제아 고추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정말로 약속이 지켜졌을까요? 사진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랬던 우리 아이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

이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우리 모두의 힘을 합쳐 한국 문화에 잃어버렸던 이름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우리가 힘을 모아 바꾸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왜 고유명사의 브랜드화가 절실한지 그 이유와 타당성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이를 통해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얻게 되는 이익 (한국 문화의 수출 활성화로 인한 반사이익) 등을 알려야 합니다.

국민의 의식이 깨면, 기업도 바뀌고, 정부도 바뀌게 되겠죠. 실제로, 본 운동이 진행될 때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던 제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어 앞으로 수출되는 문화 상품에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기도 했습니다.

자, 이제 우리의 고추장에 이름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에 자긍심을 갖고 제대로 알려봅시다! ^^

강우성 올림

Special Thanks to 닉쑤님~ ^^

* 본 내용은 칼럼형 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를 통해서도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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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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