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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의 문화에 열광하는 서구인들에게 한국 문화는 없다" 

미국에서 최대의 파티 문화로 자리잡은 할로윈. 전세계인들이 열광하는 할로윈은 이미 놀이를 넘어, 문화를 상징하는 캐릭터들로 가득한 일종의 '캐릭터 박람회'로 성장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인들의 인식속에 한 국가의 문화가 얼마나 침투해있으며, 이에 대한 인지도및 호응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임을 얘기해 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벌써 일본과 중국의 문화는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문화적인 아이콘이 되었으나, 우리의 문화는 지지부진한 문화 캐릭터 개발과 의지 부족으로 인해 무색무취의 모습을 하고, 일본과 중국의 아류로 인식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해 보았습니다.

이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대한 해결방법을 모색하고자 시작된 "할로윈 고구려 프로젝트"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본 이벤트의 취지와 계획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美 '할로윈'에 한국 문화만 '찬밥 신세'인 이유 을 꼭 읽어주세요!

10월 31일, 뉴욕에서 계획하고 있는 한국 문화 홍보 이벤트의 일환인 할로윈 행사에 쓰일 코스튬을 공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이번 여름에 직접 방송국 3사에 연락을 했고, 그중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준 KBS와 SBS와 연락을 하며 사극 "대조영"과 "연개소문"에 나왔던 의상들을 대여하기 위한 협상을 했습니다.

KBS "대조영" 의상팀

8월 초부터 KBS의 의상팀 담당자분과 연락을 하며 대여 가능여부를 타진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7년 방영되었던 대조영에 나왔던 고구려 황실 및 장군들의 캐릭터가 잘 잡혀 있었고, 이를 그대로 옮겨오면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일단 KBS 의상팀과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몇차례 의견을 교환한 뒤, 8월 중순에는 경기도의 KBS 드라마 제작 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의상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드라마에 나왔던 대조영, 연개소문, 을지문덕, 양만춘 장군을 비롯, 수많은 고구려의 캐릭터들이 입었던 의상들을 보니 기분이 색다르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홍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흐뭇한 기분이 들더군요.

세부 견적서를 받고, 대여에 필요한 비용들이 얼마가 될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는 KBS를 통해 진행해보려는 생각이 있었지만 몇가지 치명적인 요소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첫째로, KBS의 신작인 "근초고왕"의 촬영 일정과 할로윈 행사의 일정이 애매하게 겹쳐서, 의상 조달이 불확실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로, 일산에 위치한 드라마 제작센터 의상실의 의상들을 미국 뉴욕까지 배송하기 위해서는 저희측에서 누군가가 직접 드라마 제작센터를 방문, 배송 과정을 확인하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0월 31일이면 저또한 학기중이라 뉴욕에 있어야 하기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SBS "연개소문" 의상팀

차선책으로 선택했던 곳은 SBS였습니다. 한창 고구려 열풍이 불었던 2007년에, 대조영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었던 유동근 주연의 연개소문에서도 인상적이었던 고구려 캐릭터들이 있었기에 대체가 가능하리라 생각이 되었지요.

이번에는 SBS 의상팀과 연락을 취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하고, 백문이 불여인결이라 제가 직접 일산의 SBS의상실을 찾아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초행길이라 내비게이션을 따라 힘들게 찾아갔던 의상실에서, 박용석 총감독님을 만나뵈었고, 의상실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주시며 다양한 의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중에서 연개소문에 사용되었던 고구려 의상들을 직접 볼 수 있었고, 10명분에 해당하는 의상들을 정하기위해 하나하나 살펴보았죠.



고구려 혼례복과 귀족 의상들을 살펴본 뒤, 강성 대국 고구려의 마스코트인 용맹한 장수들의 갑옷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SBS의상팀 여러분들과 함께 이곳 저곳을 왔다갔다 하며 구경을 하느라 참 힘이 많이 들더군요. 어떠한 의상을 입어야 외국인들의 이목을 더 잘 끌고 고구려를 나타낼 수 있을지 상의를 하고, 그렇게 돌아왔습니다.

출국 바로 전날 폭풍 "말로"를 뚫고 SBS를 다시 방문하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출국 하로 전날인 9월 12일, 가기전에 아무래도 하나라도 더 확실하게 해 놓고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저녁 7시가 다 된 시간에야 다시한번 일산 SBS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던 그날, 간신히 비상등을 켜고 앞 차를 조심스레 따라가면서 평소에 1시간이면 갈 길을 3시간에 걸쳐서 드디어 일산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할로윈에 입게 될 장수복들을 입어보고,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를 직접 본 뒤, 배송비는 얼마나 발생할 지, 이동하는데에 어려움은 없을 지 직접 확인해 보도록 했습니다.


고속도로에 물이 가득차 정말 위험한 날이었습니다 ㅠㅠ

제가 직접 갑옷을 입어보았습니다 ^^;; 투구를 쓰니까 머리가 휘청거리더군요. 투구의 뿔이 다소 과장되어 바이킹을 연상시킨다는 말씀도 해주시더군요. 따라서 행사때에는 투구를 배제하고 징 장식이 박힌 머리끈으로 대체하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갑옷 세트를 입어보는 SBS의상팀 staff

꽤나 복잡한 갑옷 입는법을 배우고, 소품 (수염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저는 급히 발걸음을 돌려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바로 미국으로 출국을 해야 하는데 아직 짐도 제대로 못 쌌던 때였기 때문이죠.

하여튼, 그렇게 해서 한국에서의 활동은 종료가 되었습니다.


대여료가 가장 큰 고민이지요. 하지만 본 이벤트의 취지에 감동하신 박용석 SBS의상팀 총 감독님의 배려로, 30%가량 할인된 121만원으로 양보를 해 주셨습니다. 재미있는것은, 배송료 또한 대여료에 못지 않게 많이 소요될 것이라는 거지요. 한벌에 15kg정도에 달하는 저 옷들을 미국으로 소포로 보낼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다음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발걸음이 참으로 무겁더군요. 과연 이걸 해낼 수 있을까? 망설여 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3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까 하는 걱정에 온몸으로 느껴지는 피로감을 느끼며 비행기 안에서 계속해서 잠을 설쳤습니다...

(계속해서 뉴욕으로 돌아와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본 이벤트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Daum의 국민 모금을 통해 여러분들의 힘을 모으려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아래의 링크에서 500명의 서명을 받아야 모금이 진행 될 수 있습니다. 한국 문화를 알리려는 저희의 노력을 예쁘게 봐주시고 방문하셔서 서명 부탁드립니다! ^^

500분의 서명이 필요한데 아직 393분의 힘밖에 모으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세요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html?id=98398

뉴욕에 고구려의 함성이 울려 퍼지게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NYU KGSA 부회장
www.koreabrandimage.com
강우성 (vivaretro@gmail.com)

P.S: 본 이벤트에 관해 좋은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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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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