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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 상품을 고유 명사로 부르지 못하고, 막걸리를 "Makgeolli"가 아닌 "Rice Wine"으로, 김치를 "Kimchi"가 아닌 "Pickled Cabbage"로, 식혜를 "Shikhye"가 아닌 "Rice Nectar"로, 그리고 고추장을 "Gochujang"이 아닌 "Hot Pepper Paste"로 불리워 한국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본 블로그와 다음의 한류 열풍 사랑 (cafe.daum.net/hanryulove)의 회원들, 그리고 아고라의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고유명사 브랜드화 캠페인을 시작하고, 한국 문화상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해 대대적인 계몽 운동과 고유명사 브랜드화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해왔습니다. 2010/07/05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한국] 고유명사 브랜드화] - 일본의 "기무치, 맛코리"는 사실 한국 작품

바로 며칠전, 아시아나 항공에서 우리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답변이 왔고, 이를 접한 네티즌 여러분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시어 하나 하나 힘을 모아 바꿔 나가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2010/07/15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한국] 고유명사 브랜드화] - 고추장 고유명사 영문표기 요청, 아시아나의 답변은?

오늘, 또 하나의 고추장 제조업체인 대상 주식회사의 청정원으로부터 받은 답변을 소개합니다.

스캐너가 없는 관계로 편지를 그대로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는 우리 네티즌 모두의 힘을 모아 이루어낸 쾌거입니다. 기업과 기관들이 한국 문화의 홍보에 소홀할때,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주인 의식을 갖고 직접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하여 하나씩 하나씩 바꾸어 나가는 것이지요.

상상해 보세요, 아시아나 항공에 제공되는 엄청난 양의 고추장에, 이제라도 우리 문화의 이름인 고추장이 "Hot Pepper Paste"만이 아닌 "Gochujang"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니, 이를 통한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우리 모두가 엄청난 기여를 한 것입니다.

우리가 방심하고 냉면을 "Naengmyun"이 아닌 "Cold Noodle"이라고 판매할때, 엄청난 인지도와 막강한 자금력을 갖고 있는 일식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이를 "Reimen" (레이멘) 이라고 브랜드화하여 판매하기 시작하면, 어느새 한국 음식이 일식으로 인식 되어, 한국 문화를 소비하기 위해 일식당을 찾는 웃지 못할 기현상이 발생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이를 막기 위해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듯이, 한국 문화의 고유명사를 표기하지 않고 있는 해당 기업을 찾아,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수정 요청을 하면 됩니다.


OOO 부서의 OOO 담당자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귀사 제품의 소비자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도 한 OOO입니다.

평소 귀사의 제품인 OOO을 즐겨 구입하여 즐겨왔는데, 이 제품이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까지 수출이 되고 있는것을 알고,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용 제품을 살펴보니, 귀사에서 제작하고 있는 OOO에는 고유명사인 OOO에 대한 영문 표기는 없고, 의미적인 표현인 OOOOOOOO만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고유한 제품명이 있고, 그 후에는 제품을 설명하는 설명 문구가 있어야 함이 지극히 상식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의 고유한 음식이자 문화인 OOO를 판매하는 귀사에서는, OOO의 고유명사를 브랜드화하는것을 포기한채, 설명 문구만을 포함시킨채로 판매하고 계신점을 보았습니다.

이로인해, 세계 시장에서 OOO에 대한 외국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역행을 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에는 OOO에 대한 수많은 유사품들에 의해서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게 되는 문제가 야기 되게 될것입니다.

우리가 김치를 "Kimchi"가 아닌 "Pickled cabbage"라 하거나, 식혜를 "Shikhye"가 아닌 "Rice Nectar"로 표기하여 판매할 동안, 일본에서 "Kimuchi"와 "Shike" 라는 이름으로 수출을 시착하며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면, 자연스레 우리의 음식들또한 일본의 것으로 인식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국 문화를 수출하는 중책을 맡고 계신 OOO님, 가장 기초적이지만 핵심적인 요소인 고유 명사의 브랜드화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귀사의 제품인 OOO에, 의미적 설명문구만이 아닌, 고유명사인 OOO를 필히 포함시켜 주시기를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으로 요청합니다. (여기서 표기법은 농식품부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준비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을 따른다)  

부디 조속한 시일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해결 방안 및 실행 계획에 대해 알려 주시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수많은 네티즌 여러분들께 소개하여, 문제를 바로 잡으려는 귀사의 노력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XX년 X월 X일
OOO 드림


이메일이나 서면을 통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던 부실한 표기법을 발견하는 모든 네티즌 여러분들은 제 블로그의 답글란에 제보를 해주시고, 직접 해당 기업에 연락을 하시는 분들또한 이 곳에 답글을 통해서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해 주세요.

1.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한 정보
2.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
3. 연락을 취한 부서
4. 담당자로부터 얻은 답변
5. 추후 진행 사항 보고

이렇게 남겨 주시면, 더욱 많은 분들이 보고 참여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주십시오.

아참, 그리고 참여하면 좋은 점 또 하나.


이렇게,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보내주시기도 한답니다! ^^

한국 문화 산업의 수출과 세계화에 있어 고객의 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하는 대상주식회사와 청정원 직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네티즌 여러분들도 대상주식회사와 청정원 직원들께 칭찬의 한마디를 남겨 주세요 ^^

그리고, 이를 계기로 다른 많은 기업들또한 본 캠페인에 동참했으면 합니다.

빠리바게트 -
빙수를 "Bingsu"가 아니라 "Ice Flakes"로 판매하고 있음  - 7/11 접수
해태음료 - 식혜를 "Shikhye"가 아니라 "Rice Nectar"로 판매하고 있음 7/12 접수
해찬들 고추장 - 고추장을 "Gochujang"이 아니라 "Korean Hot Pepper Paste"로 판매하고 있음 7/12 접수
비락 음료 - 수정과를 "Sujeonggwa"가 아니라 "Cinnamon Punch"로 판매하고 있음 7/17 접수

네티즌 여러분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이 제보해주시고 동참해 주십시오. 우리의 작은 힘을 하나하나 모으면 해낼 수 있습니다.

강우성 (retro!) 올림

Posted by retro!
트랙백 1, 댓글 14개가 달렸습니다 Follow vivaretro on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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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하다 2010.07.20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기업을 상대로 네티즌들이 힘을 모아 바꾼다니, 실로 쾌거라 해도 과언은 아니네요. 계속 이 여세를 몰고 나갑시다!

  2. 옥주발 2010.07.20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네요 ^^

  3. 멋지다 2010.07.20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멋지네요~

  4. 와~ 멋지십니다.. 2010.07.20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지십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죽지 않았군요..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전 생각지도 못했던 거였습니다.. 보고 그저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었는데....

    앞으로 여기에 자주 오겠습니다. 힘이 될만한 일이 있으면 저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강우성님께서 쓰신 다른 글도 읽어 봐야겠네요..

  5. 2010.07.20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www.kocis.go.kr/kor/web/free_board/ombudsman_list.asp BlogIcon !!!!!!!!!!!!!!!!!!!!!!!! 2010.07.20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kocis.go.kr/kor/web/free_board/ombudsman_list.asp

    해외문화홍보원에서 해외홍보 국민 제안 접수 한다네요 !!!

    아직까지 글이 없어요 ㅠㅠ 좋은 정책의견 하나 내주세요 ~

  7. Favicon of http://nixmin82.tistory.com BlogIcon 닉쑤 2010.07.21 0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뜻깊은 일 하시네요~
    상당히 공감도 가구요.

    호주에서도, 캐나다에서도 한국 식품 구매하지만
    한글로 된 상품명이 우선 눈에 들어와서 무심했는데
    생각해보니 고유 한국이름은 한글로 된거 뿐이고 영문으로는
    그냥 Dried seaweed 식으로 설명만 되있었던거 같아요.
    음.. 이제부터라도 신경써서 보고 홍보나, 건의도 해봐야겠어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다 같이 화이팅~

  8. 얀옵빠 2010.07.21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추천추천그냥추천 왕ㅇㅇㅇㅇㅇㅇ추천이아니고 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

  9. 정영기 2010.07.22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조그만 보탬이 되고자 강우성님 글 홍보하고 다니는데 조횟수가 별로네요.
    처음이니까 한사람 한사람이 알게돼서 강우성님 계몽 캠폐인 우리나라 사람이
    전부 알 수 있도록 힘이 되겠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강우성님이 농림수산부에 글 올리신거
    추천좀 팍팍 부탁드립니다.
    http://www.mifaff.go.kr/USR/WPGE0201/m_16/DTL.jsp#epeopleFrameFocus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스샷에 나온 페이지 뜹니다)

    이 페이지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더군요.
    제목이 제 2의 기무치, 맛코리가 생기..

  10. Favicon of https://nixmin82.tistory.com BlogIcon 닉쑤 2010.08.04 0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정원'의 '청정미역'도 확인했습니다. 트랙백 확인해 주세요. ㅎㅎ

  11. sk 2010.09.18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추장이란 이름을 알리지않으니
    한식 좋아하는 외국인이
    한식당에서
    이름을 못말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칠리소스라고 하더군요...ㅋㅋㅋㅋㅋ
    진짜 한국 사람은 뼈속까지 열등한가
    태국음식보면 하나 같이 발음하기 외국인도 어려운데
    태국같은 나라도 자국 음식 조미료등은 전부다
    태국 이름 그대로 사용하는데
    외국인은 발음하기 어렵다고? 영어는 뭐 발음하기 쉬운가 한국인이
    사대주의 심각해
    고추장을 고추장이라 부르지 못하고
    이상한 설명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한국사람 2013.02.12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멋지십니다 ㄷㄷㄷㄷㄷ

  13. 은달 2015.01.25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백년토종삼계탕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삼계탕의 표기가 ginseng chicken soup 라고 되어있어서
    수정요청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