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ING KOREA 브랜딩 코리아

세계속에서 심각하게 저평가된 한국의 브랜드 가치,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라!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뉴욕] 할로윈 프로젝트

뉴욕 할로윈 한국 홍보 이벤트 - 1차 회의 결과는?

retro! 2010. 9. 28. 04:12

2010년 뉴욕의 할로윈을 통해 한국 문화를 홍보하려는 "뉴욕 할로윈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작업의 진행이 한창입니다.

"뉴욕 할로윈 프로젝트"는?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 美 '할로윈'에 한국 문화만 '찬밥 신세'인 이유

그동안 네티즌 여러분들 (특히나 Daum의 "한류 열풍 사랑"카페의 회원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서, SBS로부터 드라마 "연개소문"에 사용되었던 고구려 캐릭터 (왕/왕비/귀족/장군 갑옷)의상을 공수해 오기 위해 필요한 후원금을 모으기 위한 필수 작업인 500명의 서명인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KBS와 SBS 방문기 - [KBI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 미국 할로윈에 고구려를 입는다면? KBS와 SBS 방문기

이제 후원금 모금을 위한 서명이 완료 되었고, 이제 Daum측에 저희의 계획과 서류를 제출한 뒤 심사를 통해 통과할 경우 본격적인 모금이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이 와중에, 지난 9월 20일에 있었던 1차 아이디어 회의 결과를 여러분께 보고합니다.

본 이벤트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신 뉴저지 방송국 KBN의 관계자분들께서도 함께 자리를 하시어 저희의 회의 장면을 취재해 가시기도 했습니다.

NYU의 Bobst 도서관에서 열렸던 1차 아이디어 회의에는, 일찍 자리를 뜨셨던 분들을 포함해 총 9분의 임원/학생분들이 자리를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e-mail로도 많은 의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먼저, 제가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본 이벤트에 관한 전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을 했고, 그 이후에 질문/답변, 그리고 아이디어 제안의 형식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소극적인 한국 문화 홍보와 문화 상품 개발의 부족으로 인해 현재 드러난 문제점들을 분석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한국 문화의 홍보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함을 공감했습니다. 할로윈을 한국 문화 홍보의 장으로 만드려는 계획에 좋은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중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 할로윈을 통해 고구려 캐릭터를 데뷔 시키는데에 찬성한다. 하지만 고구려 캐릭터에 국한시키지 말고, 더욱 다양한 한국적인 캐릭터들을 소개했으면 좋겠다.
  • 한인 학생들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외국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진정한 "쌍방향 소통의 문화 체험"을 이루는 것이 좋겠다.
  • 할로윈에는 어린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주는 전통이 있다. 사탕 대신 한국의 호박 엿 등을 나누어 주어도 좋을 듯 하다.
  • 코스튬을 입고 이동하면서 현지인들의 눈길을 끄는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다. 길을 걷다가 각자 정해놓은 컨셉으로 포즈를 취한다던가, 지하철 내부에서도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던가 하는 방법.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할로윈 이벤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다 확실히 할 수 있엇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1. "고구려 홍보"의 목적보다, "한국 문화의 홍보"라는 더욱 큰 개념으로 확장한다.
  2. 이를 위해, NYU 한인 학생들이 주축이 되되, 기타 타 학교들의 한인 학생들을 초대한다.
  3. 한인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한국 문화에 목말라하는 2,3세 코리안아메리칸을 초대한다.
  4. 더불어,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을 초대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모두가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캐릭터 놀이인 "코스튬 플레이 (코스프레)"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인 일본 대중문화의 대표인 "코스프레"라는 지렛대를 사용해 한국문화를 알린다는 복안


 "한국적 캐릭터"라는 화두를 던지고, 한국적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국적 인종을 불문하고 누구나 나와서 즐길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즐겨입는 한국적 캐릭터의 특징을 파악, 잠재적 소비자인 그들의 관점에서 본 한국 캐릭터의 시장성 및 상품성에 대해서 분석해 볼 수 있고,
  • 이민 2,3세대로서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코리안 아메리칸들에게 한국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옷만 입고 즐기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홍보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받고, 어떠한 분장을 할 것인지 사전에 파악한다.
  • 해당 캐릭터에 대한 영문 홍보자료를 준비한 뒤, 이벤트 홈페이지에 각 캐릭터별로 사진첩을 만들고 해당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넣는다.
  • 이 사진첩에 행사 당일 찍었던 사진들을 업로드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던 현지인 및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자신들의 사진을 확인하도록 유도한다.
  • 캐릭터 및 역사에 대한 교육이 자연스레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1차 회의에서는 전체적인 이벤트의 골자에 대해 고민을 해 보았고, 그 결과로 보다 더 크고 개방적인 이벤트로의 변신을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어질 2차 회의에서는, 본 이벤트의 홍보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할 예정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포스터및 PR 자료를 제작할 예정인데,

  • 어떻게 하면 더욱 확실한 홍보가 이루어 질지 (홍보 매체 등)
  • 어떠한 메세지를 던지는것이 좋을지
  • 어떠한 커뮤니케이션 포인트를 잡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에 대해서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Daum에서 본 이벤트를 치루기 위한 모금이 시작 됩니다. 그때가 되면 다시 한번 알려드릴테니 많은 격려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NYU KGSA 부회장
www.koreabrandimage.com
강우성 (vivaretro@gmail.com) 올림

P.S.: 좋은 의견있으시면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